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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I등재

        한국 현대소설에 나타난 인물의 권력 양상

        이병렬 한국현대소설학회 2003 현대소설연구 Vol.- No.18

        Aspects of character's power in Korean modern fiction 이 글은 ‘현대소설과 권력’이란 주제로 열렸던 한국현대소설학회 제20회 학술발표대회(2002년 11월 29일)의 제 3 주제 발표문을 수정보완한 것이다.발표자가 학회로부터 부여받은 주제는 ‘당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권력 문제’로서, ‘이론보다는 작품을 분석’하라는 것이었다. 이에 발표자는 ‘당대 소설’을 한국 현대소설사 제시대의 소설 전체로 파악했고, ‘권력 문제’는 ‘소설 속 인물들이 어떠한 형태로 권력을 얻고 잃는가’로 이해하였다. 또한, ‘이론’보다는 ‘작품을 분석’하라는 요청에 따라, 가급적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그 대상을 단편 소설로 제한하였으며, ‘분석’도 새로운 이론 혹은 주장보다는 주제발표라는 면에서 기존의 여러 논의의 결과를 종합정리하여 소개하였다.한국 현대소설에 나타난 인물의 권력 양상은 돈(자본, 재벌), 폭력, 집단(조직), 제도(관습) 그리고 기타 다섯 가지로 구분하여 살필 수 있다.‘돈(자본, 재벌)’의 경우 자본주의의 도입과 그 발달이 소설 속에 그대로 드러나, 개인의 부가 거대한 자본으로 그리고 정치세력과 결탁한 재벌의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권력의 모습이 변하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폭력과 집단의 경우도 군사독재와 같은 그 시대상을 빗댄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제도(관습)의 경우 다소 미비하지만 근대화 과정 속에 기존의 관습과 제도들이 여전히 권력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특히 우리 현대사의 질곡과 맞물려 외국어의 위력이 드러났다.그러나, 권력을 ‘사회력(社會力)의 한 형태로서,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가치(사회적 가치)를 부여받거나 박탈하는 것을 무기로 하여, 인간의 행동 양식을 지배(조절)하는 힘’이라 규정하고 이와 관련되는 것을 우리 현대 소설에서 찾을 때에 참으로 많은 작품을 추려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활이 그런 것을 떠나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고, 그 생활을 소설은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 글에서 다루고 있는 작품만이 ‘현대소설과 권력’이란 항목에 놓이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이 글에서 원용한 소설 분석 방법도 동일한 잣대로 적용한 것이 아니어서 다소 혼란을 줄 수 있다. 또한 다섯 가지로 나눈 양상의 발생 배경이나 지배 범주의 변화 추이에 대한 시대적 맥락, 그리고 동일한 범주를 반영하고 있는 작품들에 대한 가치 판단의 문제까지는 다루지 못한 한계가 있다.이러한 문제를 보완할 때에 보다 명확한 ‘한국 현대소설에 나타난 인물의 권력 양상’을 추출할 수 있을 것이다.

      • KCI등재

        최인훈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불교적 상상력

        장영우 한국현대소설학회 2018 현대소설연구 Vol.- No.72

        The serialized fiction A Day of the Novelist, Mr. Gubo written by In-hoon Choi is a parody of the text of the same title written by Tae-won Park . In Choi’s work, he described many contemporary writers and their daily routine realistically along with the main character 'Gubo', which is supposed to be Choi's alter ego. In this regard, the fiction shows some distinguishable changes that are not commonly found in his previous personal novels. In this fiction, there are characters who are deeply interested in domestic and international social-political issues, and have a critical reflection on art and novel. Gubo, as writing worker (a labor worker who produces fictions), has been living with decency and diligence. Writing worker’s tasks include reading and writing, manuscript review, editing of an entire book, watching film, and visiting art exhibitions. Inspired by the displaced refugee writers like Dante, Chagall, Joong-Seob Lee who explored unfamiliar places and developed unique and creative style to represent the image of their original place, Gubo tired to find a way to develop his writing. Life of Gubo resembles the footsteps of an Ascetic who overcomes the weight of the teachings of the Buddha and his master, and then walks on his own 'road without the road'. Choi explained the multiple tradition with the belief that ancient Western and Korean literature are not alien/different to each other, and narrative concepts from Western and Korean literature cannot be separated. Such an attitude reminds us of the intellectuals who were advocating ‘the Eastern Way-Western Means Theory’ in the late 19th century and early 20th century. This paper argues that Choi’s parody of traditional novel such as The Cloud Dream of the Nine can be seen as a strategic move to experiment the possibility of rebirth of Korean traditional novel in today’s literary world. In that sense, ‘novelist Mr. Gubo’ can be understood as a literary cornerstone in Choi's serialized and parody novels which seek a new style of modern Korean novel based on ancient narrative style without imitating Western literary style. 최인훈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박태원의 동명소설을 패러디하여 연작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작가의 분신으로 짐작되는 ‘구보’란 인물 외에도 작가의 동료·선후배 문인들이 다수 등장하여 당시 문인들의 일상 및 문단 풍경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신변소설적 성격을 띠기도 하지만, 작중인물이 국내외 정치·사회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미술이나 소설에 관한 비평적 성찰이 중심을 이루는 점은 이전의 신변소설과 구별된다. 구보는 소설노동자로서 하루하루를 성실하고 근면하게 살아간다. 책 읽고 글쓰기, 원고심사와 전집 편집 참여는 물론 영화와 미술전 관람 같은 것도 소설가로서의 노동에 포함되는 업무라 할 수 있다. 그는 단테·샤갈·이중섭 등 ‘피난민 예술가’가 외지를 떠돌면서 자신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기법으로 고향 이미지를 재현한 것에 감명을 받아 자기 문학의 활로를 찾는다. 그것은 부처와 스승의 가르침의 무게를 이겨내고 자기만의 ‘길 없는 길’을 가는 수행승의 행보와 닮아 있다. 최인훈은 서구 문학과 한국의 고대 소설이 서로 이질적인 것 같지만, 광의의 서사 개념으로는 분리될 수 없다는 인식하에 야누스적 전통론을 주장한다. 그러한 태도는 19세기말, 20세기초 서구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주창했던 우리 지식인들의 ‘동도서기론(東道西器論)’을 떠올리게 한다. 그가 「구운몽」 등 고전소설 패러디에 집중한 것은, 서구적 소설과 전통서사의 조화를 통해 한국적 현대소설의 가능성을 실험하려는 의도라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는 한국의 서사 전통을 주춧돌 삼아 서구 소설의 모방이 아닌 한국 소설의 새로운 형식을 모색한 최인훈 연작·패러디 소설의 한 진경이라 할 수 있다.

      • KCI등재

        탈향의 정치경제학과 미완의 귀향들 - 한국현대소설의 계보학 1 -

        유보선 한국현대소설학회 2016 현대소설연구 Vol.- No.61

        Among the many novels published in Korea after independence, novels that belong to the homecoming narrative tradition have been the most successful in artistically reproducing the journey of Korean society and suggesting the way ahead for it. After independence, a combination of politico-economic factors, such as irreconcilable ideological conflict, ravages of war, rapid industrialization and urbanization, and the desire to achieve higher social status leads people to migrate from their hometowns to the cities. However, these people, reduced to subservient corpses in the cruel city, return to their hometown to find a life truly befitting a human being. Alternatively, they find themselves back in their hometown by chance and discover the potential of life in the hometown they abandoned. Through this process of people leaving their homes to pursue worldly expectations and discovering the true meaning of home on their return, homecoming novels present a keen portrayal of the problems of Korean society, while at the same time offering ethical ways to overcome the current symbolic order. In this way, the homecoming novel has become the central tradition of Korean literature, taking the lead in guiding the transformation and evolution of Korean fiction. Ch'ae Man-Sik’s The Boy Grows, through its narrative of “a returnwithout homecoming,” shows us that Korea’s independence in 1945 meant only liberation from Japanese oppression and not true human liberation. Kim Seungok’s “Record of a Journey to Mujin” and Hwang Sok-yong’s “The Road to Sampo” bring to light how the process of industrialization that was heedless of the emotional value of the hometown has created an inhuman society. Kim Won il’s Evening Glow, written in the 1970s, uses the homecoming motif to present a shocking revelation of how despite the passage of time Korean people are unable to come to terms with the psychological trauma of the Korean War. Ku Hyoseo’s How to Cross a Swamp and Eun Heekyung’s Secrets and Lies, celebrated novels of the mid-90s when political state of exceptions that made use of the systems of the Cold War and division began to weaken, portray the terrible reality of people who suffer under the oppression of the current symbolic order or the history of their fathers. Thus, homecoming novels written after Korea’s independence offer an acute insight into the current symbolic order that casts out individuals out of their psychological refuge and prevents them from returning, and at the same time portrays the possibility of overcoming this symbolic order in an emotional manner. Taking into consideration all these points, we can conclude thus: To see the most dispassionate analysis of Korea’s post-independence history and the most passionate zeal to overcome this history one should look to homecoming novels written after independence. 1945년 8·15 해방 이후 발표된 수많은 소설 작품 중에서 한국 사회가 걸어온 길과 나아갈 방향을 고도의 예술적 형식으로 재현하는데 성공한 소설들은 단연코 귀향소설 계보에 속하는 소설들이다. 화해불가능한 이념 대립과 잔혹한 한국전쟁, 그리고 자본주의화에 따른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등 정치경제적 요인과 그 사회 안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려는 개인의 출세 욕구가 결합되면서 해방 이후 한국인들은 고향에서 쫓기듯 떠나 끊임없이 대도시로 몰려든 바 있다. 그러나 잔인한 대도시에서 순종하는 신체로전락한 그들은 보다 인간다운 삶을 되찾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다. 아니면 우연한 기회에 고향을 찾았다가 자기가 버린 고향 안에 깃든 본래적 삶의 잠재성을 발견한다. 이렇게 세속적인 기대로 고향을 버렸다가 다시 고향의 참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을 통하여 귀향소설들은 한국 사회의 증상을예리하게 재현하는 한편 현재의 상징질서를 넘어설 실재적 윤리를 제시하는 바, 이를 통해 해방 이후 한국소설의 변화와 진화를 주도적으로 이끄는한국문학사의 가장 핵심적인 계보로 자리한다. 채만식의 『소년은 자란다』는 ‘귀향 없는 귀환’의 서사를 통해 1945년 해방이 단순히 일본의 압제로부터 풀려난 것일 뿐 진정한 인간 해방의 계기로 작용하지 않았음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김승옥의 「무진기행」과 황석영의 「삼포가는 길」은 고향의 정신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산업화가 한국사회를 얼마나 비인간적인 사회로 만들었는지를 예리하게 고발한다. 70년대에 씌어진 김원일의 「노을」은 귀향 모티브를 통해 오랜 세월이 흘러서도한국전쟁이 한국인들에게 얼마나 감당하기 힘든 정신적 상처로 남아 있는지를 충격적으로 파헤친다. 그런가 하면 냉전체제와 분단체계를 활용한 예외상태적 정치 상황이 약화된 1990년대 중반 이후의 귀향소설을 대표하는구효서의 『늪을 건너는 법』과 은희경의 『비밀과 거짓말』은 현재의 상징질서 혹은 아버지의 역사에 억압된 무시무시한 실재들과 그녀들의 역사를 귀환시킨다. 이렇듯 1945년 8·15 해방 이후 씌어진 귀향소설은 한편으로는정신적인 안식처로부터 개인들을 쫓아내고 다시 그곳으로 돌아오지 못하게하는 현재의 상징질서를 예각적으로 재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상징질서를 넘어설 탈-존의 가능성을 감동적으로 제시한다. 이런 점을 모두 감안한다면, 결론적으로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해방 이후 한국 역사에 대한가장 냉정한 분석과 그것을 넘어서려는 가장 뜨거운 열정을 동시에 보려면해방 이후 귀향소설을 보라고.

      • KCI등재

        역사추리소설의 장르적 성격과 한국적인 특수성

        박진 한국현대소설학회 2006 현대소설연구 Vol.- No.32

        History Thriller as a Genre and Its Korean Particularity 최근 새로 등장한 역사추리소설은 역사물이 추리물이라는 탐색서사와 결합하여 이루어진 혼종 장르이다. 역사추리 장르의 출현은 실증주의적인 근대 역사학이 붕괴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언어로의 전환(the linguistic turn)’이나 신문화사(the new cultural history) 등과 같은 새로운 역사학에서 사료는 ‘전거(典據)’ 개념으로부터 ‘단서’ 개념으로 그 위상이 변화한다. 파편과도 같은 불완전한 조각들인 사료들을 가지고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하기 위해서 역사가는 상상적 추론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이 때 역사가는 마치 수사관이나 탐정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역사적 사실을 추리의 대상으로 끌어들이는 역사추리 장르의 발생은 우리 시대에 일어난 역사관의 이 같은 변화를 징후적으로 보여주는 문화 현상이라 하겠다.한편 흔히 역사추리소설이라는 명칭과 동의어처럼 사용되는 팩션(faction)이라는 용어는 새로운 역사학의 한 극단인 포스트모던한 역사관을 반영한다. 포스트모던한 역사관에서 역사가는 지금 우리에게 부재하는 과거(원본)를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시뮬라시옹 작업을 수행한다. 여기서는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구분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되며, 역사적 진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구성되는가 하는 문제가 논점으로 부각된다. 한국 역사추리소설들은 대체로 좁은 의미의 역사추리소설(역사적 과거를 배경으로 함)이면서 넓은 의미의 팩션(허구와 실재를 과감하게 뒤섞어 결과적으로 리얼리티에 혼란을 초래함)에 속한다. 이는 서구의 ‘팩션-역사추리물’들이 주로 좁은 의미의 팩션(리얼리티 개념 자체를 회의하고 진실의 위상을 전복함)이자 넓은 의미의 역사추리소설(역사적 소재를 다룬 현재적인 스릴러를 포함함)에 해당하는 것과는 성격을 달리한다.≪방각본 살인사건≫(김탁환), ≪정약용 살인사건≫(김상현), ≪뿌리 깊은 나무≫(이정명) 등의 한국 역사추리소설들은 또한 개혁의 정당성과 역사의 진보에 대한 믿음을 토대로하여, 근대적인 사상과 사회경제적 질서의 도입, 근대 민족주의적 과제의 달성 등에 관심을 집중한다. 이처럼 한국 역사추리소설은 근대적인 담론을 생산하고 그 영향력 안에서 작동한다. 팩션으로서의 포스트모던한 기본 조건과 역사물로서의 근대적인 가치관이 혼재하는 양상은 한국 역사추리소설의 특수성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민족주의 이데올로기를 비롯한 근대적 패러다임과 자본주의적인 사회경제구조의 문제점들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고 있는 오늘날, 이 같은 특수성은 한국 역사추리소설의 한계이기도 하다.

      • KCI등재

        월남전 소재소설의 두 시각― <하얀 전쟁>과 <내 이름은 티안>의 대비를 중심으로 ―

        윤정헌 한국현대소설학회 2003 현대소설연구 Vol.- No.20

        A Study on Two view of point in Vietnamese war - Novel 본고에서는 월남전을 다룬 두 소설, 안정효의 <하얀 전쟁>(실천문학,1983)과 돈오 김(Don'o Kim)의 <내 이름은 티안>(My name is Tian ; Angus & Robertson,1969)의 분석을 통해 越南戰을 바라보는 첨예한 두 시각을 대비해 봄으로써 월남전 소재 소설의 변별적 특성을 究明하고자 하였다.<하얀 전쟁>은 직접 월남전에 참전했던 파월용사 출신의 작가에 의해 씌어진 작품이고 <내 이름은 티안>은 월남전의 현장에 있지 않았던 재호 작가의 작품이다. 그러나 월남전의 현장체험 여부와는 무관하게 두 작품은 색다른 시각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하얀 전쟁>은 참전자 개인의 개별적 전쟁체험에 의해 자의적으로 해석돼 작품화된 여느 월남전 소재 소설들에 비해 월남전을 바라보는 시각이 이성적이며 객관적이어서 현지인의 피해의식과 처절한 삶을 비교적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다뤄지는 월남전의 비극상은 결국 용병으로 타인의 전쟁에 참여한 한국인의 망실된 영혼을 부각시키는 배경적 제재로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월남전 자체보다는 월남전의 후유증으로 戰後의 한국사회에서 고통받는 귀환병의 아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소설로서 월남전을 他者的 視角에서 조명하고 있다는 것이다.<내 이름은 티안>은 이민 초기 백호주의의 땅에서 유색인종으로서의 차별적 시선을 경험했던 재호 한인 작가의 월남전 소재 소설로서 자신의 한국전쟁 체험을 월남전을 치르는 월남인의 당자적 시각으로 환원해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한국전에서 월남전으로의 단순한 자리바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월남 내전의 특수상황 속에서 한 소년의 성장사를 통해 ‘인간적 진정성’이란 초월적 진리를 제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지역적시간적개인적 시점을 넘어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다. 이는 월남전을 타인의 전쟁으로 규정하여 거리를 두고 다가서지 않고, 월남인의 고통을 당자적 시각에서 접안해 우리 모두의 아픔으로 느낄 수 있게 하였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따라서 두 작품은 월남전의 실제체험 여부보다는 전쟁의 접안시점에 따라 그 시각을 달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향후 우리의 월남전 소재 소설들도 타자적 시각에서 벗어나 당자적 시각을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 KCI등재

        카프(KAPF)의 『농민소설집』과 조선문학가동맹의 『토지(土地)』 비교 연구

        박필현(Park, Pil-Hyeon) 한국현대소설학회 2018 현대소설연구 Vol.- No.71

        『농민소설집』과 『토지』는 각각 식민지 시기와 해방기, 당대의 대표적인 좌익 문학 단체에서 펴낸 농민소설집이다. 실질적으로 각 해당 단체에서 간행한 유일한 농민소설집이기도 한 이 두 소설집 사이에는 14년이라는 시간적 간극이 자리한다. 본고는 1933년 간행된 카프의 『농민소설집』과 1947년 간행된 조선문학가동맹의 『토지』가 가진 문제성을 확인하고, 두 소설집을 함께 살핌으로써 잇닿은 것과 변모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특성과 의미는 무엇인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식민지 시기와 해방기 프로 문학의 (불)연속성을 구체적으로 살피는 또 하나의 접근 방법이기도 하다. 시간적 간극이 큰 만큼 『농민소설집』과 『토지』는 조직의 성격이나 목표, 작가군의 구성이나 작품의 형상화 과정 등에서 차이점을 보여준다. 『농민소설집』이 사회주의 운동의 지하화와 카프의 볼셰비키화 과정에서 생산되었다면, 『토지』는 새로운 민족 국가 건설을 둘러싸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던 해방기에 민주주의 민족문학을 기치로 내건 문예운동의 산물이었다. 카프의 강경 소장파를 중심으로 구성된 『농민소설집』에 비해, 민주주의 민족문학을 내걸었던 만큼 『토지』는 동일한 작품 편수이지만 작가군의 수와 성향 모두에서 보다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차이에 더해 두 소설집은 공통적으로 농민소설을 선별·수록하고 있으되 각각 그 구체적 문제의식을 달리한다. 『농민소설집』에 수록된 일군의 작품들은 모두 농민조합 설립으로 귀결되며 『토지』는 토지개혁의 촉진이라는 간행 취지를 강조하였다. 이때 내용적 측면 보다 더 주목해 볼 것은 작품 및 소설집의 구현을 통해 드러나는 바, 그것을 다루는 방식이다. 『농민소설집』이 다소 직접적이고 경직된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과 달리 『토지』는 관련 범위의 폭을 넓게 잡아 문제에 유연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다양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선집은 근본적으로 혁명 단계와 당면 과제에 대한 인식에서, 그리고 운동의 기술, 문학적 실천 방식에서 연속성을 갖는다. 『농민소설집』과 『토지』는 조선의 혁명 단계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둘 모두 위기적 상황에서 단행본 출간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 및 활로를 모색한 매체 운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농민소설집』과『토지』가 보여준 차이의 기저에는 보다 본질적인 연속성이 자리하고 있다. 볼셰비키화의 좌경화와 조선문학가동맹의 포괄적인 조직 구성은 일견 상반된 현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인식적, 실천적 연속성에 의거해 보면 해방기의 조선문학가동맹은 식민지 시기 카프의 성실한 후계자라 하겠다. 이러한 맥락에서 두 소설집이 보여준 구성 및 형상화 과정에서의 차이는, 정세와 관련한 조직의 구성과 변화는 물론 혁명 단계 및 과제 측면에서의 연속성을 고려할 때 비로소 제대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농민소설집』과 『토지』의 차이는 코민테른의 테제 문제라기보다는 오히려 각 시기 해당 조직의 성격 및 지향 문제에 가깝다. 또한 이는 기저에 자리한 연속성에 기반한, 발전 과정이기도 하다. 이처럼 『농민소설집』와 『토지』의 (불)연속성은 식민지 시기와 해방기로 이어지는 프로 문학의 계보를 다시금 확인케 한다.

      • KCI등재

        ‘카지노 세계’에 연민은 없다-2000년대 금융자본주의와 한국소설의 대응-

        한만수 한국현대소설학회 2017 현대소설연구 Vol.- No.68

        This article roughly examines how Korean novels are responding to financial capitalism, which has been brought to Korea since the so - called IMF crisis in 1997. Financial capitalism is pushing the economy of mankind to the catastrophe by promoting the globalization of the rich and poor, the nickname of casino capitalism.Resistance to this is also being done on a global scale. In addition to the traditional socioeconomic areas such as cooperatives and social enterprises, basic income and Tobin tax are some of the attempts.. Exploitation taking place in financial capitalism, unlike the capitalist agricultural or industrial capitalism does not look good in the eyes, the force is more powerful and widespread.It is not just a matter of the economy, it is also a problem that is closely related to ethics and morals of conscience. In the 2000s, Korean novels also deal with this poverty very heavily, and this paper analyzed and analyzed the works of Yeom Seung-suk, and Yun Go-eun. Kim Aa-ran describes the suffering of poverty by introducing occupations familiar to the unemployed and his generation, such as part-time students and lecturers. This phenomenon is common to most of the poverty novels in the 2000s, and the exceptional one is Yeom Seung-suk, and Yun Go-eun's work. Yeom Seung-suk‘s <NOWHERE MAN> depicts the process of bankruptcy of both low-education self-employed father and son. Over time, it shows that poverty has become worse, and has extended the fictional area to the lives of people who are far away from writers in generations and education. It extended the novel sphere to the less educated and older generations than most of Korean writers. The Night Travelers introduce a person who is suitable for showing the global character of the capital movement, a middle executive who works for the third world branch office of a midsize company, and accuses the inhumanity through narrative and symbolism. It is very impressive that this company is making a third world sinkhole artificially, selling this artificial disaster as a travel product and accumulating profits, and setting up the hero's labor to serve it. Common to all three writers, and thus possibly flaws in the 2000s novels, defects, There are two kinds of things. First, it failed to draw the cause of poverty, the mechanism of financial capitalism.I wonder if these novelists would make a fund manager appear. Second, there is no search for outside of capitalism.Even the Third World, which Yoon Eun is drawing, is entirely subsumed to capitalism, and there are no alternatives to the globalization of poverty, which is being tried variously even in conservative camps. In short, readers of Korean fiction in the 2000s will not know at all about the cause and way out of their suffering poverty, but this topic is being explored very actively in reality.I think this divergence is one of the forces that let readers get away from Korean novels. 이 글은 1997년 소위 IMF사태 이후 한국에도 본격 도입된 금융자본주의에 대해 한국소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를 점검한다. 금융자본주의는부익부빈익빈의 세계화를 추동하면서 인류의 경제를 파국에 몰아넣고 있어카지노자본주의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다. 이에 대한 저항도 지구적 차원에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으니, 협동조합․사회적 기업 등 전통적인 사회경제의 영역 말고도 기본소득․토빈세 등의 제안들이 그 일부이다. 카지노자본주의에서 일어나는 수탈은 농업자본주의나 산업자본주의와는달리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그 힘은 훨씬 강력하며 광범위하다. 또한 이는 단순한 경제의 문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윤리나 양심 도덕 등과도긴밀하게 관련되기도 한다. 2000년대 한국소설은 이 빈곤문제에 대해 큰비중으로 다루고 있지만 막상 빈곤의 원인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못했다. 이 글은 김애란을 살피면서 빈곤소설의 주요한 경향을 비판하고, 그 경향에서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나름의 변별점을 지니는 사례로서 염승숙과 윤고은의 작품을 분석하면서 빈곤소설의 방향을 제시한다. 염승숙의 「노웨어맨」은 저학력의 자영업자가 2대에 걸쳐 파산하는 과정을 그린다. 아버지 세대보다 아들 세대에 빈곤화가 더 심화되었음을 보여주며, 문학담당층과 거리가 있는 자영업자라는 직업에까지 소설적 영역을확장시켰다. 윤고은의 『밤의 여행자들』은 중견기업의 제3세계 지사에 근무하는 중간간부라는, 자본운동의 세계성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인물을 등장시키고, 서사와 상징을 통해 그 비인간성을 고발한다. 이 기업이 제3세계에 인공적으로 싱크홀을 만들고 이 인공재난을 여행상품으로 팔아 이윤을축적하며, 주인공의 노동이 이를 위해 복무한다는 설정이다. 세 작가에게 공통적인, 아마도 2000년대 소설 전반에 해당될 수 있을, 문제점이라면 다음의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빈곤화를 가져오는 원인, 즉 금융자본주의의 메커니즘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했다. 둘째, 자본주의의 외부에 대한 모색이 전혀 없다. 윤고은의 제3세계조차도 완전히 자본주의에 포박된 상황으로만 그려지며, 보수진영에서조차 다양하게 시도되는대안적 흐름도 보이지 않는다. 결국 2000년대 한국소설을 읽는 독자는 빈곤화의 원인과 탈출구에 대해서 전혀 알 수 없게 된다. 현실의 인접학문과대안운동이 그 원인과 대책을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음과 매우 대조적이다. 이 괴리는 한국소설로부터 독자들이 멀어져가게 만드는 힘 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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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를 통한 글쓰기와 작가의 운명-「コンピュータが小説を書く日」을 중심으로 -

        이정엽 한국현대소설학회 2017 현대소설연구 Vol.- No.68

        This paper attempts to provide a preliminary approach to the fate and ontology of the author, which has recently been raised through a case study of creative writing through computer artificial intelligence. This paper analyzes the algorithm of natural language processing used in the novel “the days when computers write novels”, focusing on this novel created by artificial intelligence produced by Professor Satoshi Sato, professor at Nagoya University. “The Day when a Computer Writes a Novel” has created novels by imitating and replacing sentences of existing novels for machine learning, or by juxtaposing dialogue novels made up of short conversations through several existing novels. However, with this methodology, the computer could not learn how to write a completely creative novel on its own, which shows the limitations of writing through artificial intelligence. 이 논문은 컴퓨터 인공지능을 통한 창의적인 글쓰기의 사례 분석을 통해 최근 제기되고 있는 작가의 운명과 존재론에 대한 시론적인 접근을 하고자 한다. 일본 나고야대학교 사토 사토시 교수의 연구실에서 제작한 인공지능이 창작한 소설 「컴퓨터가 소설을 쓰는 날(コンピュータが小説を書 く日)」을 중심으로 이 소설에 사용된 자연어 처리의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그 소설적 성취를 평가하고자 했다. 「컴퓨터가 소설을 쓰는 날」은 기계 학습을 위해 기존 소설의 문장을 모방하고 치환하거나, 짧은 회화로 이루어진 대화체 소설을 기존 소설의 여러 번을 통해 병치시키는 방법으로 소설을 창작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론으로 컴퓨터에게 완전히 창의적인소설을 스스로 쓰는 방법을 학습시킬 수는 없었으며, 이는 인공지능을 통한 글쓰기가 가지는 일정한 한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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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한국 SF 소설 팬덤의 문화 실천

        한상헌 한국현대소설학회 2022 현대소설연구 Vol.- No.87

        This study explored the implications of SF novels in literary creation and acceptance by focusing on the activities of the readers in the 1990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e SF fandom gathered together while setting the task to revive the previously depressed science fiction. And they actively participated in the production process of the work and established strategies to expand the cultural base of science fictions. They are still trying to maintain their originality while reflecting on themselves and contemplating the genre and characteristics of science fiction fandom. 한국에서 1990년대는 문화예술 창작과 유통 과정에 수용자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각 분야별로 큰 변화가 진행된 시기이다. 문학 영역에서도 수용자인 독자들에 힘입어 장르 소설의 인기가 높아졌다. 본 연구는 다층적으로 이루어지는 문학창작과 수용의 양상에 관하여 ‘장르 소설’, 그 중에서도 SF 소설을 둘러싼 1990년대 팬덤의 활동 방식에 집중하여 구체적 함의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한국에서 SF 소설 팬덤은 1990년대 PC통신을 매개로 등장하였다. 이전까지의 침체되었던 SF 소설을 되살리기 위한 과제를 설정하면서 독자층 일부가결집하였다. 작품의 생산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SF 소설의 문화적 저변을넓히기 위하여 매우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때로는 지나친 위계설정과 배타성을 노출하기도 하였지만, 스스로 활동을 반성하고 SF 소설의장르와 특성을 숙고하면서 여전히 독자성을 유지하려 힘쓴다. 이와 같은 SF 팬덤의 독특한 활동은 문학작품의 창작에 수용자들(독자들)이 미치는 복합적 중요성을시사한다.

      • KCI등재

        이태준의 문장론과 소설 기법

        이익성 한국현대소설학회 2007 현대소설연구 Vol.- No.33

        이태준의 문장론은 잡지에 연재한 <글짓는 법 A.B.C.>와 <문장강화>을 통해 구체화되었는데, 이것은 대학의 작문 강의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실용적인 목적으로 행해졌다고 보기보다는 문예물의 창작과 관련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그의 문장론은 작가 이태준이 직접 간여한 문장지의 편집 의도와 관련되어 고전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방편으로 작용하였으며, 그리고 이태준이 관여한 소설 추천제도와 부분적으로 관련된 것이다.이태준의 소설론은 근대소설의 요건으로서 지적한 묘사에 대한 강조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그는 근대 소설의 요건이 묘사와 관련된 보여주기와 직접 관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고전 소설이 이야기책으로서 말하기 중심이라면, 한국의 근대 소설은 고전 소설로서의 이야기책에서 탈피하여 묘사를 중심으로 보여주기를 강행할 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의 근대소설의 요건인 묘사의 강조와 관련되어 나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보여주기는 묘사에 대한 철저한 탐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heory of the writing of “Lee Tae-jun” was presented in <Method of Writing A․B․C>, <Mun-jang Gang-hwa> at the magazine. The work <Method of Writing A․B․C> was related to the class of writing at the college. The work of writing <Mun-jang Gang-hwa> was related to the magazine Mun-jang, at which Lee Tae-jun was the recommender of short-stories. The intention of the magazine Mun-jang was the major media of Korean on the last 1930s and the early 1940s. So it was worked not for the pragmatic purpose, but for the creative writings. The technic of fiction of “Lee Tae-jun” was related to the emphasis on the “description” as the condition of the modern fiction. And Lee Tae-jun insisted that the “description” as the condition of the modern fiction is concreted by the technic of fiction of “showing”. As the pre-modern fiction was presented by the telling, the modern Fiction was presented by the showing as a tehnique of fiction, which is cocreted by the description. In this sense he insisted that the showing as a tehnique of fiction was possible by the thorough inquire of the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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