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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선도와 한국도교 : 두 개념의 보편성과 특수성

        임채우(林采佑) 한국도교문화학회 2008 道敎文化硏究 Vol.29 No.-

        최근 우리 학계에는 우리 固有의 神仙사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고, 매년 연구논문들이 증가되어가고 있다. 이는 그간 유교나 불교에 비해 빈약했던 한국의 道敎사상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문의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는 바람직한 경향이라고 본다. 그러나 현재 초기의 학문적 摸索 단계에서 개념상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한국 道敎 혹은 仙道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정립 문제가 제기될 필요가 있다. 원래 도교와 선도는 일반적으로는 통용되어 쓸 수 있는 비슷한 개념이다. 양자는 어느 정도의 유사성과 보편성을 지닌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 고유의 신선사상에 대한 명칭은 仙道란 개념을 비롯해서 仙敎 神道 古神道 仙學, 神人敎 등 神仙과 관련시켜 왔던 전통이 있다. 또 북한에서는 이를 고대에 자생적으로 발생한 유물론적 사상으로서의 仙사상으로 개념화하기도 했다. 그래서 ‘한국 도교’하고 하면 중국 도교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개념이지만, ‘한국 선도’라고 하면 이는 중국 도교와는 다른 독자적인 의미와 내용을 갖는 개념이 된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단군이래로 중국 도교와는 다른 固有 신선사상이 존재해왔었고, 특히 日帝强占期 이후로는 한국의 고유 신선사상이 중국도교의 기원이 되었다는 견해도 등장한 바 있다. 중국도교의 뿌리가 한국에 있는지의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해도, 우리 민족 고유의 신선사상이나 仙道사상이 존재해왔다는 것은 큰 무리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국의 도교와 구별되는 독자적인 신선사상의 전통으로서 ‘韓國仙道’란 개념의 정당성을 얻을 수 있다. 필자는 우리의 고유 신선사상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한국선도’란 개념이 적합하다고 본다. 왜냐면 도교라고 하면 중국 도교의 延長이나 亞流라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고, 古神道라고 한다면 일본의 神道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때문에, 우리의 오랜 역사 속에서 써온 ‘仙’ 개념을 계승한 ‘한국선도’란 개념이 더 적합하다. 또 우리 고유사상의 특징이 선도적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도를 한국 고유사상과 동일시하는 일부의 견해에 대해서는 고유사상의 범위를 狹小化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한국도교는 중국도교의 관련 속에서 한국에서 발달한 도교전통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한국선도는 한국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해서 발전해온 고유의 선도 전통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정립해서 쓸 것을 제안하였다.

      • KCI등재

        한국도교 교단성립의 실패와 그 원인

        박정웅(朴正雄) 한국도교문화학회 2015 道敎文化硏究 Vol.42 No.-

        중국에서 전래된 도교는 한반도에서 독자적인 교단을 성립하지 못했다. 교단을 성립하지 못한 이유를 한국유교, 한국불교와 비교해서 보면 한국도교는 자체적인 철학과 이론을 갖추지 못했고, 도교 자체의 신앙적 측면들도 한국 고유종교인 샤머니즘에 흡수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도교는 도교만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도교는 한국인의 삶과 문화 속에 스며들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 KCI등재

        한국 「仙」과 甑山사상의 특징 및 그 도교성에 대해

        민영현(Min Young-hyun) 한국도교문화학회 2007 道敎文化硏究 Vol.26 No.-

        生命이란 인간이 철학하게 되는 여러 가지 난문 중에서도 가장 핵심에 있는 의문이다. 한국학의 사유세계 속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끊임없는 해명이 시도되어졌다. 그 가운데 한국철학의 세계 속에서 우리는 ?仙?이라 부를 그 무엇을 통해, 생명에 대한 하나의 해결점을 찾아볼 수 있다. ?仙?이란 한국문화의 중추적인 세계 속에 담겨진 한국자생의 사상이자 철학의 세계를 의미한다. 이는 神話의 시대로부터 나타나, 한민족에 의해 전승 보존 유지되어 내려와 오늘에 이르고 있는 한국인의 자기의식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의 연원은 모든 것을 하나에로 귀일시키는 ?한사상?적인 특질을 갖고, 인간의 내적 정체성을 仙으로 파악하는 것이며, 그 신앙적 특질로서 巫神敎적인 자기성격을 지니는 것이다. 이는 그래서 古仙道 또는 古神敎라고도 불리는 것이며, 이후의 변천을 통해 한국도교와의 만남ㆍ불교와 무속과의 결합 그리고 조선단학과 민족종교사상으로 이어진 國仙과 화랑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다만 이는 그 역사적 전개과정을 통해 언제나 잊혀지고 핍박받은 한국인의 기층적 사유세계로 존재함으로써 오늘 현재 그 남겨진 맥락을 이어가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존재성과 사상성은 여전히 뚜렷한 자취를 남기고 있으니, 이를 통해 우리는 ?仙? 그리고 한국인의 자체적인 생명사상에로의 탐색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仙?의 맥락 속에서 가장 특기할 것은 甑山의 사상세계이다. 그는 ‘참 동학’의 세계를 주창하는데, 실로 이는 무속의 자체적인 세계를 긍정한 것이며, ?仙?의 빛나는 흐름을 밝힌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속에서 한국적 생명사상의 세계는 보다 명확해지고 있다. 그것은 존재와 생사 그리고 관계성과 영원성의 원리라고 할 그 무엇이다. 동시에 이는 생사의 等價的 이해와 神明의 존재를 통한 精誠과 至誠의 정신세계를 밝혀주고 있다. 그리고 증산은 일심으로 ‘하나됨의 원리’를 보여줌으로써 전통적인 한국적 하나 됨의 철학세계를 담보하고 있다. 곧 인간의 生老病死나 천지의 生長斂藏이나, 일년 4계절의 春夏秋冬은 다 그대로 자연으로 존재하고 있다. 아니 이들은 그대로 자연일 따름이다.생사 또한 그와 같다. 그렇기에 이러한 자연을 그대로 따르고 긍정함을 통해서, 인간은 천지와 합일하고 그로써 영원한 세계의 흐름과 운동에 함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그대로 ?仙? 사유 즉 不死와 長生의 자기세계가 되며, 또한 한국문화 속의 無往不復之理, 그리고 도가의 返者道之動과 같은 궤적을 그리는 생명에의 이해가 되고 있다. The problem of life is an essential question in philosophy. So many answers on the life problem have been given to the human-beings from ancient times. Also, Korean have had a kind of solutions in its own way. One of them can be traced into the theory of the Sun(仙). The Sun(仙) is a supernatural being and immortal being. It seems like to the sun and the light. So, I call it as <the Sun(仙)>. The principle of the Sun (仙) is based on the Korean myths. And Korean myths have become an origin in Korean-ism. So, we can say that the Sun(仙) is the origin and the nature of the Korean philosophy. The Sun's nicknames are Ko-Shinkyo(古神敎) or Ko-Sundo(古仙道) or PungRyu-do(風流道) etc. The Sun(仙) means the light, free and immortal man. It is the dualistic oneness, that is the Sun(仙) has the divine nature and human nature, homogeneously. In principle, the core of Sun's life theory is the eternity, forth and liberty. So, we can say that the mans who have acquired its faculties are the Sun(仙). The life of the Sun(仙) is a powerful movement and everlasting existence. The Sun's inheritance is not broken in the history of Korean-ism. This connections have had the Korean-Shaman and the National-Sun(國仙). And they made the groups, that is the monastic life(?家), Korean Taoism, Tanhak (丹學) and modernistic National Religions of Korean-ism. Finally, we can find the real Sun's world in JeungSan, which is one of Korean based religion. In Jeungsan, we can find the principle of the ‘living, growth, riping, conclude(生長斂藏)’ and the theory of complete. This principles are the nature of natures. In order to understand its principle, we must know the holy ghosts and the theory of mutual life saving. So, the living is the moving and power of the nature. And, in its principle, also the life and death are the phenomena of the nature. Thus, it can be said that JeungSan have succeeded successfully the true nature of the Sun(仙). The principles of JeungSan and the Sun(仙) will be an unique alternative in the new milllenium.

      • KCI등재

        明淸時代 功過挌들에 나타난 도교윤리

        윤찬원(尹燦遠) 한국도교문화학회 2014 道敎文化硏究 Vol.40 No.-

        중국과 한국에서 권선징악을 강조하는 勸善書(善書)는 원래 유불도 혼융의 것이었는데, 특히 도교 측에서 만든 책은 道敎善書 또는 道敎勸善書이다. 이러한 권선서는 中國에서 宋明시대 이후, 특히 明淸 교체기에 유행하였다. 우리 한국에서는 조선시대 이후 도덕윤리가 문란해진 때에 성행한 것이다. 이러한 도교권선서는 원래 『…功過格』이나 『…陰?文』등의 이름으로 나타난 것이지만, 그 원형은『太平經』, 후대의 『太上感應篇』등에 기원하는 것이었다. 『태평경』은 최초의 도교경전으로서 도교의 형이상학-도덕철학의 근거가 되고, 『太上感應篇』은 후대 도교의 도덕철학의 근거가 된다. 아울러『太微仙君功過格』은 도교권선서에서 최초의 실천적 도덕규범으로 출현한 것이었다.『太微仙君功過格』은 특히 후대의 공과격, 그중에서도 명청시대 공과격들의 도덕적 원형을 이루는 것으로 기능하였다. 明淸時代에 공과격으로서 나타났던 권선서로는『文昌帝君功過格』, ?『石音夫功過格』, ?『警世功過格』, ?『十戒功過格』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이들의 특징은 공과격의 원형인 ?태미선군공과격?의 도덕규범을 근간으로 하여 도덕규범이 형성된다. 그러나 원형보다는 구범의 조항 자체가 세분화되고 현실화한 것으로 그 기록법 또한 간편하게 된 것이었다. 명청 공과격은 『태미선군공과격』보다는 더욱 간편해지고, 공과의 분류가 세밀해지고 적용의 대상 또한 폭이 넓어졌다. 이것은 『太微格』과는 달리 여러 사회계층의 행위규범으로 보급되었고, 삼교종합의 색채가 더욱 강렬하게 되었다. 이 시대는 유불도 삼교가 경쟁하고 경합하던 시기에 도교 우위의 삼교종합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기록법이 간편하여졌다는 것은 ?投黃黑豆?의 방법을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이러한 명청 시대의 공과격들에 나타나는 윤리적 특징은 현대의 윤리적인 표현으로는 공리주의적 성격에서 자아를 양화하는 측면을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율과 타율을 상호통일하는 것이다. 공리주의는 일반적으로 타율적인 것처럼 보여지는 것이지만, 도교에서는 한편으로는 타율을 강조하는 도덕규범인 것처럼 나타나지만,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도덕적 자율성을 강조하는 특징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그것이 단순한 공리주의가 아님을 드러낸다. 이러한 도교 공과격은 유교나 불교가 아닌 바로 도교적인 세계관, 인간관, 윤리관을 토대로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라 할 것이다.

      • KCI등재

        한국 고대 仙敎의 ‘빛’의 상징에 관한 연구(下)

        김성환(金晟煥) 한국도교문화학회 2010 道敎文化硏究 Vol.32 No.-

        이 글의 상편(「한국 고대 仙敎의 ‘빛’의 상징에 관한 연구(上) -도상학적 상징을 중심으로-」)에서 현존하는 유물의 도상을 근거로 고대 한국에서 오랫동안 전승된 ‘빛의 상징’을 살펴보고, 이를 ‘조선의 빛’으로 명명했다. 그것은 대우주 중심에서 빛나는 광명의 하느님이었고, 지상을 따사로이 덥혀 만물의 생명을 낳는 햇살이었다. 그 하편인 본문에서는 우선 ‘조선의 빛’이 소우주인 사람의 내면에서 타오르는 정신의 빛이기도 했음을 밝힌다. 또한 한국 고대의 신화 속에 숨어 있던 ‘빛의 서사’를 살펴, 그것을 ‘조선의 빛’ 상징에 담긴 이야기로 재조명했다. 위대한 인간이 천상의 빛을 통해 지상으로 하강(탄생)하는 것은 한국 고대신화에서 아주 익숙한 서사의 플롯이다. ‘대우주의 빛(환한 님; 桓因, 天帝)>태양(해; 桓雄, 解慕漱)>>빛의 자손(?ㆍ불; 檀君, 夫累, 朱蒙, 東明)’으로 이어지는 천손의 계보는, 천상과 지상 그리고 우주와 인간을 하나로 이어주는 신화의 기본 플롯을 이루며 고대 한국의 여러 신화에서 반복적으로 재현된다. 한국 고대의 광명신화에서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요소는 ‘알’이다. 비록 단군신화에는 보이지 않지만, 고구려의 주몽신화는 물론 신라의 혁거세신화와 알지신화 그리고 가야의 수로신화에 이르기까지 한국 고대 신화속의 건국 영웅들은 대개 알에서 탄생한다. 여기서 ‘알’은 사실상 단군 신화에서 환웅이 상징하는 태양신격의 대체물이다. 그것은 또한 ‘해(알)-불’로 이어지는 빛의 신체화에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 신화학과 종교학에서는 우주와 태초의 창조신이 탄생하는 이른바 ‘우주알(Cosmos Egg)’의 상징이 널리 알려져 있다. 중국적인 우주 알 상징은 특히 ‘태초의 모계적 혼돈세계’로 표현할 수 있다. 선진시기의 원시도가에서 우주의 시원(始原)은 어둡고 아득한 상태[玄]로 묘사되었다. 이런 사유원형은 중국 고대의 신화적 사유에 빚을 지고 있다. 중국 고대신화에서 여신 여와(女?)는 황토로 사람을 빚어낸다. 대지모신(大地母神)과 대지의 여성성에 대한 숭배는, 황토고원에 뿌리를 둔 농경민족인 화하(華夏)족의 오랜 신앙이다. 하(夏)나라의 시조 우(禹)의 탄생설화는 ‘달의 정기[月精]’ 혹은 땅의 정기를 상징하는 ‘돌’ 혹은 ‘곡물’의 모티브를 수반한다. 이런 신화는 우주적 생명력의 근원에 대한 관점을 반영하는 것으로, 여기서 ‘하늘-빛-해-불-양(陽)’을 근원으로 보는 사유와 ‘대지-어둠-달-물(水)-음(바)’을 근원으로 보는 사유가 갈리게 된다. 고조선 이래 한국적 사유의 원형이 전자에 있다면, 화하(華夏)적 사유의 원형은 후자에 있다. 이런 사유패턴의 차이는 우주관과 영웅의 탄생담에서도 드러나지만, 대우주에 상응하는 소우주인 신체에 대한 사유에서도 나타난다. 한 예로, 생명의 근원인 생식기를 가리키는 한글의 ‘불(?)알’과 한문의 ‘음낭(바囊)’ 표현에서 그 차이가 직관적으로 대별된다. 그런데 중국 도교에서 중시하는 단(丹)은 곧 ‘순양의 기운’으로, 몸 안에서 자라는 또 하나의 ‘?알’이다. 다시 말해, ‘단’은 대우주의 ?에 상응하는 소우주인 몸의 ?알이다. 그것은 단지 양생수련의 근거이기 전에 광명을 숭배하는 세계관의 산물이며, 빛으로 가득한 우주를 전제로 하는 ‘우주의 신체화’ 문맥에 서있다. 도교의 모태인 한대(漢代)의 황로도(黃老道)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이런 사유는 도가의 영향이라기보다, 전국중엽부터 발해 연안에서 성행한 신선방술(方僊道)의 영향이다. 본문에서는 『태평경』을 중심으로 황로도의 순양 중심의 사유패턴을 분석하고, 그것이 화하문화의 전통적인 우주관 및 신체관념과 거리가 있으며, 오히려 ‘조선의 빛’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고대 한국의 정신(종교)적 전통에 근접해 있음을 규명한다.

      • KCI등재후보

        고구려 고분벽화에 표현된 도교 圖像의 의미

        정재서 한국도교문화학회 2003 道敎文化硏究 Vol.19 No.-

        고구려 고분벽화는 한국 도교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도교의 한국에로의 전래가 7세기 무렵 榮留王 때에 이루어졌다는 『三國史記』의 공식적인 기록을 훨씬 소급하는 유력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근년에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한 연구는 여러 방면에서 심도 있게 진행되어 저술과 논문의 질적, 양적 증대를 가져온 것이 현실이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학문적 위상이 이처럼 제고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종교사상 연구 방면의 한 가지 바람직한 현상은 종래의 불교 중심의 이해에서 신화도교민간신앙 등 그동안 그다지 집중하지 못했던 관점에서의 접근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글에서는 벽화에서 표현된 도교 도상에 대한 의미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당시 고구려인이 지녔던 도교사상의 내용과 특성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이는 고구려인의 다양한 세계관을 파악하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이 될 것이다.이 글에서 행한 고구려 고분벽화에 표현된 도교 도상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몇 가지 견해를 제시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고구려의 고분은 내부의 벽화 내용뿐만 아니라 그 자체 구성 방식에 있어서도 강한 도교적 지향을 표현하고 있음이 밝혀졌다.둘째, 南斗六星과 北斗七星의 예에서 보듯이 고구려 도교의 일부 내용은 후대에도 연속성을 지니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것은 고구려 도교가 후대의 한국 도교에 대해 상당한 연원성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셋째, 고구려 고분벽화는 신화와 도교의 공존 혹은 轉變의 관계를 보여줌으로써 도교사적으로도 중요한 자료 가치를 지닌다.이밖에도 고구려 도교의 外丹法, 上淸派와의 관련성 등은 앞으로 논구를 심화시켜 나갈 때 보다 정확한 내용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고구려 도교에 대한 연구의 역사는 길지 않고 본격적인 노작도 많지 않다. 그러나 앞으로 이 분야는 많은 해석의 가능성이 남겨져 있어 연구 여하에 따라서는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에 대해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The Meaning of Daoist Icons of Depicted in the Murals of Koguryo’s Old Tom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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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仙道 연구

        김성환(金晟?) 한국도교문화학회 2008 道敎文化硏究 Vol.28 No.-

        20세기 이후 한국의 선도 연구는 전병훈과 이능화가 그 초석을 놓았다. 전병훈은 선도사상을 근간으로 동서고금의 철학사상을 회통해 보편적인 철학체계를 구축하려고 시도했으며, 이능화는 사상사 내지 종교사의 관점에서 한국선도를 탐구 대상으로 삼았다. 이 두 사람의 연구는 한국 근대 선도연구의 두 흐름을 상징한다. 하지만 이들의 연구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대 상황 등으로 한동안 계승되지 못하다가, 1960년대 중반에 와서야 한국문학과 중국문학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선도에 대한 관심이 다시 일어났다. 이후 文ㆍ史ㆍ哲 각 분야에서 한국선도와 중국도교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고조되었으며, 1980년대 초반부터 관련 학회들이 출범하면서 체계적인 연구의 토대가 마련된다. 또한 1980년대 중반부터 한국사회에서 선도수련이 성행하면서 연구의 대중적 기반이 확산되었다. 이글은 지난 1백여 년 간 한국에서 이뤄진 선도 연구의 흐름을 개관하며, 현 단계의 과제와 전망도 함께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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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國仙道와 ‘檀君’

        鄭景姬(Jung Kyung Hee) 한국도교문화학회 2009 道敎文化硏究 Vol.30 No.-

        본고는 한국선도의 삼성(환인ㆍ환웅ㆍ단군) 인식에 준거하여 삼성, 그 중에서도 특히 단군인식의 변천과정을 살핀 연구이다. 한국선도의 수행 과정은 ‘性通→功完(’弘益人間ㆍ在世理化‘)→朝天’의 과정으로 정리되는데, 한국선도의 전통에서는 이러한 수행 과정의 典範이자 주요 매개자로서 삼성을 제시한다. 한국선도의 원형적 삼성 인식은 ‘仙人이자 군왕’이었는데, 삼성중에서도 특히 단군은 최초의 선도국가 단군조선의 군왕으로서 ‘선인’의 면모 외에 ‘군왕’으로서의 면모가 더욱 강하였고 이에 ‘민족시조, 건국시조’로서의 주된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한국 상고시기 최고의 ‘선인이자 군왕’이었던 삼성은 후대에 이르러 점차 삼성숭배 또는 삼성신앙의 대상으로 화하여 갔는데, 특히 중국에서 도입된 삼교중 불교와 유교의 영향으로 속성이 크게 변질되었다. 삼국시대 이후 仙ㆍ佛 습합의 과정에서 삼성은 과거불이나 미래불로 전화되거나, 불교사찰내 三聖뭇類의 주신격으로 전화되었다. 고려 중엽 이후에는 유교의 영향으로 한국사의 중심이 삼성이나 단군 대신 기자로 변개되는 현상과 함께 선도에 대한 인식이 더욱 일천해지면서 삼성 인식에 있어서도 삼성 대신 단군만이 따로 떨어져 나와 강조되기 시작하였고 단군의 성격에 있어서도 ‘선인’의 면모가 사라지고 단군조선의 ‘군왕’, ‘민족시조’로만 인식되었다. 또한 조선시대 왕실의 선도 억압책으로 인해 선도가 무속신앙ㆍ무속신앙화면서 삼성이나 단군이 기복적 신격으로 변질되는 경향도 심화되었다. 근대에 이르러 선도가 부활하고 삼성 인식이 회복되는 조짐이 있었으나 선도속의 민족적 성향을 경계한 일제에 의해 좌절되었다.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선도에 새로운 가능성이 주어지기도 하였지만, 곧 이은 남북 분단으로 한국사회에 냉전 체제가 적용되면서 남ㆍ북한 모두에서 선도의 민족주의 노선이 거부되었다. 남한의 경우는 서구사상 및 종교의 영향으로 선도는 ‘무속, 이단종교’ 등으로 이단시되었고 삼성이나 단군도 ‘무속신, 우상’ 정도로 취급되었다. 남북분단 이후 약화 일로에 있던 선도가 1970년대말ㆍ80년대초에 이르러 수련법을 중심으로 새롭게 약진하면서 삼성 인식 또한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선도가 부활될 때 삼성 인식 또한 원형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아직까지는 단군에 집중되어 있는 형편이다. 곧 단군에 대한 ‘무속신, 우상’론을 넘어서 ‘國祖’론으로까지 나아가고 있기는 하지만, 단군을 넘어서 한국선도의 원형적 삼성 인식으로까지는 나아가고 있지는 못하다. 조선시대 유교전통 하에서 삼성이 아닌 단군이 강조되기 시작한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의 시작을 단군조선 및 단군에서부터 바라보는 인식이 일반적이었기에, 근대 이후 새롭게 시작된 단군 담론,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속되고 있는 단군 담론도 실상은 이러한 인식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선도의 원형적 삼성 인식에서 볼 때, ‘단군’을 넘어서 ‘삼성’ 인식이 온전히 회복될 때라야 선도적 원형이 복원되며, 더 나아가서는 한국사의 출발점이 제대로 해명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 This thesis is the study on the changing process of Dangun understanding on the basis of Samsung(三聖: Whanin(桓因)ㆍWhanwoong(桓雄)ㆍDangun) understanding in Korean Sundo. The discipline process of Korean Sundo can be summarized to '① awakening(Sungtong性通)→ ②materialization of awakening(Kongwan功完)→③ revolution to origin of existence(Jochun朝天)', and Samsung used to be understood as the model and mediator of Korean Sundo discipline. The original Samsung understanding in Korean Sundo discipline was the supreme 'Sunin(仙人) and King' and especilly Dangun among Samsung had been recognized not only Sunin but also King of the first Sundo-State, that is Dangun Chosun. Dangun had the main image of 'the progenitor of Korean'. In ancient Korea, the image of Samsung had changed 'the Sunin and King' to 'the subject of worship' by the influence of Buddism and Confucianism. Since the middle age of Koryo Dynasty, with the influence of Confucianism, the progenitor of Korean was changed from Dangun to Kija. As the Sundo understanding had been weakening gradually, Dangun had separated from Samsung and had understood just as 'King of Dangun-Chosun', that is ‘the progenitor of Korean'. In this process, the images of Sunin had disappeared. Since modern times, Sundo revived, but it was frustrated by Japan who guarded against the national inclination in Sundo. After World WarⅡand the fall of Japan, another possibility of revival was given to Sundo. But due to the tragic division of Korea, the Cold War system was applyed a rule to South and North Korea. Both South Korea and North Korea refused the national inclination of Sundo. So Samsung or Dangun was treated as 'Shaman or Idol'. In the late 1970's and the early 1980's, Sundo was made rapid progress. Because Sundo of that time was focused on Sundo discipline, Samsung understanding had been different from the past. When Sundo revives, it is natural that the original image of Samsung understanding recovers. But until now Samsung understanding has been held off Dangun. To be sure, the misunderstanding about Dangun -'Shaman or Idol' has become changed to 'the progenitor of Korean' but did not arrive at the original image of Samsung understanding in Korean Sundo yet. Under the Confusian tradition since Chosun Dynasty, not Samsung but Dangun was emphasized. So until now we used to think that the origin of Korean history is Dangun-Chosun. Currently Dangun conversation is kept within this viewpoint Seeing from the pointview of the original image of Samsung understanding of Korean Sundo, when Samsung beyond Dangun recovers fully, Korean Sundo can be restored and the origin of Korean history can be clarified correc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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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민족종교사상의 선(仙)개념과 그 철학적 인간학에 관한 연구

        민영현(Min, Young-Hyun) 한국도교문화학회 2014 道敎文化硏究 Vol.40 No.-

        철학적 인간학은 인간이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 그리고 삶에 대한 이해 및 신과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인간 자신의 존재규정이라는 과정을 통해, 일정한 형이상학적 측면과 만나게 된다. 이로부터 인간이 스스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자신의 본질에 관한 의문을 던지면서, 이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경우, 그 답이 무엇이든 간에 그는 새로운 인간학적 이해를 추구한다고 하겠다. 동양 전통의 사상사적 흐름 속에서, 儒 佛 仙으로 던져진 일련의 개념들 또한 철학적 인간학에 있어 동양적 이해와 그 해답으로 주어진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곧 聖人 君子가 되고, 깨달은 사람[覺者]이 되며, 天人合一을 통해 자연과 동화된 사람 등등, 이 모두는 결국 동양의 문화와 철학이 던져준 인간에 대한 하나의 이해가 된다. 여기에 한국사상이 말하는 하나의 이해와 해석이 있다. 이는 19세기 민족사회 위난의 시기를 맞이하여, 민중의 지지를 통해 등장한 민중 내지 민족종교사상에서 말하는 <선(仙)>의 개념과 그 이해이다. 19세기 민족종교사상의 선(仙)은 사실상 그 연원을 항상 저 멀리 고대의 신화적 시대, 곧 단군의 사상과 이념에서 그 뿌리를 찾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다. 이는 어쩌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신선사상의 중국적 연원과는 그 궤를 달리하는 한국적 사유와 문화의 특질이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19세기 민족사상의 창도자들은 서구나 중국과는 다른 한국적 특수성과 그 문화적 차별성을 인지하였다는 점에 주목한다. 바로 이 점에서 과연 그들이 바라본 선(仙)의 세계는 어떠한 것이었는가를 살펴볼 이유가 있다. 곧 민족사상의 창도자들은 더 이상 소중화의 조선으로서가 아닌 새로운 한국적 주체성의 철학과 그 인간학적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근원적으로 이의 사상적 모티브를 제공한다고 여겨지는 것이 있으니, 이는 일반적으로 한국 고대의 神仙도(道)?교(敎)라 이해되는, 고유한 古神敎나 古仙道가 바로 그것이다. 실로 한국의 선(仙)은 고유하고도 독자적인 것으로, 중국과 다르게 출발하였고 또 그 사상적 맥락은 한국적 상황과 역사적 현실 속에서 특수하게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仙의 개념은 기본적으로 孤雲 崔致遠이『鸞郞碑序』에 언급한 風流道와 仙史라는 기록에 크게 의지한다. 이에 19세기 한국민족종교사상의 탄생과 그 흐름 또한 크게 벗어날 수 없으며, 이들을 달리 한국 근세의 선맥(仙脈)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논란이 될 수는 있겠지만 만일 이러한 선맥을 용인할 수 있다면, 민족종교사상의 철학적 인간학은 사실상 한국의 독자적인 인간이해라는 새로운 의미 또한 가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문화 역시 더 이상 중국문화의 영향과 그 전승이라는 측면에서만 논의되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한국사상사 전체를 통해서도 19세기 민족 내지 민중종교사상은 독자적이면서도 특수한 철학적 스펙트럼을 드러내고 있으며, 선과 관련된 그 개념과 이해는 한국의 철학적 인간학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Most of human cultures derive from the understanding on men"s life and death. The Korean culture is not an exception. In the late nineteenth century, a series of religious groups had formed in Korean society. We call them the Korean National Religions(for short, KNR). They had a special character. If we want to know the life thoughts of Koreans, we should understand the KNR because they were the thoughts spontaneously generating and growing naturally in Korean society in the 19th century. Also they maintained the mental power of the Korean character in the spirit world. Especially, if we consider that the KNR relate with the culture of Sam-Shin(三神: Three Gods) in Korea, we can say that they take charge of the essential life thoughts which the Korean general public have had. The most important character of their thought is the trend toward unification and synthesis. The main doctrines of each group are as follows. The text of Tong-hak presents Hanwool(the One God of Korea) and the Kaebyuk of post-heaven (後天開闢). The followers of Jeungsan-kyo believe in the Emperor God and cultivating bio-energy in the immortal beings. The books of Daejong-kyo present the Three-One theory of Tan-kun(檀君; the founding father of the Korean nation) philosophy and insist on the self-sufficiency of Korean society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then there is a conception that the KNR repeatedly give a self-definition. This conception is Sun(仙: the immortal beings or god-man). Here, the traditional Sun of Korea is considered as the new human being. Namely, that is the Neo?human?ism. The Sun succeeds the philosophical trends of Korea in which the East is like the roots of a tree. In other words, the two ways have acted as the hidden mental energy to the foundation of Korea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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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대 仙敎의 ‘빛’의 상징에 관한 연구(上)

        김성환(金晟煥) 한국도교문화학회 2009 道敎文化硏究 Vol.31 No.-

        본 연구는 한국 고대 유물에 나타나는 빛의 상징을 고유한 선교(仙敎)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최남선, 신채호, 이능화 등 국학(國學)의 선구자들은 근백 년 전에 한국 고대의 광명신앙과 선교의 오랜 전통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런 고대의 정신문화는 문헌보다 상징에 더 강렬하고도 많은 흔적을 남겼다. 한국에서는 선사시대부터 태양 혹은 빛을 상징하는 문양이 자주 출현했다. 특히 한국 신석기문화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에서 뚜렷한 빛의 이미지를 발견할 수 있다. BC4000년~BC3000년에 제작된 토기에 새겨진 빛의 상징은, 인류 선사시대의 태양숭배 상징 가운데서 아주 이른 것으로, 세계종교사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그것은 우주의 중심과 빛을 표현했으며, 고대 한국에서 수십 세기에 걸쳐 놀라운 생명력을 가지고 반복 재현되었다. 기원전 1천 년대 후반기에 제작된 팔주령(八珠鈴)과 잔무늬거울 등의 청동 기물, 그리고 한국형 암각화 등에서 그 증거를 찾을 수 있다. 고조선 시대에 해당하는 신석기시대부터 기원전 1천 년기까지, 고대 한국인은 우주적 빛을 숭상했고 흔히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뛰어난 기술과 감수성으로 그 이미지를 구현했다. 우리는 여러 유물에 일관되게 표현된 이런 빛의 상징을 ‘조선의 빛’으로 명명했다. ‘조선의 빛’ 상징은 기원후에도 오랫동안 전승된다. 단지 그 원형이 다양하게 변형하고 분화하며 후대로 가면서 애초의 기하무늬들이 점차 구상적 문양으로 변형되는데, 그 이르고도 두드러진 사례를 연화문(蓮花文)에서 발견할 수 있다. 기원후 4세기 무렵부터 구상화된 연꽃무늬가 불교의 전래와 함께 고구려를 필두로 한국에 전해졌다. 하지만 그것은 고조선 이래의 전통적 세계관에 의해 재해석되었다. 본문은 특히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타나는 연화문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그것이 오래된 ‘조선의 빛’의 연속이었음을 규명한다.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신령스런 기운[靈氣]을 표현하는 이미지가 가득하다. 옛 사람들은 평범한 육안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천지간의 기운을 추상적 기하무늬로 표현했다. 그러다가 그것이 다시 구상화된 연꽃무늬 등으로 일부 대치되는데, 이 연꽃무늬조차도 실은 빗살무늬토기에서 팔주령과 잔무늬거울 등에 이르기까지 반복해서 나타나는 기하문양의 연장선에 있다. 서구학계는 일찍부터 연꽃과 태양의 동일화를 극동 도상학의 중요한 특징으로 파악해왔는데, 일본 불상의 문양이 그 예증사례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빛의 이미지와 중첩되는 연꽃의 상징은 일찍부터 고대 한국에서 보다 분명하고도 광범위하게 나타났고, 또한 오래 지속되었다. 고구려만이 아니라 백제와 신라 그리고 발해와 고려를 거쳐 조선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빛’ 이미지가 반복되는 무수한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도상들은 특히 전통사회의 대표적인 성소(聖所)였던 궁궐과 사원의 지붕와당 등에 자주 나타난다. 그 건물들은 비록 제정일치시대의 제단이나 주거공간이 지녔던 세계축의 의미를 차츰 상실했지만, 여전히 다른 방식으로 ‘중심’을 표상하는 풍수적ㆍ건축적ㆍ도상적 상징을 적용했다. 특히 지붕은 하늘에 상응했다. 지붕 기와에 새겨진 빛과 중심의 상징이 (마찬가지로 하늘의 축소판이었던) 고분벽화 천정의 이미지와 일치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한편 대우주의 중심에서 빛나는 ‘조선의 빛’은 소우주인 사람의 내면에서 타오르는 정신의 빛이기도 했다. 또한 한국 고대의 신화 속의 ‘빛의 서사’에서 ‘조선의 빛’ 상징에 담긴 이야기를 읽어낼 수도 있다. 이에 관해서는, 다음호(?도교문화연구? 제32집)에 이어지는 하편의 글(「한국 고대 仙敎의 ‘빛’의 상징에 관한 연구(下)-‘밝’의 신화와 서사를 중심으로」)에서 계속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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