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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학 철학과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학생회 홍보부 1987 우리는 생각한다 Vol.- No.7
자본제적 생산양식이 여성에게 사회적 노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나, 성별분업을 자본의 논리에 따라 사용, 여성에 대한 차별을 확대재생산 하고 있었음을 살펴보았다. 이같은 여성노동에 대한 고찰은 여성이 처한 사회·경제적 현실에 대한 조명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여성노동자는 작업장의 노예라는 면과 가사노예라는 이중적 억압구조 속에서는 자본의 논리와 가부장적 ideology에 지배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본질적으로 여성의 존재기반 자체에서 진보성을 갖게 하는 것이며 기존의 현실이 강요하는 존건을 여성이 벗어나려고 노력할 때 진실로 혁명적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여성해방의 조건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결국 여성노동자의 이중적 억압은 물적토대 변화와 의식변화를 통해 지급모순과 성차별 모순을 동시에 타결해야만 해결될 수 있다.
이영화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학생회 홍보부 1979 우리는 생각한다 Vol.- No.2
사람들은 각자의 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가 옳다고 생각하는 바에 따른다. 이는 타인에 의해 주어진 것은 그것이 진리나 정의라 할지라도 그 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한 그에게 있어서 이는 무가치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확실하게 의식할 수 있는 것은 자아 뿐이며 극단적인 경험자적 입장에서는 이 이외의 것은 의식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의지하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다만 그 스스로가 책임질 수 있는 것 즉 자아에 의거한 것들 뿐이다. 그러므로 각 개인은 자아를 바탕으로 그들의 관심사, 그들 자신의 중요성에 의해 행동하며 이러한 자신의 관심사나 욕구를 떠난 행위 가운데서는 어떠한 가치나 의미도 존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