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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Kim Young Guk) 동악어문학회 2007 동악어문학 Vol.49 No.-
『계림유사』에 대한 선행 연구물(346-368항)과 사전류(350-365항) 그리고 인터넷(355-361항) 등에 기재되어 있는 어휘 항목의 수를 비교 검토하여, 그 문제점들을 지적하였다. 또한 ??계림유사??의 자료적 가치와 신뢰성을 획득하기 위하여 어휘 항목의 산정 기준을 제시하였고, 현전하는 異本들 중에서 자료의 순수성과 전형성을 갖춘 順治板本을 定本으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계림유사 소수 어휘 항목의 산정 방안은 다음과 같다. (1) “東西南北同”이나 “春夏秋冬同”처럼 ‘同’이 붙은 항목은 단 어별로 분리해 다루어져야만 다른 항목과의 형평이 맞는다. (2) “雪下曰嫩?”, “洗手曰遜時蛇” 등의 구문은 다른 어휘 항목과 마찬가지로 한 항목으로 설정해야 한다. (3) “雪下曰嫩?凡下皆曰?”처럼 항목간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는 단어별로 항목을 구분해야 한다. 즉 ‘凡下皆曰 ?’는 ‘下’라는 동사를 轉寫한 것이므로 두 항목으로 설정해야 한다. (4) ‘亦, 或言, 又’ 등이 병기된 항목들은 標題語에 대한 다른 명칭이거나 설명이므로 한 항목으로 설정해야 한다. 이와 같은 어휘 항목 산정 방안에 따르면, 『계림유사』에 수록된 어휘 항목은 順治板을 定本으로 삼을 때 366항목에 달한다. In order to get KYERIM-YUSA's materials merit and reliability, We suggest that Sunchipan(順治板) would be a the criterion of existing an alternative version. And We would like to suggests the method of union about the number of vocabulary item. (1) It have handle the one item which stick to ‘dong(同)'. By the way, In case of "東西南北同", It have described four direction, So It have to handle four items. (2) Phase such as “雪下曰嫩?”, “洗手曰遜時蛇” have to handle one item which equally other vocabulary item. (3) In case that Limitation of item is not clear such as “雪下曰嫩?凡下皆曰?”, It have to sort out items by word. That is to say, Because ‘凡下皆曰?’ transcripts ‘fall(下)’, it have to set by two items. (4) The item which description such as ‘亦, 或言, 又’ is other naming or explanation on a headword or title. So, I have to set one item. As a Result, KYERIM-YUSA show 366 item which based on Sunchipan(順治板). According to the this baseline, It can be more reliable material KYERIM-YUSA and can be preven ted confusion with material users.
한국전쟁에 대한 또 하나의 기억: 김달수의 「손영감」을 중심으로
이시성 동악어문학회 2022 동악어문학 Vol.88 No.-
한국전쟁을 남한과 북한의 내전, 또는 냉전 체제 가운데 벌어진 미국과 소련 양 진영의 대리전쟁으로만 여긴다면, 재일조선인의 존재는 잊히기 쉽다. 이들은 전쟁의 피해를 직접 입진 않았지만 제국주의 몰락 이후 미군정의 지배하에 냉전 체제로 이행하던 일본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전쟁에 연관되고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작가 김달수의 단편 소설 「손영감」(1951)을 통해 한국전쟁에 대한 이들의 기억을 공유하고자 한다. 김달수는 재일조선인 1세이자 오늘날 재일조선인 작가의 위치를 만든 것으로 평가되는 인물로, 해방 후에도 일본어 창작을 지속한 것이 특징적이다. 그는 재일조선인문학회에 속해 있으면서 민족잡지인 『민주조선』 의 창간 및 발행에 주요한 역할을 했고, 이후에는 일본의 진보적인 문인들이 새로운 일본 문학의 건설을 위해 만든 신일본문학회의 회원이 되었으며 조련이 강제 해산된 이후에는 일본공산당에도 가입한다. 이처럼 그는 여러 단체 및 매체와 관계하며 복잡한 정체성을 가졌던 인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신일본문학회의 기관지 『신일본문학』의 1951년 9월호에 일본어로발표된 「손영감」은 표면적으로는 일본인 독자에게 한국전쟁의 실상을 알리고 공투에의 참여를 촉구하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지만, 그 서사를 상세히 들여다보면 작가의 복잡한 정체성만큼이나 복잡하고 모순된 입장을 드러내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그 장면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손영감」이라는 작품이 오늘날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