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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창립의 의미와 `One Health`

        박용호 ( Yong Ho Park )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2016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초록집 Vol.2016 No.1

        인수공통전염병이란 동물과 인간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사람들이 새로운 환경을 개발할 때마다 새로운 인수공통전염병이 계속 출현해 왔고 이러한 신종 전염병의 출현과 유행은 역사적으로 인류에게 매우 큰 영향을 주었으며, 그 위협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 (OIE, 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는 인체 감염병의 60%가 동물에서 유래되며 특히, 새롭게 발생하는 질병 (emerging diseases)의 75% 이상이 인수공통전염병 (Zoonosis)이라고 밝히고 있다. 몇 년전에 많은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하였던 중증급성호흡기중후군(SARS), 신종플루 등과 함께 최근 메르스 (MERS)의 발생을 계기로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해 의료계 뿐만 아니라 일반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의학과 수의학 연구자들과 질병관리당국자들은 각자의 고유한 업무 및 연구분야와 진료분야가 따로 있다고 믿고 자기 분야의 일에만 몰두해 왔으나, 인수공통전염병을 연구하며 이들 질환의 진단, 예방과 치료에 관여하는 사람들은 서로 긴밀한 협력에 의한 질병예방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즉, `One health, One medicine` 의 구호 아래 수의학, 의학, 보건학, 식품과학 등을 중심으로 인수공통전염병 퇴치를 위한 공동의 장으로서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가 2006년 창립되었다. 초대 및 2대 회장으로는 보훈병원장을 역임하신 박승철 고대의 대 명예교수가 추대(작고)되었으며, 3대 회장으로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용호 교수가 선임되었다. 특히 의학, 수의학분야가 번갈아 가면서 회장직을 수행키로 하여 우준희 교수 (의학, 아산병원), 김재홍 교수 (수의학, 서울대)에 이어 현재는 고려대학교 김우주 교수(의학)가 회장을 맡고 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에서 학회에서의 `One health` 개념 도입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다. 인구증가와 행태의 변화, 혈액제제와 장기이식,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의료기술과 산업의 발달, 국제적 여행과 교역의 증대, 병원체의 적응과 변화 등으로 인하여 최근 신종 인수공통전염병이 사회적 이슈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인수공통전염병의 관리는 일반적인 전염병 관리와 다른점이 많다. 기본적인 원칙은 같으나 원칙을 적용 받는 집단이 사람과 동물이기 때문에 달라지는 점들도 있고, 인수공통전염병 고유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들도 있다. 감염 스펙트럼이 다양하고 각 질병 별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질병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어느 한 분야 만의 단독으로는 이러한 질병을 연구 및 제어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의학 및 수의학 분야 뿐만 아니라 여러 관련분야와의 공유, 공동연구를 통한 대처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정부 또한 이러한 인수공통질병의 중요함을 인식하여 2004년 인수공통전염병 대책위원회와 6개의 전문분과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2006년에는 개정 전염병예방법을 시행하고 이에 맞추어서 인수공통전염병대책위원회 운영규정을 질병관리본부와 당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예규로 각각 마련하고, 대책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종전의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 센터장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연구부장에서 질병관리본부장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으로 격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각 분과에 질병관리본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관련 공무원과 전염병관리와 동물 전염병관리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인수공통질병에 대해 대처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정부 및 각계에서의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2006년 창립된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의 역할은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연구, 실험은 물론 정책수립단계에서 정보교류를 통한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근본적인 대처라는 한가지 목표를 향해 나가는 초석을 마련하였다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매우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메르스가 국내에서 발생하여 급속도로 전파되는 것을 보며 국민들은 충격과 함께 감염관리 미흡에 따른 관계 당국의 초기대응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감염자와의 접촉자 숫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신속.정확한 진단의 어려움과 의료진의 역할은 더욱 증대하였다. 유전자 진단 (PCR)을 통해 이러한 RNA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는 것은 2-3일의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시료 오염으로 인한 판독의 어려움도 유발한다. 하지만 낙타나 박쥐를 통해서 감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비해서 수의학에서는 이미 동물MERS 진단키트 (dip stick)가 개발, 승인되어 사용되고 있으나 단지 동물용이라는 이유와 식약처 승인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배제되는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다. 만일에 이러한 키트를 이용했더라면 짧은 시간 (30분)에 많은 의심환자들을 대량으로스크리닝해 나갈 수 있었을 것이고 선택된 최소한의 유전자 확진으로 이어져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조기 차단 방역이 이루어졌으리라 생각된다. 왜 `One health` 구호 아래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것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최근의 한 사례이다. 또한 수의학에서는 과거 몇 년간 구제역(FMD)과 고병원성인플루엔자 (HPAI) 발생을 통한 뼈아픈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초등방역의 중요성, 사전 예찰과 함께 치밀한 역학조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대비하고 있으며, 특히 역학 전문가들 양성을 위한 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만으로는 질병 차단에 한계를 인식하여 국제적 공조를 통한 동물전염병 차단의 효율성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얼마 전 미국이 한국 내로 보낸 것으로 보도된바 있고 북한에서 생물학전을 대비한 생산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최근 보도된 탄저균 (Anthrax, Clostridium anthracis)은 이미 수의학에서는 가장 먼저 연구되고 동물에서의 전염 차단을 위한 진단, 백신 개발 등이 오래전부터 이루어져 왔다. 또한 2011년 경기도 포천 지방 등에서 발생한 수백 마리의 젖소의 급사는 보툴리눔 독소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생물테러로도 이용되는 대표적인 병인체 (클로스트리디움)로부터 분비되는 독소이다. 2008년, 2012년 소위 `광우병` 이라 불리는 소해면성뇌증 (BSE)은 질병 자체의 위험성보다는 과학과 국민과의 소통의 부족에서 나타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즉, 위험분석 (risk analysis), 위험평가 (riskmanagement)를 넘어 위험소통 (risk communication) 에 모든 관련분야의 과학자, 국민, 정부 그리고 언론 등이 참여하여 투명한 정보를 개방, 공유하였더라면 능히 조기에 불신과 두려움을 없애 버릴 수 있었던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가 그토록 외치고 있는 `정부 3.0`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이 단지 구호로만 그치지 말고 현장에 적용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인수공통전염병이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한 미래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수공통전염병 사전 예방을 위한 `One Health`에 전문가들은 물론, 국민 모두 다 함께 협력하여 안전을 넘어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안심 사회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 정부의 인수공통감염병 다부처사업 R&D 전략 및 로드맵

        지영미 ( Youngmee Jee )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2016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초록집 Vol.2016 No.1

        최근 신종 및 원인불명 감염병의 빈번한 발생과 결핵 등 아직까지 극복되지 못한 감염병으로 인해 국민 건강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며, 지난 해 메르스 사태에서도 보듯이, 국민 보건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적으로도 심각한 손실을 초래하면서 감염병에 의한 위협을 보건안보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감염병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한 국가 감염병 위기 현실을 반영하고, 국가 방역체계 개편에 부합하는 범부처 감염병 R&D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감염병 걱정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국가실현”을 비전으로 한「제2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기술개발 추진 전략(`17~`21)」을 수립하게 되었다(제12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의결, `16.4.11). 2차 추진전략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를 중심의 8개 부처 공동으로 수립하였으며, 감염병의 유입차단, 초기 현장대응, 확산 방지, 의료 환경 개선 등 국가방역체계 전주기에 걸친 기술개발 추진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메르스 사태 이후 마련된 신종감염병 즉각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긴급상황센터 신설 등 국가방역체계 개편안(`15년 9월)을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⑴국가방역체계와 연계한 감염병 R&D에 대한 지원 강화, ⑵부처간 감염병R&D 연계 및 범부처 총괄·조정 기능 강화, ⑶민·관 협력 및 R&D 성과 관리 강화, ⑷국제협력 및 연구 인프라 강화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국가과학기술심의회”와 "범부처 감염병 대응 R&D 추진위원회"(위원장 질병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감염병 R&D 총괄·조정 기능 체계를 확립하고, 향후 5년간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할 3대 유형의 10대 중점분야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추진은 범부처감염병대응연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질병관리본부장)에서 부처별 추진실적점검 및 차년도 시행계획 마련 등을 통해 신·변종 및 해외 유입 감염병에 대한 대응 기술을 확보하고, 미해결 감염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여 국가 감염병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특히, 최근에 큰 문제를 일으킨 사스(`02-`03), 신종플루(`09), 에볼라(`14-`15), 메르스(`15), 지카 등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그동안 무분별한 환경 개발을 통한 야생동물과의 접촉 빈도 증가, 글로벌 네트워크에 의한 교류 증가 등으로 인해 동물과 사람 간에 전파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신·변종 감염병의 2/3가 해당될 만큼 국민의 보건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이 인수공통감염병의 증가는 감염병 관리에서 사람-동물-환경 전반에 걸친 One Health 관점의 정책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관련부처들과의 협조를 통한 공동전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인식되고 있으며, WHO의 경우에도 전략 및 정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식량농업 기구 (FAO), 국제수역사무국 (OIE)과의 상호협력을 통하여 인수공통감염병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향후 메르스와 같은 상황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인수공통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추진전략에서는 이러한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R&D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하여 국가방역체계와 연계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범부처적 공동대응 R&D 사업의 일환으로 3개 부처(미래창조과학부 주관, 보건복지부 및 농림축산식품부 참여) 공동으로 “인수공통감염병 R&D 다부처 공동기획”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는 메르스 사태 이후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체계적 R&D 대응을 추진하고자 감염병관리기술개발연구에 신변종 국가관리감염병연구를 포함하고 감염병위기대응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신종감염병 2016년부터 5년에 걸쳐 “종간전파 인체감염 극복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진단기술, 백신 및 치료제 평가 시스템, 비임상시험 평가 기술, 치료제 및 치료법, 백신 후보물질 개발 등을 수행하고자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감염병관리과, 인수공통감염과, 신경계바이러스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과 호흡기바이러스과 등 인수공통감염병과 관련된 부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감시, 진단, 기초 기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학술 및 정책연구용역사업 등을 통하여 관련 외부 전문가와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인수공통감염병을 포함한 감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R&D 추진은 향후 국가 차원에서 선제적·전주기적 감염병 대응 체제를 확립하고 범부처적 협업으로 극대화된 성과도출을 통하여 국가보건안보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신종인수공통전염병의 출현 전망과 대응 전략

        김우주 ( Woo Joo Kim )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2016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초록집 Vol.2016 No.1

        최근 20여년간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에 의한 유행이 세계적으로 인류에게 직접적인 보건의 위해를 끼침과 동시에 막대한 사회, 경제 피해를 초래하는 경우가 점차 빈발하고 있다. 신종감염병의 약 75%는 인수공통 또는 매개체 관련 감염병이 차지할 정도로 인수공통전염병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인수공통전염병은 사람 감염병의 약 60%를 차지하기도 하며,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감염병의 거의 대부분이 야생동물로부터 유래된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대표적인 신종감염병인 1997년 H5N1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 2003년 사스코로나바이러스, 2009년 H1N1 신종인플루엔자바이러스, 2012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코로나바이러스 등은 각각 야생 철새, 사향고양이, 돼지 및 낙타등이 자연계 병원소 또는 중간 증폭 숙주로 작용하여 사람감염을 초래하였다. 신종인수공통감염병의 대두는 병원균, 사람 및 환경적 요인들의 변화에서 비롯되고 있다. 병원균은 유전적 적응변화를 통하여 사람 감염 및 확산 전파능력을 획득하고 있으며, 사람의 요인으로는 인구학적 변화(노령화, 면역저하환자 증가 등), 행동의 변화, 국제교역 및 여행 증가, 생물테러, 항생제의 남용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 환경요인으로는 기후 및 날씨변화(온난화 등), 생태계의 변화, 경제개발과 밀림 파괴, 가난과 사회 불평등, 도시집중화, 공중보건체계의 미비, 전쟁, 정치적 의지의 부재 등이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밀림에 있는 야생동물로부터 가축으로 신종병원균의 전파, 그리고 종간벽을 넘어서 사람이 감염되고, 종래에 사람-사람간 전파가 지속되어 세계적인 유행으로 치닫는 것이 전형적인 인수공통신종전염병의 출현 기전이다. 대표적으로 1981년에 시작된 HIV, 2003의 SARS-CoV 대유행이 좋은 본보기이다. 또한 모기, 진드기 등 매개체(vector) 관련 감염병이 지구 온난화, 국제교역 및 여행증가, 도시집중화 등 요인에 의하여 더욱 빈발해지고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대표적으로 웨스트나일, 뎅기, 치쿤군야 및 지카바이러스 등의 출현 및 확산이 문제되고 있다. 신종인수공통감염병의 대두에 대한 대응전략으로는 사람-동물 접점에서의 감시체계를 통한 조기 발견, 신속 대응이 필수적인데 특히 신종감염병의 출현 빈도가 높은지역(hot-spot)을 겨냥한 집중감시가 필요하다. 인수공통감염병의 대응에는 임상, 동물 및 생태학 등 다양한 전문영역의 다학제 협력이 필수적이다. 정부도 보건부, 농림부, 환경부, 과학부 등 여러부처 기관들의 협업이 신종인수공통전염병의 통제 및 피해 죄소화에 중요하다. 또는 WHO, OIE 등 국제 보건기구와의 정보교환 및 공조를 통하여 세계적인 인수공통전염병의 발생을 파악하고, 예방 및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신종인수공통전염병의 출현, 사람에의 전파 및 확산, 그리고 대유행에 이르기 까지 매우 복잡, 다단한 요인들이 개재되기 때문에 “One Health”라는 거시적, 포괄적 안목에서 사람, 동물 및 환경의 생태, 진화적관계에서 예방 및 관리 대비·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본 강의에서는 신종인수공통전염병의 발생현황, 대두요인, 영향 및 발생기전을 살펴보고, 국가적인 대비·대응 전략을 논의하고자 한다.

      • Session 1: 사람-동물간 접점에서 인플루엔자의 감시 및 관리 : 동물에서 인플루엔자 감시체계 및 현황

        장형관 ( Hyung Kwan Jang )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2013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초록집 Vol.2013 No.1

        인수공통전염병은 사람과 동물간 전파될 수 있는 전염성 질병으로 정의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곰팡이에 감염된 동물 및 곤충과의 접촉에 의해서 감염되며, 이들이 서식하는 가금농장 및 공원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한다. 누구나 인수공통전염병에 감염될 수 있지만면역저하자, 5세 미만의 아이, 고령자 및 임산부는 고 위험군에 속하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러한 인수공통전염병 중에서도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특히 중요하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고래와 같은 수생포유동물을 비롯하여 개, 말, 돼지, 야생조류, 가금류 등 다양한 축종에서 분리되고있다. 그 중에서도 야생조류, 돼지, 가금류(닭, 오리)는 사람에게 큰 위협이 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숙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Orthomyxoviridae과에 속하는 외피보유 바이러스로서 8개의 분절된 단일가닥 음성 RNA의 genome을 가지고 있어 유전자의 재조합 및 재편성을 비롯하여 Antigen drift,antigen shift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새로운 재편성주인 사람 인플루엔자바이러스 H7N9형은 계통분석결과 오리와 야생조류에서 유래한 HA(H7)와 NA(N9), 되새에서 유래한 6개의 유전자 (M, PA, PB1, PB2, NS, NP)가 혼합된 새로운 변이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현재까지 118건의 인체감염 및 24건의 사망사례가 보고되었다. 일반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인체감염사례는 드물지만 감염된 가금과의 접촉에 의해서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1997년 홍콩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바이러스 HPAI H5N1형에 의한 사망사례가 처음보고 된 이후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인체감염사례는 778건, 사망사례는 353건이 보고되었으며, 사망률은 무려 45.4%에 달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HPAI H5N1에 의한 인체감염사례는 없지만 03/04년 최초발생 이후 06/07년, 08년, 10/11년 총4차례 발생하였으며, 약6000억원의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혔다. 발생경향은 발생기간, 발생지역, 발생축종이 점차 다양화 되는 추세이며, 유입요인으로서 야생조류를 추정하고 있다.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조류 인플루엔자바이러스뿐 만 아니라 계통을 달리하는 어느 종 유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둘러싼 주요한 동물에 대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상적인 감시체계로서는 야생철새, 생가축시장, 가금농장, 개,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하여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것이다. 먼저 HPAI H5N1의 유입요인으로 추정되는 야생조류의 주요 도래지 37개 지점에서 년간 3000수의 야생철새를 포획한다. 또한, 주요 야생철새 도래지 농장인근 소하천및 논·밭에서 야생조류분변 및 폐사체를 월2회에 걸쳐 총 2000개소에서 30,000점을 수집한다. 생가축시장의 경우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국내 유통현황 파악 및 전파확산의 예방을 위해 주요 철새도래지와 HPAI발생지 정보를 토대로 경기, 충남, 전북, 전남, 경남지역 (5개 지역)을 대표하는 10개소를 선정하여 분기별 100건의 시료를 수집한다. 가금농장의 경우 조류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조기탐색 및 예방을 위해 5개 지역 중 20개소를 선정하여 닭 및 오리를 분기별 200건씩 수집한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mixing vessel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돼지의 경우 5개 지역 중50지점을 선정하여 분기별 200건을 수집한다. 개의 경우는 국내 11개 거점도시의 대형 유기견 보호소 및 대형동물병원에서 분기별 100건을 수집한다. 특히 철새도래지와 HPAI 발생지 내 반경15km내에 생가축시장, 가금농장, 돼지, 개, 사람에 대한 특별집중감시를 수행한다. 분리된 동물유래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축종별, 지역별, 계절별로 분석하여 국내 동물 유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오염도 현황을 파악하고 질병관리본부의 한국 인플루엔자 유전자 염기서열 및 항원 결정기 데이터베이스 (Korea Influenza Sequence & Epitope Database, KIESD)에 입력된 사람 유래 인플루 엔자 바이러스와의 염기서열분석, 연관성 및 계통분석을 통해 신·변종 바이러스의 특성 파악 및대유행 후보주를 예측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진은 국내 동물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감시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1년 5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생가축시장에서 581건, 야생조류에서 5022건, 가금농장에서 1449건, 돼지농장에서 1027건, 개에서 474건을 수집하여 총 8553건의 시료를 확보하였으며, 그 중에서 155건을 분리하여 1.81%의 검출율을 보였다. 또한, 분리된 동물유래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다양한 축종과의 연관성 분석을 수행한 결과 꿩에서 분리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H3N2형의 경우 HA와 NA 유전자모두 조류 인플루엔자바이러스와 각각 96.1%, 98,1% 유사했다. 또한 야생철새에서 분리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H9N2형의 경우도 HA와 NA 유전자 모두 조류 인플루엔자바이러스와 각각 98.1%, 99.1% 유사했다. 이러한 동물유래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집중감시체계는 사람과 동물간 접점에서 신·변종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및 대유행 후보주를 예측하고 국내에 유입되는 국외분리주에 대비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반려동물유래 사람의 감염증

        이진수 ( Jin Soo Lee )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2019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초록집 Vol.2019 No.1

        동물로부터 전파되는 감염병인 인수공통전염병은 공중보건의 위험요소이다. 신종감염병원체의 60%가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키는 동물 중 하나는 반려동물과의 접촉이다. 반려동물은 우리와 여러 가지 영향을 주고받는다. 반려동물로 인해 사람은 육체와 정신의 건강과 안정을 도움 받는다. 이런 많은 장점과 더불어 반려동물로부터 인수공통전염병을 얻게되는 기회도 간과할 수 없다. 최근들어 우리사회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가정이 늘고 있다. 개와 고양이가 대표적인 반려동물이지만, 이외에도 작은 포유동물, 거북이, 새, 물고기, 파충류 등의 독특한 동물을 키우는 경우도 증가한다. 반려동물과 지내면서 교상, 피부노출, 배설물, 매개체 등으로 사람에 감염증이 발생한다. 개나 고양이에 물려 상처가 생기고, Pasteurella spp., Capnocytophage canimorsus, Staphylococci, Streptococci, Anaerobes 등에 감염될 수 있다. 여러 균에의한 중복감염이 생길 수 있고, 적절한 상처 관리와 필요시 항균제를 예방적 또는 치료목적으로 투여한다. 일차약제로는 amoxicillin-clavulanate를 사용한다. 필요시 파상풍예방을 한다. 평소에 기본적인 Tdap/Td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고양이와의 접촉에서 Bartonella henselae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데, 서구에서는 흔한 인수공통감염병의 하나이다. 국내에서도 감염증이 확인되었고, 보다 많은 사례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간과된 측면이 있다. 실험실적인 진단이 어려울 수 있어 임상적으로 의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신 평소 적절한 관리와 관계가 중요하다. 반려동물시 전후로 손위생을 하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평소 잘 챙기는 것이 좋다. 야생동물이 아무리 귀여워 보여도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반려동물유래 감염병을 우려하여 반려동물을 멀리할 필요는 없다.

      • Session 2. 곤충매개 인수공통전염병: Vectorborne Zoonotic Diseases : S2-2 ;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Molecular and Serological Diagnosis

        ( Sun Whan Park ),( Jung Sang Ryou ),( Seok Min Yun ),( Chan Park ),( Won Ja Lee ),한명국 ( Myung Guk Han )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2014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초록집 Vol.2014 No.1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is a new emerging viral infectious disease, first reported in China in 2010. Patients with SFTS have been reported recently in South Korea and Japan in 2013. Totally 36 cases of SFTS were identified in Korea in 2013 with case fatality rate of 47%. The SFTS is characterized by acute febrile illness, thrombocytopenia, leucopenia, gastrointestinal symptoms, elevated serum enzymes and multi-organ failure which are not specific signs and symptoms for SFTS. The SFTS virus (SFTSV) causing SFTS belongs to the genus Phlebovirus in the family Bunyaviridae. Heartland viruses and Hunter Island Group virus (HIGV) which are related to but distinctly different from SFTSV were isolated from patients in the US and ticks in Australia, respectively. The patients infected with Heartland virus presented a similar signs and symptoms to SFTS. HIGV was isolated from ticks collected from shy albatross on Albatross Island, a small island in the Hunter Island Group in northwestern Tasmania, Australia. The SFTSV has been detected in Haemaphysalis longicornis and Rhipicephalus microplus ticks suggesting that the causative agent of SFTS, SFTSV is transmitted possibly to humans by ticks, such as H. longicornis which is considered as the principal vector of SFTSV. Recently Amblyomma testudinarium and Ixodes nipponensis are also implicated as the vector of SFTSV. Although cases of person-to-person transmission through contact with infected patient’s blood or mucous have also been reported in China, transmission of SFTSV takes place by biting of ticks infected with SFTSV. The SFTS presents with clinical manifestations similar to those of other infectious vector-borne diseases, such as 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HFRS), scrub typhus, leptospirosis and anaplasmosis, strongly suggesting the need for differential diagnosis of SFTS from other infectious diseases. HFRS, leptospirosis and anaplasmosis are caused by Hantavirus, Leptospira interrogans and Anaplasma phagocytophilum, respectively. Wild rodents (Apodemus agrarius) play the role of the primary natural reservoir for these pathogens. HFRS, scrub typhus and leptospirosis are endemic in eastern and south-east Asia including Korea. In terms of distribution of hosts and reservoirs of vector-borne pathogens in the environment, and current coexistence of these diseases in the same epidemic area, concurrent infections of these vector-borne diseases can occur. Therefore, a reliable SFTSV detection tool is urgently required to provide early diagnosis of SFTS to support clinical care, infection control and epidemiological surveillance. Laboratory diagnosis of SFTSV infection is carried out by various ways, including nucleic acid amplification, detection of viral antigen, virus isolation and antibody detection to SFTSV using by real-time RT-PCR, Vero E6 cell culture, 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ELISA) and indirect fluorescent assay (IFA). Conventional RT-PCR and real-time RT-PCR was developed in our laboratory and applied to detect SFTSV from hospitalized patients who presented SFTS symptoms. The SFTSVs were detected from 35 specimens among more than 300 serum specimens in 2013 and the nucleotide sequence was analyzed for identification of the SFTSV. The Korean isolates of SFTSV showed 93-98% similarityof the nucleotide sequences to Chinese and Japanese isolates of SFTSV and were distinctly different from Heartland virus. SFTSVs were also isolated by Vero E6 cell culture and identified by the nucleotide sequence, IFA using monoclonal antibodies, and electron microscopy. As reported, antibody to SFTSV can be detected as early as 2 to 4 days after illness onsets by serological assays and persists in some patients even one year after recovery. Seroconversion against SFTS V in patients with SFTS occurs mostly more than 3 weeks after onsets of illness. We developed IFA for laboratory diagnosis and determined serologic cross reactivity of SFTSV to Hantavirus and rickets. Slides for IFA were prepared with Vero E6 cells infected with SFTSV and Hantaan virus (HTNV). Commercial IFA kits for Anaplasma, Ehrlichia, Leptosira and Origentia spp were also used in the study. Serum specimens of SFTSV patients, sera of HTNV IgG antibody of more than 512 and paired sera of scrub typhus patients were tested with IFA. None of sera specimens showed specific antibody reaction to SFTSV infected cells and antigens assayed by IFA. IgG titers to each homogeneous antigen of HTNV and O.tsutsugamushi assayed by IFA were ranged from 512 to 4,096 and from 0 to 8,192. These results suggest that SFTSV does not have cross reactivity to at least, HTNV and O. tsutsugamushi. Considered currently occurrence of SFTSV, HTNV and O. tsutsugamushi in the same epidemic of the country, concurrent infection can be identified by serological assays. In the presentation, we report a case of coinfection with SFTSV and Hantavirus in humans. To the best of our knowledge, this is the first case report of coinfection with SFTSV and Hantavirus. A 66-year-old farm-dwelling woman was admitted to the hospital with a 6-day history of worsening fever and myalgia. Neutropenia and thrombocytopenia were evident on admission to the intensive care unit. SFTSV infection was suspected based on clinical findings and laboratory test results, although the patient had no recollection of a tick bite and there was no evidence of tick bites. She was treated with plasma exchange and oral ribavirin (4.0g/day) after 10 days of illness onset and had fully recovered at 15 days after illness onset Considering the concurrence of SFTS, HFRS and ricketiisial diseases in the endemic area and the higher possibility of exposure to pathogens due to the patient’s area of residence and occupation as a farmer, coinfection with SFTSV, hantavirus and ricketiisial agents in the patient is suggested. Determining the effects of coinfection on disease prognosis and laboratory diagnosis could be helpful in deciding patient treatment and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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