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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구 湖西大學校 國語國文學科 1996 湖西語文硏究 Vol.4 No.1
90년대에 들어와 급격히 진행된 사회주의의 몰락은 큰 세계사적 변환이었으며, 충격적 사건이었다. 특히 반공이데올로기가 여전히 사회적 역학관계의 중요한 바로미터가 되는 한국사회의 경우, 그 반응이 남달리 격렬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종철 湖西大學校 國語國文學科 1995 湖西語文硏究 Vol.3 No.1
언어 표현 형식의 의미를 연구하는 방법은 탈맥락적 상황 속에서 의미를 연구하는 방법과 맥락적 상황 속에서 의미를 연구하는 방법으로 크게 이분된다. 그리고 흔히 전자를 협의의 의미론이라고 부르고 후자를 화용론이라고 부른다. 접속어미 '-거든'은 탈맥락적 상황 속에서 '-거든'이 결합되어 있는 선행절의 내용이 후행절의 내용이 실현되는 조건이 되게 하는 의미 기능을 지니고 있는 것이 분명하고, 그것은 항상 접속어미 '-면'으로 대치할 수 있다. 그런데 맥락적 상황 속에서 '-거든'과 '-면'이 동시에 같이 쓰일 수 있는 경우에 '-거든'이 '-면'과는 다른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김외곤 湖西大學校 國語國文學科 1995 湖西語文硏究 Vol.3 No.1
카프가 해산되면서 그 때까지 문단을 주도하던 마르크스주의 문학이 몰락하였으며, 이후 문단의 중심적인 문제로 자리잡은 것이 마르크스주의를 대신할 새로운 문학이념의 모색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점돌 湖西大學校 國語國文學科 1996 湖西語文硏究 Vol.4 No.1
늘봄 전영택(1894-1968)은 「창조」지의 창간 멤버로서 초기 문단에서는 그 문학사적 의의는 높이 평가되어 온 반면에 비록 작품수는 많지 않았다 할지라도 40여 년 이상 지속되어 온 그의 작품 활동에 비추어 볼 때 그에 대한 관심과 평가는 대단히 일면적이고 부분적이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견인 혹은 푸르름의 시학 : 김명인 시집 푸른 강아지와 놀다를 중심으로
강현구 湖西大學校 國語國文學科 1995 湖西語文硏究 Vol.3 No.1
김명인의 근작시집 "푸른 강아지와 놀다" 역시 우울한 정조가 주류이다. 시인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든 허무와 비애가 숙명처럼 끈질기게 깔린다. 새의 경쾌한 군무를 보면서도 곧 이을 추락을 읽고("갈매기 관찰"), 아이들의 놀이를 보면서도 내 어릴적의 슬픔을 회상("러시아집")한다. 시인의 비애적 정서는 광활하고 근원적인 것이어서 내면의 어디를 자극해도 우울한 정조가 배어 나온다.(이런 사실으니 글의 전작시집 "동두천", "머나 먼 곳 스와니", "물 건너는 사람" 등을 통해 내내 지속되는 것이어서, 시인의 비애적 정서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 것인지를 새삼 일깨워 준다.)
이종철 湖西大學校 國語國文學科 1996 湖西語文硏究 Vol.4 No.1
본 논문은 국어에서 간접 지시화행이 나타나는 양상을 고찰하고, 그러한 양상들에서 축자적 의미 이외에 전달되는 의미인 함축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언어 현상의 연구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탈맥락적 상황에서 언어의 형식과 의미를 연구하는 것으로, 이 방법에는 구조주의 언어학, 생성문법 등이 속한다. 둘째는 언어가 사용되는 상황 속에서 언어의 형식과 의미를 연구하는 것으로, 이 방법에는 화용론, 사회언어학 등이 속한다. 이 두 방법론은 언어관에서부터 차이점을 보이고 있으나, 언어 현상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두가지 방법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천미수,선우휘 湖西大學校 國語國文學科 1996 湖西語文硏究 Vol.4 No.1
본고는 전후 신세대 작가의 한 사람으로 등장하여 6·25 전쟁과 4.19혁명이라는 역사적 격변 속서 시대적 상황과 정면으로 대결하면서 30여년에 걸쳐 작품활동을 해온 선우휘의 후기소설에 해당하는 『노다지』를 중심으로 그 문학적 특질을 살펴 보았다.
오세규 湖西大學校 國語國文學科 1995 湖西語文硏究 Vol.3 No.1
본질적으로 문학과 기독교는 목표의 차이점이 있다. 기독교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을 회심시켜 하나님을 믿게하는 것이 최고의 목적이 될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세계로의 회귀이다. 문학은 인간의 삶을 표현한다. 창조주에 대한 경외심, 자연에 대한 신비감, 온갖 만물에 느껴지는 감동을 체험하고 그 경험을 사상화시킴으로서 새로운 삶의 태도를 모색한다. 이 또한 이상적 세계에 대한 추구이므로 종교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최서해와 프로 심파다이저의 미학 : 장편'호외시대'를 중심으로
한점돌 湖西大學校 國語國文學科 1995 湖西語文硏究 Vol.3 No.1
주지하시다시피 최서해(1901-32)는 현대문학사상 신경향소설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그 문학사적 위치가 확고하게 정립되어 있는 작가이다. 그리하여 긍정적 의미에서건 부정적 의미에서건 빈궁문학,체험문학,저항문학이라는 그의 작품성향에 대한 통설은 "서해에 대한 논조가 거의 비슷한 테두리를 맴돌"도록 선험적으로 규정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이러한 테두리를 벗어난 작품에 대한 논의 유보나 비판의 근거로 작용하기도 한다.
한정순 湖西大學校 國語國文學科 1996 湖西語文硏究 Vol.4 No.1
시문학 전반을 볼때 1930년대는 시의 '成熟期'로 모더니즘 시의 근대적 정신과, 시문학파의 순수예술성과, 프로시의 진보적 의식이 문학활동의 중심을 이루고 있던 시기로, 한국시사에 있어서 괄목할 만한 공헌을 한 때이다. 본고에서 논의 하고자 하는 오장환 또한 30년대 여느 시인들과 마찬가지로 개성적인 시작태도로 왕성한 시작활동을 한 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