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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明華(Han Myung-Hwa) 한국정치학회 1986 한국정치학회보 Vol.20 No.1
지난 40년간에 韓美關係의 全貌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現實主義, 從屬理論 및 相互依存論의 세 가지 패러다임을 綜合的으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 세 가지 패러다임은 各各 어떤 時期 또는 어떤 爭點領域(issue-area)에 있어서의 韓美關係를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韓美關係의 기본 성격은(특히 40~50년대) 現實主義的 시각이 가장 잘 설명하고 있으나 60~70년대의 특수한 從屬的 徵候나 80 년대 韓國의 지위 변화는 각각 從屬的 視角이나 相互依存的 視角의 도움없이 설명하기 어려운 多面性과 複雜性을 띄게 되었다. 從屬理論이나 相互依存論이 現實主義的 視角을 완전히 배제하거나 그와 대등한 중요성을 가지는 것은 아니나 現實主義論이 韓美關係의 外交安保分野를 보다 效果的으로 설명하는데 비하여 從屬理論은 國際 및 國內經濟의 構造的 問題를, 그리고 相互依存論은 韓美貿易關係와 人的 및 物的交流의 增大現象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