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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제를 사용한 남성의 가정 및 직장에서의 경험 연구
최새은,정은희,최슬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9 保健社會硏究 Vol.39 No.4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experience of fathers who took paternity leave. A total of 14 fathers were interviewed and a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 was employed to analyze experiences they had while on paternal leave. The results identified 14 main categories for five domains. The first domain is about the reason for taking paternity leave. A typical category is that there was no one else but the father himself to take care of their child(ren), with the wife having returned to work. The second domain is about the feelings fathers had while on paternity leave. A general category is ‘hardship’ and ‘happiness’. The relationship with the wife is the third domain, general category is increasing his understanding of wife's stress on child caring and housework. The relationship with children is the fourth domain. Increasing his understanding of the uniqueness of the child was a typical category. The fifth domain is about the life after his returning to work. A general category is changes of his attitude on child caring. Based on these results, policy implications are suggested. 본 연구는 육아휴직제를 활용한 남성근로자들이 가정과 일터에서 경험한 바를 이해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민간 기업에 근무하는 남성 육아휴직 경험자 14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한 결과, 5가지 영역에 대하여 총 14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영역1은 육아휴직 사용 이유이다. 아내 복직 시기를 맞은 맞벌이 부부가 자녀 돌봄을 전담할 사람이 필요해서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들이 관찰되었다. 영역2는 육아휴직 동안 정서에 관한 것이다. 주요하게 관찰한 정서는 ‘힘들다’ 와 ‘행복하다’ 이었다. 영역3은 아내와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아내의 고충이나 정서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영역4는 자녀와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아이만의 고유성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이 전형적으로 나타났다. 영역5는 복직 후 직장생활에 관한 것이다. 돌봄에 대한 태도가 변화한 것이 일반적이었다. 위 다섯 가지 영역별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남성 육아휴직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도 제언하였다.
소설 <유원>에 나타난 청소년의 가족 개념 및 자아의 발달 -보웬의 가족체계론적 관점의 적용-
최새은 한국문학치료학회 2022 문학치료연구 Vol.64 No.-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family concept and self-development of adolescents by applying Bowen's family systems theory. As a novel expressed from the perspective of adolescents, Yu-Won by Baek On-yu, 2020 was selected and analyzed as a text. Yu-Won, the main character is a 17-year-old high school girl, who lives with her parents. She has suffered an ambiguous loss due to a fire. Thus, there are two other people in the family concept. One is her older sister who is not physically present but exists psychologically, and the other is the man who saved her, who exists physically but does not exist psychologically. This ambiguity in Yu-Won's family boundary makes Yu-Won perceive herself as a survivor. While analyzing 'Yu-Won' through the concepts of 'triangles’ and 'differentiation of self' of Bowen's family system theory, various dynamics are seen in the relationship due to the triangles formed by the late older sister and the man who saved Yu-Won. Additionally, the concept of differentiation of self explains the process of finding the self by being separated from the feelings of guilt or an undifferentiated relationship as a survivor. This study will help young people broaden their understanding of self and family and alleviate conflicts if they look into the dynamics of family relationships using Bowen's concept of triangle. In addition, it can contribute to a healthier self-development and relationship formation through the differentiation of self. 유원, 자아정체성, 보웬의 가족체계론, 삼각관계,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관점에서 표현된 서사로서 청소년 소설 유원 을 텍스트로 선정하여 청소년의 가족개념과 자아의 발달을 이해하고자 가족 치료 및 상담분야의 대표적인 학자인 보웬의 가족체계론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열일곱 여고생 주인공인 ‘유원’은 엄마와 아빠, 세 가족이 살고 있지만, 화재사고로 인해 모호한 상실을 겪었기에 가족 개념 안에 두 사람이 더 있다. 물리적으로는 없지만 심리적으로 존재하는 죽은 언니와 심리적으로는 없지만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자신을 구해준 아저씨이다. 유원의 가족관계에서의 이러한 모호성은 유원의 자아발달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자신을 생존자로서만 인식하는 경향을 보인다. 보웬의 가족체계이론에 기반한 삼각관계와 자아분화 개념을 적용하여 유원의 가족개념과 자아 발달을 보면, 죽은 언니와 아저씨가 만들어내는 가족 내의 삼각관계로 인해 유원의 친밀한 관계에서 다양한 역동이 빚어짐을 알 수 있다. 또한 자아분화의 개념은 생존자로서의 유원이 느끼던 죄책감이나 자신을 구해준 사람과 미분화되었던 관계에서 마침내 분리되어 자아를 찾는 과정을 잘 설명해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본 연구는 자아와 가족의 관계 속에서 청소년들의 발달의 과정을 읽어내는 통합적인 관점으로서 보웬의 삼각관계의 개념을 활용하여 가족 관계의 역동을 들여다본다면, 청소년들의 자아와 가족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대하고 갈등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자아분화과정을 통해 보다 건강한 자아발달과 관계형성을 이루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