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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윤,김성규,공영태 이화여자대학교 교과교육연구소 2009 교과교육학연구 Vol.13 No.2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survey an understanding of chemical materials among sixth grade students. This research involved a total of 278 students from six classes in six elementary schools in the metropolitan city of Ulsan. The results of the research are as follows. The students were generally able to recognize the outer appearance of salt, starch, vinegar, alcohol and acetone, while a recognition of copper sulfate and sodium hydroxide appeared to be low. Regarding physical and chemical properties, an understanding of the salt and starch was high, but an understanding of the vinegar, alcohol, copper sulfate, acetone, sodium hydroxide and hydrochloric acid was relatively low. With the exception of the starch and the hydrochloric acid, the students displayed a high level of understanding of chemical materials usage. In terms of the degree of danger, the students thought that the salt was safe, but in the case of the starch and the vinegar, they were not well aware of the degree of danger for either one. Most students indicated that alcohol, copper sulfate, acetone, sodium hydroxide, and hydrochloric acid solution were dangerous. Treatment of the chemical waste was conducted according to the teacher's instructions, and most students claimed that they had collected eight different kinds of chemical materials. The students also indicated that they knew how to treat salt, starch, vinegar, and acetone from daily experience, while treatment of alcohol, copper sulfate, sodium hydroxide, and hydrochloric acid had been learned in the classroom. Findings of the current study indicate that the teacher's directions during the experimentation and the study of chemical materials in the laboratory were the most important factors. This may be due to the fact that the students always followed the instructions and guidance of their teachers. It is highly recommended that teachers properly understand the methods of controlling the chemical materials and guide students properly. 본 연구에서는 현행 초등학교 과학교과서 물질영역에서 다루고 있는 8가지 화학물질을 선정하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 겉보기 성질에 대한 이해 2) 물리·화학적 성질에 대한 이해 3) 용도에 대한 이해 4) 화학물질의 안전에 대한 이해 5) 실험 후 화학물질 처리 실태 6) 화학 물질을 알게 된 경로를 살펴봄으로써 화학물질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이번 연구에서 얻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화학물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과학 교수·학습의 방안 모색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겉보기 성질과 물리·화학적 성질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금, 녹말, 식초, 알코올, 아세톤 등은 아동들이 잘 이해하고 있었다. 이에 비하여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없었고 배운 지가 오래 되었다고 생각되는 황산구리, 묽은 수산화나트륨, 묽은 염산 등은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말, 염산을 제외하고 용도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위험 인식 정도에서는 먹을 수 있고 친근하게 사용하는 물질은 대체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실험실에서만 주로 다루어지는 물질들은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실험 후 화학물질 처리는 대부분 교사의 지시에 따라 처리하였으며 또한 해당 물질의 물리·화학적인 성질에 따라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게 된 경로에 대해 ‘가정이나 일상생활을 통해 알게 되었다’라고 응답한 물질은 소금, 녹말, 식초, 아세톤이었고, ‘교과서 또는 실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는 물질은 알코올, 황산구리, 묽은 수산화나트륨, 묽은 염산으로 나타났다. 아동들이 실험실에서 경험한 물질이지만 생소하게 느끼는 물질들을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질들처럼 잘 알 수 있게 물질의 용도에 대해 구체적인 지도를 해야 한다. 또한 반복적인 학습을 위한 교사의 지속적인 지도가 요구된다. 그러면 많은 아동들이 화학물질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고 과학실험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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