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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래 한국과학철학회 1998 과학철학 Vol.1 No.1
본 논문에서는 나는 과학적 활동을 목표지향적 활동으로 보는 관점에서 실제로 어떤 목표들이 추구되어 왔는가를 역사적 조망을 통해 확인하고 이 목표들에 대한 평가가능성과 그 역사적 실상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어, 과학의 합리성이 도구적 수준을 넘어서는 수준에서 논의 가능한자를 논구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토대로 하여 과학적 합리성에 대한 상대 주의적 도전이 극복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하여 상대주의의 주요 논거로서 간주되어 온 이론 미결정성의 논제와 공약불가능성의 논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또한 과학적 활동의 주요 요소들, 즉 목표, 방법 및 이론이 상호 제약 및 정당화의 관계 속에서 자체 수정적 학습의 과정을 통해 변화하는 것으로 보는 공진화 모형을 채택함으로써, 과학의 목표와 방법이 역사적 과정을 통해 변한다는 입장에서는 상대주의적 결론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과학적 합리성을 다른 부류의 합리성들, 즉 인식적 합리성 및 인간적 합리성과의 관계 속에서 그 지위를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