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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봉사동기와 직무성과: 조직구조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임재영(林栽永),문국경(文國景) 한국정부학회 2019 한국행정논집 Vol.31 No.2
공직봉사동기에 대한 연구가 행정학계를 중심으로 최근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특히 사적부문과 같이 금전적 인센티브 제공이 쉽지 않은 공적 부문에서 조직성과를 향상할 수 있는 대안으로 공직봉사동기가 학문적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선행연구에서 이미 공공봉사동기가 직무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공봉사동기와 직무성과 관련, 조직구조의 조절효과를 실증하는 연구는 여태껏 많지 않다. 본 연구는 ‘자기결정성’ 이론을 근거로, 조직구조의 특성인 집권화와 공식화가 직무성과에 미치는 공공봉사동기의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선행연구와 같이 공공봉사동기가 직무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집권화와 공식화도 직무성과와 정(+)의 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집권화와 공식화가 공공봉사동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검증되어, 지나친 공식화와 집권화 정도가 조직구성원의 공공봉사동기를 저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결과는 공무원에게 어느 정도의 재량권을 부여하고, 직무의 지나친 절차와 공식화는 피해야함을 시사한다. Over the last three decades, many scholars have explored public service motivation as well as its impact on diverse performance-related variables. As public organizations are increasingly under pressure to improve their performance, public service motivation has emerged as a useful concept for performance improvement in the public sector. Still, few studies have examined moderating effects of organizational structur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ublic service motivation and job performance. Employing self-determination theory, we empirically examined such effects. Our results show that public service motivation is still positively associated with job performance. On the other hand, centralization and formalization, as characteristics of organizational structure, also positively influence job performance. However, centralization and formalization are revealed to moderate the relationship between public service motivation and job performance. Our study offers crucial lessons for leaders intent on improving public organizations: leaders need to increase employee"s discretions and avoid an extreme degree of centralization and formalization that would be detrimental to their organizations.
林在圭(임재규) 한국종교학회 2013 宗敎硏究 Vol.70 No.-
정약용의 주역해석방법론은 이른바 ‘역리사법易理四法’이다. 즉 추이론, 물상론, 호체론, 효변론이다. 이 네 가지 방법론 중에서 물상론과 호체론은 중국역학사에 있어서 비교적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수역학의 중요한 방법론이다. 그러나 추이론과 효변론은 중국역학사에 있어서 끊임없이 논쟁이 제기되었던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이 소고는 그 중에서 다산의 ‘추이론’에 대해 비판적 고찰을 시도했다. 정약용의 추이론은 송대 주희의 역학저작인《주역본의 周易本?》의 권두에 실려 있는 괘변도를 계승한 것으로, 다산은 스스로 자신의 추이론이 주희의 뜻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희의《주역본의》괘변도는 한대 우번 이후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괘변론을 계승한 것이고, 이러한 이유로 정약용의 추이론은 전형적인 괘변론이라 할 수 있다. 정약용의 추이론은 주희의《주역본의》 괘변도에 비해 보다 논리적인 정합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중부괘와 소과괘의 문제에 대한 정약용의 해석은 역학사에 있어서 매우 독창적인 이론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주희 본인 스스로《주역본의》괘변도는 사용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주희의 괘변설은《주역본의》괘변도와는 또 다른 괘변론이다. 정약용도 이러한 점을 알고 있었지만, 정약용 스스로 자신의 추이론이 주희의 뜻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엄격하게 말하면, 정약용의 추이론은 주희의 괘변설과 관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