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로서의 삶과 교사됨에 관한 공동문화기술지: 소수자-교사로의 변화를 가능하게 한 대화에 관한 기록

이혜정,정준 한국교육인류학회 2024 교육인류학연구 Vol.27 No.2

이 연구는 성소수자 교사인 정준과 가난하고 ‘비정상’ 가족 출신의 대학 교원인 이혜정의 삶과 교사됨에 관한 공동문화기술지이다. 우리는 소수자이자 교사로 살아가는 각자의 삶에 관해 대화하고, 그 대화에 관한 저널을 작성하여 공유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자료를 수집하였고, 이를 분석하여 논문을 작성하였다. 각자의 삶에 관해 대화하며 우리는 서로의 삶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서로 배우고 변화했다. 그리고 대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위치와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길 수밖에 없는 인식의 사각지대로 인해 어긋남과 미끄러짐을 겪었다. 연구를 통해 우리는 소수자로서의 수치심과 두려움을 공유하였고, 관점의 전환을 경험하며 해방의 실마리를 발견했다. 무엇보다 우리는 대화하고 변화하는 과정에서 소수자로서의 자신의 삶과 교사됨을 적극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소수자-교사로서의 자신을 수용하는 과정은 직업적 동질화 과정을 교사 정체성 형성 과정으로 보아온 기존의 논의에 시사점을 줄 수 있다. 우리는 연구 수행 과정과 논문 작성 과정에서 소수자-교사로서 배우고 변화하고 있다. 이것은 이 연구의 가장 큰 의미이며, 우리가 이 연구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였던 것이다. This study is a duoethnography on the lives and teaching experiences of Jeong Jun, a sexual minority teacher, and Lee Hae-joung, a university teacher from a poor and “abnormal” family. We collected data by talking about our lives as minorities and teachers, writing and sharing journals about the dialogues, and analyzing it all into a paper. By talking about our own lives, we came to understand each other's lives, and in the process, we learned from and changed each other. During the conversations, we experienced misalignment due to blind spots in perception that inevitably arose because we have different positions and experiences. Through research, we shared the shame and fear of being a minority, experienced a change in thinking, and discovered clues to liberation. Above all, through the process of dialogue and change, we have been able to actively connect our own lives as minorities and as teachers. The process of accepting ourselves as minority teachers can have implications for existing discussions that have viewed the process of professional homogenization as a process of forming teacher identity. We are learning and changing as minority teachers in the process of conducting research and writing this paper. This is the greatest meaning of this study and what we hoped to achieve through this study.

개인적 및 사회적 혜택이 공유가치 서비스 이용의도에 미치는 영향: 플랫폼 이용 용이성의 조절효과 중심으로

이혜정,서주환 한국마케팅관리학회 2022 마케팅관리연구 Vol.27 No.2

Currently, Creating Shared Value (CSV) service market, which not only solves social problems but also provides various benefits to consumers and service providers, is drawing attention. CSV is growing rapidly by expanding its scope to a variety of consumer goods and services such as clothing, bicycles, children’s toys, books, and office space, as well as accommodations and vehicles. In this study, we analyze factors that affect the intention to reuse CSV services with high potential in the future. Based on previous studies, this study examined two factors influencing the intention to use CSV services in terms of value: the characteristics of CSV services (convenience, economy, security) and th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consumers (eco-friendly, altruistic, and innovative). In addition, the effects of these independent variables on reuse intention were analyzed by mediating personal and social benefits perceived by consumers. From September 1 to September 6, 2021,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through a domestic survey agency, and the final 473 surveys were analyzed by collecting from users ages 20–59 with experience with CSV services nationwide. Data were analyzed with SPSS 26.0 and AMOS 26.0 using a structural equation model. The results of the study indicate that service convenience, economy, security, and consumer tendencies including eco-friendliness, altruism, and innovation all had a significant effect on consumers’ personal and social benefits. In addition, personal and social benefits were found to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use intention. Moreover, the group with a large ease of the moderator variable platform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on the convenience of the service, as a result of which personal benefits were affected. This study will help marketers of CSV services and operators who want to enter CSV services in the future to build a successful business model. 최근 사회적 문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 및 서비스 제공자에게 다양한 이익을 제공하는 공유가치 서비스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숙박 및 차량뿐만 아니라 의류, 자전거, 아동 장난감, 도서 및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며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공유가치 서비스 이용의도에 대한 영향요인을 공유가치 서비스 품질의 특성 (경제성, 편의성, 보안성)과 소비자의 심리적 특성(친환경 성향, 이타주의 성향, 혁신 성향) 두 가치 측면에서 접근하였으며, 지각하는 개인적 및 사회적 혜택을 매개하여 이용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2021년 9월 1일부터 2021년 9월 6일까지 국내 유명 설문기관을 통하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전국에서 공유가치 서비스 경험이 있는 만 20세에서 59세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종 473부를 수집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와 AMOS 26.0을 이용하여 구조방정식(SEM)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공유가치 서비스 품질의 경제성, 편의성, 보안성과 소비자 심리적 특성인 친환경 성향, 이타주의 성향, 혁신 성향 모두 소비자의 개인적 및 사회적 혜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두 변수들은 이용의도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미쳤다. 뿐만 아니라 조절변수인 플랫폼 이용 용이성이 큰 집단(높은 플랫폼 이용 용이성)과 공유가치 서비스의 편의성은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로서 개인적 혜택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본 연구는 공유 가치 서비스의 마케터 및 향후 공유가치 서비스에 진입하려는 사업자들에게 공유가치 서비스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이다.

대한민국의 시험: 시험혁명과 학업상담의 방향 : 평가를 바꿔야 교육이 바뀐다: 세계 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대한민국 교육혁신 방향

이혜정 한국카운슬러협회 2018 相談과 指導 Vol.53 No.-

2022년 대입정책 결정을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로, 국가교육회의는 대입특위와 공론위로, 결국 국민에게 떠넘겼다. 객관식 수능이 가장 공정하다는 입장과 학종이 교육적으로 더 타당하다는 입장 간의 갈등이 연일 보도된다. 승자 없는 싸움이 될 것이다. 객관식 상대평가 수능으로는 미래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공정해도 이길 수 없다. 학종은 더 타당하더라도 중하위권에게 사실상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 상태로는 공정 명분을 이길 수 없다. 양쪽 다 치명적인 단점이 있기 때문에 소모적인 논쟁만 하다가 획기적인 변화 없이 마무리될 것이다. 누가 이기든 현재의 평가 내용이 패러다임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어차피 길러지는 능력은 같을 것이고 그리하여 4차산업혁명 대비할 역량을 기를 수 없는 것은 동일할 것이다. 2022년 이후는 또 어떻게 할 것인가? 답도 없는 이 싸움을 매년 공론에 붙일 것인가? 대입제도는 무엇을 얼만큼 반영하는지의 비율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는 학생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아예 교육의 방향 자체가 틀렸으면, 그 교육체제에서 성공한 집단도 이 시대에 더 이상 성공이 아니라면, 논의는 완전히 다른 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이 글에서는 우리 아이들과 사회의 ‘미래’를 위해 우리 교육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해외 선진국의 대학입학시험 내용을 비교분석하고, 특히 우리와 유사한 객관식 집어넣는 교육 패러다임이던 일본이 최근 어떻게 교육혁명을 진행하고 있는지 살펴본 후, 한국 공교육과 학교상담에의 시사점을 살펴보기로 한다.

미용프로그램 효과검증을 위한 메타분석

이혜정 한국메이크업디자인학회 2018 한국메이크업디자인학회지 Vol.14 No.2

This study attempted to conduct meta·research on domestic studies applying cosmetic program to verify its effect, and provide guidelines for the study of cosmetic and basic data for program development. As a research method, 19 items related to the analysis of beauty program effect were meta research. As a result, first, The session varied from 1 session to 24 sessions, and was applied in a range from a minimum of 30 minutes to a maximum of 150 minutes. Second, the overall effect size of cosmetic program was 0.813 and the 95% confidence interval was 0.650·0.976. Third, in relation to the effect size according to dependent variables, the effect size of psychological variable was found to be 0.863, the effect size of social variable 0.714, and the effect size of physical variable 0.458. The effect of psychological variable was the highest mean difference effect size over 0.8. Fourth. in terms of the effect size according to the progression methods, the beauty service was found to be 0.793, and the beauty education was 0.799, which showed a high mean difference effect size of 0.8 for both beauty service and beauty education. Fifth, the effect of each session on the operating time was found to be 0.003 and p<.05, and these slope coefficients were found to be statistically significant. Sixth, as for the effect according to the program proceeding session, slope coefficients was found to be 0.008, p>.05, which shows that there is no effect size difference according to the program proceeding session.

日本語の接續助詞「から」/「ので」に關する一考察

李惠正 대한일어일문학회 2012 일어일문학 Vol.53 No.-

「のだ」에 關する 一考察

李蕙貞 대한일어일문학회 1998 일어일문학 Vol.10 No.-

日本語의 名詞述語文의 일종으로서 나타나고 있는 「のだ」의 文에 있어서 「のだ」는, 明日は 用事がある のだ. 와 같이, 연체성분의 한정을 받아 통서소재(술부소재)를 보충하고, 그것에의해 형성되어진 통서성분(술부)의 「用事があるのだ」로 선행성분을 종합하여 하나의 文「明日は用事があるのだ」를 성립시키고 있다. 즉, 「のだ」는 보다 큰 차원의 述部를 형성하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술어의 의미용법보다 文中의 述部形成에 있어서의 職能을 중심으로 用言類를 규정한다면 「のだ」도 일정의 用言類로서 규정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경직형 뇌성마비 아동의 초기 섭식능력과 조음기관 구조평가 및 말 명료도와의 관련성 연구

이혜정,김화수 한국디지털정책학회 2014 디지털융복합연구 Vol.12 No.5

대학 문제중심학습(PBL: Problem-Based Learning)에 대한 학생 만족도 조사도구 개발 및 타당화

이혜정,송종숙 한국교육학회 2022 敎育學硏究 Vol.60 No.8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validate a student satisfaction survey instrument for a problem-based learning (PBL) course in higher education. In order to achieve the research purpose, prior studies related to PBL and student satisfaction were reviewed to derive constructs and items for measuring PBL-course student satisfaction, and content validity was verified through expert Delphi. In addition, by conducting a sample survey, preliminary survey, and main survey on students who took PBL courses, construct validity was verified, and the final constructs and items for the PBL satisfaction survey were selected. As a result of the study, seven constructs (course goal expectation level, team activity, facilitation, evaluation, learning quantity and difficulty, learning performance, and overall satisfaction) and 33 survey items were derived. The contribution of this study is that it presents a valid instrument to measure learner satisfaction for PBL courses. The survey items reflect the main characteristics of PBL. Thus, these survey items can be used to deal with quality management for PBL courses, and furthermore, they can be used to determine policy directions when expanding learner-centered courses in line with the changing environment in higher education. 본 연구는 대학에서 문제중심학습(PBL) 수업에 대한 학생 만족도 조사도구를 개발하고 타당화 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 목적 달성을 위해 PBL 관련 선행연구와 학생 만족도 관련 선행연구를 검토하여 PBL 수업 학생 만족도 조사를 위한 구인과 문항을 도출하고, 전문가 델파이를 거쳐 내용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또한 PBL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본조사, 예비조사, 본조사를 실시함으로써 구성타당도를 검증하여 PBL 만족도 조사 구인과 문항을 최종적으로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PBL 수업 학생 만족도 조사 구인으로 수업목표 기대수준, 팀 활동, 퍼실리테이팅, 평가, 학습량 및 난이도, 학습성과, 전반적 만족도의 7개의 요인과 33개의 문항을 선정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PBL 수업의 특성을 반영하여 학생 만족도를 파악할 수 있는 타당화 된 조사도구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PBL 학생 만족도 조사도구는 수업의 개선 활동을 위한 질 관리 측면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대학에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추어 학습자중심수업을 확대해나감에 있어 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다.

국위선양의 법적 개념과 기준 및 한계 ― 방탄소년단(BTS)과 병역특례 논란을 중심으로 ―

이혜정 한국공법학회 2022 공법연구 Vol.50 No.4

In our society, controversy is being repeated as achievements in the field of arts and sports are linked to the issue of military service exemption. The reason can be said to be the enhance of national prestige, which is the purpose of the arts and sports personnel system under the Military Service Act. The enhance of national prestige is applied as a standard concept to determine the ‘boundary’ and ‘scope’ of military service exemption in the arts and sports fields, but it is difficult to define in a word due to the inclusiveness and abstractness of the term. This paper attempts to define a legal concept after grasping the meaning and characteristics of the enhance of national prestige by approaching from a literary, historical, and epistemological perspective. In addition, find the related laws that use the term and check how the Korean legal system understands the enhance of national prestige. In particular, the Military Service Act points out that the enhance of national prestige can be a major problem because it serves as the standard for exemption and benefits from military service, and discusses the grounds, legal problems, and solution directions. 우리 사회에서 예술・체육 분야에서의 성과가 병역특례문제와 이어지면서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그 이유는 병역법상 예술・체육요원제도의 목적인 국위선양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국위선양은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의 ‘경계’이자 ‘범위’를 결정하는 기준개념으로 적용되고 있지만, 이 용어가 갖는 포괄성 및 추상성 때문에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본 논문은 문언적, 역사적, 인식론적 관점 등에서 접근하여 국위선양의 의미와 특성을 파악한 뒤 법적 개념 정의를 시도하고자 한다. 그리고 국위선양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관련 법령들을 찾아서 우리 법체계에서 국위선양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특히 병역법에서는 국위선양이 병역의 면제 및 혜택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국위선양을 통한 병역특례의 근거, 법적 문제점, 해결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익명게시판에 나타난어머니들의 일상적 경험

이혜정,권태선,김은심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 2021 어린이문학교육연구 Vol.22 No.1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ind out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mothers' daily experiences in online communities. To this end, on a selected online community bulletin board were collected from April 1 to April 30, 2020, and repeated comparative analysis was conducted. According to the study, mothers in the online community shared their concerns and information about parenting together in the first, ‘Child-raising Together.’ Second, ‘new encounter’ was forming a new community in an unfamiliar place. Third, the ‘laugh together, cry together’ showed the appearance of helping each other by exchanging information on daily life.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can be used as a basic data for understanding mothers' daily life and seeking ways to support online services for parents. 본 연구는 온라인 커뮤니티 익명게시판에 나타난 어머니들의 일상적 경험의 양상과 그 의미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선정된 온라인 커뮤니티 익명게시판의 게시글을 2020년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수집하였으며, 반복적 비교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 온라인 커뮤니티 익명게시판에서 어머니들은 첫째, ‘같이 하는 육아’에서 양육에 대한 고민과 정보를 같이 공유하고 있었으며, 둘째, ‘새로운 만남’은 낯선 곳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었고, 셋째, ‘함께 웃고, 함께 울고’는 일상과 생활정보를 나누며 서로 돕는 모습을 나타냈다. 본 연구는 어머니들의 일상생활을 이해하고 부모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