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 체제의 지향성에 대한 기독교 경제윤리적 성찰 - 아르투어리히(Arthur Rich)의 경제윤리적 논의에 근거하여-

이혁배 백석기독학회 2003 백석저널 Vol.4 No.3

기독시민과 교회시민에 대한 시민신학적 성찰

이혁배 한국실천신학회 2012 신학과 실천 Vol.0 No.32

1987년 민주화운동 이후 사회운동은 민중운동과 시민운동으로 분화되고, 그런 가운데 시민운동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민중운동을 압도하게 되었다. 그런데 시민운동의 위상이 이렇게 높아졌음에도 시민운동에 대한 신학적 성찰은 거의 부재한 상태이다. 이런 신학적 정황에서 본고는 ‘시민신학’이란 새로운 상황신학을 내놓는다. 여기서 시민신학은 신학적 관점에서 한국의 시민운동과 시민사회를 성찰함으로써 시민운동과 시민사회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려는 상황신학을 의미한다. 그런데 시민신학은 우선적으로 시민론에 관심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시민은 즉자적 시민과 대자적 시민으로 나뉜다. 전자는 자기 속에 갇혀 자신을 성찰하지 못하는 단순한 사회구성원인 반면, 후자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를 자각하고 자신과의 부단한 대면 속에서 자기초월을 지향하는 주체이다. 대자적 시민은 시민사회를 확대시키기 위해 시민단체, 곧 NGO를 결성한다. 시민신학이 내세우는 기독교 내부적 시민은 즉자적 시민이 아닌 대자적 시민이다. 대자적 시민으로서의 기독교 내부적 시민은 기독시민과 교회시민으로 나뉜다. 전자는 시민의식을 지닌 각성된 기독교인을, 후자는 공공선을 추구하면서 시민사회의 확대에 기여하는 교회를 의미한다. 시민운동의 활성화를 지향하는 시민신학은 사회문제의 방관자에 머무르는 기독교인을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의 조화를 추구하는 기독시민으로 변화시키려고 한다. 나아가 시민신학은 외부사회에 무관심한 교회를 정치적 권력이나 경제적 자본에 의해 조종되지 않는 자율성을 지니며 시민사회 안에서 공적인 의사소통에 참여하는 교회시민으로 변화시키려고 한다. Today, civic movements are predominant over Minjung movements in Korea. Nevertheless, theological publications about civic movements are very scarce. In the face of this theological situation, this article aims to provide a theoretical basis for the formation of theology of citizenship. This study defines theology of citizenship as a contextual theology that attempts to contribute to strengthening of civic movements and to vitalize the civil society in Korea. Theology of citizenship regards explaining the concept of citizen as its main priority. Generally citizens are classified in two types, namely citizens-in-itself and citizens-for-itself. The former are confined within their inner world, and so exist in a non-relational way with others. However, the latter get out of their inner world, and so exist in relation to others. Furthermore, the latter organize NGOs in order to vitalize the civil society. Citizens inside the Christianity, to whom theology of citizenship refers, belong not to citizens-in-itself, but to citizens-for-itself. They are classified in two types, namely Christian citizens and church citizens. The former are awakened Christians, who possess the citizenship. The latter mean local churches that pursue the public good and try to contribute to enforce civic movements.

다이어트문화에 대한 기독교 신학적 성찰

이혁배 한국실천신학회 2013 신학과 실천 Vol.0 No.35

이 논문은 기독교 신학의 관점에서 다이어트문화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근자에 들어 여성의 몸을 객체화하고 왜곡시키는 다이어트문화가 강화되고 있다. 거시적 측면에서 보면 다이어트문화의 형성배경은 두 가지, 곧 가부장제와 소비자본주의이다. 가부장제에서 시선은 권력이다. 시선의 주체, 곧 바라보는 남성은 권력자인 반면 시선의 대상, 곧 바라보이는 여성은 권력에 예속된 자이다. 이런 권력관계 아래서 다이어트하는 여성의 몸은 남성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면서 타자화된다. 소비자본주의는 가부장제의 성차별문화에 근거해서 남성과 여성을 각각 몸의 소비자와 공급자로 이분화시킨다. 그 결과 소비자본주의 아래서 여성의 몸은 상품 혹은 육체자본이 된다. 기독교 신학의 관점에서 오늘날 강화되고 있는 다이어트문화는 정당화될 수 없다. 우선 기독교 신학이 다이어트문화의 형성배경이 되는 가부장제와 소비자본주의를 반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다 결정적으로 다이어트문화가 바람직한 기독교적 인간형의 핵심특징 가운데 하나인 몸과 정신의 균형을 파괴하는 몸 숭배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 신학은 몸 숭배에 대한 이런 비판을 넘어서 여성들 간의 몸매 차이가 사회경제적 차별로 이어지는 오늘의 현실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기독교 신학은 다이어트문화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대처방안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This study aims to reflect on the diet culture from the Christian theological standpoint. Nowadays the diet culture which can distort women’s body is getting stronger. Patriarchy and consumer capitalism can be regarded as two main backgrounds of the diet culture from a macro perspective. Sight is power in patriarchal societies. Stared objects, or women are controllees while staring subjects, namely men are controllers. The body of dieting women becomes the other by men’s stare. Consumer capitalism divides men and women into consumers and providers of women’s body. As a result, women’s body becomes goods or physical capital in consumer capitalist societies. The diet culture can not be justified from the Christian theological viewpoint because it reflects the cult of the body which destroys the balance between the body and the soul. The Christian theology also should get interested in ways to combat the lookism discrimination between women besides the criticism on this cult.

포도원 일꾼의 비유와 청년수당제도

이혁배 대한기독교서회 2016 基督敎 思想 Vol.690 No.-

천도교의 신관에 관한 연구 : 그 역사적 변천을 중심으로

이혁배 서울대학교종교학연구회 1988 宗敎學硏究 Vol.7 No.-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the base for the complete study of Ch'ondogyo thought by tracing the change of the ch'ondogyo concept of god historically This study is composed of reviews and analyses of various writings written by 5 Ch'ondogyo leaders. The historical change of the Ch'ondogyo concept of god mentioned in the above writings is summarized as follows. The founder of Ch'ondogyo, Ch'oe Suun's concept of god had the immanent tendency as well as the transcendent tendency. But he put more strength on the transcendent tendency than on the immanent tendency, The second leader of Cb'ondogyo, Ch'oe Haewol excluded the transcendent tendency from Ch'oe Suun's concept of god, He accepted only the immanent tendency and established pantheism in Ch'ondogyo. Therefore, god was all things in his concept of god. The third leader of Ch'ondogyo, Son Uiam accepted Ch'oe Haewol's pantheism and made his efforts to systematize it. He established the central creed of Ch'ondogyo as 'Man is God' (Innaech'on, 人乃天), focusing how man is identified with god. The systematic thinker of Ch'ondogyo thought, Yi Tonhwa tried to include 'Suun's transcendent tendency, depending on Uiam's concept, 'Man is' God'. So he named his concept of god as pantheistic theism. But his concept could not include the transcendent tendency actually and appeared as almost same with pantheism. The systematic thinker of Ch'ondogyo thought, Paek Semyong wholly accepted Yi Tonhwa's concept and only changed some terms. Nevertheless he asserted 'the theory of total god' (Ch'onilsinnon, 全一神論)based on the principle of oneness without paying attention to the integration of pantheism and theism. Reviewing the above changing process of the Ch'ondogyo concept of god, we can find that only the immanent tendency of the founder, Suun's concept had been accepted and developed in the process of transformation without the transcendent tendency. This means that Ch'ondogyo leaders considered the compromise with the spirit and situation of the times more improtant than the scriptural basis in establishing the Ch'ondogyo concept of god. Namely, their excessive sensitivity to the spirit and situation of the times made the Ch'ondogyo concept of god different from founder's concept.

대학 채플과 기독교 교육 ; 기독교 교양 과목의 방향성, 내용 그리고 원칙 -이화여대에서의 강의경험을 중심으로

이혁배 한국대학선교학회 2004 대학과 선교 Vol.6 No.-

성서적 관점에서 본 나눔

이혁배 한국실천신학회 2012 신학과 실천 Vol.0 No.30

이 논문은 성서적 관점에서 나눔이란 신앙실천을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성서에서 돈이나 재물은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지닌다. 성서는 돈이나 재물을 선한 것, 곧 하나님의 선물로 이해하기도 하고 악한 것, 즉 불의한 맘몬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돈이나 재물이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되면 선한 것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악한 것이 되고 만다. 그런데 성서에서 돈이나 재물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한다는 것을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돈이나 재물을 이웃과 나누는 것을 뜻한다. 성서는 나눔을 기독교인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신앙행위로 간주한다. 여기서 나눔은 크게 두 가지, 곧 세속적 나눔과 종교적 나눔으로 나뉠 수 있다. 세속적 나눔의 대표적 형태에는 기부와 세금이 있고, 종교적 나눔의 대표적 형태에는 헌금이 있다. 성서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은 돈이나 재물을 이웃들에게 은밀하게 기부해야 한다. 그래야만 기부수혜자는 기부자로부터 독립적일 수 있게 된다. 세금은 지속성이나 안정성에서 기부보다 더 뛰어난 나눔의 형태이다. 성서는 이런 장점을 지닌 세금의 납부를 기독교인의 의무로 간주한다. 헌금은 맘몬을 축출하는 중요한 영적 행동이다. 그리고 바쳐진 헌금은 가난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런 이유에서 성서는 헌금을 성실히 드려야 함을 기독교인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This study aims to introduce the biblical aspect of sharing. Money or property has not only a positive but also a negative dimension in the Bible. According to the Bible, money or property becomes religiously good, if it is used for God's purpose. Otherwise money or property becomes spiritually evil. What does it mean to use money or property for God's purpose in the Bible? It means to share money or property with neighbors. The Bible regards sharing as a necessary practice of Christians. By the way, forms of sharing in the Bible are divided into two, namely the secular and the religious sharing. While donation and tax belong to the secular sharing, offering is included in the religious sharing. According to the Bible, Christians have to donate money or property to their neighbors anonymously. In this case, the beneficiaries can be independent of the donators. Tax is a more stable form of sharing than donation. The Bible looks upon paying taxes as a duty of Christians. Offering exorcises the Mammon. Offered money or property can also be used for helping the poor. For these reasons the Bible insists that Christians should make an offering of money faithfully.

기독교 재산윤리의 성립요건

이혁배 한국종교학회 2000 宗敎硏究 Vol.21 No.-

존 롤즈의 정의론에 대한 신학적 평가

이혁배 한국실천신학회 2011 신학과 실천 Vol.0 No.28

이 논문은 아르투어 리히의 신학적 관점에서 존 롤즈의 정의론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롤즈는 정의를 사회의 필수적 덕목으로 간주하면서 정의의 원칙들을 도출한다. 평등한 자유의 원칙, 차등의 원칙 그리고 공정한 기회균등의 원칙이 그것이다. 그는 자유를 강조하는 평등한 자유의 원칙을, 평등을 주장하는 나머지 두 원칙들에 우선시킨다. 리히는, 롤즈의 정의론이 자신이 내세우는 공동인간성의 기준과 참여의 기준을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그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롤즈의 정의론이 지닌 문제점, 곧 그것이 자신이 중요시하는 상관성의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그가 보기에 롤즈는 평등한 자유의 원칙을 차등의 원칙과 공정한 기회균등의 원칙에 우선시킴으로써 자유와 평등의 상관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 논문은 롤즈의 견해와 리히의 비판 가운데 전자를 지지한다. 왜냐하면 리히의 비판이 관념적 절충주의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실제로 자유와 평등의 가치에 근거해서 사회를 형성하는 경우 우리는 이 두 가치들을 동등하게 고려할 수 없다. 이 경우 우리는 하나의 가치를 기본으로 해서 다른 하나의 가치로 보완하는 방식을 채택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에서 이 논문은 자유를 평등에 우선시하는 롤즈의 입장이 자유와 평등의 동등한 고려를 주장하는 리히의 입장보다 더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This study aims to evaluate John Rawls' theory of justice from the theological standpoint of Arthur Rich. John Rawls regards justice as a necessary virtue of society and presents principles of justice, namely the principle of equal liberty, the difference principle, and the principle of fair equality of opportunity. He emphasizes the priority of the principle of equal liberty to the difference principle and the principle of fair equality of opportunity. For the most part Arthur Rich agrees with Rawls' theory of justice, because it satisfies his criterion of neighborhood and participation. Nevertheless he feels it is lacking because it does not gratify his criterion of relationality. He thinks that Rawls does not consider this criterion by persisting in the priority of the principle of equal liberty to the difference principle and the principle of fair equality of opportunity, namely the priority of liberty to equality. This article prefers Rawls' opinion to Rich's criticism, because the latter concludes in an ideal eclecticism. When we actually constitute a society on the basis of liberty and equality, we can not consider these two values equally. In this case we can not help considering one more than the other. Therefore Rawls' position outdoes that of Rich in a realizable possibility.

종교갈등, 계층갈등 그리고 신학적 과제

이혁배 한국기독교학회 2005 한국기독교신학논총 Vol.37 No.-

Nowadays, the conflict between social strata in Korea is on the increase. Nevertheless, this conflict is of little interest for the most Korean theologians. They concentrate their efforts upon the theological reflection on the religious conflict among social conflicts in Korea. The current trend of the Korean theology is basically caused by the stagnation of the minjung theology. In the face of this theological situation, this study has two purposes: First, this study aims to prove that the religious conflict is not one of the primary social conflicts in Korea. In order to achieve the goal, this study applies the social scientific perspective of Herald Mu¨ller, J. Milton Yinger, and James S. Coleman to the present Korean society. As a result of the application, the religious conflict should be regarded as a secondary social conflict in Korea because the conflict between religious groups can not develop as an encounter between them and the society is already secularized. The second purpose of this study purposes is to demonstrate that the conflict between social strata is an essential social conflict in Korea. In order to achieve the goal, this study analyzes economically the distribution of income and property in Korea. The analysis shows that the structure of the distribution of income and property is growing more polarized, which deepens the conflict between social strata. The conflict becomes one of the most important social conflicts in Korea due to the consequences it can cause, as well as its current growth. The Korean theology should give a serious consideration to these social scientific results. However, this assertion never implies that no theological reflections on the religious conflict is worthwhile because they can contribute to spreading the religious tolerance throughout the society. Therefore, the Korean theologians should develop not only the religious theology, but also the socioeconomic the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