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북한을 역사화하기 ― 국가사회주의, 인구이동, 그리고 냉전사학
안드레슈미드 ( Andre Schmid ) 한국사회사학회 2019 사회와 역사 Vol.0 No.124
한반도에서 냉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간 사회주의를 연구하는 역사학자들은 국가가 전능한 권력을 행사한다는 냉전 시대의 가정에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한국사, 특히 한반도 북쪽의 역사는 트랜스내셔널 반공주의(transnational anti-Communism) 유산의 깊은 영향 하에 머물러 있다. 이 글은 북한을 소련, 중국, 동독 같은 다른 사회주의 국가와 함께 비교사적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국가 너머의 사회적 구성력(constitutive power)을 북한사 서술에 포함시키는 방법을 제안해보고자 한다. 사회적 구성력의 한 사례로 이 글은 인구이동에 주목한다. 일본 제국 해체를 기점으로 시작된 사람들의 이동은 항상 한반도의 두 국가 간 정치적 문제가 되어 왔다. 많은 역사학자가 인구이동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지만, 이 연구들은 북한 정권이 생산한 자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북한 정권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에도, 북한에 대한 역사 서술은 북한 정권이 개인숭배를 목적으로 만든 주요한 가정을 역사학적 분석틀 내에서 재생산하고 말았다. 그 결과, 북한 국가는 희화화되어 묘사되고 있다. 이 글은 북한의 다양한 대중매체를 활용해서, 북한 정부의 행정명령과 김일성의 훈시에도 불구하고, 도시 이주민, 공장 지배인, 중앙 경제계획 담당자의 다양한 이해가 서로 충돌하는 가운데 많은 북한 주민이 도시로 이주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한다. 국가의 전체주의적 능력을 당연시하는 대신 국가의 한계에 질문을 던지는 것은 분단의 정치가 여전히 한반도에서 맹위를 떨치는 상황에서 냉전의 역사학적 유산을 벗어나는 하나의 방법이 될것이다. The Cold War is far from over on the Korean Peninsula. Korean history―especially for the northern half―remains deeply shaped by the legacies of transnational anti-communism even as historians who study socialism in other settings have shed many of the Cold War- era assumptions about the extensive power of the state. By putting North Korea in a comparative perspective with other socialist countries such as the USSR,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and the German Democratic Republic, this article suggests ways of integrating the constitutive power of social forces beyond the state into our histories of North Korea, as seen through an examination of population movement. Beginning with the dissolution of the Japanese Empire, the mobility of people has always been a politicized issue between the two Koreas. Historians have taken up this issue, yet dependence on sources produced by the North Korean state has led many narratives―however harshly critical of the regime―to reproduce within their own analytical frameworks key assumptions originally produced in Pyongyang in support of the personality cult. The result has been a cartoonish depiction of the North Korean state. By using a diverse set of public media as sources, this article shows that due to conflicting interests of migrants, factory managers, and central economic planners, many North Koreans moved into the cities despite administrative injunctions and the admonishments of Kim Ilsung. Asking questions about the limits of the state, rather than assuming its totalitarian capacity, becomes one way of escaping the historiographical legacies of the Cold War even as the politics of division continue to rage on the peninsula.
Rapunzel Syndrome: Sonography and Computed Tomography of Trichobezoar
안드레,부디아완 대한영상의학회 2018 대한영상의학회지 Vol.78 No.5
Trichobezoar is caused by hair ingestion that accumulates in the gastrointestinal tract. It is associated with psychiatric disorders. Occasionally, the hairs invade through pylorus and cause obstruction, which is known as Rapunzel Syndrome. A 9-year-old girl was admitted with signs of intestinal obstruction and a lump at her left side abdomen. Patient had history of trichotillomania and trichophagia. Abdominal ultrasonography and enhanced abdominal computed tomography were performed, which revealed a hair ball. Trichobezoar and Rapunzel Syndrome are bizarre and uncommon diseases. The case demonstrated that imaging modalities can accurately diagnose these diseases.
안드레아스피자안,이준형 한국법철학회 2003 법철학연구 Vol.6 No.2
. 유전학, 특히 인간유전학의 성과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이것은 유전학자만의 관심사가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 전체가 대답하여야 할 여러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최근 영국의 유전자 복제 금지조치 해제는 새로운 정치적, 윤리적, 의학적, 법적 논의를 야기하였다. 아래의 논문은 인간유전학의 최근 발전이 기본권 차원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지식에 대하여 “낡은” 기본권이 어느 정도 대답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헌법의 규정들이 이러한 새로운 지식과 가능성을 늘 제한적인 측면에서만 다루고 있을 뿐이므로, 이들 측면을 자기 유전자 코드에 대한 불가양의 기본권으로 통합하자는 결론에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