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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훈(Yeo, Ji Hun)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2015 현대정치연구 Vol.8 No.1
이 연구의 목적은 경제성장담론이 지배적이던 한국정치에서 복지담론 및 전선이 부상한 요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경제 구조의 변화의 기존 규범에의 작용 및 시민사회 내 헤게모니를 둘러싼 담론투쟁 이론을 통해 2009년 무상급식부터 2012년 대선 시기 복지담론의 활성화 및 복지균열의 부상 요인을 추적하였다. 저 발달한 발전주의 복지레짐과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의 연계된 정책효과는 사회양극화, 빈곤층 확대 등을 초래하였고, 이것은 ‘경제성장이 민생문제를 해결한다’는 기존의 규범을 약화시켰다. 경제성장이 민생문제를 해결한다고 주장하고 집권한 이명박 정부의 정당성이 약화되고, 2009년 경기교육감과 경기의회의 갈등을 계기로 무상급식 논쟁이 촉발하였다. 그리고 시민사회 내 시민, 사회단체들은 사적이익을 공적이익으로 전환하고, 사회적 정당성을 획득하기 위한 담론투쟁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국민여론이 무상급식 및 복지에 대한 지지로 변화하였다. 복지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인한 정당들은 특정 위기 국면에서 복지를 수용할 정치적 이익이 있는 세력 우선적으로 복지를 수용하게 된다. 그리고 여론, 시민사회단체들의 계속적인 압력 속에서, 선거에서 복지 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양당은 전면적으로 복지를 수용하고, 이후 이것은 경제민주화담론으로 이어지게 된다. The object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the cause of emerging welfare cleavage under circumstances of Korean politics that economic growth discourses have been dominant. Using social constructionism theory and discourses struggles theory, the writer try to trace causes of emerging welfare cleavage from 2009 free-meal to 2012 presidential election. The linked policy effect of a low-developed developmental welfare regime and neoliberalism economic policies caused social polarization and expansion of the poor strata. Because this problem was exacerbated continuously regardless of economic growth, existing norm that economic growth can solve problems concerning people livelihood was weakened. The legitimacy of Lee Mung-back administration that insisted growth by neoliberalism policies can solve problems concerning livelihood was weakened. A conflict between a superintendent of education and GyeonggiDo Provincial Council triggered a debate on free meals in 2009. And civil society groups were organized on a national scale and they started discourse struggle to substitute individual interests with public interests, for obtaining social legitimacy. Through this process, people became a friendly attitude of free meals and welfare. Political parties that assured people’s support about welfare partially accepted welfare issue, political profitable faction centerally, when they confronted with political crisis specific faction center. Then they completely accepted welfare issue and proceeded to advocate economic democracy to win the presidential e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