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문화의 개혁주의 세계관적 기초

신국원(Shin, Kuk Won) 개혁신학회 2011 개혁논총 Vol.20 No.-

홍수나 가뭄과 같은 천재지변 조차도 인류가 살아가는 방식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생태 위기는 현대적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고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창조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생명은 창조의 극치요 그것의 번영이 창조의 궁극적 목적이라는 점과 우리 인류에게 환경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해준다. 오늘의 생태 위기 속에 생명의 존엄성이야 말로 보편적 가치요 규범이라는 사실이 재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 이면에는 다양한 종교와 이념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바른 성경적 생명문화의 정립을 위해서는 개혁주의 기독교 세계관적 기초를 먼저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기독교적 생명문화는 근대적 인본주의에 발로한 자연 정복적 정서를 넘어서 인간이 자연의 일부요 그에 의존하여 생존하는 존재임을 인식하되 다른 한편 오늘날 팽배해진 자연숭배사상에 빠지는 위험도 배격하는 문화여야 한다. 이 글의 목적은 이런 사태를 배경으로 성경이 가르치는 생명에 관한 진리를 살펴보고 나아가 인간의 독특한 삶과 생명 존엄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는 것이다. Environmental crisis compels us to revise contemporary way of life fundamentally as natural disasters such as global floods and draughts turns out to be related directly and indirectly to the way human beings conduct living. The biblical teaching on the creation clearly demonstrates that life is the culmination of creation and its prosperity is the ultimate purpose of creation. It also teaches that we human beings have responsibility to look after every part of creation. Now people recognize that the sanctity of life is universal value and norm. However, behind this recognition are so many diverse religious and ideological stands that we need to set apart the Reformed Christian worldview foundations in order to build culture that is established on the Biblical truths. Christian life culture must be move beyond modernist humanist vision of conquering nature. It needs to recognizes that human beings are part of the world upon which they are depended the life. However they also must be careful not to fall into nature worship.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iew the biblical teachings on life in order to elucidate unique features of human life and their responsibility for caring creation.

특집 : 문학, 예술, 그리고 해석학 ; 대중예술 비평의 기초 -호이징가와 가다머를 중심으로-

신국원 ( Kuk Won Shin ) 한국해석학회 2004 해석학연구 Vol.14 No.-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

신국원(Kuk Won Shin)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1994 통합연구 Vol.7 No.2

이 글의 목적은 서양 철학의 최근 동향을 간략히 서술하고 그것이 기독교적 학문 연구와 관련될 수 있는 점들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필자는 이 주제를 다섯 가지로 나누어 생각하고자 한다. 첫째로 서양철학이 어떻게 현재의 상황, 즉 소위 포스트모더니즘 논쟁의 상황에 이르렀는지를 설명할 것이다. 둘째로 포스트모더니즘의 핵심 내용을 소개함으로서 그것을 정의하고자 할 것이다. 셋째로 철학의 이러한 동향이 기독교 학문 연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하여 논할 것이다. 넷째로 기독교 학자가 실제로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의 한 실례로서 한스 게오르그 가다머의 해석학을 살펴볼 것이다. 끝으로 이 논고는 개혁주의 노선에 서 있는 북미의 기독교 사상가들이 철학의 이러한 동향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철학의 포스트모더니즘 논쟁은 20세기의 서구 문화의 일반적 분위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포스트모더니즘은 데이빗 클렘이 지적한 바와 같이 일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지성인들 사이에 팽배한 근대주의적 이상에 대한 환멸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불만과 위기감은 금세기 후반에 들어 과학에 대한 신뢰 상실과 환경문제에 봉착하면서 더욱 심화되었다. 20세기 초반부터 일부에서 일어난 문명의 위기의식이나 과학적 세계관에 대한 비판이 최근 들어 마침내 17세기 이후 4세기 이상 지속해온 근대(近代)의 종말에 대한 종합적이고 본격적인 논의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을 규정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것은 이 동향이 아직도 하나의 통일된 체계를 이루기보다는 여러가지 주장들이 논쟁을 벌이며 전개되는 단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넓게 보려면 적어도 근대 철학에 대한 극단적 비판인 데리다의 해체주의뿐 아니라 수정주의적 계몽사상가인 하버마스의 비판이론, 그리고 가장 온건한 대안이라 볼 수 있는 철학적 해석학을 주장하는 가다머 등의 삼대 조류는 물론 그 외에도 여러 학자들이 상이한 주장들을 모두 고려해야만 한다. 물론 포스트모더니즘의 여러 유파들에 어떤 공통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포스트모더니즘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반형이상학적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서양 철학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형이상학은 결국 복잡한 실재(實在)를 이해하기 쉽고 다루기 쉽게 이론적으로 체계화 하려는 노력이었다. 형이상학은 근대에 들어와 과학의 영향으로 지나치게 객관주의적이 되고 말았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이 점을 비판한다. 그러나 이 비판은 객관주의적 진리관의 몰락이 가져오는 상대주의의 위협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또 하나의 어려운 부담을 지워준다. 결국 포스트모더니즘의 논쟁은 객관주의와 주관주의의 양극적 위험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있다. 이와 연관하여 포스트모더니즘의 또 다른 과제는 주체를 중심으로 삼는 근대 철학의 사고방식을 비판, 극복하는 것이다. 이들은 또한 근대 철학의 이론 중심적인 추상성에 반발하여 실천적·윤리적 요소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나아가서는 문화, 사회, 정치적인 양상들을 철학의 본질적인 분야로 다루고 있다. 끝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은 일견 반계몽주의적이며 반인본주의적 성향을 가진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기독 학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그것은 우리들에게 세상의 문화와 그것의 정신에 맞서 도 전하고 복음의 진리를 드러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포스트모더니즘은 근대의 게몽주의 붕괴 후유증으로 비관적·허무주의적 상대주의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기에 그것을 비판적으로 주시하는 것은 중요하다. 가다머의 철학적인 해석학은 일상 언어를 통한 이해가 가진 존재론적 구조를 분석함을 통하여 객관주의와 상대주의를 모두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진리관을 주창하고, 아울러 그 철학을 기반으로 책임과 공동체적 정신을 기조로 한 문화, 사회관을 펼친다. 또 북미의 일단의 기독철학자들의 움직임 역시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논의에 의미있는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상황은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것을 주의 진리 앞에 굴복시켜야 할 사명을 가진 기독 학자들에게 커다란 도전과 기회를 제공한다.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이 신학에 미친 영향

신국원(Shin, Kuk-Won)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2012 철학탐구 Vol.32 No.-

가다머의 해석학은 종교와 갈등을 유발해온 과학적 사유와 방법론을 극복할 인문학적 진리를 "재활"시켰다는 점 때문에 신학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그의 해석학을 신학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대체로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는 철학적 해석학에서 근대적인 객관주의 성경해석과 포스트 모던적 상대주의적 해체를 모두 넘어설 수 있는 존재론적 성경해석법의 이론적 토대를 도출하려는 것이다. 이는 가다머의 해석학이 텍스트 이해가 삶의 변화를 요구하는 존재론적 사건임을 보여준 것에서 비롯된다. 둘째는 이해를 대화로 규정한 가다머의 해석학에 기초하여 종교의 본질과 역할에 대한 이해를 포스트모던 다원주의 사회에 부합하게 바꾸고 이에 기초해 종교가 사회-문화적 통합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이려는 시도이다. 신학자들은 이러한 시도는 실용적 유익이 있으나 신학의 본질인 초월적인 면에 비추어볼 때 분명히 제약에 봉착할 밖에 없다. Theologians have been drawn to Gadamer’s Hermeneutics for its ability to “rehabilitate” humanistic truths to overcome scientific thinking and methods antithetical to religion. There are two main ways in which theologians have attempted to apply his hermeneutics to theology. First, Gadamer’s philosophical hermeneutics have been used to construct a theoretical foundation, one that goes beyond modern objectivist interpretation and postmodern relativistic deconstruction, for the ontological interpretation of Scriptures. His hermeneutics show that the process of understanding text in itself is an ontological event that demands life-changing responses. Secondly, some have proposed that Gadamer’s dialogical thoughts on understanding help construct a more appropriate comprehension of the nature and function of religion for a postmodern society and culture. This understanding supposedly demonstrates how social integration within postmodern societies and cultures can be achieved through religion. Although both theological attempts have revealed the practical and instructive benefits of applying Gadamer’s hermeneutics to theology, his hermeneutics have been faced with material limits because theology essentially deals with transcendental reality.

21세기 문화와 예배 갱신: 현상적 특성과 신학적 기초

신국원 ( Kuk Won Shin ) 기독교학문연구회 2007 신앙과 학문 Vol.12 No.1

다원주의 사회와의 선교적 대면

신국원 ( Kuk Won Shin ) 기독교학문연구회 2015 신앙과 학문 Vol.20 No.3

Global pluralist culture, a dynamic force of change in today’s socio-cultural geography, presents complex challenges to the Christian faith - especially to mission work. However, Christianity has had much experience in dealing with many similar situations over the last two thousand years of evangelizing in various cultures. The cultural insight and wisdom accumulated through mission work during this period should be regarded as a great resource in coping with the challenges of today’s global pluralistic environment. This study aims to show that the recovery of this wisdom is a key element in “missional encounter” with our pluralist culture. It also intends to demonstrate that integrating traditon of Christian worldview and the recently emerging “missional ecclesiology” could create an effective missional encounter with the challenges of our global pluralist culture.

스토리와 비전 텔링

신국원(Kuk-Won Shin) 신학지남사 2013 신학지남 Vol.80 No.4

포스트모더니즘과 기독교 생명문화

신국원(Kuk Won Shin) 신학지남사 2006 신학지남 Vol.73 No.3

칼빈주의와 공공의 신학

신국원(Shin, Kuk-Won) 개혁신학회 2009 개혁논총 Vol.12 No.-

What has been fascinating about the Korean church is not only its extraordinary growth. The fascination even is doubled for the Reformed community because of its predominant Presbyterian influence. This study integrates the two phenomena in order to submit them to a socio-cultural inquiry. Success of the Korean Presbyterian Church is at least partially due to that it, among other Christian traditions, was most effective in balancing the extreme theological, social, and political tendencies in coping with ever volatile and rapidly changing circumstances of the initial stage of modernization. Korean Presbyterian Church was not only committed to the Bible and the historical Christian confessions, but at the same time highly conscious of the historical and socio-political responsibility. It greatly helped the nation to endure the despair of colonialism, devastation of war, and suffering of poverty. However, implied in this claim is an opposite thesis that loosening the balance has contributed to the stagnation and decline of the church in recent years. Korean church is facing serious challenges from both internal weakness and external criticism from various sectors of society, particularly from the intellectuals, cultural elites, and mass media. It is critical for Korean Church to cope with the crisis by recovering the biblical principle of faith and life. This study explores the wisdom and insight that Calvinist doctrines and historical experience of Europe and North America might render in assistance to the recovery of the lost balance. After surveying the historical examples of how the Reformed faith had overcame the crises, the hopeful three movements which have developed in Korea last two decades are briefly reviewed. Christian worldview movement, Christian school movement, and Christian Ethics Movement are merely hopeful signs that the Reformed faith has began to grow in Korea with modest but viable impact. They are good examples of how to recover the lost balance in faith and life. They point the way to develop the public theology which will help Korean Church to overcome the crises by restoring the lost balance.

기독교 철학의 조망

신국원(Kuk-won Shin) 신학지남사 2013 신학지남 Vol.80 N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