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남교사의 교직생활에 관한 문화기술적 연구

손형국 ( Hyung Gook Son ) 안암교육학회 2015 한국교육학연구 Vol.21 No.4

이 연구는 초등학교 남교사의 일상적인 교직생활의 특징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내 3개 초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5명의 남교사를 대상으로 2014년 5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문화 기술적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참여관찰과 심층면담, 문서수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설계된 연구 과정을 통해 수집된 자료와 정보를 해석한 결과, 초등학교 남교사는 교직생활 중 기피업무 떠맡기, 과격학생 전담교사, 감투 쓰기, 학교운영을 위한 마당쇠 그리고 다수의 여교사에 둘러싸인 외로운 섬을 경험하며, 승진을 위해 감내하기, 남자로서 희생하기, 남교사끼리 뭉치기, 학교 밖에서 즐거움 찾기(도피하기)의 대응방식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선행연구에서 규정한 교사들의 일반적인 교직생활과는 다른 것이며, 특히 초등교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여교사의 교직생활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남교사의 교직생활의 특징을 "업무 떠맡기", "감내와 도피", "상대적 불평등"으로 정리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isclose the features of male teachers` professional lives in elementary schools. For the research,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s was carried out through an ethnographic study. Data was also collected through participation observations, in-depth interviews and personal documents of 5 male teachers who work in 3 different elementary schools in Seoul between May 2014, and May 2015. After gathering and analysing the diverse data for this study, it was found that male teachers` professional lives are categorized into five titles: "taking evade tasks", "exclusive teacher of extremist students", "having an official title", "substantive workers in school operation", and "minority neglected group surrounded by majority female teachers". This research result is different from the one conducted for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teachers professional culture. Particularly, how the professional lives of minority male teachers are considerably different from the female teachers who take part in more school activities and responsibilities. To cope with the school system, male elementary school teachers endure for promotion, sacrifice for majority, unite with other male teachers and discover pleasure outside of school (escape).

승진을 열망하는 초등학교 부장교사의 교직생활 경험에 관한 연구

손형국 ( Son Hyung-gook ),한희진 ( Han Hee-jin ),한수경 ( Han Soo-kyung ),양정호 ( Yang Jung-ho ) 안암교육학회 2018 한국교육학연구 Vol.24 No.1

이 연구의 목적은 승진을 추구하는 초등학교 부장교사의 교직생활 경험을 총체적으로 통찰ㆍ해석함으로써 경험의 본질과 내면의 의미를 이해하고 기술하는데 있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2014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5명의 부장교사를 심층면담하고, Colaizzi의 현상학적 방법에 따라 자료를 6단계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승진을 추구하는 초등학교 부장교사의 경험과 관련된 의미 있는 진술을 176개 얻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14개의 주제묶음과 5개의 범주를 도출하였다. 도출된 5개의 범주는 ‘과중한 업무 담당’, ‘학급관리 소홀’, ‘수직적 복종ㆍ수평적 협력의 인간관계 형성’, ‘개인 생활을 희생’, ‘승진이라는 보상기대’이다. 승진을 추구하는 부장교사들은 선행연구에서 언급한 초등학교 교사들의 일반적인 교직생활과는 다른 경험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승진 추구 과정에서 겪게 되는 ‘학급관리 소홀’과 ‘개인생활 희생’은 해당 교사가 담당하는 학급의 정상적인 교육활동과 건강한 가정생활 영위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and describe the essence of experiences and the significance of the inner side of head teachers who have a goal of promotion in Elementary school by generally interpreting and having an insight into their experiences in teaching. For the research, data was collected through in-depth interviews from 5 head teachers who work in Elementary schools in Seoul between October 2014, and September 2015 and analysed through the phenomenological method of Colaizzi. After analysing the data by 6 stages, 14 theme clusters and 5 categories were derived based on 176 significant statements regarding their working experiences related to promotion. The 5 categories are ‘handling heavy tasks’, ‘negligence of class management’, ‘enlargement of human relations’ and ‘sacrifice of personal and family life’, ‘expectation for promotion’. The research result shows that head teachers who involved in promotion experiences are different from general teachers. Particularly, ‘negligence of class management’ and ‘sacrifice of personal and family life’ are found as newly unfold phenomenons.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some improvements of those categories are required.

초등교사의 교직사회 적응경험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초임교사는 어떻게 기성교사가 되어 가는가?

손형국(Son,Hyung Gook),한수경(Han,Soo Kyung),한희진(Han,Hee-Jin),양정호(Yang,Jung Ho)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연구원 2018 교육논총 Vol.25 No.2

이 연구는 초등교사가 초임시기를 거치는 동안 교직사회에서 겪게 되는 경험과 교직사 회에 적응하기 위한 생존전략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초임교사가 기성교사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밝혀내는 데 있다. 내러티브 탐구를 활용하여 2014년 7월부터 2015년 8월까 지 교직경력 4년차 초등교사 3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합리적이지 않은 업무배정과 연공서열에 근거한 관계형성, 기대와 달리 적극적이지 않은 교직분위기 에서 혼란과 좌절 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순응과 복종 , 부당함에 대해서 는 적극적으로 No라고 말하기 , 학교 밖에서 즐거움 찾기 의 생존전략을 통해 교직생활 에 적응하였으며, 각각 승진추구 , 현실안주 , 자기만족 이라는 상이한 방식으로 기성교 사로서의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특히 일부 참여자는 초임시기 자신에게 불편함을 유발 했던 교직사회의 관행을 묵인함으로써, 향후 교직생활에서의 안락과 가정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받으려는 현실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experiences of elementary school teachers in the teaching society during their initial period and the survival strategies for adapting them to the teaching society. Using the narrative inquiry, three elementary school teachers of four years of teaching experience from July 2014 to August 2015 were selected. Research participants were found to experience confusion and frustration in an unfavorable teaching atmosphere unlike unreasonable assignment of tasks, formation of relationships based on seniority, and expectations. They adapted to the teaching life through the survival strategies of conformity and obedience , actively saying no to injustice , and finding pleasure outside school . Each of them showed promotion seeking , I was preparing for my life as an established teacher in a different way. Particularly, some of the participants showed the realization that they would be able to concentrate on comfort and family life in the future by acquiescing the practices of the teaching society that caused discomfort to them during the initial period.

사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이 서울시 일반계 고등학생의 수학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

한수경 ( Soo Kyung Han ),박재범 ( Jae Beom Park ),손형국 ( Hyung Gook Son ),양정호 ( Jung Ho Yang ) 안암교육학회 2015 한국교육학연구 Vol.21 No.1

본 연구의 목적은 서울교육종단연구(SELS) 자료를 이용하여 사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의 수학 학업성취도와의 관련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연구문제로는 인문계 고등학생의 사교육 실태와 인문계 고등학생의 사교육, 그리고 자기주도학습시간이 수학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사교육유형에 대한 빈도분석, 수학표준점수 집단별 이원분산분석, 수학표준점수에 미치는 변인들에 대한 위계적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사교육 유형으로는 학원이 가장 빈도가 높았고, 수학표준점수 집단간 사교육변인들을 분석한 한 결과에서는 수학점수가 높은 집단일수록 사교육에 더 많이 참여하고 사교육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회귀분석결과에서는 사교육변인이 모두 수학표준점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변인과 학생개인변인들도 모두 수학표준점수와 정적인 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자기주도학습시간처럼 학생노력변인들이 다른 변인들 보다 더 높은 영향력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학의 학업성취에 사교육이나 가정배경이 영향을 미치고 있기도 하지만, 학생 스스로가 노력하는 것이 학업성취에 큰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relationships between private tutoring and self-directed learning, and math academic achievement using Seoul Education Longitudinal Study (SELS) data. Main study results showed that the private educational institute recorded the highest priority with regard to type of private tutoring. As a result of regression analysis, all variables of private education exercised positive influence to standard math score. Social and economic background variables of home and individual student variable showed positive relations with standard math score. Among them, however, individual student variable was found to have higher influence than other variables so that it was found out that student`s self-directed learning effort to study had higher influence on school achievement while there existed effects of private tutoring or family background on academic math achievement. As a result of deepening and verifying private tutoring variable by separating the group with high/middle/low standard math score, groups with higher math score in all school grades were found to participate in private tutoring more and to recognize effects of private tutoring positi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