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철학논고』 에서의 대상개념

배상식(Bae Sang-Sik) 새한철학회 2003 哲學論叢 Vol.32 No.2

L. S. 비고츠키의 언어개념

배상식(Bae Sang sik) 대한철학회 2015 哲學硏究 Vol.133 No.-

본 논문에서 우리는 비고츠키의 ‘언어’개념을 ‘언어와 사고의 관계 문제’를 중심으로 해명해 보고자 하였다. 먼저, 언어와 사고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을 소개하면서, 특히 피아제와 비고츠키가 어떠한 점에서 이론적 차이가 있는지를 간략히 살펴보았다. 그런 다음, 비고츠키의 이론에서 언어의 발달과정과 사고의 발달과정을 각각 단계별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이는 언어와 사고의 관계 문제를 논의하기 전에 반드시 선행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부분이었다. 왜냐하면 비고츠키에 있어서 언어와 사고는 서로 다른 경로를 따라 독립적으로 발달하다가 2세 전후의 특정시기에 서로 교차하게 되면서, 이때부터 사고는 언어적인 것이 되고 언어는 지적인 것이 되기 때문이다. 비고츠키는 특히 언어와 통합된 이후의 사고를 ‘언어적 사고’라고 명명하였다. 끝으로, 이러한 언어적 사고의 구조를 통해 언어와 사고가 어떠한 관련성을 갖게 되는지를 살펴보았다. 특히 여기서는 언어와 사고의 관계 문제를 다시 ‘계통발생적 입장’과 ‘개체발생적 입장’으로 구분하여 좀 더 본질적인 의미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thought and language of Vygotsky. One of the first targets of Vygotskys critical analysis was the nature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ought and language in phylogenesis and ontogenesis. His argument ran roughly as follows. Intellect and speech have different genetic roots and they have developed along different lines. There is no fixed correlation between their development in phylogenesis. Anthropogenesis is related to the process of the establishment of a dynamic interrelationship between intellect and speech. In ontogenesis one can discern a preintellectual stage in the development of speech, and a prelinguistic stage in development of thought. At a certain moment these two developmental lines become intertwined, whereupon thought becomes verbal, and speech intellectual. According to Vygotsky, verbal thought is a concept impling that speech functions as thought in developing thought. Also his concept of verbal thought does not separate speech from thought, but it pays attention to the inner relationship between speech and thought. In such a context, understanding verbal thought enables us to understand the verbal functions in developing thought. In short, verbal thought, in the aspect of verbal development, means the state of formation of innner speech, and in the aspect of thought development, the state of possibility of conceptual thought.

大邱 · 慶北지역에 있어서 서양철학의 수용과 전개(I)

배상식(Bae Sang-Sik) 대한철학회 2003 哲學硏究 Vol.87 No.-

본 연구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서양철학의 수용과정과 이에 대한 연구동향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해 봄으로써, 지금까지 이 분야와 관련된 연구자들이나 그들의 연구업적들을 새롭게 조명해 보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본 연구는 3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한 공동 연구과제이며, 우리의 연구는 서양철학 중에서 특히 <실존주의 및 현상학 분야>를 중심으로 하여 대구·경북지역에 있어서 서양철학의 수용과 전개문제를 주요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서양철학이 소개되고 알려진 것은 해방 후의 일이다. 해방 후, 1947년 대구대학 철학과가 이 지역 최초로 설립되자 주임교수로 부임하여 처음으로 서양철학을 가르친 인물은 虛有 河岐洛(1912-1997)이다. 따라서 초기에 대구 경북지역에서 서양철학의 수용과 발전은 하기락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수밖에 없었고, 그의 문하에 있는 대부분의 제자들과 후학들을 통해서 오늘날과 같은 체계적인 학문적 전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하기락은 1964년 국내 최초로 현상학 관련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니콜라이 하르트만이나 아나키즘과 관련된 많은 저서 및 역서를 발표하기도 하였는데, 그의 연구업적은 저서 24권과 역서 19권, 그리고 논문이 29편이나 된다. 우리의 첫 번째 연구과제는 초기 대구·경북지역에서 서양철학의 수용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우선적으로 하기락을 중심으로 하여 그의 철학연구와 주요 연구 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이 글은 바로 이러한 계획에 따라 수행된 첫 번째 연구논문이다. This study aims to newly reflect the researchers and their accomplishments of the Western philosophy by concentrating on the analysis of their accepting processes and, academic orientation in Daegu-Gyeongbuk. Interest in the western philosophy that had been brought up in this region since the liberation of 1945 was mainly on the problem of what kind of being the human being is. In this region, the department of philosophy was founded first in Taegu College in 1947. At that time, the head professor who had taught Western Philosophy was Ki-Rak Ha(河岐洛, 1912-1997). As the first Ph. D. majored in the field of phenomenology in Korea, he had influenced many students. He had published 24 books, written 29 academic papers, and translated 19 books into Korean. As a result of my research, it is revealed that the accepting process of Western philosophy in Daegu-Gyeongbuk region had been initiated by Ki-Rak Ha and following him many of his disciples have systematized and developed the Western philosophy into the current level. So, my study starts with the study of Ki-Rak Ha, and about his academic activities. This study is the first part of my project that will be done for three years.

대구 · 경북지역에 있어서 서양철학의 수용과 전개(Ⅲ)

배상식(Bae Sang-Sik) 대한철학회 2005 哲學硏究 Vol.93 No.-

본 연구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서양철학(특히 현대영미철학분야)의 수용과정과 이에 대한 연구 현황 및 통계적 분석을 주된 목적으로 삼고 있다. 본고에서 우리는 이 지역의 대학, 즉 대구대학(현 영남대)을 시작으로 하여 계명대,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등의 철학과에서 현대영미철학 관련 분야를 담당했던 인물들을 간략히 소개함으로써, 초창기 이 분야에 대한 학문적인 수용 분위기와 연구동향 등을 소묘해 보았으며, 다음으로 지역 각 대학의 ‘현대영미철학’과 관련된 교과과정들을 검토해 봄으로써, 그것의 시기별·대학별 변화과정 등을 전체적으로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그리고 우리는 지역의 주요 대학 철학과에서 2002년까지 발표된 석·박사학위논문을 다시 주제별·시기별·인물별·대학별 등으로 구분하여 통계적인 도표로 제시해 보았으며, 특히 현대영미철학분야의 연구 현황에 대한 통계자료를 중점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그런 다음, 이러한 통계자료를 근거로 하여 이 분야와 관련된 한국전체의 통계자료와 비교해 봄으로써, 전체 통계자료의 한계와 문제점들을 지적해 보기도 하였다. 또한 우리는 이 지역의 현대영미철학 관련 연구자 중에서 정년퇴임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하여 그들의 연구현황과 경향성 등에 대해 분석하고 제시해 보았으며, 특히 이러한 통계적 분석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지역적 특성들을 밝혀 보았다. The study aims mainly at the clarification and statistical analysis of the adoption process and research status of occidental philosophy(more specifically Anglo-American philosophy) in the area of Daegu-Gyeongbuk. In this paper, first with a simple introduction of the persons who have studied modern Anglo-American philosophy in the departments of universities starting from Daegu College(current Youngnam University), Keimyung University, Kyoongpook University, and Daegu Catholic University, we have drawn a picture of the periodical atmosphere of its adoption, and the research tendencies of the early time. Then, by way of examining each college's curriculum related to Anglo-American philosophy, we have investigated each department's periodical developmental process, and compared them with others. Next, we have drawn the statistical diagrams of doctoral dissertations and the theses of master degree according to the categories of subject, period, person, and college, and analyzed mostly the statistics about the research status of Anglo-American philosophy. Then, by comparing this result of analysis with the research on the national level, we have revealed some limitations and problems shown in the statistical researches on the nation level. Next, centered on the retired scholars of Anglo-American philosophy in this area, we have introduced and analyzed their research achievement and tendencies, and figured out some provincial characteristics from the statistical analysis,

대구·경북지역에 있어서 서양철학의 수용과 전개(Ⅱ)

배상식(Bae Sang-Sik) 대한철학회 2004 哲學硏究 Vol.91 No.-

본 연구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서양철학(특히 실존주의와 현상학 관련분야)의 수용과정과 이에 대한 연구 현황 및 통계적 분석을 주된 목적으로 삼고 있다. 본고에서 우리는 먼저 초창기 이 지역의 대학, 즉 대구대학(현 영남대학교)을 시작으로 하여, 경북대학교, 계명기독대학(현 계명대학교) 등, 각 대학의 철학과 개설 시기와 교수진 현황 및 교과과정을 간략히 소개하였으며, 또한 이들 대학 철학과에 재직하였던 서양철학 전공자의 연구업적을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그들의 실존주의·현상학 관련 연구 현황을 분석해 보았다. 특히 우리는 이 지역 4개 대학의 석·박사학위 논문 주제를 대학별·주제별·시기별로 구분하여 분석해 보았으며, 그 중 우리의 주 관심분야인 실존주의·현상학 관련 연구 현황을 통계로 제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를 다시 세분화하여 연구대상을 인물별(예컨대, 하르트만, 하이데거, 후설, 니체 등)로 구분하여 나타내기도 하였다. 또한 우리는 이 지역의 실존주의·현상학 연구 현황을 전국 대학 철학과에서 발표된 전체 학위논문들의 추이표(1981-1995)와 비교해보기도 했는데, 이 지역의 대학에서 발표된 논문은 전국대학 철학과의 석·박사학위논문(특히 실존주의·현상학 관련분야)의 22-23%(석사 22%, 박사 23.8%)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물론 본 연구 내용은 아직도 이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구자들의 경향성을 가늠해 볼 때, 앞으로 많은 변화의 여지가 있다고 할 수 있겠으나, 초창기 이 지역에서 활동한 서양철학 전공자들의 외래사상 수용태도와 그들의 연구경향성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This study aims at the statistical analysis of the research situation of the philosophy of the West(specifically of existentialism and phenomenology) in the area of Daegu-Gyeongbuk. This paper starts from the introduction about the establishment of the departments of philosophy in this area. Particularly we focus on the date of establishment, the faculties, and curricula of each college and university. The department of Daegu college(current Youngnam University) was established in 1947, the department of Kyungpook University in 1952, and Keimyung Christian College(current Keimyung University) in 1954. Also, based on the statistics of the research achievement in the philosophy of the West made by those faculties in office, an analysis of the research trend in regard to existentialism and phenomenology was worked. Especially, I classified all of the MA theses and doctoral dissertation in the philosophy of the West by subjects and periods(1947-2002), among which I made a statistical data related to existentialism and phenomenology, my main subjects, but also subdivided them by person (e.g. N. Hartmann, M. Heidegger, E. Husserl, and F. W. Nietzsche). After this, a comparison was made between the research trend of existentialism and phenomenology done in this area and the development of theses and dissertations of the departments of philosophy of the nation(1981-1995). The result is as follows: the number of theses and dissertations in the area of existentialism and phenomenology issued in this province composed of 22-23% of those of all nationwide departments of philosophy. In conclusion, this study, seeing the trend of the researchers currently working in this area in high spirits, will help us to grasp and understand the process of adoption of the philosophy of the West by the early researchers in this area and their research trends, though there always will be the possibility of variation in the future.

H.-G. 가다머의 ‘놀이’개념

배상식(Bae, Sang-Sik) 새한철학회 2013 哲學論叢 Vol.74 No.4

본 논문은 가다머의 ‘놀이’개념과 그것의 도덕교육적 함의를 해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가다머의 대표적인 저서는 『진리와 방법』이며, 여기서 그는 진리의 문제를 예술의 경험에서 찾으면서 논의를 개진한다. 가다머에 따르면, 예술작품은 우리의 생활세계와 연관되어 있는 비-방법적 진리에서 드러난다. 즉, 예술작품에 대한 이해는 객관적인 대상을 분석하는 과학적 인식을 통해서는 도저히 파악할 수 없는 생기(사건)에 대한 인식이다. 특히 가다머는 예술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놀이’의 존재방식에서 찾고 있다. 여기서 그가 도입하는 ‘놀이’개념은 놀이하는 사람의 의식이나 주관적 태도로부터 독립된 독특한 본질적 의미를 지닌다. 그가 주장하는 ‘놀이’의 본질적 의미에는 중간태적 의미, 자기표현, 형성체로의 변화 등이 함축되어 있다. 즉, 그는 ‘중간태’라는 의미를 통해 놀이 운동은 놀이자와 놀이 자체와의 만남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나아가 놀이의 존재방식을 ‘자기표현’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형성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예술작품의 세계를 하나의 완전히 변화된 세계로 간주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그의 ‘놀이’개념은 도덕교육의 본질적 특성을 담고 있다. 예를 들면, 초등도덕교육에서 역할놀이 수업 모형, 가치관계 확장법, 대화학습 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제공한다. This paper aims to clarify Gadamer’s concept of ‘play’(Spiel) and its implication in moral education. As is well known, Gadamer’s most important publication is Truth and Method(Wahrheit und Methode). It begins when Gadamer takes up the question of truth as it emerges from the experience of art. According to Gadamer, Artworks reveal nonmethodological truth that be connected with our living world. To understand art works it is not scientific cognition that analyzes the ingredients of objects but events(Geschehen) that can’t determine permanent meaning. To explain this character of artwork, Gadamer introduced the concept ‘play’, as the consciousness of the participating individual. In other words, the play is the mode of being of the work of art itself. Gadamer’s essential meaning of ‘play’ has been implicated in the medial sense, self-representation, and transformation into structure etc. Furthermore, Gadamer’s concept of play has various implications in moral education. For example, it provides great help in understanding the role-playing instruction model, value-relation expanding principle and dialogical instruction in elementary moral education.

철학과 예술의 화해 :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예술론

배상식(Bae, Sang-Sik) 대한철학회 2000 哲學硏究 Vol.76 No.-

J. G. v. 헤르더와 M. 하이데거의 언어개념 비교연구 2 : 언어와 사유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배상식(Bae Sang-Sik) 새한철학회 2009 哲學論叢 Vol.57 No.3

본 논문에서 우리는 헤르더와 하이데거의 언어개념을 '언어와 사유의 상관성' 문제를 중심으로 비교해 보았다. 먼저 헤르더에 있어서 '언어'는 동물들이 본능적으로 갖게 되는 감각이나 표상과 뚜렷이 구분되는 것이며, 단적으로 말해 인간의 '이성(영혼)'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그래서 헤르더는 이성 없이는 어떤 언어도 소유할 수 없고, 또한 언어 없이는 어떤 이성도 갖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헤르더에 있어 '언어'란 인간의 사고를 표현 하는 도구 형식일 뿐만 아니라 사고 자체의 내용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언어관이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이것은 전통적인 인간이해, 즉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라는 규정에서 비롯된 것으로써, 이때의 이성은 모든 존재자를 규정하고 근거 짓는 능력, 곧 인간 주체의 능력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하이데거는 전래 형이상학에 근거하고 있는 이러한 헤르더의 '언어'는 이미 그 본질이 '황폐화되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즉 근대의 주관주의 형이상학에서는 표상적이고 계산적인 사유에 젖어있기 때문에, 이때의 언어는 존재자에만 주목하여 '존재'와의 관련 속에 있는 자신의 본질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이데거의 비판은 바로 여기에 초점이 모아져 있으며, 또한 이러한 언어의 존재사적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존재의 언어'를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하이데거에 있어서 '언어'는 인간이 만들어낸 산물이 결코 아니며, 바로 이러한 사실을 깨닫는 것에서부터 그의 언어사상에 대한 이해가 시작된다. 요컨대 하이데거에 있어서 '언어'는 존재의 집이며, 언어가 없다면 우리는 어떠한 방식으로도 존재할 수 없다. This thesis, centered on Herder and Heidegger's concept of language, is written for the purpose of illuminating their view of language and investig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a matter of language and that of thought. For Herder, Human reason is sufficient to create language. He argues that the function of reason is to direct, control and organize our experience. Such a function involves what he calls 'reflection'(Besonnenheit), the capacity to be self-conscious of our sensations by identifying or remembering them. Therefore Herder's approach to the question of the origin of language already presupposes the nature and linguistic endowment of human being; it represents in fact a metaphysical interpretation of both what language is and of the constitution of human being(animal rationale) According to Heidegger, Herder's theories make human being into the maker and cultivator of language. However, the being-historical view of language shows that language is 'rooted' in understanding human being's relation to being as grounded in comprehending the 'to be'. The language of being, that is, its ground in the word as intimation or pro-vocation, is historical because being is not finally secured or fixed ground, but comes into its own in its essential unfolding as undetachable from its own history that cannot be reduced to and identified with the story of merely particular beings. And Heidegger's language is the place in which the truth of being opens and metaphysical one which reveals being of the being. And we learn to know that we should comprehend his view of language not in terms of epistemology but in terms of the method of being's experience. So we can say that the place being resides and sojourns is 'the language' and that the thinking of being can illuminate the original meaning in a language as 'the house of being(das Haus des Seins).'

경북지역 다문화가정의 학령기 자녀교육 실태 -자녀교육에서 사화경제적 지위의 영향을 중심으로

배상식 ( Sang Sik Bae ),서미옥 ( Mee Ock Suh ) 한국초등도덕교육학회 2013 초등도덕교육 Vol.0 No.43

본 연구는 경상북도 지역에 거주하는 학령기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자녀교육의 실태를 조사하고 분석한 것이다. 연구대상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1,164명과 중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687명의 결혼이민자들이며, 이들 중 98% 이상은 여성이었고, 남성은 2% 미만에 불과하였다. 경북의 23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소속된 방문 지도사를 활용하여 직접 설문지를 수합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결혼이민자들은 교육수준이나 가구 소득에 따라 초등학생 자녀의 교육적 어려움이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이를테면 결혼이민자의 교육수준이 낮고 또한 가구소득이 낮은 경우에는 자녀의 숙제 및 기초교과 지도에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둘째로 중학생 이상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결혼이민자의 교육수준이나 가구소득이 자녀의 교우관계나 학업성적 및 장래의 희망직업 등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결혼이민자의 교육수준이나 가구소득에 관계없이 중학생 이상의 자녀들은 7명 이상의 친구를 두고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학업성적은 대부분 중위권 정도였으며, 또한 결혼이민자들은 대부분 자녀가 장래에 공무원이나 회사원 혹은 전문직 등과 같은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를 원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status of the multicultural family with school-age children living in the Gyeongbuk province. The subjects were 1164 immigrants with elementary school aged children and 687 immigrants who have junior high school aged children. Over 98% of the immigrants were women so less than 2% were men. The data were collected by survey through interviews conducted by visiting teacher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Pirst. the difficulty those elementary school students experience varies according to the education level and income of the parents. Immigrants with low income and low-level educational background have difficulty helping their children with homework as well as basic school curriculum. However, school performance of the middle school or older students is for the most part. not greatly influenced by the level of parents` education and income. For instance. most children above middle school age have at least seven friends and their performance in school was mid-range. In addition, most parents with children of middle school age or older hope that their children will have stable jobs such as civil servants, office workers or professionals.

인성교육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들의 인식 및 실태

배상식 ( Sang Sik Bae ),서미옥 ( Mee Ock Suh ) 대경교육학회(구 우리교육학회) 2012 교육학논총 Vol.33 No.1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인식하는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현장에서 실시되는 인성교육의 실태,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요구조사를 하기 위함이다. 교사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려는 이유는 최근 학교폭력과 따돌림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었고, 양측의 관점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교사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비례 유층 표집을 통해 자료수집이 이루어졌다. 최종 연구대상 인원은 교사 1,589명, 학부모 1,642명으로 총 3,231명이다. 결과분석을 위해 빈도, 백분율, 교차분석이 실시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와 학부모들 모두 인성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교사와 학부모들 간에 차후 인성교육 방법에 대한 인식이 다소 달랐다. 45.4%의 교사들이 가정과 연계된 인성교육의 실시를 원하였으나, 학부모들의 36%는 교사들이 기본 수업에 통합된 인성교육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 많았다. 본 결과를 토대로, 차후에는 인성교육의 내용과 방법이 개선되고, 학부모들의 참여가 포함된 인성교육이 계획되었으면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teachers` and parents` experiences and perspectives on a character education. There were school violence and bullying of students in schools; therefore teachers has been a central role in developing students` character. This research presented the teachers` and parents` perspectives, understandings of the character education. To accomplish this study, the data were collected through the elementary, middle, high school teachers and parents using proportional stratified sampling. Participants were 1,589 teachers and 1,642 parents. The statistical analysis were performed by frequency, percentage and chi-square.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both teachers and parents agreed that character education for students needed. Second, there were some different perspective toward character education. 45.4% of teachers believed that character education should perform with parental support, but 36% of parents thought that teachers should play a primary role in class, and additional integrated character education. Based on these findings, character education program needs to be more challenging, and parents are required to involve in character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