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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만(Pilman Park),이수영(Suyoung Lee),안혜련(Hyeryun An),김예진(Yaejin Kim) 한국원예학회 2021 한국원예학회 학술발표요지 Vol.2021 No.10
접목선인장은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 중 하나이며, 2020년 4,322천$을 수출하여 나리에 이어 두번째로 수출비중이 높은 화훼품목이다. 미국, 네덜란드 등 20여국으로 주로 수출되고 있다. 대부분이 비모란과 삼각주가 결합된 접목형태이다. 비모란 선인장은 활발하게 품종개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접수로 사용되는 산취나 대목이 되는 삼각주는 그 중요성에 비해서 활발하게 품종개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산취 종은 생장이 빠르고 부패병에 약한 문제점이 있어서 이에 대한 생장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삼각주는 번식력이 우수하여 접목선인장 대목으로서 우수하지만 절단작업 시 세균 감염 및 이식 시 부패가 자주 발생하며, 빨리 자라 조기에 퇴화되어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접목선인장 상품성 향상을 위해서는 주로 사용되는 삼각주의 생장을 억제할 필요가 있으며 귀면각, 연성각 또한 소형 접목선인장용 대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크기를 줄일 필요가 있다. 이에 접목선인장의 접수와 대목으로 사용되는 또는 사용가능성이 높은 선인장에 대해서 생육억제 등의 효과 획득과 변이체 양성 목적을 위해서 감마선을 처리하였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보유한 산취 선인장 3종과 삼각주, 귀면각, 연성각 대목용 선인장 3종을 정읍 소재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감마선을 60, 90, 120Gy 강도로 24시간 처리하여 그 생육 효과를 살펴보았다. 산취 선인장은 2013년, 대목용 선인장은 2020년에 각각 처리하였다. Echinopsis silverstrii 종은 0. 60, 90 및 120Gy 처리시 평균 직경이 25.3, 23.5, 16.2 및 11.6mm 값을 보였다. 고사율은 90 및 120Gy 처리에서 각각 16.6, 16.6%의 고사율을 보였다. 대체로 처리 강도가 높아질수록 생육(직경)이 억제되고 고사율이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처리 강도가 높아질수록 생장점(정단부) 고사되고 그 부위에 자구가 많이 발생되는 경향을 보였다. ‘두섬’ 및 ‘소구’ 품종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며, 90 및 120Gy 처리에서 고사율이 매우 높았다. 귀면각의 경우 0. 60, 90 및 120Gy 처리에서 평균 측지장 29, 45, 38 및 6mm 값을 보였다. 하지만 측지장은 처리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고사율은 90, 120Gy 처리에서 각각 3.1, 18.1%로 높았으며, 기형은 능의 형태변형(90Gy)과 생장점 분리(120Gy) 유형을 보였다. 연성각, 삼각주의 겨우 60 ~ 120Gy 처리 시 6개월 후 측지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고사율은 처리 강도가 높아질수록 특히 90 및 120Gy 처리에서 고사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