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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鐘一 한국정치학회 1988 한국정치학회보 Vol.22 No.2
1952年에 있었던 한국의 政治波動은 憲改, 그리고 국내정치에 있어서의 外國의 介入…등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문제들을 제기하는데 이 논문에서는 다음 몇가지의 문제에 초점을 두고 이 사건을 재구성하려고 시도하여 보았다. 첫째는, 이 사건이 왜 일어났는가하는 문제인데 이것은 물론 이승만의 재선이 관건이었으나 정치적인 위기를 겪지 않고도 해결될 수 있었지만 이승만은 평소의 소신과 자신의 정치적 지도역량의 확립을 위하여 그러한 方式으로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로는 외국이 ─특히 미국이─ 介入한 이유와 동기들을 분석하여 보았고 국내정치에 영향을 미치기 위하여 동원할 수 있었던 수단들과 여기에 따르는 제약 및 한계들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려 하였다. 이 과정에서 다행하게 그 간에 나온 많은 자료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즉 〈비밀〉해제가 된 미국과 영국의 외교문서들과, 기타 출판물들을 사용하였고 국내에서의 그 당시 기록들과 手記나 傳記物등도 연구에 도움이 되었다. 그 이외에도 會見이나 書信交換을 통하여서 이 사건에 직접 관련되어 있던 사람들의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논문에서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몇가지의 새로운 사실들을 발굴해낼 수 있었지만, 필자가 끝으로 그리고 가장 크게 관심을 기울인 문제는 政治的인 力量(State craft)이다. 즉 일정한 상황에서 주어진 與件이나 制約들 사이에서 所信(또는 政治的인 野心)의 實現을 위하여 판단하고 행동하며 作品을 만들어내는 能力의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