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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금(金千今)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2016 중국조선어문 Vol.202 No.-
낱말들이 서로 소리는 다르지만 의미가 비슷할 때 이들을 류의관계에 있다고 하며 류의관계에 있는 낱말들을 류의어라고 한다. 본고는 “남자”류의어의 사용과 의미에 의한 고찰을 목적으로 한다. “남자”류의어의 고찰을 위해 《조선말대사전》을 기초로 “남자, 남성, 신사, 량반, 아들, 아버지, 부친, 사위, 남편, 사내(놈, 새끼)” 등으로 분류하고 이에 따라 의미의 특성과 실제사용에서의 차이를 밝혀 각 단어의 사전의미와 단어들 사이의 사용의 차이를 밝히는데 목적을 둔다. 그리고 대우에 의한 분류, 년령에 의한 분류, 기원에 의한 분류 등으로 사용에서의 차이를 3개 부분으로 분류하여 차이를 연구한다.
김천학(金天鶴) 구결학회 2009 구결연구 Vol.23 No.-
신라불교와 중구 지론학파의 관련성이 깊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신라 표원의 『화엄경문의요결문답』은 그 대표적 문헌이다. 표원은 원효계 혹은 법장에 경도된 원효계 인물이다. 그러나 『문의요결』에 인용되어 있는 경론의 인용 횟수 등을 분석해보면, 그의 계보를 원효계로 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물론 그가 원효의 학통을 이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학문은 지론적 화엄학자로 불릴 정도로 지론학을 중시한다. 따라서 그의 사상을 엄밀하게 표현하면 지론ㆍ화엄융합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가설은 표원의 학문적 경향과 지론학의 수용 양상을 통해서 볼 때 어느 정도 증명이 가능하다. 학문적 경향에 대해서 검토한 결과, 표원이 신라승보다 중구의 법장이나 지론학자를 중시하며, 그의 화엄사상에 지론사상이 중요한 교리로써 자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표원은 름사에 매료되어 있다. 그것은 기존의 화엄학 체계를 보강하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그러한 인용을 통해서 기존 화엄학 체계와 상위되는 점도 볼 수 있다. 제8식을 ?智로 보는 름사의 입장을 비판없이 수용하고 있는 것이 그 예이다. 이러한 표원의 시도는 당시 신라 화엄학의 새로운 방향 추구와 관련시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보조형용사(補助形容詞) ‘-고 싶-’ 구성의 통사적(統辭的), 의미적(意味的) 특성(特性)
김천학(金天學) ( Kim Cheon-hak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2020 어문연구(語文硏究) Vol.48 No.2
본고는 보조형용사 ‘-고 싶-’ 구성의 통사적, 의미적 특성을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 싶-’ 구성은 ‘-고’와 ‘싶-’ 사이에 보조사는 결합 가능하지만, 격조사는 결합하기 어려우므로 보조용언 구성으로 볼 수 있다. 영어의 ‘want’처럼 ‘희망’을 나타내는 동사들은 언어 유형론적으로 제한된 보절 방책을 갖는데 한국어에서 ‘-고 싶-’은 보조용언 구성으로 표현되고, 주로 화자가 주어와 일치할 때 화자의 ‘희망’을 표현하게 된다. ‘-고 싶-’은 ‘보다’와 같은 일부 타동사와 결합할 때 두 번째 논항의 조사 ‘을/를’이 조사 ‘이/가’로 자연스럽게 교체될 수 있다. ‘NP2이’가 사용되면 ‘-고 싶-’ 구성은 주어-목적어가 중화되어 ‘NP2이’는 주어성을 잃고 ‘중립적 해석’을 나타내게 된다. ‘-고 싶-’ 구성의 ‘NP2이’가 주어성이 없는 것은 이것이 문장 안에서 통사적 주축(syntactic pivot)이 될 수 없음을 통해 입증된다. 한편, ‘-고 싶-’ 구성의 ‘NP2’는 조사 ‘이/가’가 결합되기 때문에 관형절 구성에서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중의적으로 해석된 피행위주는 다시 행위주와의 관계와 화자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다중 해석이 가능해진다. This paper aims to discuss the syntactic and semantic function of the Korean auxiliary construction ‘-ko sip-’. The ‘-ko sip-’ construction is an auxiliary construction because a nominative or accusative particle cannot be inserted between ‘-ko’ and ‘sip-’. While the ‘-ko sip-’ construction can be classified as an auxiliary in Korean, ‘want’ and ‘hope’ can be classified by an unusual complement clause that does not have a noun phrase equivalent in English. When the verb ‘boda’, meaning ‘see’, precedes the ‘-ko sip-’ construction, the particle of the second argument of the sentence can change from ‘ul/lul’ to ‘i/ka’. The particle ‘i/ka’, if used in the second argument, loses its subjectivity and can be interpreted to represent a neutralized description. It can then be proved that the second argument cannot be a syntactic pivot in the sentence. If the second argument of the particle ‘i/ka’ uses a relative construction, it can be interpreted with dual meanings, because the actor and the undergoer are expressed by the same form of the particle ‘i/ka’. In this case the undergoer in this construction can be interpreted with multiple meanings, not only in relation to the actor but also in relation to the spe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