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기저형성법을 이용한 Fixed Charge Network Flow Problem의 해법에 관한 연구

손무성 고려대학교 대학원 2003 국내석사

본 논문은 Fixed Charge Network Flow Problem(FCNFP)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제안된 해법에 대한 수행도의 비교·평가를 목적으로 한다. FCNFP는 다수의 수요지에서 요구되는 물량을 다수의 공급지로부터 가장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해를 찾는 네트워크 디자인 문제이다. 이 문제는 통신망 디자인 문제, 스타이너 트리 문제, 롯트 사이즈 결정 문제 등과 같이 다양한 분야로 응용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NP-hard 문제로써 다항시간 내에 최적해를 찾을 수 있는 해법이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이 문제를 위한 휴리스틱 해법 역시 이 문제의 다양한 적용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실정이며, 따라서 FCNFP의 효율적인 해법 개발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FCNFP의 해법으로 Block Pivot을 이용한 다중 기저형성법을 제안한다. Block Pivot을 이용한 다중 기저형성법은 선형계획법에서 사용되는 단체법의 Block Pivot 개념을 FCNFP의 기저 형성 및 변화에 적용한 방법이다. 한편,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Block Pivot을 이용한 다중 기저형성법은 기존의 단일 기저형성법과 같이 내부 기저형성법으로 분류된다. 본 논문에서는 FCNFP의 다양한 예제들을 통해 제안된 다중 기저형성법에 의한 결과와 기존의 단일 기저형성법 및 CPLEX 7.0을 이용한 실험 결과를 비교·분석한다. 여기에서 CPLEX 7.0을 이용한 실험은 FCNFP를 혼합 정수계획법(Mixed Integer Programming)으로 모형화한 후, CPLEX 7.0 SOLVER가 자동으로 선택하는 분지한계법(Branch and Bound) 및 분지절단법(Branch and Cut)에 의한 실험을 의미한다. 제안된 다중 기저형성법의 결과는 비교되는 두 가지 방법에 비해 수행도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나타낸다. 특히 소규모 문제(노드 70개 이하, 호 300개 이하)의 수행시간은 3.5초를 넘지 않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Block Pivot을 이용한 다중 기저형성법은 FCNFP의 해법으로써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Block Pivot을 이용한 다중 기저형성법으로 형성된 다양한 트리는 향후 메타 휴리스틱의 효율적인 이웃 구조 형성에 이용될 수 있다.

교사의 민감성, 행복감 및 직무스트레스가 만 1세 영아의 교사 애착형성에 미치는 영향

조경주 순천향대학교 2017 국내석사

본 연구는 교사의 민감성, 행복감 및 직무스트레스가 만 1세 영아의 교사 애착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위와 같은 목적에 따라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교사의 민감성, 행복감 및 직무스트레스가 만 1세 영아의 교사 애착형성과의 관련성은 어떠한가? 2. 교사의 민감성, 행복감 및 직무스트레스가 만 1세 영아의 교사 애착형성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대상은 인천, 서울, 세종시에 소재한 국공립, 민간 어린이집으로 어린이집의 교사 중 만 1세 영아를 담당하고 있는 영아반 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최종적으로 불성실한 응답자(7명)를 제외한 293부를 최종적으로 통계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도구는 교사의 민감성, 행복감 및 직무스트레스가 만 1세 영아의 교사 애착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이지현·민광미(2015)가 개발한 영아반 교사 민감성의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Argyle(2001)이 개발하고 최영옥(2011)이 수정·보완하여 사용한 옥스퍼드 행복척도와 교사의 직무스트레스는 신혜영(2004)의 연구에서 사용된 척도를 사용하고, Waters(1987)의 Q-set총 90문항중 양애경(2006)이 30문항을 선별하여 수정, 보완한 영아의 애착평가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자료분석은 SPSS 프로그램을 활용하였으며, 연구문제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교사의 민감성, 행복감 및 직무스트레스가 만 1세 영아의 교사 애착형성 전체 변인들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만 1세반 영아의 교사 애착형성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통하여 만 1세반 교사에 대한 영아의 애착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의 민감성, 행복감 및 직무스트레스와 만 1세 영아의 교사 애착형성과의 상관관계에서 민감성과 행복감, 영아의 애착형성은 정적 상관을 민감성과 행복감, 영아의 애착 형성은 직무스트레스와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사의 민감성과 행복감이 높고 직무스트레스가 낮을수록 교사와 영아의 애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교사의 민감성과 행복감, 직무스트레스가 만 1세 영아의 교사 애착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교사의 민감성, 행복감, 직무스트레스의 하위요인을 독립변인으로 설정한 후 단계적으로 투입한 결과, 교사의 민감성의 하위요인인 ‘적절성’과 ‘즉시성’, ‘정확성’과 행복감의 하위요인인 ‘자기조절행복감’, 그리고 직무스트레스의 하위요인인 ‘동료관계’가 교사에 대한 영아의 애착형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만 1세반 교사에 대한 영아의 애착형성에 있어 교사의 민감성과 행복감이 높을수록 그리고 직무스트레스는 낮을수록 애착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사의 민감성의 하위요인인 영아의 다양한 정서적, 신체적 표현들에 대해 교사가 즉각적이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적절성이 만 1세반 영아의 교사 애착형성에 있어 상대적으로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업사원의 고객관계형성 유형의 선행요인(행동) 및 후행요인(관계품질)에 관한 연구 : 고객관계형성 유형(비즈니스, 사회적)의 매개효과와 영업유형(B2B, B2C)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김현민 경희대학교 대학원 2019 국내박사

기업들을 둘러싸고 있는 시장 환경은 제품의 표준화, 시장의 포화, 기술의 변화 등으로 급격하게 달라지고 있다. 영업사원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들은 영업사원들에게 기업의 장기적인 성과창출과 경쟁우위 확보에 기여하는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사원의 역할은 전통적인 경계연결자(boundary spanner)에서 기업의 경쟁 우위의 원천인 고객과의 유익한 관계형성(relationship building)을 통한 장기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역할로 확대되었다. 영업사원의 고객관계형성이란 B2B와 B2C 영업사원들이 영업활동 과정에서 장기적인 성과창출과 경쟁우위 확보를 위하여 기업고객의 해당 업무 관련자 또는 개인고객 등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관계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영업사원의 고객과의 관계형성에 대한 연구는 고객관계형성 역량과 고객관계형성 요인, 고객관계형성 프로세스로 구분된다. 고객관계형성 역량은 영업사원들이 지속적인 성과창출에 필요한 행동역량과 업무수행역량이다. 영업사원의 고객관계형성 역량은 Spencer and Spencer (1993)의 B2B 영업사원 역량모델에 최초로 포함되었다. 고객관계형성 요인은 영업사원들이 고객과의 관계에서 필요하거나 유용한 요인들에 대하여 연구되고 있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정보제공, 고객과의 사회적 행동,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행동, 지원행동 등 연구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고객관계형성 프로세스에 대한 연구는 영업사원들이 고객과의 관계형성을 위하여 발전해 나가는 단계를 구분하고, 필요한 행동이나 활동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룬다. 이러한 연구들은 해당 분야의 목적에 맞게 특정 분야에 대하여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고객관계형성 행동과 고객관계형성 유형, 고객과의 관계품질 간의 통합적인 관점에서의 연구가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는 영업사원의 고객관계형성 행동(접근, 소통, 유인, 공감대형성, 네트워킹), 고객관계형성 유형(비즈니스 관계형성, 사회적 관계형성), 관계품질(고객만족, 고객신뢰, 고객몰입) 간의 영향관계와 함께 고객관계형성 유형의 매개효과와 영업유형(B2B, B2C)의 조절효과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보험회사의 보험 상품에 가입한 경험이 있는 개인보험 고객과 퇴직연금에 가입한 법인의 업무 관계자를 연구대상으로 편의표본추출 방법에 의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회수된 총 238부의 응답 중에서 보험영업사원을 통하여 보험 상품에 가입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거나 불성실하게 답변한 경우를 제외한 190부를 표본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자료 분석은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상관관계분석, 회귀분석을 수행하였으며, 회귀계수 간의 영향력의 차이를 검정하기 위하여 Z-test와 Asymptotic T-test를 수행하였다. 또한 고객관계형성 유형의 매개효과와 영업유형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SPSS Process v3.1 패키지를 이용하여 부트스트래핑 테스트를 수행하였다. 자료의 분석 결과 첫째, 고객관계형성 행동 중 소통 행동, 유인 행동, 공감대 형성 행동은 비즈니스 관계형성에, 유인 행동, 공감대 형성 행동, 네트워킹 행동은 사회적 관계형성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다. 둘째, 고객관계 형성 행동들 간의 영향력의 차이는 유인 행동은 네트워킹 행동에 비하여 비즈니스 관계형성에, 공감대 형성 행동은 유인 행동에 비하여 사회적 관계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났다. 셋째, 각각의 고객관계형성 행동들이 고객관계형성 유형들에 대한 영향력의 차이는 공감대 형성 행동이 사회적 관계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비즈니스 관계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에 비하여 더 큰 영향력을 보였다. 넷째, 영업 유형에 따른 고객관계형성 행동과 유형간의 영향력의 차이는 유인 행동이 B2B영업의 경우 B2C영업 보다 비즈니스 관계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나타났다. 또한 공감대 형성 행동이 B2C영업의 경우 B2B영업 보다 비즈니스 관계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났다. 다섯째, 고객관계형성 유형 간의 영향관계에서 사회적 관계형성은 비즈니스 관계형성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다. 여섯째, 고객관계형성 유형이 관계품질 요인 모두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비즈니스 관계형성은 사회적 관계형성 보다 고객만족과 고객몰입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 크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총괄과 B2C영업의 경우 고객관계형성 유형은 고객관계형성 행동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 행동이 고객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단순 매개, 병렬 다중 매개, 직렬 다중 매개 효과를 보였다. B2B영업의 경우에는 비즈니스 관계형성에서만 매개효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영업사원들이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형성을 위하여 수행하는 고객관계형성 행동이 고객관계형성 유형과 고객과의 관계품질 간에 유의한 영향관계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영업사원들이 고객관계형성을 위한 행동들은 결국 고객들과의 관계품질에 영향을 주어, 향후 영업사원의 성과로 나타나게 된다. 둘째, 영업사원들이 고객관계형성을 위하여 행동하는 방식은 고객관계 유형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비즈니스 관계형성을 위해서는 소통, 유인, 공감대 형성 행동을 중심으로 수행하여야 하고, 사회적 관계형성을 위해서는 유인, 공감대 형성, 네트워킹 행동을 중심으로 수행하여야 한다. 특히 비즈니스 관계형성을 위해서는 소통 행동을, 사회적 관계형성을 위해서는 공감대 형성 행동을 중점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셋째, 고객과의 비즈니스 관계형성을 위해서는 필요한 고객관계형성 행동을 수행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형성을 활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영업사원들의 고객들과 형성한 사회적인 관계는 고객들과의 비즈니스 관계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넷째, 이러한 고객관계형성 유형은 관계품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비즈니스 관계형성이 사회적 관계형성 보다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 영업사원들의 고객관계형성 활동은 비즈니스 관계형성을 목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업사원의 고객관계형성 유형(비즈니스 관계형성, 사회적 관계형성)이 고객관계형성 행동(소통, 공감대 형성)과 관계품질(고객만족)간의 영향관계에 있어 병렬 또는 직렬 부분 매개효과는 비즈니스 관계형성과 사회적 관계형성의 중요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본 연구의 실무적 시사점으로는 첫째, 영업사원들은 고객과의 관계형성 행동인 소통 행동, 유인 행동, 공감대 형성 행동, 네트워킹 행동을 고객관계의 발전 정도와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야 한다. 둘째, 영업 관리자들은 영업사원들은 영업활동 과정에서 목표 중심적인 활동이 우선시 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영업사원들이 균형감 있는 영업활동을 수행하도록 관리하면서, 고객관계형성 행동이 비즈니스 관계형성 활동을 중심으로 사회적 관계형성과 함께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코칭을 하여야 한다. 본 연구의 한계로는 연구의 추가적인 외적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다른 산업과의 비교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식민지 초기 노동계급 형성의 식민지성 : 미성숙한 구조적 조건과 급진화된 계급의식

강진연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1 국내석사

이 글은 식민지 시기 노동계급의 형성과정과 그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 글에서 제기하는 질문은, 식민지 초기인 1920년대가 노동계급이 형성되기에 미성숙한 구조적 조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급진적인 노동계급이 형성되었던 원인은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 취하는 접근방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먼저, 계급의식과 계급투쟁이 상호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이론적 입장에서 식민지 시기 나타난 노동쟁의를 중심으로 계급형성의 문제를 다룬다는 점이다. 또한 쟁의를 통해 노동자들이 갖게 되는 계급의식은 쟁의에 대한 자본이나 국가의 대응에 따라 그 내용과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계론적 입장을 취한다. 마지막으로 계급투쟁, 나아가 계급 형성은 단지 자본과의 경제적 이해대립이라는 측면에서만 규명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측면의 영향을 받아 총체적 관점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식민지 시기 노동쟁의를 주요한 연구대상으로 설정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로 당시 노동계급이 급진화할 수 있었던 원인은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먼저 역사적 측면으로, 총독부 농업정책의 결과 지주와 농민의 계급관계가 악화되고 소작쟁의가 급진화하는데 농민운동의 계급적 경험이 노동쟁의로 전수된다는 점이다. 노동쟁의가 계급적 성격을 갖게 되는 보다 직접적인 원인은 사회주의 이념과의 결합으로 설명된다. 당시 도입되었던 사회주의 이념은 노동운동이 대중에 기반한 계급적 지향을 갖도록 함으로써 노동계급 형성의 사상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와 함께 증대된 노동조직의 역량은 계급형성의 물질적 토대로 작용하게 된다. 역사적, 이념적 측면이 계급 급진화의 직, 간접적 원인이 되고는 있으나 보다 중요한 사실은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쟁의의 과정을 통해 계급으로 형성된다는 점이다. 식민지시기 노동자들은 노동력 재생산이 어려울 정도의 낮은 임금과 장시간의 노동시간이라는 노동조건을 가졌고 대부분의 쟁의는 노동자의 생존과 연관된 문제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자연발생적인 경제투쟁의 성격을 갖는다. 그러나 쟁의의 과정을 통해 노동자들은 자본과의 계급대립을 인식하고 급진적 의식을 갖게 되는데 여기에는 쟁의에 대한 자본의 대응 가령, 집단해고, 공장폐쇄 등의 극단적 대응방식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경찰력을 동원하여 쟁의를 무산시키거나 법적 수단을 이용하여 노동자를 검거하는 식민국가의 강압적 노동통제 방식은 쟁의를 통해 드러난 계급대립을 더욱 강화시키게 된다. 이처럼 노동쟁의에 대한 자본과 국가의 대응으로 인하여 식민지 시기 노동자들은 급진적계급의식을 획득하게 된다. 결국 식민지 시기 급진적 노동계급이 형성되는 데에는 정치와 경제의 결합이라는 식민지적 조건이 강하게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식민지라는 조건에서 총독부 권력이 소수의 대지주 혹은 자본과 긴밀한 연관관계를 맺고 노동을 통제함으로써 노동운동에는 계급대립만이 아니라 민족갈등의 측면이 부가됨으로써 오히려 급진적 성격의 노동계급이 형성될 수 있었다. 노동쟁의를 중심으로 계급형성을 논의하는 이 글에서 설정하는 급진적 계급형성의 지표 역시 쟁의와의 연관 속에서 파악된다. 이 글에서 급진화의 지표로 설명하는 것으로는 먼저 1920년대 전, 후반기를 거쳐 쟁의의 요구조건이 변화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요구조건이 임금과 관련된 내용이었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로 들어서면서 단체교섭권 확립, 8시간 노동제, 동일노동에 대한 동일임금 지급 등과 같이 노동자들의 일반적 이해를 대변하는 계급적 요구가 등장하고 이를 제도화할 것을 주장하게 된다. 또한 쟁의 과정에서 노동자들 스스로 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노조를 조직하는 모습은 자발적 주체화의 측면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조직을 매개로 다른 지역과 작업장에서 일어나는 쟁의에 일정한 물질적 원조를 하는 것은 노동자들 사이의 연대감 형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다 폭력적 형태의 노동쟁의의 등장, 해고 혹은 검거된 노동자들의 복직이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의 출현 등은 급진적 성격의 현실적 표출이자 계급 연대감의 지표로 설명된다. 식민지 시기 노동계급 형성과정과 그 성격을 규명하고자 한 이 글에서는 미성숙한 구조적 조건과 상대적으로 급진화된 계급의 형성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으며 이러한 계급적 성격을 계급 형성의 식민지성으로 규정한다. 당시의 조건들 가령, 산업화 정도가 낮은 농업 중심의 사회였다는 점,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반농반노나 일용직 노동자라는 과도기적 존재양태를 가졌다는 점 등은 노동계급이 형성되기에 미흡한 구조적 조건들로 간주될 수 있다. 이에 반해 노동자들은 오히려 쟁의를 통해 급진적 의식을 갖게 되는데 사회주의 이념의 도입이나 조직적 역량의 증대가 이를 가능케 한다. 그러나 보다 직접적으로 쟁의의 과정을 통해 자본과 식민국가의 긴밀한 연합관계가 급진화의 직접적 계기이고 이는 정치와 경제가 결합된다는 식민지적 조건 속에서 파악된다는 점에서 이를 계급형성의 식민지성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The aim of this dissertation is to shed limit on process of working class formation and its character in the colonial period. Let me put it into a more elaborated question: Despite its too immature structural conditions to form a working class in Chosen colony during the 1920s, what does the formation of relatively radical working class attribute to? In order to get the answers to this question, this thesis uses following approaches. First, based on the theoretical perspective that assumes the interaction between class consciousness and class struggle, I dealt with the class formation in the form of labor dispute during the colonial period. Second, from the relational perspective, I assumed that the contents and characters of class consciousness of workers can vary as responses of capital and the state to the dispute change. Finally, I underscored that the class struggle as well as class formation of working class should not be defined exclusively in terms of opposite economic interests against capital, but be discussed considering whole affects of social, political, ideological dimensions, as well as the economic dimension, from the perspective of holistic approach. As a result of analyzing research object, the labor disputes in the colonial period, the causalities of making working class radical can be categorized to following several dimensions. First, historically, the policy of Chosen Sotokufu(The Japanese Residency General) made both class relation between landlords and peasants worse off and peasant disputes radicalized. Labor disputes fall heir to this class experience of peasant movements. Second, socialist idea, as a direct effect, enabled the labor disputes to take form of class struggle. In other words, labor movements could obtain the class orientation based on the masses from the socialism. In addition, increased capacity of labor organizations got to function as a material base of class formation. While above each historical and ideological terms falls into direct and indirect causes among the causality categories of radicalization of working class, most mportantly, the class is formed through the dispute process in which workers take part. Workers in the colonial period were under a low wage and long time labor to the extent reproduction of labor itself was threatened. The character of the labor disputes were initially spontaneous economic struggle, because most of disputes at that time began with the problems related to workers' subsistence. Eventually, the workers got class consciousness recognizing class opposition toward capitalists through the process of disputes. Additionally, extreme responses to the dispute from capitalists such as lay off and factory closing worked as prime cause to radicalize worker's struggle. Moreover, oppressive labor control of the colonial state, either mobilizing police to repress the disputes or arresting workers by legal application strengthen the class oppositon to have expressed in the disputes. Such responses to the labor disputes from capital and state make workers get a radical class consciousness. This combination of political and economy under the colonial conditions, therefore, has a potent effect on the formation of radical working class. As national conflict added to class hostility prevailed in labor movements, as if pouring oil on the flames, radical working class can be formed, under the colonial rule of Chosun Sotokt? which is closely associated with a few major landlords or capitalists, repressing and controlling labor. In this thesis examining the class formation, revolving around labor disputes, the index of radical class formation is also related to the disputes. Regarding changes through the dispute processes as an index of class consciousness can be explained by the theoretical perspective assuming dialectical relationship between class consciousness and class struggle. The index of radicalization in this thesis is, most of all, that the claim of labor is changed through the 1920s. Whereas the claim was about wage increase in the earlier 1920s, it began to arize that class claims such as getting a collective bargaining right, 8-hour a day labor, and paying same wage to same labor content, and their institutionalization. They represented general interests of workers regardless of its specific labor content or beyond specific factory conditions. Furthermore, we can regard self-organizing of trade unions by workers during the process of disputes as an aspect of voluntary subjectification of working class, and we can consider material support to other disputes in other regions and other shops through organizations as a formation of solidarity mentality among various workers. Finally, the emergence of ever more violent labor disputes, protests to demand restoring laid-off workers and releasing arrested or incarcerated workers from prison can be explained by a expression of radical character of this movement or a index of class solidarity. The conclusion of this thesis intended to elucidate the process of working class formation during the colonial period and its specific character is that what made the formation of relatively radicalized working class possible is due to immature structural conditions, namely the colonialism of class formation. While the conditions at that time such as an agricultural society with small extent of industrialization, temporal and unstable status of most workers such as semi-proletarians, part-lifetime-employees, and half-peasant and half-workers can be regarded as insufficient structural conditions to form working class, workers could have radical consciousness through the disputes in the context in which the socialist idea was introduced and the organizational capacity increased. More directly, close combination of capital and colonial state functioned as a direct moment to radicalize the working class. It was possible under the colonial conditions in which the political and economy tightly interwoven with each other. Thus, it can be called the colonialism of class formation.

한국 추상미술에 나타난 비정형(非定型)성에 관한 연구 : 본인 작품 <무의식의 향연>을 중심으로

김정미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2021 국내박사

본 연구는 연구자의 작품세계에 대한 분석과 작품세계 형성 과정에 영향을 끼친 한국 추상미술의 비정형성에 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세 영역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첫째는 ‘비정형성’의 이론에 대한 이해로서 미술의 역사 속에서 비정형성이 가지는 의미와 특징 그리고 유형들에 대한 분석이었다. ‘비정형성’의 이론에서 미셸 타피에(Michel Tapié)의 ‘비정형성’ 개념은, 전통에서 벗어난 ‘다른 미술’(L'art autre)이라는 의미이다. 그는 ‘다른 미술’이 표현 형식의 선입견이나 통제가 없이 인간의 내재된 본능을 표출하므로 반이성적, 직관적, 즉흥적, 주관적이라는 실존주의적 특성을 가진다. 조르주 바타유(Georges Bataille)는 ‘비정형성’을 정형과 탈 정형의 대립 구조를 통하여 인류의 문화를 해석하고 인간을 이해하는 사유체계로 제시하였다. 그는 비정형성의 예술을 성(聖)의 세계에서 속(俗)의 가치를 존중하고, 관례적인 선(善)에서 악(惡)을 살펴보며, 금기의 세계에서 위반의 가치를 찾아, 미의 역사에서 배제된 추한 형상의 지위를 복원해 내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비정형성을 자유로운 인간들의 반란이고 혁명이며, 시각예술의 다른 사유의 패러다임으로 모더니즘을 해체시키고 작동하는 기제로 모색했다. ‘비정형성’의 특징은 ‘정형화된 미’를 추구하던 르네상스 미술로부터 벗어나는 ‘탈 전통’이었다. 이것은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던 재현의 미술을 거부하며, 내재적인 현대적 표현을 추구하는 형식이다. 본 연구에서는 비정형성의 특징을 근원을 향한 열망으로 ‘자율성’과 ‘순수성’, 원시성을 기반으로 ‘주지주의적 유형’과 ‘주정주의적 유형’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러한 서구의 ‘비정형성’은 한국 추상미술에도 지대하게 영향을 주었다. 둘째는 한국의 비정형 추상미술이 형성된 배경과 특징, 유형을 분석하였다. 한국의 비정형성 추상미술은 근대화의 계기가 되었던 사회 전반의 서구화와 일본의 영향으로 형성되었다. 한국 추상미술의 출현은, 일제강점기 식민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통의 단절과 민족 문화의 말살 정책 진행 과정에서, 주로 일본 유학생들을 통하여 일본화 된 서구 미술이었다. 그리고 6.25 전쟁을 겪으면서 서구의 전위적인 주정적인 경향이 나타났다. 사상적인 측면에서는 ‘유교’, ‘도교’, ‘불교’와 같은 동양 사상의 영향을 받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고유 민족적인 주체성인 문인화의 미의식을 토대로 운률을 활용한 ‘서체 추상’과 전통적인 색채와 ‘민예미’를 강조하였다. 셋째는 한국적인 추상미술의 비정형성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기독교 미술인으로서 ‘신앙과 예술’의 일치를 추구하는 연구자의 작품을 분석하였다. 내용 분석에서는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첫째는 하나님 말씀과 교리의 시각화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즉,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 그리고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재림 예수’에 대한 주제 표현의 의도와 의미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둘째는 ‘신앙 고백’의 시각화에 대한 분석이었다. 즉, ‘구원의 기쁨과 감사’,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에 대한 표현 의도와 의미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형식 분석은 ‘비정형적 드리핑(Dripping)’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구체적으로는 ‘화면 구성 원리’, ‘색채의 중첩 방법’, ‘재료의 물성’, ‘우연성’, ‘단순성’에 대한 분석이었다. 형식의 의미는 드리핑 행위 과정에서 연구자의 미적 의지를 최소화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최대화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드리핑 형식이 예술 행위로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미적인 예배(Art Worship)’이다. 본 논문은 연구자의 ‘비정형적 추상화’ 작업이, 그리스도인 예술가로서 ‘신앙과 예술의 일치’를 위한 과정이고, 결과라는 점을 논증하였다.

高句麗 國家形成에 關한 硏究 : 部體制論’에 대한 批判的 檢討를 中心으로

김기영 인제대학교 2008 국내석사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의 고대사회를 살펴봄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는 고구려의 국가형성과정을 밝혀보는 데 있다. 우리 고대사의 전개에서 고구려의 존재적 의미는 매우 컸다고 하겠으며, 아울러 전체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고대국가의 형성과정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고구려 국가형성에 관한 주된 논의로는 '部體制論'이 있었다. 고구려라고 하는 국가는 部體制를 근간으로 하는 연맹왕국단계에서 점차 발전하여 고대국가를 형성하였다고 한다. 이 '部體制論'은 고구려의 국가형성을 이해하는 한 기준이 되어왔으나 고구려 초기의 국왕의 존재를 너무 미약하게 보아 고구려 전체 사회의 지배자가 아닌 부체제 구조 속에서의 가장 강력한 部의 수장 정도로 파악하였다. 이에 고구려는 초기의 국가형성 시기부터 부체제와는 거리가 먼 중앙집권적인 강력한 왕권 중심의 체제가 확립되어 발전하였다는 '集權體制論'이 제기되어 '部體制論'을 비판하게 되었다. 고구려는 기원전, 후를 즈음하여 북부여에서 남하한 주몽 집단에 의해서 건국된 국가로써 당시 압록강 중 · 상류 지역에서 집단적으로 거주하던 소국단계의 那집단들을 통합 · 복속하면서 연맹왕국을 이루고 이후에 고대국가로 발전하면서 중앙집권국가의 과정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고대국가형성과정에서 나타난 것이 5부체제라 일컬어졌던 정치체제였다. 5부체제는 桂婁部, 沸流那部, 椽那部, 桓那部, 貫那部의 5部로 구성된 정치체제를 말하며 계루부가 가장 강력한 부로써 왕권을 형성하면서 이루어졌다. 고구려의 건국에서부터 고대국가형성과 발전까지 그 중심을 이루고 있었던 것이 이 5부체제였다고 할 수 있다. 고구려의 국가형성과정에서 부체제인 구조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초기의 고구려왕과 왕권의 존재에 대해서는 다소 비판적 검토의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구려 5부체제에 관한 기록은 『三國史記』와 『三國志』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다. 특히『三國史記』에서 그 자세한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데 고구려를 다룬 초기기사에 대한 신빙성에 대해 논란이 많아 기록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리기는 힘들다. 다만 초기기사를 긍정적인 관점에서 수용하여 살펴보면, 고구려는 5부체제를 중심으로 하여 고대국가를 형성하였으며 초기의 고구려 국왕이 전체 사회를 아우를 수 있는 강력한 지배력을 갖춘 중앙집권체제로서의 존재는 아니었더라도 강력한 한 部의 수장의 지위를 넘어 하부의 부체제를 제후국적인 존재로서 통괄적으로 지배하였음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2세 말에서 3세기 초의 시기부터 고유명 부로서의 部가 소멸하고 방위명 부로서의 部가 성립하여 고구려가 점차 중앙집권적인 고대국가로 발전하였다. 결국 고구려는 5부체제를 중심으로 하는 단계를 거치면서 점차 발전하여 고대국가를 형성해나갔으며 이후 중앙집권적인 강력한 국가형성의 과정을 이룩해나갔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in the observation of our ancient society of Goguryo Dynasty through the formation or the early nation. The existence of Goguryo means a lot in the ancient history procedure. In addition, the formation process of the early nation is meaningful in the current s of the whale history. Up to now, there are mainly debates on the department -system theory about Goguryo establishment. The debates say a nation, called Goguryo, was on the basis of the department -system, and developed from the step of the allied kingdoms in the ancient nation. This department -system theory has been the standard of understaneing the establishment of the ancient nation, Goguryo, but it has considered the kings of the early Goguryo as trivial beings or the captains of the strongest department in the department -system, not as the ruler of the whole society of Goguryo. Centralization -system theory criticizes department -system theory, which Goguryo establishment the regal power system of the centralization of government from the beginning, far from the department -system. Before and after 1st century, Goguryo was established by Jumong group who went down to the south. At that time, they formed the allied kingdom through consolidation and annexation ofNagroups who lived in the middle and upper area of the Aplok river, in the state of the small nations. And then, Goguryo developed into centralization of government five department -system was the political system that was developed through this procedure of the establishment of the early ancient nation. Five department -system was composed of Gyoiru department, Biryuna department, Younna department, Gyoanna department, Hyoanna department and Gyoiru department was the most powerful department, forming the regal authority. Five department -system was the center from Goguryo foundation through the formation of the ancient nation and it's development. We can find out the records about five departsystem in Goguryo Dynasty in 『History of the three states in Korea』,『Chronicle of the three states in China』. Especially, It's hard to say whether or not it's true what 『History of the three states in Korea』says the reports in detail on the early Goguryo. Despite this controversy, if we view the early reports on the them positively, Goguryo formed the ancient nation on the basis of five department -system, and the king of Goguryo Dynasty reigned the lower department -system as the existence of the feudral lord, although he didn't have the centralized authority which could govern the total system. Further, between the late 2nd century and the early 3rd century, five department as onomastic department started from the King Gogukchun disappeared, and with five department as a directionname department founded, Goguryo gradually develop ed into the ancient nation of the centralizational authority. As a result, we can understand enough the structure of the department -system in the way of the establishment of the nation but the king and the royal authority during the early Goguryo Dynasty needs to be reviewed a little more critically. Therefore, Goguryo, going through the course of focusing on five department -system, steadily formed the ancient nation and them succeeded in the centralization of government.

不動産價格形成과 地價安定 對策에 關한 硏究 : 行政的 要因을 中心으로

김형호 漢陽大學校 1989 국내석사

Ti-silicide의 形成反應과 熱的安定性에 관한 硏究

최진석 한양대학교 대학원 1992 국내박사

형성이론에 기초한 D.I.E. 지도 방법 연구

조현수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2023 국내석사

교육연극의 드라마적 접근 중 하나인 D.I.E.(Drama In Education)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끈다. D.I.E.는 크게 ‘살아보기’와 ‘비판적 거리두기’로 이루어지는데, 학생들은 드라마 안에서 몰입함과 동시에 드라마 밖에서 자신을 성찰한다. D.I.E.에서 교사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질문을 던지거나 드라마 안과 밖에서 다양한 역할을 통하여 산파의 역할을 행한다. 이는 학생 스스로 답을 구성하는 형성의 과정으로 인도한다. 이에 연구자는 형성이론을 구현하는 데 D.I.E.가 효과적인 접근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 연구는 형성이론에 기초하여 학생들에게 아이러니를 일으켜 사고의 명료화를 이루는 D.I.E. 지도 방법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Ⅱ장에서는 형성이론과 D.I.E.의 연결 지점을 탐색한다. 먼저 형성이론의 주요 개념을 아이러니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다음으로 형성이론에 D.I.E.를 접목할 수 있도록 형성이론에 기초한 D.I.E.의 개념과 구성 요소 및 전략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형성이론에 기초한 D.I.E.의 수업 방향으로 수업의 목적, 특성 및 방법을 논의한다. Ⅲ장에서는 형성이론에 기초한 D.I.E. 지도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Ⅱ장의 논의를 바탕으로 형성이론에 기초한 D.I.E. 수업 모형을 개발하였다. 수업 모형은 ‘드라마에 살아보기-자기 생각 형성하기-드라마에 반영하기-자기 활동 성찰하기’의 4개의 대단계로 구성된다. 각 단계는 ‘몸과 마음 깨우기-프리텍스트 제시하기-극적 체험하기’, ‘생각 밝히기-생각 깨우기-생각 다시 세우기’, ‘핵심 장면 재구성하기’, ‘생각 확인하기-생각과 느낌 나누기’의 소단계로 나누어진다. 형성이론에 기초한 D.I.E. 수업 모형을 실제 적용해보고자 경기도 남양주시 D 초등학교의 5학년 학생 11명을 연구 대상으로 질적 사례연구를 진행하였다. D.I.E 수업은 한 회기당 3차시로 총 5회기, 15차시로 실시하였다. 수업 운영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 간 자발적인 질문과 대화에서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둘째, 자발적인 질문과 대화는 살아보기 드라마에 몰입한 경험으로 촉진된다. 셋째, 드라마의 몰입은 드라마와 학생들과의 연결 지점이 잘 마련될 때 일어난다. 넷째, 드라마 자체의 허구적 설정이 아이러니를 품고 있을 때 사고의 명료화를 더욱 촉진한다. 다섯째, 질문의 주체는 교사, 동료 학생,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형성이론을 위한 드라마는 연결 지점 찾기, (역설적) 드라마 상황의 몰입, 자발적 대화, 사고의 명료화의 순으로 구성될 수 있다. 그리고 형성이론 구현을 위해서 자발적 대화가 선결 조건인데 이러한 자발적 대화는 드라마를 통해서 가능하다. 따라서 드라마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D.I.E.는 형성이론 구현을 위한 적절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D.I.E. 수업 모형은 형성이론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례로써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D.I.E. (Drama In Education) is a dramatic approach to educational theater that engages students and encourages them to participate voluntarily. D.I.E. is composed of "living through" and "critical distancing", where students immerse themselves in the drama while also reflecting on themselves outside of it. In D.I.E., the teacher asks students appropriate questions or acts in a variety of roles inside and outside the drama to play the role of a midwife. This leads students to the process of “Becoming” by constructing their own answers. As a result, the researcher found that D.I.E. can be an effective approach to implementing ‘becoming theory’. This study aims to develop a D.I.E. teaching method that creates irony for students and clarifies their thinking, based on becoming theory. In Chapter 2, the connection points between becoming theory and D.I.E. are explored. First, the main concepts of becoming theory are summarized, focusing on irony. Next, the concepts, components, and strategies of D.I.E. based on becoming theory are examined so that D.I.E. can be applied to becoming theory. Finally, the purpose, characteristics, and methods of the lesson based on becoming theory are discussed. In Chapter 3, we learn about the teaching method of D.I.E. based on becoming theory. Based on the discussion in Chapter 2, a lesson model for D.I.E. based on becoming theory was developed. The lesson model consists of four major stages: "Living in the drama-Forming your own thoughts-Reflecting on the drama-Reflecting on your own activities." Each stage is divided into sub-stages: "Awakening the body and mind-Presenting the pre-text-Experiencing the drama", "Clearing up your thoughts-Waking up your thoughts-Rebuilding your thoughts", "Reconstructing the key scene", and "Confirming your thoughts-Sharing your thoughts and feelings". To apply the D.I.E. lesson model based on becoming theory in practice, a qualitative case study was conducted with 11 fifth-grade students from D Elementary School in Namyangju, Gyeonggi Province. D.I.E. lessons were conducted for a total of 15 sessions, with three sessions per session. The results of the lesson operation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irony occurs in spontaneous questions and conversations between students. Second, spontaneous questions and conversations are facilitated by the experience of being immersed in the living drama. Third, the immersion of the drama occurs when the connection points between the drama and the students are well established. Fourth, the clarification of thinking is further stimulated when the fictional setting of the drama itself contains irony. Fifth, the subject of the question can be the teacher, a fellow student, or oneself. From the above results, the conclusion of this study is as follows. The drama for becoming theory can be composed of finding connection points, immersion in (paradoxical) drama situations, spontaneous dialogue, and clarification of thinking. And for the implementation of becoming theory, spontaneous dialogue is a prerequisite, and these spontaneous dialogues are possible through drama. Therefore, D.I.E., which is centered on drama, can be said to be an appropriate method for implementing becoming theory. The D.I.E. lesson model developed in this study can be used as a specific example for realizing becoming theory.

남성용 드레스 셔츠의 시각적 이미지 연구

유성희 청주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2014 국내석사

본 연구는 가장 보편적으로 착용되는 스탠드가 있는 셔츠칼라의 시각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구성요소인 칼라의 형성각도, 스탠드칼라 높이, 칼라의 단추장식에 따른 이미지 변화를 규명하고자 한다. 패턴 상에서 완성되어질 셔츠칼라의 형태와 그 이미지를 예측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의복생산 및 패턴 개발에 필요한 참고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칼라의 형성각도, 높이, 단추장식에 대한 시각적 이미지 구성요인을 규명한다. 둘째, 칼라 형성각도 변화에 따른 시각적 이미지를 규명한다. 셋째, 칼라 단추장식에 따른 시각적 이미지를 규명한다. 넷째, 칼라 밴드높이에 따른 시각적 이미지를 규명한다. 다섯째, 셔츠칼라의 형성각도, 단추장식, 밴드높이가 시각적 이미지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한다. 남성용 드레스 셔츠 칼라의 형성각도, 밴드높이, 단추장식에 따른 시각적 이미지평가를 위하여 12종의 드레스셔츠를 제작한 한 후, 50명의 평가단으로 하여금 형용사 32종류에 대하여 평가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시각적 평가의 요인분석 결과 4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제1요인은 개성성 요인(35.380%), 제2요인은 실용성 요인(16.394%), 제3요인은 활동성 요인(8.537%), 제4요인은 품격성 요인(4.338%)으로 명명하였다. 4개의 요인이 전체 변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4.649%를 차지하였다. 2. 드레스 셔츠 칼라의 형성각도 변화에 따른 시각적 평가는 개성성 요인과 활동성 요인은 칼라 형성각도가 60°인 경우에 개성성과 활동성 이미지가 높게 나타났고, 실용성 요인은 칼라 형성각도가 75°, 90°의 경우에 실용적인 이미지로 나타났다. 품격성 요인은 칼라밴드높이 변화에 상관없이 레귤러 드레스 셔츠칼라일 때는 칼라 형성각도 90°의 요소가, 버튼다운 드레스 셔츠칼라일 때는 형성각도 60°일 때 품격성 이미지가 높게 지각되었다. 3. 드레스 셔츠 칼라의 단추장식의 변화에 따른 시각적 평가는 개성성 요인에서 형성각도 90°, 밴드높이 4cm를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 버튼다운 칼라가 레귤러 칼라보다 개성적인 이미지로 나타났다. 실용성 요인과 활동성 요인은 대체로 레귤러 칼라의 경우가 각각 이미지에 가깝게 나타났고, 품격성 요인은 칼라 형성각도 60°일 때를 제외한 나머지 요소의 경우 레귤러 칼라가 높게 평가되어, 품격적인 이미지가 높게 지각되었다. 4. 드레스 셔츠 밴드높이 변화에 따른 시각적 평가는 개성성 요인은 밴드높이가 4cm인 경우 개성성 이미지가 높게 나타났고, 실용성 요인과 활동성 요인은 밴드높이가 3.5cm인 경우 각각의 이미지가 높게 나타났다. 품격성 요인은 밴드높이 3.5cm인 칼라가 형성각도 90°의 버튼다운 드레스 셔츠칼라를 제외한 모든 요소에서 품격적인 것을 알 수 있었다. 5. 시각적 이미지의 주효과와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 주효과는 드레스 셔츠의 형성각도(A), 밴드높이(B), 단추장식(C)에서 각각의 요인에 대한 영향력이 높게 지각되었다. 2원 상호작용 효과에 있어서 형성각도(A)와 밴드높이(B)는 개성성, 실용성, 활동성이, 형성각도(A)와 단추장식(C)의 상호작용효과에 있어서는 개성성, 활동성, 품격성이, 밴드높이(B)와 단추장식(C)의 상호작용효과에 있어서는 개성성만 상호작용효과가 인정되었다. 3원 상호작용 효과는 ‘실용성’과 ‘품격성’에 있어서 형성각도(A)×밴드높이(B)×단추장식(C)에 대한 효과가 인정되었다. 본 연구는 남성용 드레스 셔츠 칼라의 형성각도, 밴드높이, 단추장식의 변화에 대한 시각적 평가를 분석한 바 다양한 셔츠칼라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기본 원리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었으며, 셔츠 생산업체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여 생산 및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단, 본 연구의 결과는 드레스셔츠의 칼라부분에 대한 이미지를 평가한 것으로 확대해석 시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