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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어 : 교회 본질 (검색결과 58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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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영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2007 국내석사
선택에 관한 교리는 경망스럽게 하고 냉담한 상태와는 거리가 멀다. 그리스도 안에 택함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가 거룩한 삶을 영위하도록 선택함을 받은 것이라고 반복하여 선언되고 있다.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엡 1:4-6).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엡 1:11,12) 올리버 버스웰, 권문상·박찬호역 『조직식학 2권』, (서울: 웨스트 민스터 출판부), 240. 교회, 즉 그리스도의 몸된 거룩한 백성은 거룩한 공동체로서의 인치심을 받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부르심을 받은 존재들이다. 거룩은 교회에 있어서 기초적인 본질이며 날마다 추구해 나아가야할 기준이다. 교회가 거룩에 대한 의미를 소홀히 하면 이미 그것은 하나님이 뜻하신 교회의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교회가 그 역할로서 교육도 좋고, 봉사도 좋고, 나눔도 좋고, 섬김도 좋고, 선교도 좋은 것이다. 하지만 교회가 하나님의 거룩을 이루고자 노력하지 아니할 때에는 이미 다른 모든 것들은 인간적인 선한 행위에 지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세상을 향한 열린 문화를 수용하고 불신자들이 쉽게 마음을 열수 있는 프로그램, 혹은 다양한 예배형식 들이 교회에 접목되는 가운데에 하나님의 거룩을 이루어야만 하는 교회의 본질이 퇴색되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 교회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물론 교회는 거룩성을 추구해야만 한다는 그 본질을 잊지 않고 그것을 날마다 추구하면서 섬김이나 나눔 혹은 다양한 프로그램, 다양한 예배형식 들을 수용해 나아간다면 미래 교회에 있어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교회가 교회로서 힘을 가지고 새로운 교회 상(像)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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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열 칼빈대학교 신학대학원 2005 국내석사
한국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교회를 보면서, 그리고 밤이면 빨간 네온으로 더 뚜렷이 보이는 첨탑 위의 십자가를 보면서 과연 "교회란 무엇인가?" 질문을 해보게 된다. 온갖 좋지 않은 소식들에 휩싸이고 있는 작금의 한국교회의 상황, 교회내의 문제를 교회 밖 세상법정으로 너무 쉽게 가지고 나가고 그리하여 교회의 자정능력을 상실하지 않았나 의심하는 소리가 교회 안팎에서 흘러나고 있다. 1990년을 지나며 한국교회의 고도의 양적성장은 멈추고 개 교회마다 성도수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면서 신망의 선배격인 유럽의 화려한 예배당의 모습이면에 텅텅 비어가고 관광지화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 한국교회의 미래를 보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마저 생긴다. 그리하여 개 교회마다 교회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거기에 매달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교회성장 세미나나 교회성장사례 간증집회 등에는 북새통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신 프로그램들의 도입에 앞 다투고 있는 게 사실이다. 작금의 한국교회의 문제는 그 어떤 요법으로도 해결될 수 없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근본적인 처방으로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가 교회다워지면, 교회도 살고 세상도 살 수 있을 것이다. 비신자일지라도 교회다운 교회에는 고개를 숙일 것이다. 대다수 신앙을 거부하는 비신자들은 예수님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을 싫어한다. 하나님을 거부하기보다는 유형적 지상교회를 거부한다. "아무개 때문에 예수를 믿지 않겠다"는 말은 "아무개"의 문제이지 "예수"가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 "아무개"가 바로 성경에서 멀어진 우리 자신이요 한국교회의 부정적인 현상이 아니겠는가. 교회의 본질은 성삼위 일체적으로 이해되어질 때 올바름을 본고에서 이미 알아보았다. 각 시대의 교회들이 얼마나 많이 균형을 상실하고 본질의 한 부분만으로 치우쳤던가는 교회의 역사적 고찰에서 또한 이미 알아보았다. 성삼위 일체적 교회의 본질을 정리해 보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교회는 당신의 백성들을 선택하시고 부르시는 성부 하나님의 주체적인 행위를 강조한다. 참다운 이스라엘로서의 교회는 아브라함에서부터 시작된 언약의 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구속의 역사는 이방인과 유대인들, 남자와 여자, 종과 주인 모두를 포함하는 현재적 교회를 목표로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구약의 용어로는 "내 백성"이며 신약의 복음서에 따르면 "내 교회"인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주인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교회의 구성원은 하나님의 백성들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는 교회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몸에는 여러 지체가 있듯이 다양한 은사와 직분을 가진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서로 연합되어 긴밀하고 밀착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롬12;5; 고후10;7)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가 원하시는 봉사를 받기 위하여 성도 개개인에게 성령의 은사를 각각 주시어 교회 전체의 덕을 세우도록 하신다고 칼빈은 주장한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점차 대형화, 제도화 되어가지만 출석은 하되 봉사나 섬김이 있는 소위 익명의 그리스도인들이 늘어나고 지체들 간의 연합은 실종되고 있으며, 성도들의 은사를 계발하고 서로 봉사, 헌신하기 보다는 소수의 헌신자들이나 교역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계발, 실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회의 통일성은 개교회의 차원을 넘어서서 교단간의 통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성령의 능력 안에 있는 교회"는 교회의 생명과 능력의 뿌리로서 성령님을 이해하는 것이다. 교회를 실제적으로 존재케 하신 분은 성령이시다. 그리고 교회가 성장하고 선교의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하시는 주체도 성령이시다. 성령은 교회에 능력을 주실 뿐 아니라 교회를 거룩하고 순결하게 만드신다.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에서 교회가 참다운 교회가 되도록 하셨던 성령께서 현대의 교회 내에서도 자유롭게 역사하시도록 해야 한다. 제도와 조직이 성령의 능력을 대신하고, 경영이론과 프로그램으로 지체인 성도들을 관리하여서 교회성장을 이루겠다는 발상은 교회의 본질적 차원에서 볼 때 바르지 못함을 알 수 있다. 성삼위일체 하나님께 의뢰하고 그 뜻에 따라서 성경 말씀이 가르쳐 주는 대로 교회를 섬길 때, 교회의 본질은 회복되고 교회는 진정 교회다워지고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어질 것이다. 본서를 마무리하면서 한국 교회의 위기 현상을 극복하고 탈출하기 위한 두 가지만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한국 교회는 바른 교회관을 정립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교회의 본질을 알지 못하고 교회의 본질적 사명과는 전혀 관계없는 것들에 얽매여 있는 한 한국 교회는 새로워질 수 없을 것이다. 둘째, 이런 바른 교회관 정립은 교회 지도자에게서 먼저 일어나야 한다. 즉 교회에 대한 목회자들의 의식이 변해야 하겠고 변화된 사역자들에 의해 모든 성도들에게까지 의식 전환이 있을 때,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한국사회가 변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고에서는 교회의 본질적 물음(text)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더한 연구가 가능하다면, 교회의 본질에 충실한 방법적인 물음 (context)에 대한 답을 찾아봄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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