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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람 선문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2013 국내석사
번역은 나라간 교류가 시작되면서부터 존재해 온 아주 오래된 분야이다. 그러나 언어학의 한 분야로 제대로 다뤄지지 못하면서 이론이 늦게 정립되었고 이에 따라 체계적인 번역 학습법에 대한 이론이나 실천 방법에 대한 연구도 늦어졌다. 번역을 학습할 수 있는 전문 통번역 기관인 통역번역 대학원의 번역 수업을 보더라도 효율적인 번역을 위한 체계적인 수업 방법이 아주 더디게 자리를 잡고 있다. 많은 연구 선행되었던 영-한 번역의 경우는 관련 연구가 시급한 형편이다. 세계무대에서의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한국을 성장모델로 삼아 경제 성장을 이룩하려는 많은 나라의 움직임으로 한-영 번역의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성장한 지금, 한-영 번역사를 위한 양질의 적절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통역번역 대학원 졸업생들은 대부분 학습자 시설부터 여러 번역을 의뢰 받는데 매우 정확하면서도 신속한 번역을 요구받는다. 그러나 전문 통역번역 대학원의 한-영 번역 수업은 번역 학습자들이 이러한 목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실력향상을 위한 훈련이 중심이 되는 수업 보다는 번역물 자체의 오류와 실수를 조정하는 등의 결과물 감수에 중점을 두고 이뤄지고 있어 체계적인 번역 능력 향상이 이뤄진다고 보기 어렵다. 번역 학습자를 중심으로 기초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번역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면 보다 나은 한-영 번역 수업에 접근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여 연구의 출발로 삼아 번역 학습자가 어떤 방법을 통해 효율적인 번역을 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번역에 앞서 필요한 선행과정과 번역 진행 과정을 나누어 연구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연구자가 제안한 방법으로 직접 번역하고 감수를 받아 어떤 오류와 실수를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人間關係、こう考えたらラクになる 일한 번역 : 인간관계,이렇게 생각하면 편해진다
정선경 선문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2009 국내석사
이 책에 나오는 사례들은 비단 한국과 일본이라는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닐 것이다.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고 고민 할 수 있는 그런 사례들로 넘쳐났다. 정신과 의사에다 90세를 넘어선 인생의 경험이 풍부한 선배라고 할 수 있는 사이토 시게타의 인간관계의 고민거리에 대한 시원한 해결책은 어쩌면 인간관계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일은 생각하기에 다르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 하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사례와 해결책에 공감을 했던 것이 아니다. 역시 미묘한 문화구조의 차이에서 오는 약간의 이질감은 있었던 듯 하다. 특히 가족관계에서의 트러블에 관한 해결책에서 그런 점을 느꼈는데 그것은 한국과 일본의 가족문화 차이에서 오는 듯 하다. 우스갯소리로 일본에서 가족의 개념이라 하면 부부를 말하지만 한국에서는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고모 삼촌 이모 이모부 작은 아빠 숙모 조카 등등까지 가족의 개념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이번 번역을 하면서 아직 한국어로는 분명히 어색한 표현을 어떻게 번역해야 하는 가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었다. 인터넷 등을 찾아보아도 그냥 직역이나 일본어 표현 그대로 사용한 것이 많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어휘나 표현 등이 일본어로는 전혀 어색함이 없었지만 한국어로 번역할 때에는 너무 길어지거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전달을 충분히 할 수 없거나 하는 부분도 많았다. 다행히 사이토 시게타의 작품이 한국어로 많이 번역 출판되어 있어서 다른 번역가들의 작품을 참고할 수 있었던 점이 있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많이 부족한 점들이 있었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모국어로 번역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감사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자연스런 한국어로 번역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실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IT산업 전문분야에 있어 한일통역번역 스킬업을 위한 연구 : 모바일비즈니스, e-Biz, 유비쿼터스, 인터넷, 정보통신 중심으로
최혜숙 선문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2004 국내석사
흔히들 21세기를 지식정보화 사회로 정의하곤 한다. 특히 정보통신 분야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이에 따라 새로이 등장하는 전문용어는 통번역사들에 따라 조금씩 달리 해석되고 있어 용어확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IT분야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급속한 발전을 보이고 있는 분야로, 통번역 전문 종사자로서 이와 같은 용어의 변화는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타 분야와는 달리 기술적 트랜드 변화와 함께 새로운 용어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또 정착하기도 전에 사라지는 형태이기에 더더욱 어려운 분야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용어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의함으로써 차후에 통번역사들이 엽무에 입할 때 용어의 정확한 표현 방법과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한일, 일한 전문용어 표현에 있어 IT분야 특히, 전자상거래, e비즈니스, 인터넷, 휴대폰, 모바일 비즈니스, 유비쿼터스 등을 중심요로 정리하였으며 용어의 이해를 돕고자 개념 정의를 추가함으로 기본적인 지식 배양에도 주안점을 두었다. As we enter the 21st century known as the age of information and knowledge, staggering developments, in particular, in the lT sector, challenge interpreters and translators. Such rapid progress in the field has created new terms, of which interpreters and translators have different views. This raises the necessity for clear definition about the terms. The IT sector is one of the areas which have shown remarkable developments in recent years, challenging interpreters and translators to keep up with new terminology. Unlike in other sectors, new technologies of the IT area come with new terminology, some of which often disappears before taking root. This thesis is designed to give more clear-cut definition to other interpreters and translators by arranging new necessary terms along with their definition systematically. It focuses primarily on e-commerce, e-business, the Internet, cellular phone, mobile business, and ubiquitous computing.
영어-한국어 번역 : 석기시대 경제학, 마샬 살린스 著
김현 선문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2009 국내석사
Marshall David Sahlins (born December 27, 1930, Chicago, Illinois) is a prominent American anthropologist. The book 〈Stone Age Economics, 1974〉 is written from an anthropological angle and claims that stone age economies were the original affluent society. This superb work discusses the types of economic organization which currently exist and which have existed throughout human history (and into pre-history). It then shows the effect of such economic organizations on social structure. Sahlins’ work has focused on demonstrating the power that culture has to shape people’s perceptions and actions. He has been particularly interested to demonstrate that culture has a unique power to motivate people that is not derived from biology. His early work focused on debunking the idea of ‘economically rational man’ and to demonstrate that economic systems adapted to particular circumstances in culturally specific ways. After the publication of Culture and Practical Reason in 1976 his focus shifted to the relation between history and anthropology, and the way different cultures understand and make history. Although his focus has been the entire Pacific, Sahlins has done most of his research in Fiji and Hawaii. The "original affluent society" is a theory postulating that hunter-gatherers were the original affluent society. This theory was first articulated by Marshall Sahlins at a symposium entitled "Man the Hunter" held in Chicago in 1966. The significance of the theory stems from its role in shifting anthropological thought away from seeing hunter-gatherer societies as primitive, to seeing them as practitioners of a refined mode of subsistence from which much can be learned. At the time of the symposium new research by anthropologists, such as Richard B. Lee’s work on the !Kung of southern Africa, was challenging popular notions that hunter-gatherer societies were always near the brink of starvation and continuously engaged in a struggle for survival (Barnard, 197). Sahlins gathered the data from these studies and used it to support a comprehensive argument that states that hunter-gatherers did not suffer from deprivation, but instead lived in a society in which "all the people’s wants are easily satisfied" (Sahlins, Man, 85). The book, 〈Stone Age Economics, 1974〉, is not yet translated in Korean. Furthermore, very few Korean students study anthropology because some students have misconceptions that anthropology is irrelevant and impractical compared to other social sciences. In this regard, I translated this book for my master degree thesis based on translation theories and principles. The translation will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Korean anthropology. I hope more Korean students choose it as a profession. It offers the unique combination of culture, biology and geographic diversity. 〈석기시대 경제학 Stone Age Economics, 1974〉은 미국의 인류학자 마샬 살린스(Mashall Sahlins)가 1974년 출간한 서적으로 이전에 자신이 여러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과 에세이를 논리적 연결 고리와 논지의 맥락에 따라 엮은 책이다. 기존 경제사(經濟史)를 통해 원시 인류의 경제생활을 바라보는 한계를 분석 및 비판하고 역사적인 자료와 고증을 기반으로 논리에 따라 자신의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 번역하면서 다음 세 가지 점에 중점을 두었다. 첫째, 어렵고 지루한 내용을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번역 출발어(Source Language: English)의 내용을 도착어(Target Language: Korean)로 풀어내는데 역자가 적극 개입하여 ‘의미에의 충실성’을 강조했다. 둘째, 제대로 의미 전달이 이루어지지 위해서 문맥화(contextualization)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번역자는 텍스트를 읽어나가면서 획득된 배경지식과 해당 텍스트와 관련된 ‘주제 배경지식’을 동원했다. 셋째, 번역은 다른 언어로 쓰여진 두 텍스트간의 등가(equivalence) 찾기 작업이다. 이를 위해 의미 도출화(deverbalization)가 중요하다. 번역은 원문이 지니고 있는 정확한 의미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측면에 대한 정보도 전달해야 한다. 다음은 의미의 등가성 외에 비언어적 등가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 번역은 원문의 문체를 살려야 한다. ● 번역은 원문의 장르를 고려해 이루어져야 한다. ● 번역은 독자가 이해할 수 있기 위해 독자가 가진 지식에 맞춰야 한다. ● 마지막으로 번역문의 표현을 통해 원문이 주는 언어미학적 효과와 동일한 효과가 나야 한다. 실제 번역에서 위 기준에 맞춰 역자는 번역을 이루는 구성 요소 가운데 중요한 ‘일관성’과 ‘논리적 맥락’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논문을 통해 위 세 가지 잣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다양한 번역이론 및 최신 경향을 정리하고 수준 높은 텍스트를 번역해봄으로써 번역이론이 실제 번역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본인은 졸업 논문으로 학문적으로 의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은 텍스트를 선정하여 번역했다. 단순히 번역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번역과 배경지식의 상관관계와 한국어 표현 연구까지 논문에 담았다.
충남권 팸플릿 및 홈페이지의 일본어 번역물에 대한 고찰
나이토 지혜 선문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2006 국내석사
팸플릿과 홈페이지 한일번역의 기초 1) ‘た형’ 대신 ‘です형’이나 ‘ます형’을 쓴다. 조사한 자료 가운데 인사말 이외에의 모든 글의 문장이 ‘ た형’이나 사전형을 썼다. 일반적으로 연구 논문이나 신문 기사 등에는 ‘た형’이나 사전형을 사용하고, 팸플릿이나 홈페이지는 직접 말을 거는 대신, 듣는이를 염두에 두고 쓰는 글이므로 ‘です형’이나 ‘ます형’을 쓴다. 2) 인쇄물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읽는 이가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므로 일본인의 관점에서, 일본의 역사와 문화, 풍습, 관습에 없는 것은 글 전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설명을 덧붙인다. 역사나 문화를 소개할 때에는 고유명사를 한국식 한자로 표기하고, 그에 해당하는 일본어 표현을 괄호를 써서 설명해 주거나, 문장 내에서 설명해 줘야 한다. 아무리 귀중한 것이 눈앞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 가치를 설명할 수 없다면 ‘그림의 떡’일 뿐이다. 음식을 소개할 때에는 일본에도 표기나 설명 방법이 정착됐기 때문에 ‘Yahoo! JAPAN’ 등에서 검색하면 얼마나 쓰이고 있는 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 하면 좋다. 일본어 판 팸플릿을 보면 한 번도 검색해 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드시 검색을 해 엄선된 일본어를 쓰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3) 장소나 음식, 가게 이름 등은 가타카나로 표기한다. 일본에서 한류붐이 그칠 줄을 모르고, 한국어 고유명사의 가타카나 표기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도 한국어로 말하거나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기 때문에, 가타카나를 써주면 일본인과의 교류와 한류의 확대에 한층 도움이 될 것이다. 4) 일본어의 기호 표기 사람의 첫인상과 마찬가지로, 인쇄물도 첫인상이 중요하다. 처음 본 순간에 익숙하지 않은 기호가 많이 보이거나, 서체가 일정하지 않거나, 일본식 한자가 아닌 경우, 내용을 살펴보기도 전에 평가절하 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문법상의 주의점 이 부분은 필자의 전문분야가 아니므로 상세한 언급은 피하고 결과만 쓰도록 하겠다. 1) 한국어의 시제와 일본어의 시제 차이 2) 구어체와 문어체의 구별 3) 존경어와 겸양어의 구별 한국어에서 일본어로 옮기는 방법 1) 직역의 위험성 일한번역은 번역기처럼 단어를 그대로 바꿔주면 번역이 된다는 식의 인식이 일반적인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만약 이러한 생각이 옳다고 가정하더라도, 언어란 생물과 같이 변화하므로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게 될 것이다. 실제로 다른 언어에 비해 한국어와 일본어는 매우 비슷하다. 이는 언어학자의 연구범위이나, 번역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 가장 곤혹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비슷한 만큼 틀렸을 때의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그저 단어를 1대 1로 번역하면 큰 실수를 범하게 된다. 단어 차원에서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 단위로, 길게는 문단 단위로 번역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글자 이상의 한자로 구성된 단어도 그대로 일본어로 변환한 경우, 눈으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일본어로는 매우 어색한 문장이 된다. 이번 연구에서 ‘상징물’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이를 검색하면 결과가 8,860건이나 나온다. 번역자가 이 결과에 안심하고 ‘상징물’을 사용한다면 큰 오역이 된다. 하나 하나를 자세히 살펴보면, 일본어 사이트에서는 종교나 미술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검색 건수 중 다수가 한국 사이트의 일본어 판이다. 즉 그만큼 많은 번역물들이 일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표기를 아무렇지 않게 쓰고 있다는 말이다. 한국어에서는 습관처럼 많이 쓰지만, 일본어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단어가 있다. 바로 그 예로써 ‘우리’와 ‘들’을 들 수 있다. 이 단어를 그대로 번역하면 번역물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2) 사전에 의존할 때 발생하는 위험성 번역을 전문으로 배운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사전을 믿지 말라’고 한다. 그만큼 때와 장소에 따라 변화한다는 말이다. 이 부분을 연구해야 번역물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고장’, ‘인정’, ‘인심’, ‘좋은’, ‘시원하다’, ‘선보이다’ 등의 표현이 예로 나타났다. 사전에 실린 내용을 그대로 쓰면 일본어로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단어가 나올 때는 사전에 나온 단어에 얽매이지 말고 전체 문장 안에서 그 단어가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를 생각하고, 원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본어로 작문한다는 생각으로 문장을 구성해야 한다. 물론 단어를 검색창에 입력해 비슷한 문장을 검색하는 방법도 도움이 되지만, 이 방법에 너무 의존하는 것도 위험하다. 결국 번역자의 머리 속에 얼마나 많은 일본어 문장이 들어있는가에 따라 번역의 질이 결정된다. 3) 독자의 이해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번역을 하다 보면 일본어로 된 글 이상으로 한국어로 된 글도 같은 단어를 반복하는 경우를 많이 발견한다. 이것을 그대로 번역하면 문장의 흐름이 끊겨 오히려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같은 단어가 반복되는 경우 전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생략하는 것도 하나의 기술이다. 물론 의도적으로 쓴 경우도 있으므로, 인쇄물의 목적을 생각하며 번역을 진행해야 한다. 인명과 같은 경우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직위나 경칭을 붙여줘 글 전체의 이해도를 높이고, 동시에 그 인물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존경심까지 전달할 수 있다. 4) 일본어다운 일본어로 번역하는 포인트 일한 번역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の’를 잘 구별하는 것이라고 본다. 일본어는 동일한 단어를 반복해서 쓰는 것을 싫어하는데, ‘ の’는 몇 번을 되풀이해서 써도 괜찮다. ‘ の’를 사용하는데 문법적인 법칙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연구자 본인도 사실 잘 알지 못하므로 대답할 수 없다. 일본어의 흐름을 눈과 귀로 느껴 판단하는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가타카나어(외래어)를 얼마나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는가도 문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타카나를 잘 쓰면 현대적인 감각과 센스 있는 문장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많이 쓰는 것은 금물이다. 일본어에서도 외래어가 범람해, 외래어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5) 홈페이지 인사말의 번역 이번 자료 가운데 대부분의 홈페이지가 ‘네티즌’이라는 말을 썼는데, 일본 쪽 홈페이지의 인사말에는 ‘네티즌’이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없었다. 검색해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도 검색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인사말의 시작과 끝은 대부분 틀에 박힌 문구들로 통일되어 있기 때문에,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문에 얽매이지 말고 일본에서 사용하는 형식적인 표현들을 그대로 가져오는 게 자연스러운 문장이 된다. 6) 맺는 말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 중 하나로, 한국의 우수함이 높게 평가 받는 최근 현상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러나 높은 평가를 받으면, 그에 부응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한일 번역물을 보았을 때, 질과 노력 모두 기대치에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원인이 번역자에게 있다고 할 수 없다. 시간과 경비, 기존 인식 등, 외적인 요인이 크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먼저 번역을 발주하는 쪽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번역물은 훌륭한 문화이며, 동시에 한국의 얼굴이다. 이와 같은 인식을 갖고, 이에 부응하는 성과를 제공한다면, 번역자들도 자부심을 갖고 그에 부응하는 작품을 창출할 것이다. 한국의 이미지가 한국 경제에 안겨준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주지의 사실이다. 한국 전체가 번역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다마테 코지 선문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2007 국내석사
통역과 번역은 단순한 단어 바꾸기가 아니며, 언어를 한다는 것은 사전을 보고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다. 그 단어, 표현,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배경에 있는 문화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한국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 문화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본 번역의 목적은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다. 문화란 무엇인가. 문화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1. 한 사회의 예술, 문학, 도덕, 종교 따위의 정신적 활동의 전통 2. 정신적 가치와 아름다움에 관계되는 사회적 분야나 활동 3. 어떤 분야에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적인 흐름이나 일반적인 경향 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한국 문화란 어떤 것인가. “축수지향의 일본인”에서 날카롭고 또 정확하게 일본인의 특성을 찍어낸 저자 이어령 교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합친 새로운 용어 ‘디지로그’라는 키워드를 통해 한국을 분석하고 있다. 물론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책 한 권을 가지고 되는 일이 아니지만, 본 번역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PDP(Plasma Display Panal)의 신기술과 전개에 관한 번역
권오정 선문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2008 국내석사
PDP(Plasma Display Panal)는 LCD(Liquid Crystal Display), FED(Field Emission Display), ELD(Electroluminescence Display) 등과 함께 현대의 표시 장치를 주도하는 FPD(Flat Panel Display)의 하나로 우리 생활에 있어서 보고 즐기는 오락의 기능은 물론 정보의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보기만 하는 장치를 넘어 직접적인 정보의 제공과 입수 등 적극적인 유저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수준에까지 이르고 있다. 이러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각 장치는 치열한 경쟁 속에 있으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에서는 PDP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 번역에서는 이러한 PDP(Plasma Display Panel)에 관한 기초지식과 금후의 기술 전개, 전망에 대해 번역함으로써 PDP에 대한 지식과 전망을 제공하여 PDP에 대한 유저와 개발자의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또한 번역자는 본 번역을 통해 PDP를 전문분야화함으로써 전문분야에 있어서의 번역 방법과 역량의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박응석 선문대학교 통역번역 대학원 2007 국내석사
마르크스는 “언어는 사상의 직접적인 현실”이라 했다. 언어에는 사상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비단 사상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나 자신의 성장 배경조차도 그 사람의 언어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예를 들어 “어머니”라는 같은 단어를 보고 어머니가 어릴 때 돌아가셨던 사람과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은 서로 다른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 번역 시에는 원문에 쓰인 단어를 하나의 단어로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전체 흐름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쓰였는지 알아야 한다. 번역에 있어서 언어 문제는 이해와 표현이라는 두 과정에 있다. 우선 원문을 충실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자가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의 번역은 원문의 뜻을 왜곡시킬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충분한 이해가 이루어지면 역문의 사용에 있어서 유연성을 발휘해 의미에 변화를 가하지 않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착어를 풍부하게 사용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 번역은 사진을 찍어내듯이 그대로 옮길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해서 역자가 알기 쉽게 쓴다고 자신이 원문을 이해한 바에 치우쳐 번역하면 원문을 훼손하기 쉽고 개인의 생각이 담길 여지가 크다는 것을 주의해야할 것이다. 번역은 그 대상을 위한 것이므로 역문에 쓰이는언어들을 원문에서와 같이 알기 쉽고 생동감을 살려야만 한다. 물론 알기 어려운 고어, 오래된 어투, 한자어와 불필요한 외래어들은 피해야 한다. 즉, 독자들이 알기 쉽게 쓰면서도 최대한 내용에 충실해야 한다. 중국의 번역가 엄복이 말한“신(信), 달(達), 아(雅)”의 원칙처럼 번역은 원문의 내용을 정확히 표현하고 역문이 자연스러워야하며 그 글이 아름다워야할 것이다. CCTV 《대화》번역 과정 중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첫째는 참고하기 위해 다른 중국경제관련 번역서를 보며 이제는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지 않나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전 같으면 “集團”이라는 단어를 “그룹”이라 번역하면 어색 할 수도 있으나 지금은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사기업이 많이 생기고 외국과의 합병이 많이 이루어지면서 중국에서도 많이 쓰이는 단어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번역가들이 예전 방식대로 “집단”이라 번역해 독자의 이해를 돕지 못하고 있다. 번역은 반드시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작업이기에 변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언어는 우리의 삶과 함께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그 사회의 언어가 변하면 그에 따른 번역의 도착어도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중국어 표기법문제이다. 예를 들면 중국어 이름을 호칭함에 있어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중국국가주석을 “호금도”라 부르지 않고 “후진타오”라고 읽는다. 일부 사람들은 중국도 우리나라 사람을 자기네 식으로 읽으니 우리도 편하게 읽자고 하지만 이것은 편협한 생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어 표기법이 하나로 정리되지 않아 간혹 같은 이름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기되는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이다. “天津”을 “티엔진” 또는 “톈진”이라고 쓰이는 등의 사례가 그러하다. 갈수록 많은 중국 관련 번역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제는 다 함께 논의를 거쳐 하나로 정리된 중국어 표기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김정은 선문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2006 국내석사
번역은 문자가 생기고 나서 오랜 옛날부터 행해져 왔고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인류의 보편적 행위이다. 서로 다른 생경한 문화와의 접촉은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기도 한다. 한 언어권의 문화가 다른 언어권으로 이동할 때의 매체는 늘 번역이므로 번역은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일본어와 한국어는 비슷하다고 말하며 배우기 쉽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는 이번 번역을 통해 일본어와 한국어가 어순은 같지만 언어상의 얼마나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 그 나라의 문화가 언어에 얼마만큼 깊이 반영되어 있는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번역을 다년간 해본 사람이면 몇 년안에 베테랑 반열에 오를 것 같은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갈수록 어려운 것이 번역이고 즉각적인 통역에 비해 오랜 세월을 요하는 것이 번역이라고 한다. 이번 과정을 통해 번역이 정말 어려운 작업이고 많은 생각을 요하는 작업이라는 것을 몸소 느끼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통역이나 번역에 정답은 없다. 주위의 동료들이나 선배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참고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정답이라고 명쾌한 답변을 얻을 수는 없다. 그러기에 자신이 몸소 체득하는 수 밖에 없다. 이번 번역논문이 필자의 번역을 향한 첫발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수현 선문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2010 국내석사
번역에 있어서 전달해야 하는 정보에 대한 오역은 허용될 수 없다. 특히 포브스와 같은 경제 전문지의 경우, 독자들이 경제 활동에 있어 포브스 기사에서 다루는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그 만큼 더욱 정확한 번역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권위 있는 경제지인 포브스에서 다루는 다양한 경제 기사들을 번역하는 데 있어서 주목해야 할 여섯 가지 번역의 원칙이 있다. 우선 경제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번역을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번역사는 뛰어난 영어와 한국어 능력은 기본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상황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늘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하여 높은 수준의 경제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두 번째로 번역투의 딱딱한 직역이 아니라 한국말답게 번역을 해야 한다. 번역사는 글쓴이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옮기는 번역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단어를 일대일로 대응하여 직역을 하기 보다는 전체 문맥에 맞게 자연스러운 한국어 표현들을 사용하여 ‘정확한 의역’을 해야 한다. 세 번째 원칙은 간결한 번역이다. 포브스는 지면이 한정되어 있는 매체이고 압축적인 표현이 많은 경제 기사들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가능한 간결한 번역을 해서 매체로서의 특성과 압축적인 기사의 내용을 깔끔하게 전달해야 한다. 또한 번역사가 마음대로 창작하는 번역이 아니라 글쓴이의 의도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원문을 살리는 수비형 번역을 해야 한다. 글쓴이의 문체와 문장의 언어미학적 효과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번역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글 맞춤법이나 월간지로서 포브스가 요구하는 교정 기준안을 잘 따라야 정확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고 다른 기사들과의 통일성을 기할 수 있다. 이렇듯 포브스 번역을 위해서는 경제 지식을 바탕으로 한 높은 수준의 번역 기술이 필요하다. 이렇듯 포브스 번역에서 번역사는 일반적인 번역 원칙과 더불어 경제 기사를 다루는 월간 매체라는 포브스의 특성에 맞는 유연한 번역 기술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번역사는 끊임없이 번역 기술을 연마해 나가야 할 것이다. Forbes is one of the most prestigious magazines in the world, especially in the area of economics. It is widely acknowledged and loved by many entrepreneurs because of its long history and its reliability. There are several factors and standards that translators have to consider and follow when they translate articles in economic magazines like Forbes. First, the most important factor in translating these articles is its accuracy because its main purpose is to deliver various information on economic trends happening around the world. In this regard, translators must have a great stock of knowledge about economic trends in the world. Secondly, it is important to have high qualified translation skills and language proficiency. Based on the economic knowledge, translators have to translate various articles written by professional writers and journalists and economic analysts into well-refined Korean texts. In particular, these articles are usually written in compressed and simple sentences. Therefore, translators need to find out accurate meanings of each sentence and translate them into proper and natural Korean expressions. If they stick to translating English words and sentences into Korean ones literally without considering the whole context and the Korean readers' level and sentiment, the translation will be full of awkward expressions and fail to convey the text's accurate meanings to readers. Finally, translators need to follow the rules of Korean orthography and the standard for edition provided by Forbes Korea. It is also important to translate articles accurately and to enhance the unity of the whole articles. All in all, the translators of economic articles must have extensive economic knowledge, especially economic terminology, as well as high English and Korean proficiency. Moreover, they need to have qualified translation skills. There is no royal road to be a good translator except for studying economics and practicing translation ski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