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유아의 또래 유능성 : 유아 내적 표상의 매개 효과 검증

정지나 연세대학교 2006 국내박사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유아의 또래 유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유아의 내적 표상이 매개적 역할을 하는지를 이론적 모형을 통해 검증하고자 하였다.연구 대상은 서울시와 경기도 신도시에 위치한 유치원 7곳의 만 4, 5세 유아 110명(남아 59명, 여아 51명)과 그들의 어머니 110명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또래 유능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아동 행동 척도(Birsh & Ladd, 1998)와 또래 평정 척도(Asher, Singleton, Tinsley, & Hymel, 1979)를 사용하였다. 유아의 어머니표상을 측정하기 위하여 Bretherton, Oppenheim, Buchsbaum, Emde와 MacArthur Narrative Working Group(1990)이 개발한 부모에 대한 표상 척도를 번안․수정하여 사용하였으며, 유아의 또래에 대한 표상을 측정하기 위하여 본 연구자가 개발한 또래 표상 척도를 사용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행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구조화된 상황에서 유아와 상호작용하는 어머니의 행동을 관찰하여 정지나(1997)가 번안한 Erickson, Sroufe와 Egeland(1985)의 교수전략평정척도에 따라 평정하였다.자료를 분석하기 위한 방법으로 각 측정변인들의 기술적 통계치와 유아의 성을 통제한 부분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또한 변인들간의 이론적 모형을 검증하고자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였다.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유아의 또래 유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즉, 어머니가 유아에게 적절한 수준의 통제를 보이고 지지적인 행동을 많이 보일수록 유아는 또래집단에 잘 수용되고 또래관계에서 친사회적 행동을 많이 보이는 반면 공격적이거나 과잉활동적인 행동과 비사교적인 행동을 적게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둘째,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유아의 어머니표상을 매개로 하여 또래 유능성에 영향을 주었다. 즉, 어머니와의 지지적인 관계를 경험한 유아는 어머니에 대해 긍정적 표상을 발달시키고, 이러한 표상은 또래 관계에서의 유능성을 강화시키는 경향이 있었다.셋째,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유아의 어머니표상에 영향을 주며, 이는 유아의 또래표상을 매개로 하여 또래 유능성에 영향을 주었다. 즉, 어머니와의 지지적인 관계는 유아로 하여금 어머니에 대해 긍정적인 표상을 형성하도록 하며, 이러한 표상은 다시 또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기대와 지각을 내면화하도록 함으로써 또래 관계에서의 유능성을 강화시키는 경향이 있었다.결론적으로, 유아의 어머니에 대한 표상과 또래에 대한 표상은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유아의 또래 유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매개적 역할을 한다.

석재마감 커튼월 벽체부의 단열성능 평가 및 개선에 관한 연구

정지나 영남대학교 대학원 2007 국내석사

통조림 罐內面 塗裝에 따른 오렌지 쥬스의 品質變化에 關한 硏究

정지나 韓京大學校 産業大學院 2005 국내석사

무가당오렌지쥬스 통조림공관 도장유무에 따른 저장중의 품질변화를 규명하기 위하여 200g관(용량180ml)규격으로 3 부분 백관, 부분도장관 , 이중도장관, 분무도장관에 무가당오렌지쥬스를 각각 충전하여 냉장(5℃), 상온(25℃), 가온(37℃), 고온(55℃)에서 8주간 저장하면서 pH의 변화, 비타민 C함량, 중금속으로 주석(Sn), 철분(Fe), 납(Pb) 함량, 색도 및 갈색 도에 미치는 영향과 저장 후 관내면 부식상태를 조사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저장온도에 따른 저장기간의 pH의 변화는 관내면의 도장유무와 저장온도에 구분 없이 저장 중 거의 변화가 없이 일치하였다. 2. 저장 기간 중 비타민 C 함량이 많은 순위는 백관 > 부분도장관 > 이중도장관≥ 분무도장관 이었으며 저장온도가 낮을수록 많게 측정되었다. 3. 저장기간 중 중금속 Sn과 Fe의 함량은 백관과 저장온도가 높을수록 많았고, Pb는 백관, 부분도장관이 이중도장관, 분무도장관 보다 적게 측정되었고 저장온도가 높을수록 함량이 증가 하였다. 4. 저장기간의 색도 중 L 값은 백관과 5℃냉장에서 가장 높았고 저장기간이 길수록 저하되었다. a 값은 이중도장관과 분무도장관이 높았고 저장온도와 저장기간이 높아지거나 길어질수록 높아 졌다. b 값은 이중도장관과 분무도장관이 높았고 저장온도가 높을수록 증가되었으며 저장기간에 따라서는 저하되었다. 5. 갈색도는 백관이 가장 낮았고 이중도장관 및 분무도장관이 비슷한 수준으로 높았고 저장온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저장기간이 길수록 높은 갈색 도를 보여 주었다. 6. 저장 후 관내면의 부식상태는 백관이 가장 심하였으며 부분도장관은 도장이 안 된 부분에서만 발생되었고 한편 이중도장관과 분무도장관은 관내면의 부식상태가 전혀 발생되지 않았다. 7. 무가당오렌지쥬스를 백관, 부분도장관, 이중도장관, 분무도장관에 충전하여 저장(5~55℃) 시험관 결과 부분도장관이 관능 및 품질안전성을 고려해 볼 때 가장 적합한 것으로 생각된다. In order to find out the changes of quality after storage of orange juice can for preventing internal corrosion, the different modeled sample blank cans made from plain can(PC), partially coated can(PCC), double coated can(DCC) and spray coated can(SCC). After storage in the 5, 25, 37 and 55℃ for 56 days the cans which were modeled , that is, made by natural orange juice and packed by using 4 different 200g blank can with or without coating. Through chemical analysis, and actual storaging practice, the following results were obtained. 1. After 8 week storage in different temperature and can container, The pH value of canned orange juice all sample were nearly similar to fresh juice without changes 2. During the storage , Loss of ascorbic acid content were increefed, loss order had PC 〉PCC 〉DCC 〉SCC and storage temperature was high temperature(37,55℃) 〉low temperature (5, 25℃) decreasing proportion. 3. Among the three heavy metals of all samples, the contents of tin was highest, and followed by iron and lead. During the storage, Extract solution content of Sn, Fe and Pb as heavy metal were increased . Extracted soluble tin and iron content of canned orange juice during 8 week storage were PC sample and high temperature storage more than other but lead amount was PC, PCC sample less than other samples. 4. During the storage , among color degree L value was highest in PC sample and 5℃ storage, long period degreased gradually. a value was highest in DCC, PCC and high temperature, long period storage. b value was high level in DCC, SCC and high temperature storage. 5. Browning index of canned orange juice during storage was less in PC while high in DCC, PCC and high temperature, long storage. 6. Can inside corrosion state of canned orange juice was corrode strongly in PC and little corrode in PCC only uncoated part but DCC, SCC sample was not corrode because perfect coating effect

분노 조절프로그램이 아동의 공격성과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

정지나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2008 국내석사

본 연구는 공격 성향 아동들을 대상으로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을 선정하여 분노 조절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이 아동의 공격성 및 또래관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여 분노 조절 프로그램의 효과를 입증하고자 실시되었다. 연구 결과 분노 조절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 아동의 공격성 및 또래관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이로 인하여 분노 조절 프로그램을 통한 공격성 및 또래관계 개선에 효과가 입증되었다. 본 연구는 공격성이 높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분노 조절 프로그램의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이러한 아동들을 지도하는데 실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문제 유형화를 통한 영어말하기시험 준비 웹사이트 개발

정지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2007 국내석사

The purpose of this project is to develop a website for adult learners preparing English speaking test. The questions from several English speaking tests in Korea are grouped according to task types. Then, the task types are analyzed according to the type of language such as vocabulary or grammar because the learners are required to deal with the questions related to each type of language. Selected English speaking tests are ESPT, MATE speaking, G-TELP speaking, SEPT, TOEIC speaking, TOP and OPIc. These are Computer-based, but they are not for EAP (English for Academic Purpose). However, OPIc was excluded because of the unavailability of its sample questions that are essential for grouping. The principles for the website development are as following. 1) Learners-centered learning should be supported 2) Sufficient chances should be given to learners to practice speaking. 3) Positive washback should be promoted by providing detailed feedback 4) Learners should be provided with opportunities to engage in interaction with their teachers or peers 5) Appropriate CMC tools should be used to support learners speaking practice. 6) Clear direction and guidance should be offered to prevent learners from being distracted and lost in a website. 본 작품은 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영어 말하기 시험의 과업들을 유형화하여, 학습자들이 각 과업 유형의 특징에 따라 학습하면서 영어 말하기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웹사이트 개발을 그 목적으로 다 한. 과업 유형화의 대상이 된 영어 말하기 시험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영어 말하기 시험 중, 일반 목적의 영어 (EGP: English for General Purposes) 을 위한 시험인 동시에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시험 (CBT: Computer-based Test) 을 대상으로 하였다. 두 조건을 충족하는 시험으로는 ESPT, MATE speaking, G-TELP 말하기 시험, OPIc, SEPT, TOEIC speaking, TOP 가 선정되었다. 웹사이트의 설계는 다음과 같은 원리로 진행된다. 1) 학습자가 응시하고자 하는 시험별 또는 시험에서 제시되는 과업유형별로 선택하여 학습자의 목적에 맞게 개별화 하여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2) 학습 후, 학습자에게 발화 연습 기회제공을 위해 각 Lesson 의 마지막에 과제를 제시했다. 3) 학습자의 과제 수행에 있어 자기 평가 (self-assessment) 외에 동료 평가 (peer assessment) 나 교사 평가를 추가함으로써 학습자의 학습동기를 높여 긍정적인 역류효과 (positive washback) 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 하였다. 4) 온라인 학습의 단점 중 하나인, 학습자 고립을 없애기 위해 동료 평가나 온라인 토론, 시험후기 교환 등의 커뮤니티 활동을 포함하여 디지털 인맥의 강한 연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5) 학습자의 영어 말하기 능력 향상을 위해 문자, 음성, 화상 등의 의사소통 도구를 적절히 사용한다. 6) 학습자가 학습과정이나 웹사이트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명확한 지시 및 안내를 지원하고 질문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Narrow Bandgap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용 Sn-Pb계 요오드화물의 1가 양이온 조성 엔지니어링

정지나 경북대학교 대학원 2022 국내석사

Tin-Lead (Sn-Pb) hybrid perovskites have the ideal band gap (~1.2 eV) to replace expensive silicon in tandem devices, but tin oxidation, rapid crystallisation, and poor operational stability remain potential challenges on the road to commercialization. Here, we report a mechanochemical method to synthesize a variety of Pb-Sn alloyed triple cation perovskites in powder form and then determine the compositional window (FA0.6-xMA0.4Csx)Sn0.6Pb0.4I3 (x = 0 to 1) with higher light absorption and stable cubic structure. Next, we investigate the broader effect of Cs cation on the optoelectronic properties of mixed Pb-Sn perovskite films using (FA0.6-xMA0.4Csx)Sn0.6Pb0.4I3 (x = 0, 3, 4, 5, 6, 9, and 12%) as absorbers, for the first time in an inverted architecture. Moreover, we achieve a maximum efficiency of 16.7% for 5% Cs devices without any additives. Unencapsulated devices maintained 80% of their original efficiency, over 1000 h of aging under inert atmosphere. These results suggest that developing a structurally stable triple cation composition is an effective strategy to overcome the major challenges of Sn-Pb mixed PSCs without external additives.

Trees growing through impervious surfaces use shallower water sources: A stable isotope study

정지나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6 국내석사

Impervious surfaces account for a large proportion of urban land surface. However, little is known about tree water use in impervious surfaces. Here, we compared the water sources of trees growing through impervious and pervious surfaces using oxygen and hydrogen isotopic compositions from stem water and other potential water sources before and during the wet season. The proportion of topsoil water in the water source, calculated using a simple linear mixing model, showed that trees growing through impervious surfaces took up more water from shallow layers than control trees before the wet season. An IsoSource model applied in the wet season confirmed that trees growing through impervious surfaces took most of their water from depths of around 20 cm, while control trees took the greatest portion of their water from a depth of 70 and 100 cm. These findings could improve urban hydrological cycle models and suggest that urban trees growing through impervious surfaces might be more vulnerable to drought.

실험 영화의 구조적 행위(Structural Activity)에 관한 뉴 미디어적 고찰 : 1960년대 이후 구조영화(Structural Film)를 중심으로

정지나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2009 국내석사

This thesis focuses on the ‘Structural/Materialist Film' that showed an attempt quite different from the main stream trends at the time in avant-garde film history since the 1960s, that is, the important progress of what the film scholar P. Adams Sitney named ‘Structural Film’. In this period, media changes owing to technological development, especially, “Paradigm Shift”brought about by digital media generated by the adoption of digital technology was going on, and the process that reveals the possibilities inherent to media and the process that social systems gradually reveals a view point on media were visibly expedited. In this context, in the 1960s when digital development was going on, the practices by the makers of Structural Films conceived purely of analogue films may be a sensitive response to media change and it is considered to have acted as pre-experience for next media. So this researcher presents the aesthetics inherent to Structural Films as ‘Structural Activity’ and attempts to reinterpret with the language that perceives the Structural Films as ‘New Media’through ‘Media Aesthetic’observation process. As Walter Benjamin maintained, it is to convert not only content aesthetic viewpoints of media but also structural, conceptual and artistic perception and changes in the formal language into the existing media’s conscious/unconscious awakening. In order to embody such themes, this research is based on the‘Media Archeology’that offers the clue to what significance the new media offer in film history. As film scholar Thomas Elsaesser implies that “future films are in the past”, media archeology that suggests the long-term viewpoint shows the position that “each media maintain not only their own history but also their technological and cultural ‘archeology’”, and digital systems inspire vitality into the ontology of today’s digital films and the history of films by setting up a kind of reflective framework. The next stage of the research is the stage to develop the past and the present and looks into the times in a new light from the viewpoint of the digital media environment that is gradually progressing after examining the existing standpoint looking into the films in the 1960s and this researcher recognizes the history of visual culture and the epistemological framework from the media archeological point of view. In other words, it examines the aesthetic aspects where the appearance of film/visual culture that prevailed in the 1960s are incorporated into the characteristics of ‘structural activity’, from the media aesthetic point of view to make the mediation in which the ‘Structural Film’ can be reinterpreted as new media without being overwhelmed by the existing influential aesthetic opinions in the course of grafting the theory of the ‘Structural Film’ which is the aesthetic aspect embrac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structural action’ into the cross section of practices. Characteristics inherent to the perception of media realities which are limited by digitized properties through the description of the rapid media changes brought about by digital technologies are examined. It is the next stage of the research to embody the technological forms of new media through such studies. In order to derive what is presented as the special quality of new media, based on the special quality of new media that act as ‘new code’ presented by Vilém Flusser, the theoretical framework of this research is completed by supplementing the ‘Principles of New Media’ of the media theorist Lev Manovich with diverse theories proposed by modern media theorists. Particularly, the reason that Lev Manovich’s ‘Principles of New Media’ has significance is that his attempt itself is regarded as the analysis on the media themselves rather than the way in which media operate. This is the method to recognize that the Structural Films focused on the characteristics inherent to media and it works effectively in converting into new media. In the final stage of the research, the Structural Films are analyzed from the special qualities of new media derived in the preceding stages. In other words, the media’s own implications of“Numerical Representation, Modularity, Mutability, Automation, and Transcoding”are supplemented and adjusted by more concrete and comprehensive principles such as the“Image as Object, Generative System, Parallel Event-Streams, Editing: Spatial Image”to establish theoretical grounds and based on theoretical grounds, the practices as‘structural activity’of structural films that present the unique aesthetics through the process of reducing the media’s own core factors is reinterpreted in new media metaphorically. Through the aforesaid processes, the researcher’s point of dispute of the Structural Film and new media that are archeologically significant is attained and at the same time ‘The Structural Film as a Paradigm’has its modern significance as new media. Even at present, technological developments are ceaselessly under way. Such technological developments will derive new forms of art, so the viewpoint of new media which is the theme of this research is not the established concept and surely has its own limitations. Within the new forms of technology and the art that accommodates them and the metatheory of films, it is useful for in-depth understanding of the aesthetics of new media to understand the basic spirit of the Structural Films which discovered the contemporary ‘new language.’ 본 논문은 1960년대 이후 아방가르드(Avant-Garde) 영화사에서 당시 주류적 경향과는 다른 시도를 보여준 구조적/유물론적 영화(Structural/Materialist Film), 즉 영화학자 아담스 시트니(P. Adams Sitney)가‘구조영화(Structural Film)’라 명명한 중요한 진전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 시기는 기술 발달에 따른 매체 변화, 특히 디지털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생성된 디지털 매체들에 의한“패러다임의 교체(Paradigmenwechsel)”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미디어에 내재적인 가능성들을 부각시키는 과정, 그리고 사회적 제도가 그 미디어에 대한 하나의 시각을 다른 것들에 비해 점진적으로 부각시키는 과정의 가시화가 촉진되고 있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디지털화로의 진전이 이루어진 1960년대에 순전히 아날로그적인‘필름(film)’으로만 구상되었던 구조영화 작가들의 실행은 분명 매체 변화에 따른 민감한 반응일 것이며, 다음 매체를 위한 선(先) 경험으로서 작용했을 거라 여겨진다. 이에 연구자는 구조영화 특유의 미학을 ‘구조적 행위(Structural Activity)’로 제시하고, 미디어 미학적 고찰과정을 통해 구조영화를‘뉴 미디어(new media)’로 인식되는 언어들로 재해석하고자 한다. 이는 벤야민(Walter Benjamin)이 견지했듯이 미디어가 갖는 내용 미학적 관점들만이 아니라 기술이 가져다주는 구조적, 구상적인 예술적 지각, 형식언어의 변화들을 기존 매체의 의식/무의식적 자각으로 환원하고자 함이다. 논제를 구체화시키기 위해서 우선 본 연구는 뉴미디어가 영화사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가의 단서를 제공하는‘미디어 고고학(media archeology)’적 접근을 토대로 한다. 영화학자 토마스 앨새서(Thomas Elsaesser)가“미래의 영화는 과거에 있다”라는 말로 함축함으로써 그 장기적인 시각을 시사하는 미디어 고고학은,“각각의 매체는 자신의 역사뿐만 아니라 그것의 기술적이고 문화적인‘고고학’을 지니고 있다”는 입장을 보여주고, 디지털(digital)을 일종의 반영적인 틀로 설정함으로써 오늘날 디지털 영화의 존재론과 영화의 역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이에 연구자는‘미디어 고고학’적 관점을 통해 1960년대 영화와 문화적 층위를 바라보는 기존의 입장과 인식론적 틀을 검토한 후,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미디어(digital media) 환경의 입장에서 시대를 재인식한다. 이는 1960년대를 가로지르는 영화/문화적 층위를‘구조적 행위’의 특성으로 포괄되는 미학적 양상인‘구조영화’이론과 실천들의 단면을 접합시키는데 있어서 기존의 영향력 있는 미학적 견해에 휩싸이지 않고‘구조영화’가 뉴 미디어적으로 재해석되어 질 수 있을 매개로 만들기 위함이다. 이러한 고찰의 과정을 통해 뉴미디어의 기술적 형상들을 구체화하는 것이 연구의 다음단계이다. 빌렘 플루서(Vilém Flusser)가‘새로운 코드(code)’로서 작용하는 뉴 미디어적 특질이라 제시되는 바를 도출하기 위해, 레프 마노비치(Lev Manovich)의 ‘뉴미디어의 원리(Principles of New Media)’와 현대 미디어이론가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논의들로 보완함으로써 본 연구의 이론적 틀을 완성한다. 특히 마노비치의 ‘뉴미디어의 원리’가 의의를 갖게 되는 이유는, 그의 시도 자체가 매체가 작용하는 방식보다는 매체 자체에 대한 분석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구조 영화가 매체가 내재하고 있는 특성에 주목하였음을 인식할 수 있는 방법이자, 이를 뉴 미디어적으로 환원하기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연구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선행해서 도출되어진 뉴 미디어의 특질들로부터 구조영화를 분석해낸다. 즉 “수적재현(Numerical Representation), 모듈성(Modularity), 변형가능성(Mutability), 자동화(Automation), 문화적 부호변환(Transcoding)”의 매체 자체의 함의를“객체로서의 이미지(The Image as Object), 생성시스템(Generative System), 평행의 이벤트 스트림(Parallel Event-Streams), 공간적 이미지(Spatial Image)”등의 좀 더 구체적이고, 포괄적인 원리들로 보완 ․ 조절하여 마련된 이론적 기반을 바탕으로 영화를 매체 자체의 핵심적인 요소들로 축소시키는 과정을 통해 그 특유의 미학을 제시한 구조영화의‘구조적 행위’로서의 실천들, 즉‘구조-그 자체의 행위’를 뉴 미디어적인 은유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이상의 과정을 통해 구조영화와 뉴미디어와의 접점이 고고학적으로 유의미함을 갖게 되는 연구자의 논쟁적 지점에 다다르게 되며 동시에‘패러다임으로서의 구조영화’는 뉴 미디어로서의 그 현대적 의의를 갖게 된다. 현재에도 기술발달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달은 또 다른 새로운 예술 형태를 파생시킬 것이기에, 본 연구의 주제인 뉴미디어적 관점은 정착된 개념이 아니며, 동시에 그 한계점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 형태와 그것을 수용하는 예술과 영화의 메타이론 내에서, 동시대‘새로운 언어(new languge)’를 발견했던, 구조영화의 기본 정신을 이해하는 것이 뉴미디어적 미학을 심층 이해함에 유의미하며, 그 연구 가치가 있음을 제시한다.

어머니-유아간 상호작용과 유아의 장독립성 인지양식간의 관계

정지나 연세대학교 대학원 1998 국내석사

건축물 환경성능평가를 위한 통합모델에 관한 연구

정지나 嶺南大學校 2011 국내박사

현재 국내에는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건물에너지효율등급제도, 주택성능등급제도,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및 성능, 지능형건축물인증제도, 신·재생에너지 건물인증 등 건축물의 환경성능 및 에너지성능을 평가하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초고속정보통신인증제도, 장애물없는생활환경인증제도, 대전그린빌딩인증제도 등 수많은 건축물관련 인증제도들이 중앙정부 또는 지방정부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 수많은 인증제도가 각각의 목적과 방향성을 가지고 다양한 관점에서 시행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시대적, 정치적 성향에 따라 유사한 제도들이 무분별하게 생산되는 것은 제도 운영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며, 시간, 인력, 비용, 자원의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유사한 성격의 건축물환경성능평가 관련 제도가 시행됨에 있어 다각적인 측면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에 착안하여 이를 개선하고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통합모델을 위한 방안제시를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사전 설문조사에서 2∼3개의 건축물환경성능 관련 인증제도 시행이 가장 적정하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IT에 기반을 둔 정보통신 관련 인증제도를 제외한 건축물의 친환경성 및 에너지 평가관련 인증제도를 대상으로 하였다. 국내 건축물 환경성능 평가 통합모델을 도출하기 위하여 전문가 23인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부문별 가중치 산정을 위해 AHP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주거용(공동주택) 건축물 인증기준은 5개 대분류, 필수항목 6개, 평가항목 28개, 가산항목 2개로 전체 36항목으로 구성된 통합모델로 도출되었다. 비주거용(업무용) 건축물 인증기준의 경우 5개 대분류, 필수항목 6개, 평가항목 23개, 가산항목 2개로 전체 31항목으로 구성된 통합모델로 도출되었다. 인증체계는 종합인증과 부문인증을 각각 받을 수 있도록 제안하였다. 종합인증은 현재 시행중인 인증제도들의 등급체계를 반영하여 최우수, 우수, 우량, 일반의 4개 등급체계로 구성하였다. 단, 종합인증은 각 부문별 점수획득비율이 40%미만인 경우 최종 획득점수가 높다 하더라도 인증을 획득할 수 없도록 하여 건축물의 모든 부문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환경수준을 갖추도록 하였다. 부문인증은 신청자의 필요에 따라 각 부문별 선택적으로 인증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에너지 부문의 경우 기존에 별도로 시행되던 인증제도의 평가방식을 그대로 도입한 외형적 통합에 의해 본래의 목적성 및 특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였다. 따라서 내용적 통합을 이룬 통합모델이 책장개념의 외형적 통합이라는 형식을 거쳐 하나의 통합모델로써 존재하고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건축물 환경성능평가 관련 최종 통합모델이 시행된다면, 단일화된 제도로써 기존에 발생된 혼란과 자원낭비, 체계적이지 못한 데이터 관리 등의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관련 법령 및 정책적 방향의 통일성과 연관성이 확보될 것으로 판단된다. 뿐만아니라 제시된 통합모델의 경우 건축물의 종합적 평가와 각 부문별 평가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유연한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