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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혜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09 국내석사
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 영재의 공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감훈련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 영재를 위한 공감훈련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안되어야 하는가? 둘째, 초등 영재를 위한 공감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는 어떠한가? 이다. 공감훈련 프로그램의 구안과정은 박인우(1995)의 체계적인 상담 프로그램 개발 모형에 따라 조사, 분석, 설계, 구안의 과정을 거쳤으며, 잠정적으로 구안된 프로그램에 대한 이론 전문가와 현장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수정ㆍ보완하여 총 10회기로 구성된 최종 프로그램을 구안하였다. 구안한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평가를 위해 경남 소재의 1개 지역교육청 산하 영재교육원에 영재로 선발되어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아동들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구성하였다. 가설검증을 위하여 공감능력 검사를 실시하였고, 자료처리는 SPSS/Windows 12.0에서 혼합변량분석(Mixed ANOVA)을 사용하여 통계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양적 분석에 따른 결과가 갖는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집단원들의 회기별 경험보고서와 활동지, 상담자의 관찰 내용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공감훈련 프로그램을 처치한 실험집단의 공감능력 변화가 통제집단의 공감능력의 변화와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용분석에서도 실험집단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의 효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공감훈련 프로그램이 초등 영재들의 공감능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연구의 시사점은 개발된 공감훈련 프로그램이 초등 영재들의 공감능력 향상을 도울 뿐 아니라 초등 영재들로 하여금 원만한 또래관계를 맺고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ㆍ정서적 교육의 일환으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다는데 있다. 하지만 영재는 어떻게 정의하고 판별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야로 나눌 수 있기 때문에 후속연구에서는 구체적으로 대상을 더 한정하여 공감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struct a empathy training program that will improve the empathy abilities of the gifted elementary school students and verify the effects of the program. To achieve the above stated goals, the research questions instituted are as follows. First, how should empathy training program for the gifted elementary school students be constructed? Second, what are the effects of empathy training program for the gifted elementary school students? The steps of research, analysis, and design were taken according to Park, In Woo(1995)’s “model for systematic counseling program development” and the tentative program was revised based on the advice from the experts of theories and on-the-spot experts and the program was finalized featuring 10 sessions. The gifted students under the special educational program from a regional education department located in the Gyeongnam province were divided into the experimental and the control groups in order to evaluate the effects of the program. To prove the hypothesis, the Empathy Abilities Test was conducted and the Mixed ANOVA analysis utilized the data collected by entering them into the program SPSS/Windows 12.0, and to overcome the weaknesses of the quantitative analysis, the each session’s experience reports, the activity sheets, and the counselor observations were also analyzed. The following are the results of the research. The change in the empathy abilities of the experimental groups and the control groups showed noticeable differences. Also, the analysis of contents displayed that the participants showed positive reactions to the program, therefore one can see that empathy training program have a positive impact on the empathy abilities of the gifted primary school students. The perspective of this study not only is a link that can be used practically, but also the enhancement of the empathy abilities will aid the students in having a harmonious relationship with peers and provide psychological training that will foster the attributes of a leader. However, the method to determine the gifted students can create many different categories, therefore in future studies it is needed to be more restrictive in selecting of the research sa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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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의료보험 가입이 백내장 진단 및 수술과 의료비에 미치는 영향
양보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2024 국내석사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은 ‘백내장 수술’이다. 2022년 기준 백내장 수술건수는 735,693건으로, 34개 주요 수술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백내장 수술은 건당 진료비용이 낮은 수술 2위이지만, 진료비용은 일반척추수술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과다한 백내장 의료이용을 부추기는 원인 중 하나로 민간의료보험이 꼽히고 있다. 국내 민간의료보험의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수는 2022년 기준 3,997만명으로 추산된다. 실손보험은 공보험인 국민건강보험의 낮은 보장성을 보완하는 순기능과 함께 과잉의료를 부추기는 역기능도 가지고 있다. 보험 가입자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하기도 하며, 전문적 지식을 가진 의료공급자가 의료서비스의 양과 종류를 보험 가입자인 환자 대신 결정할 수 있다보니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하고자 과잉진료를 하기도 한다. 문제는 실손보험이 구조적으로 건강보험 재정의 일부를 소비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과잉진료로 인한 실손보험 보상건수의 증가는 건강보험 재정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의료비 절감을 위한 포괄수가제 적용에도 불구하고 과잉진료로 인하여 의료비 누수의 주범으로 꼽히는 백내장의 의료이용 및 의료비와 민간의료보험 가입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는 2013년 한국의료패널에 참여한 14,209명으로, 2018년까지 백내장 의료이용 발생 여부를 추적관찰하였다. 그 결과 민간의료보험 가입이 백내장 진단 발생 위험은 1.17배, 백내장 수술은 1.04배 높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백내장 의료이용 발생 위험이 높았다. 또한 백내장 진단에 비해 수술 발생 위험이 낮았는데, 이는 백내장 관련 과다한 의료이용 발생 요인을 의료 공급자 유인수요 외에 다양하게 검토해봐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백내장 수술 당시 의료비는 민간의료보험 가입에서 증가하였다. 한국의료패널의 2013~2018년 조사 대상자 중 백내장 수술을 받은 692명의 의료비 지출을 분석한 결과, 보험 가입자가 비가입자보다 수납금액 기준으로는 1.12배, 총의료비는 1.06배 증가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자영업자, 종합병원, 입원 치료에서 의료비 지출이 더 많았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를 통해 민간의료보험과 백내장 의료이용 및 의료비의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뿐 아니라 민간의료보험 가입자의 백내장 진단 발생 위험이 백내장 수술보다 높다는 점을 미뤄볼 때 의료공급자에 의한 수요유인보다는 실손보험 상품에 따른 유인효과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실손보험 손실을 줄이고 건강보험 재정 지출 감소를 위한 방안으로 보험업계가 비급여 진료 관련 보험 약관을 개선하거나 보험 상품 설계를 변경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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