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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서덕순 (검색결과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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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泰遠의 '갑오농민전쟁' 硏究 : 세계인식과 창작기법을 중심으로
이 논문은 박태원(1909-1986)의 「갑오농민전쟁」에 대한 문학적 분석을 그 목적으로 한다. 박태원의 작품들은 그 기법과 내용에 있어서 전통과 새로움에 대한 이중의 경도 를 보인다. 그는 모더니즘 소설의 대표적 작품으로 꼽히는 「소설가구보씨의 일일」(19 34)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오양피」, 「손무자병법외전」, 「두십랑」, 「부용병」 등 野談類의 작품을 쓰는가 하면 사회주의 역사소설 「갑오농민전쟁」에서도 모더니즘적 인물을 기용하는 유연성을 보여 준다. 이 논문은 박태원의 작품세계의 다양한 變異의 최종모습과 그 변화의 動因을 「갑오농민전쟁」과 그 전편, 「계명산천은 밝아오느냐」 의 분석을 통해 밝히는 데 주력하였다. 분석결과 ① 작품세계의 변천과정을 살펴 볼 때 박태원의 작가적 관심은 인물의 의식에서 세태의 풍경으로, 다시 세태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로 옮아갔다고 할 수 있다. ② 「갑오농민전쟁」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전형창조라는 항목에 충실한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 인물들의 형상 화방식은 모더니즘적 기법으로 이루어져 전체작품의 경직성을 완화시킨다. ③ 여타의 서술기법에서도 박태원은 단순한 사회주의 리얼리스트라 할 수 없는 다양한 면모를 보 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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