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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치료가 취약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노대겸 대전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2015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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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가족에서 사는 아동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아동에게 중요한 정신건강 요소의 하나가 자아존중감(self-esteem)이다. 자아존중감은 개인이 자기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자아존중감은 개인적 발달, 문제해결 능력, 대응 능력, 대인관계 등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취약아동의 자아존중감은 일반 아동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취약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중에서, 논리적으로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에서 제한이 있고 내면에 있는 마음을 편하게 표현하기를 꺼려할 수 있는 아동에게 유용한 방법의 하나는 예술치료이다. 이에 따라서 여러 형태의 예술매체를 사용한 예술치료를 그동안 활용해 왔는데, 이중에서 최근 들어 새롭게 관심을 끌기 시작하는 예술치료 형태가 사진치료이다. 현대의 대표적인 시각 언어인 사진매체는 치료적 기능을 하기 때문에, 사진치료는 인간의 정신건강을 증진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사진매체는 손쉽고 구할 수 있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진치료를 취약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는데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본 연구에서는 사진치료가 취약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A초등학교의 방과후 학교에 다니는 아동 5명을 대상으로 사진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사진치료 프로그램에는 사진으로 자화상을 표현하고, 사진을 찍고 말풍선으로 표현하고, 가족사진을 통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을 표현하고, 신문지 사진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좋아하는 사진을 넣어 타임캡슐을 만들고, 자기 자신을 위한 사진 장식 액자를 만드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그리고 이런 사진 활동에서는 주요한 목표를 조사대상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데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조사대상 아동 각각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분석하였고, 그런 다음에 프로그램의 진행 별로 분석하였다. 그러고 나서 각 아동의 HTP검사와 문장완성검사의 결과에 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진치료 프로그램의 진행 과정과 결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조사대상 아동 각각은 자아존중감이 변화하고 향상되는 속도나 형태에서 서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본 연구에서 실시한 사진치료 프로그램은 조사대상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사진치료를 이용해 클라이언트의 자아존중감이나 자아 관련 특성을 향상시킨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이런 결과에 근거하여, 취약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과 관련해 실천적․정책적 함의를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첫째, 취약아동의 정신건강 분야에서 사진치료 프로그램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아직 사진치료 프로그램이 정착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미술치료와 사진치료를 서로 섞어서 실시하는 방법도 하나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현장에서 취약아동의 정신건강문제를 다루는 원조 전문가나 사회복지사에게 사진치료 프로그램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핸드폰을 이용해서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원조 전문가나 사회복지사가 사진치료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는 것은 취약아동에게 서비스를 더 광범위하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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