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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대학생들을 위한 관계-문화 이론 (Relational-Cultural Theory) 기반 집단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검증
가라사와 아야노 한동대학교 일반대학원 2023 국내석사
본 연구는 현재 국내 대학 재학생 중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일부를 해외에서 보내고 귀국한 귀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 감소, 대인관계 능력 및 대학생활 적응 수준 향상을 돕는 관계-문화 이론 (Relational-Cultural Theory) 기반 집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박성주, 박재황(2011)의 11 단계 프로그램 개발 모형을 따라 집단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한 회기 60~90 분, 총 8 회기로 구성된 최종 프로그램을 완성하였다. 프로그램의 실시는 귀국대학생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진 P 시에 소재한 대학의 재학생 중 입학 전 1 년 이상의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학생 총 10 명을 대상으로 주 1 회 두 회기 연속으로 약 3 주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단일집단 사전-사후 검증의 양적 분석 및 설문지와 인터뷰로 수집된 데이터의 질적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참여자들의 주관적 경험을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 감소와 대인관계 능력 수준 향상에서 통계적으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참여자의 질적 보고 데이터를 활용한 통합적인 검증에서는 본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기여하였음이 확인되었다. 둘째, 대학생활 적응 수준 향상은 사전-사후 검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질적 데이터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지지되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본 연구에서 개발된 귀국 대학생 대상 관계-문화 이론 기반 집단상담은 문화적 소속감의 부재 감소, 대인관계 능력 수준 및 대학생활 적응 수준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제 3 문화 아이들 및 귀국대학생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장하고, 관계-문화 이론을 기반으로 귀국 대학생들이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어려움인 문화적 소속감과 대인관계 문제, 전반적인 대학생활 적응 문제에 효과적으로 개입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연구 결과를 통해 문화적 맥락의 고려가 필요한 국내의 다양한 대상군과 주제에 대해 관계-문화 이론 기반 개입의 효과적인 적용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와 연구의 의의를 토대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The present study experimentally investigated the effect of a Relational-Cultural Theory based group therapy program, and whether it effectively reduces the sense of cultural homelessness, and enhances interpersonal skills and college life adaptation for returnee college students in Korea. The group therapy program was developed following the ‘11-step program development model’ designed by Park Sung-joo and Park Jae-hwang (2011). The final program consists of eight sessions and time duration per session was 60 to 90 minutes. The program was tested for three weeks, and 10 students participated from the university located at P-city in Korea. The participation requirement was ‘students who spent more than one year of overseas experience before entering university’. The effectiveness was verified through quantitative analysis of single group pre-post verification and qualitative analysis of data collected through questionnaires and interview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reduction of cultural homelessness and the enhancement of interpersonal skills, but it was confirmed that this program effectively contributed to the factors according to qualitative reporting data from participants. Second, the improvement in the level of adaptation to college life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pre-post verification, and the same results were supported by qualitative data. Based on the obtained data and results stated, it was confirmed that the developed Relational-Cultural Theory-based group therapy is effective in reducing the sense of cultural homelessness, improving the level of interpersonal skills, and college life adap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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