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체육인 한상준의 생애사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T11906893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체육인 한상준의 생애사 김 재 룡 강원대학교 대학원 스포츠과학과 본 연구는 스포츠인류학의 관점에서 재구성한 질적 연구이다. 이 연구는 문화기술지로서 내러티브 탐구방법, 자기...

      체육인 한상준의 생애사
      김 재 룡
      강원대학교 대학원 스포츠과학과

      본 연구는 스포츠인류학의 관점에서 재구성한 질적 연구이다. 이 연구는 문화기술지로서 내러티브 탐구방법, 자기이야기, 체험연구, 생애사방법론 등 다양한 질적 연구의 기법들을 사용하였다. 이 중에서 구술사 연구방법을 중심적으로 사용하였으며, 한국 사회 근현대를 살아 온 체육교수 한상준의 생애사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 체육교수의 생애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것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한국사회에서 만들어가는 전통으로서, 체육․스포츠가 어떻게 제도화되었는가, 그리고 본 연구의 주인공이 꿈꾸던, 체육교육을 완성하고, 스포츠맨십을 완성하고자 했던 것들이 어떻게 상처받고 균열·붕괴·재생산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가, 이러한 과정에서 이 연구의 주인공은 어떻게 저항하고, 탈주하고자 하였는지를 기록하고, 재현하고자하는 것이었다.
      한상준은 일제 강점기인 1938년 경기도 안성 죽산에서 태어난다. 8.15 해방 전후 유년시절은 비교적 풍족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6.25 한국전쟁을 전후 해 모친과 두 형제는 외가가 있던 춘천으로 와 자리를 잡게 된다. 성장과정에서 모친과 형제의 신산했던 삶은 구술에서 생생하게 드러난다.
      대단히 명석했던 소년 한상준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춘천중학교에 이어 춘천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중학생 때부터 타고난 신체적 조건으로 운동선수로 발탁되기도 한다. 한상준은 어쩌면 운동선수와 그 이후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었으나, 운명과도 같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 진학하게 된다.
      대학생 한상준의 삶 또한 순탄치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생활고였으며, 4.19 의거와 5.16 군사쿠데타 같은 사회적 격변기를 대학생으로 통과해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잘 알 수 있다. 대학생 한상준은 4.19를 계기로 자원입대 한다.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시대에 입대를 피할 수도 있었으나 정도를 걷는다.
      군복무를 마치고 대학을 졸업한 한상준은 서울의 명문 사립인 진명여자중고등학교에 부임한다. 엘리트 체육교사로 교직에 선 한상준은 진명여자중고등학교에서 당시 유일했던 중고등학생 대상의 교육 잡지 ‘학원’에 한국사회 체육교사의 전형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학원’ 표지사진이었던 전형적 체육교사 한상준의 모습은 이 연구의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6년 동안의 진명여고 재직 경험은, 이후 교수 한상준이 지방대학 신생 체육교육과를 성장 발전시키는데 결정적인 밑받침이 된다.
      젊은 체육교사 한상준은 1970년 강원대학 체육교육과 교수로 부임한다. 이것은 한상준 교수에게는 생애 최대의 결단이었다. 이러한 결정은 기회였으며 운명적인 모습도 보인다. 이후의 한상준의 생애는 강원대학 체육교육과의 생애와 중첩될 수밖에 없다. 교수 한상준이 부임하기 이년 전에 교명을 변경한 강원대학은 조직을 갖춰가기 시작한다. 이경제·박장평·이철규 교수로 대표되는 체육교육과의 교수진이 구성된다. 강원대학 체육교육과의 경우 그 경영에서 상당히 도드라져 보인다.
      한상준 교수를 비롯한 체육교육과 교수진은 체력연구소를 설립하고, 활발한 학문 활동을 전개하며 체육교육과의 위상을 높여간다. 1979년에는 체육교육과 10주년 행사를 갖는다. 1981년에는 강원대학교 체력연구소가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상한다. 종합대학 승격을 전후해 새로운 교수진이 보강되면서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는 완벽하게 체제를 정비한다.
      교수 한상준은 학생생활연구소장에 이어 사범대학 교무과장의 보직을 맡으면서 대학교육행정가로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 시기는 한국사회 각계각층에서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고조되던 시기였다.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교원임용에 있어 무시험 검정에서 임용시험의 시행으로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거의 존재를 잊고 살았던 한상준 교수의 부친이 타계한다. 강원대학교 체육교육과는 20주년 행사를 갖는다.
      탁월한 업무능력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1993년에는 사범대학장에 선출된다. 당시만 해도 국립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체육교육과 출신 교수가 사범대학장을 맡은 것은 없었던 일이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체육교육과는 균열과 붕괴의 길에 접어들기 시작한다. 체육교육과는 정원이 15명까지 내려가고,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로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세기말의 2000년대를 앞 둔 시기는 한상준 교수에게 가장 견디기 힘든 시기였다. 한상준 교수는 드디어 2000년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포기하고 독립 체육학부로 전환시킨다. 자신이 세우고 키워왔던 체육교육과를 자신의 손으로 소멸시킨 것이다.
      2001년 초에 형제와 같았던 박장평 교수가 결국 타계한다. 사범대학에서 독립학부가 된지 4년 만에 박사과정이 설치된다. 자연인으로 돌아간 명예 교수 한상준 내외분은 오래 전부터 자신이 꿈꾸었던 원창리 우거에서 민규를 돌보며 노년의 삶을 살아가시고 계시다.

      더보기

      목차 (Table of Contents)

      • 차 례
      • Ⅰ. 서 론 1
      •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 1) 큰 바위 얼굴 1
      • 차 례
      • Ⅰ. 서 론 1
      •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 1) 큰 바위 얼굴 1
      • 2) 체육인문학 5
      • 3) 스포츠 인권 12
      • 4) 스포츠 담론의 외부 17
      • 2. 생애의 발견 19
      • 1) 생애사 쓰기 19
      • 2) 이 한 장의 사진 20
      • 3) 질적 연구와 근대적 주체 22
      • 4) 연구 참여자에서 연구자 되기 23
      • 5) 헌사를 쓰기 위하여 26
      • 3. 연구의 한계 27
      • Ⅱ. 연구방법 및 절차 30
      • 1. 자료수집과 방법 30
      • 1) 연구참여자 30
      • 2) 연구자의 위치 및 사전준비 30
      • 3) 자료수집 30
      • 가. 생애사 면담 31
      • 나. 관찰자로서의 참여관찰 33
      • 다. 사진유도 면담 34
      • 라. 관련 자료의 수집 35
      • 2. 자료 처리 36
      • 1) 전사 36
      • 2) 주제별 약호화 36
      • 3. 자료 분석 37
      • Ⅲ. 생애사 탐구 과정 40
      • 1. 생애사 쓰기의 어려움 40
      • 1) 허공을 짚고 허방을 딛다 40
      • 2) 발등을 찍다 42
      • 2. 생애사를 쓰기 위하여 48
      • 3. 체험연구 54
      • 4. 학문공동체의 힘 58
      • 5. 어마어마한 일 59
      • Ⅳ. 기억의 외부 65
      • 1. 체육인 한상준 생애 약사(略史) 65
      • 1) 출생 65
      • 2) 유년 66
      • 3) 소년 66
      • 4) 청년 67
      • 5) 체육교사 67
      • 6) 귀향 67
      • 7) 대학으로 68
      • 8) 체육교육과 교수 68
      • 9) 학생처장 68
      • 10) 사범대학장 68
      • 11) 균열과 붕괴 69
      • 12) 빈 중심 69
      • 2. 기억을 불러내는 일 70
      • 3. 중심 속으로 75
      • 1) 사라진 중심, 부재 75
      • 2) 만들어 가는 중심 그리고 어머니 78
      • 3) 가족, 형 80
      • 4) 이야기 나누기 81
      • Ⅴ. 생애사 텍스트 86
      • 1. 텍스트 만들기 86
      • 2. 생애사 텍스트 86
      • 1) 춘고시절 부터 87
      • 2) 6.25 전쟁 직후 88
      • 3) 학생운동선수 90
      • 4) 낡은 운동화의 추억 92
      • 5) 허기, 일상다반사 93
      • 6) 팔봉산의 추억 94
      • 7) 6.25 전쟁을 보다 95
      • 8) 난리통, 미군은 어디에나 있었다. 98
      • 9) 연고전, 고연전 99
      • 10) 가족애, 그 애틋함 101
      • 11) 생생한 체육사 102
      • 12) 선택의 순간 103
      • 13) 강원대학교 체육교육과의 탄생 105
      • 14) 체육교사에 대한 단상 106
      • 15) 그리고 40년 후 107
      • 3. 사진인터뷰 텍스트 110
      • 1) 진명여고 110
      • 2) 결혼 111
      • 3) 젊은 교수 112
      • 4) 엄기진·이경제·박장평·이철규·이광재 교수 113
      • 5) 아이들은 자란다 115
      • 6) 중심이 된다는 것 116
      • 7) 스포츠, 여가 116
      • 8) 대한민국 체육상 117
      • 9) 학생처장, 사범대학장 118
      • 10) 빈 중심 120
      • Ⅵ. 체육교사의 탄생 123
      • 1. 생애 속으로 123
      • 2. 체육교사의 전형성을 묻는다 125
      • 3. 학문공동체의 힘 131
      • 4. 어마어마한 일 137
      • Ⅶ. 체육인 한상준의 생애사 144
      • 1. 문턱 144
      • 2. 중심 속으로 144
      • 3. 정의, 그 불가능한 꿈 148
      • 4. 문턱을 넘다 153
      • 5. 터닝 포인트 156
      • 6. 체육교육과 전성시대 161
      • 7. 균열과 붕괴 그리고 생성 165
      • Ⅷ. 빈 중심의 이름 173
      • 1. 교육과정 변천과 함께 보는 한상준 생애 약사(略史) 173
      • 2. 체육인 한상준의 생애사 176
      • 1) 포월의 의미 176
      • 2) 빈 중심의 이름 181
      • 참 고 문 헌 191
      • Abstract
      • 부록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주제

      연도별 연구동향

      연도별 활용동향

      연관논문

      연구자 네트워크맵

      공동연구자 (7)

      유사연구자 (20) 활용도상위20명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