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 천식은 일반적으로 만성 염증성 질환이며, 가역적 기도 폐쇄가 특징적이고, 임상적 증상들로는 천명, 기침, 흉부 압박감, 호흡 곤란 을 포함 하며, 전세계적으로 3억명에 가까운 ...
연구배경 : 천식은 일반적으로 만성 염증성 질환이며, 가역적 기도 폐쇄가 특징적이고, 임상적 증상들로는 천명, 기침, 흉부 압박감, 호흡 곤란 을 포함 하며, 전세계적으로 3억명에 가까운 사람이 천식으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 경제적 부담이 증가되고 있고, 특징적으로 도시화되고 산업화된 지역에서 유병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대기 오염은 천식의 악화에 기여한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대기오염의 위험이 높은 중국에서는 천식증상을 겪는 전체인구가 3,000만명에 이르며, 한국에서는 성인의 질병부담 3위의 질환이다.
목표 : 본 연구는 한국의 서울과, 중국의 상하이 두 도시에서 의료보험자료를 이용하여, 대기오염물질이 천식의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대기오염 물질이 천식의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2001-2006년)과 상하이(2005-2011년) 의 의료보험자료, 기상자료 및 대기오염자료를 Quasi-Poisson 분포를 가정한 일반화 부가 모형(Generalized Additive Model)을 이용하여 시계열 분석을 수행하였다. 종속변수로는 일별 천식에 따른 입원환자수, 독립변수로는 대기오염물질(PM10, SO2, NO2)를 설정하였다. 또한 본 모형에서 기온, 상대습도, 요일, 계절과 시간의 추세를 보정하며, 대기오염물질의 지연효과를 알아보고자 단일지연효과(1,2,3,4일)와 이동평균법(0~1일)를 함께 고려한 분석과 다른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을 통제하고자 NO2, SO2 와 PM10을 각각 보정한 추가분석을 실시 하였으며, 계절에 따른 영향 차이를 고려한 모형도 함께 분석하였다.
결과 : 평균적으로 일 평균 천식 입원 수는 서울에서 21회, 상하이에서 5회로 나타났으며, 두 지역 모두에서 천식에 따른 입원은 4계절중 가을에 높았다.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는 PM10의 경우 65㎍/㎥ (서울), 87㎍/㎥ (상하이), SO2의 경우 13㎍/㎥ (서울), 45㎍/㎥ (상하이), NO2의 경우 68㎍/㎥ (서울), 59㎍/㎥ (상하이) 로 나타났으며 일 평균온도와 상대습도는 서울에서는 12℃, 61%, 상하이에서는 17℃, 67%로 각각 나타났다. 대기오염물질간의 상관관계는 높았으며, 대기오염물질(PM10, SO2, NO2)과 일별 천식에 의한 입원 수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리고 세가지 오염물질의 지연효과는 이동평균법(lag01)을 사용하였을 때 대체로 큰 효과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값을 보였다. 계절로 구분 지어 분석을 하였을 경우에는 PM10은 서울의 가을에, SO2와 NO2는 상하이의 가을에 가장 큰 영향을 보여주었다. 두 가지 대기오염물질의 혼합모형을 살펴볼 경우 PM10은 보정여부와 관계없이 서울에서만 유의한 영향을 보여주었고, SO2와 NO2는 상하이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PM10으로 보정하였을 경우에는 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는 대기오염과 천식으로 인한 입원의 영향을 보는것으로 서울과 상하이 두 지역에서 비교연구를 한 것이다. 상하이(중국)에서는 가스성 대기오염 물질(SO2, NO2)이 PM10에 비해서 천식의 입원에 큰 영향을 가져오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반해 서울(한국)에서는 PM10이 SO2 또는 NO2에 비해 천식으로 인한 입원에 더 큰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구 결과는 대기오염 물질과 급성천식의 악화가 뚜렷한 관련성이 있으며 국가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천식 및 호흡기 질환 정책 및 보건의료자원 배분에 활용 되어질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