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로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느끼고 의미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무기력한 청소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런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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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2014
학위논문(석사) --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 국어교육학과국어교육전공 , 2014. 2
2014
한국어
충청북도
v, 136p. ; 26 cm
한국교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 임수만
참고문헌 : p.p.10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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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로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느끼고 의미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무기력한 청소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런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고...
복잡한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로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느끼고 의미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무기력한 청소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런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갖게 하는 인성교육이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다행히 요즈음 학교에서도 인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국어과에서 새롭게 인성교육을 부각하고 있는데 문학의 목표가 긍정적인 자아형성에 있다는 점에서 문학을 통한 인성교육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았다. 그중 시문학은 짧은 내용으로 정서적 위안을 얻고 자신과 타자에 대한 이해, 그리고 자아 정체성 탐구 등을 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청소년기의 불안정한 정서에서 벗어나 정서 순화, 바람직한 자아 형성과 같은 정서적 위안과 충만감이 가득한 인성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윤동주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응시하며 살아간 성장과정을 시로 형상화했고 대부분의 작품이 의지적이고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기 때문에 청소년기 학생들의 바람직한 인성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그의 작품 속에는 국어과에서 제시한 인성요소 즉 자기성찰과 타인존중,책임과 참여의식 등이 담겨 있기 때문에 인성교육을 위한 제재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윤동주의 삶과 그의 시를 통해 함양할 수 있는 인성요소로 ‘인물의 삶을 통해 긍정적인 의지 다지기’, ‘자아성찰을 통해 나를 이해하기’, ‘만남을 통해 아름다운 관계 형성하기’, ‘현실 극복을 통해 나의 꿈 이루어가기’ 등 네 영역으로 나누고, 각각을 윤동주의 인간적인 삶의 모습을 정리한 내용과 그의 작품인 「자화상」,「별 헤는 밤」, 「길」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윤동주의 시를 본격적으로 교수학습 하기 전에 청년 윤동주의 삶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그 이유는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청년 윤동주의 삶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그에 대한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것 자체로도 청소년기 학생들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윤동주는 그의 삶이 곧 시로 형상화된 시인이기 때문에 삶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윤동주의 삶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자화상」에서 자신의 모습을 직면해보고, 「별 헤는 밤」에서 아름다운 언어를 만나는 경험과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열고, 「길」에서 자신의 목표에 대한 의지를 다져보는 기회를 순서대로 제시하여 학생들이 시를 통해 자신의 삶을 새롭게 인식하고 긍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방법을 마련하였다.
윤동주 시를 통해 인성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시가 내 삶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시 교육이 중요하다. 더욱이 고백적이고 자전적인 화자가 등장하는 시에서 독자가 얻을 수 있는 시적경험은 시를 하나의 미적대상으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화자의 고백과 자신의 삶을 견주면서 내면화하는 과정에서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며 시의 강렬한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시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즉 시가 자신의 삶과 일치되는 경험을 통해 정서적 감동을 얻고 시를 통해 자신의 삶의 모습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의 내면화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수업방법이 도입되어야 하는데 다행히 시치료 접근법이 시를 통해 개인의 내면을 직면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본 연구자는 내면화를 위한 시 교수학습 방법을 시치료에서 구하였다. 더욱이 자아성찰의 기회를 강하게 제공하는 윤동주의 시가 학습자의 정서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시치료 방법을 활용하는 것은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인성교육이 나에 대한 이해를 통해 남을 이해하고 그것이 결국 내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며 자아실현에 이르는 길이라는 점은 자기인식을 통해 새로운 행동을 실천함으로써 건전한 자아 형성을 이루어가는 시치료와 연관되기 때문에 인성교육을 위한 시 교수학습 방법으로 시치료를 활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인간을 만들고자 하는 시치료와 바람직한 인간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성교육은 그 지향점이 같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 교육이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때 청소년기 학생들은 비로소 긍정적으로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행복감에 젖게 될 것이다. 여기에 교육의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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