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김동인 소설의 서술자 연구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T8350856

      • 저자
      • 발행사항

        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2002

      •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 고려대학교 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 2002. 8

      • 발행연도

        2002

      • 작성언어

        한국어

      • 주제어
      • KDC

        810.906 판사항(4)

      • 발행국(도시)

        서울

      • 형태사항

        v, 145p. : 삽도 ; 26cm.

      • 일반주기명

        참고문헌 수록

      • 소장기관
        • 고려대학교 도서관 소장기관정보
        • 고려대학교 세종학술정보원 소장기관정보
        •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우편복사 서비스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김동인 소설에 나타나는 서술 미학의 문제를 한국근대 소설의 형성기라는 문학사적 배경에서 살펴보았다. 그것은 김동인 소설이 서술의 측면에서 보여준 다양한 실험과 성과...

      본 논문에서는 김동인 소설에 나타나는 서술 미학의 문제를 한국근대 소설의 형성기라는 문학사적 배경에서 살펴보았다. 그것은 김동인 소설이 서술의 측면에서 보여준 다양한 실험과 성과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고, 그것이 가지는 사적 의의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 과정과 결과는 서술 기법적 측면에서 한국근대소설형성의 한 국면을 확인시키고 나아가 막연하고 추상적인 근대 미학의 특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김동인이 문학 활동을 시작한 1920년대는, 근대소설의 내용적·형식적 탐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시기로 간주된다. 『창조』, 『폐허』, 『창조』 등 동인지를 중심으로 한 1920년대 초기 문단은, 문학에 대한 효용론적 관점과 계몽의 태도를 반대하고 미적 자율성을 지닌 예술로서의 문학을 추구하고자 하였다. 그들에게 있어 문예는 근대를 이해하고 살아가는 당대적 삶의 충만한 발현이었다. 감정과 개성, 그리고 주관의 가치를 문학의 제일원리로 삼고 문학행위 자체를 그러한 가치들의 구현으로 생각한 그들의 신문예운동은, 그러나 반대급부로 감상의 과잉 노출이라는 과도적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김동인의 문학 역시 이 같은 인식의 틀 안에 있었던 것인데, 특히 신문예에 대한 그의 감각은 서술형식의 탐구에 집중되었다. 그가 『소설작법』에서 시점(문체)에 대한 논의를 한 것도 서술에 대한 그의 지대한 관심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그 결과, 그의 소설은 다양한 서술자와 서술방식의 실험으로 전개된다. 근대소설의 방법론을 문제삼은 김동인의 소설적 성과는, 한국근대소설형성기에 근대적 성격의 소설을 갖추는 데 일익을 담당한다. 소설사적으로 김동인이 근대소설의 확립자가 되는 이유도 이와 같은 관심과 노력에 근거한다. 이에 본고는 김동인 소설의 실험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그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김동인 소설의 근대적인 서술미학을 살펴보기 위해서 본고에서는 일차적으로 작품의 내재분석에 충실하였다. 이는 소설을 작가로부터 독립된 자율적인 의미체계로 보려는 서술이론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또한 김동인 소설의 역사적 위치와 의의를 고찰하고자 서사 텍스트를 고안하는 원칙으로서의 작가를 논의에 수용하였다. 작가의 존재는 서사 텍스트를 생성시키는 원천으로서의 내포작가의 의미이다. 내포작가 개념은 서술방식의 탐색과 선택의 과정을 추론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김동인 소설이 지니는 사적 위치를 가늠할 수가 있다.
      김동인 소설은 다양한 서술자와 서술방식을 실험하고 그에 상응하는 문학적 성과를 낳았다고 하겠다. 문학적 성과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작품 내적 측면에서 보면, 이야기와 어우러진 서술방식은 복합적인 의미를 생성시켰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적 효과를 창출하였다는 점이 그것이다. 둘째, 사적 맥락에서 보았을 때에는 다음의 성과가 인정된다. 우선, 초점 서술의 활용을 통한 전지적인 서술의 지양, 서술의 간접화 지향이 두드러진다. 게다가 서술자가 고전소설처럼 고정적이고 보편적인 이념적 창(窓)이 아니라 창조된 가치와 세계관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하는 주관적인 창(窓)의 역할을 함으로써 근대적인 서술의 한 모형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그의 문학적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김동인 스스로 일원묘사의 방식을 사용하였다고 밝힌 소설들, 즉 한 인물을 고정된 초점자로 서술한 『약한 자의 슬픔』과 『마음이 여튼 자여』에서는 비교적 비인격적인 서술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약한 자의 슬픔』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의 심리와 행동을 그대로 보여주는 효과를 자아낸다. 『마음이 여튼 자여』는 같은 서술 방식을 취했으나 편지와 일기이라는 고백 형식이 삽입되어 인물의 내면 갈등을 객관적인 서사체로 전달하는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이 같은 서술은 서술자의 역할을 극도로 제한하는 서술방식으로서 이전의 전지적인 시점에 의한 서술을 처음으로 넘어서고 있다는 문학사적 의의를 지닌다.
      『감자』·『무명』·『배회』·『송동이』는 전지적인 이종 서술자가 자신의 역할을 제한하여 초점서술을 교차적으로 활용하는 김동인의 대표적인 소설들이다. 『감자』와 『무명』은 인물과 다른 가치관을 지닌 서술자의 서술로 인해 아이러니 효과를 유발한다. 『배회』와 『송동이』는 인물과 교감하는 서술자가 한 인물의 초점을 통해 서술하는데, 이러한 서술의 특징은 인물의 지각 방식을 통해서 소설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유도하는데 있다. 이들 소설의 서술자는 자신의 전지성을 서사의 전개를 효율적으로 진행시키는 데만 한정적으로 사용하고 인물의 초점과 목소리를 통해 서술함으로써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서술의 방향으로 나아갔다는 의의를 갖는다.
      『배따라기』·『광화사』·『발가락이 닮엇다』·『붉은산』은 동종 서술인만큼 서술자의 인격적인 표지가 분명하게 드러날 뿐만 아니라 그 개성이 서술에 적극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특히 앞의 두 소설은 낭만적인 감흥에 젖은 서술자가 속이야기를 지어내는 바, 서술의 매체성 자체를 텍스트에 노출시킴으로써 허구성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뒤의 두 소설은 작중인물이기도 한 서술자가 주변인물이 되어 자신이 관찰한 사건을 전해준다. 이 경우에는 서술자의 독특한 화법이 삶과 인간은 단순한 이분법으로 설명될 수 없는 훨씬 복잡한 기미를 안고 있다는 주제적 의미를 효과적으로 드러내준다. 이들 소설은 모두 동종타자서술이거니와 그외 김동인 소설의 동종서술도 대부분 타자서술의 형태를 띤다. 동종타자서술은 서술의 간접화를 비교적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서술유형이라는 점에서 이 현상은 의미심장하다. 김동인 소설에 동종타자서술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우연으로만 보기 어렵다. 김동인이 서술의 매체성에 대해 예민하게 의식했던 작가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어느 정도 의도적인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서술 특징은, 문학을 효용론적인 관점에서 인식하거나 계몽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이전의 소설들에서 보기 어려웠던 것들이다. 고전소설은 물론, 신소설이나 이광수 소설에서도 위의 논리는 적용된다. 비록 김동인 이전의 소설이 근대적인 새로운 이념을 지녔다고는 하나 그것 자체가 서술자의 절대적이고 권위적인 이념이 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전의 소설들의 서술자는 단일하고 고정적인 이념적 창(窓)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데, 이들에게서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인격성을 지닌 서술자에 의한 다양한 중개성을 관찰하기 어려워진다고 하겠다.
      분석의 결과를 통해 보건대, 김동인 소설은 전통적인 서술 기법을 계승하면서도 근대소설의 서술미학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문학적 성과는 한국근대소설의 형성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김동인 소설은, 한국근대소설 형성기를 장기적 지속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초기적 단계에 해당한다. 그런 만큼 시대적 제약이 따랐으며 그로 인한 개인적 실천의 한계도 노정하였다. 또한 김동인 소설에는 그 이전에 신소설이나 이광수 소설이 보여준 근대적 문학을 위한 노력과 성과가 커다란 밑거름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소설은 그 시대에 상응하는 문학적 실험과 성과를 보여준다. 그것은 근대적 소설의 형식으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와 관련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김동인의 근대 문예에 대한 자각과 구체적 실천은,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서술자와 서술의 형태를 보여주었다고 하겠다. 그것이 본논문이 주목하여 밝히려고 한 김동인 소설의 시대적 의의라 하겠다.

      더보기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I
      • 목차
      • Ⅰ. 서론 = 1
      • 1. 연구사 검토와 문제제기 = 1
      • 2. 연구의 관점과 방법론 = 21
      • 국문초록 = I
      • 목차
      • Ⅰ. 서론 = 1
      • 1. 연구사 검토와 문제제기 = 1
      • 2. 연구의 관점과 방법론 = 21
      • Ⅱ. 김동인 소설의 서술자와 서술효과 = 33
      • 1. 이종 서술자의 초점 서술과 객관화 = 33
      • 1) 초점 서술과 서술자의 역할 제한-「약한 者의 슬픔」 = 36
      • 2) 고백 서술의 삽입과 그 의미-「마음이 여튼 자여」 = 46
      • 2. 이종 서술자의 교차 서술과 입체화 = 56
      • 1) 인물과 입장이 다른 서술자와 아이러니 효과 -「감자」, 「명문」 = 58
      • 2) 인물에 우호적인 서술자와 주제의 발견 -「배회」, 「송동이」 = 75
      • 3. 동종 서술자의 타자 서술과 간접화 = 86
      • 1) 창조적인 서술자와 허구의 강조 -「배따락이」, 「광화사」 = 88
      • 2) 제한적 서술자와 서술의 간접성-「발까락이 닮엇다」, 「붉은 산」 = 102
      • Ⅲ. 김동인 소설의 서술자와 문학사적 의미 = 116
      • 1. 1920년대 신문예운동의 성격과 양상 = 116
      • 2. 김동인 소설의 서술미학과 문학사적 의의 = 123
      • Ⅴ. 결론 = 130
      • 참고문헌 = 136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주제

      연도별 연구동향

      연도별 활용동향

      연관논문

      연구자 네트워크맵

      공동연구자 (7)

      유사연구자 (20) 활용도상위20명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