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1세기를 맞아서 위기에 놓여있는 기독교교육에 대한 새로운 교육방향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로부터 전수된 신앙의 내용을 현재와...
본 연구는 21세기를 맞아서 위기에 놓여있는 기독교교육에 대한 새로운 교육방향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로부터 전수된 신앙의 내용을 현재와 미래의 삶으로 연결하여 학생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고, 그 내용이 삶의 자리에서도 표현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신앙과 생황, 내용과 경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사이의 상호관련성을 지닌 조화 있는 균형을 유지하는 일이 기독교교육의 기본과제로 존재한다.
성서학습이란 내용의 전달만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존의 물음만도 그 출발점으로 삼을 수 없다. 오히려 신앙의 내용(구조)과 신앙적 결단(과정)이 양면 사이에서 동시에 대화하는 작업이다. 신앙적 결단과 내용이 만나는 자리 그것이 기독교 공동체이다.
그룸은 성서학습의 방법으로 신앙과 생활, 내용과 경험, 과거와 현재를 균형 있게 조화하는 5단계 프락시스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현재 행동에 대한 명명(명명하기), 둘째, 참가자들의 이야기들과 비전(참가자 이야기), 셋째, 기독교 공동체 이야기와 비전(기독교 공동체 이야기), 넷째, 기독교의 이야기들과 참가자들의 이야기들 사이의 변증법(이야기 해석), 다섯째, 기독교의 비전과 참가자들의 변증법적 해석학의 단계(비전해석)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는 교육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