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산업사회에서 도시적 소외와 도시권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는 3가지 세부 연구주제로 구분되며, 이에 따라 3년간 연구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연구주제와 이들을 구성하는 주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세부주제는 ‘탈산업사회의 도시적 소외 이론의 재검토; 르페브르와 하비를 중심으로’, 여기서는 (1) 소외에 관한 기존 논의들을 재검토하면서, 특히 (2) 르페브르의 일상생활과 소외이론, 그리고 (3) 하비의 도시과정과 보편적 소외의 개념을 중심으로 재검토하면서 (4) 지리적 공간적 측면을 강조하는 도시적 소외론을 체계화하고자 한다.
두 번째 세부주제는 ‘탈산업사회에서 도시적 소외에 관한 경험적 연구’로, (1) 산업사회에서 탈산업사회로의 이행 과정에서 소외가 해소 또는 완화되기보다는 오히려 심화, 확장(새로운 영역으로)되었음을 강조하고, (2) 자본의 공간적 및 시간적 메커니즘의 고도화에 따른 지구화와 금융화에 따른 소외, (3) 자본의 새로운 영역 확장에 따른 소비와 일상생활, 비물질적 생산과 소비, 건조환경 및 거대 경관의 구축과 가계부채 등에 따른 소외 등을 경험적으로 설명한다.
세 번째 세부주제는 ‘도시적 소외 극복을 위한 대안의 모색: 도시권 개념을 중심으로‘, 여기서는 (1) 자본주의 발달과정에서 소외가 점차 심화되지만, 서구사회의 복지 정책으로 도시적 소외는 어느 정도 완화되었고, (2) 탈산업사회로의 전환과 맞물려 전개된 신자유주의(그리고 기업주의) 정책은 도시인의 소외를 더욱 심화시키면서 현대 도시공간에서 소외로 인한 다양한 병리현상들을 유발하고, (3) 이러한 소외의 심화로 시민들은 한편으로 개인주의화되지만, 또한 거리와 광장에서 집단적으로 입장을 표출하는 현상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4)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는 ‘도시에 대한 권리’로 개념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