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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동해지역 연구 : 관계망의 원형과 절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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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소는 “환동해지역 연구 : 관계망의 원형과 절합”이라는 연구아젠다를 설정한다. 환동해지역의 현실과 잠재성, 실재와 역학, 질서와 변화 등을 총체적으로 인식하고 환동해지역의 ...

      본 연구소는 “환동해지역 연구 : 관계망의 원형과 절합”이라는 연구아젠다를 설정한다. 환동해지역의 현실과 잠재성, 실재와 역학, 질서와 변화 등을 총체적으로 인식하고 환동해지역의 시공간을 관계망을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이는 환동해지역의 유기적 생태체계, 인식론적 토대, 제도적 기반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환동해학의 토대를 구축하고 환동해지역의 새로운 지식의 생산과 공유, 지역질서에 대한 재인식, 공생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학문적 계기를 마련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사업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환동해지역의 학지(學知)적 가치 재사유한다. 둘째, 경제중심의 환동해 지역연구의 한계를 벗어나 종합적인 인식틀 속에서 환동해지역을 새롭게 고찰한다. 셋째, 환동해지역을 하나의 역사적 관계망의 원형과 절합의 변화과정으로 이해함으로써 정체화된 환동해 지역성이 아닌 끊임없이 역동적으로 살아움직이는 공간으로 재인식한다. 특히 환동해지역의 생태시스템과 지역 관계망의 상호작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환동해지역에 대한 재지도화라는 현실적 의미를 지닌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방법론을 세우고자 한다. 첫째, 관계망의 원형과 실재 사이에서 발생하는 차이와 반복, 변화와 자기유지라는 두 방향을 고찰한다. 둘째, 환동해지역의 형성, 순환과 변화과정을 분석한다. 셋째, 관계망이 절합하고 자기조직화하는 진화과정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환동해지역 관계망의 원형과 절합을 분석단위로 설정하고, 환동해지역의 주체의 분화와 연결, 공간의 분할과 통합, 시간의 분절과 연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환동해지역의 관계망을 입체적으로 연구하기 위하여 세운 방법론이다.
      본 연구의 연구영역은 환동해지역 인식, 레짐, 생태로 세분화된다. 인식영역은 다른 영역들에 대하여 개념과 인식론적 토대를 제공하며, 레짐은 제도적 검증과 공간적 실천을, 생태는 인식에 대한 실증 및 지속가능한 대안 제시 등의 의미를 지닌다, 이들 영역은 환동지역의 지역특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구성요소들로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유기적 연관관계를 형성한다. 각 단계별로 “환동해지역의 원형과 실재”(1단계), “환동해지역의 순환과 변화”(2단계), “환동해지역의 자기조직화와 절합”(3단계)와 같이 연구주제를 설정한다. 이는 분과학문 간 연계성을 보유하면서도 환동해지역 관계망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선정됐다.
      본 연구의 영역별 연구는 다음과 같다.
      (1)제1영역 : ‘환동해 인식’은 환동해지역의 사상과 인식, 역사와 문화, 담론과 실천들의 지형을 살펴봄으로써 환동해지역에서 발생한 ‘지(知) 관계망’을 고찰한다. (2)제2영역 : ‘환동해 레짐’은 환동해지역의 정치, 경제, 제도, 거버넌스, 사회구조 등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지역질서를 살펴봄으로써 환동해지역의 ‘사회 관계망’을 조망한다. (3)제3영역 : ‘환동해생태’는 환동해지역에 존재하는 생태시스템과 생활세계, 인권과 생명정치, 생태시스템의 변형과 위기, 인간안보와 생태공동체 인식 등 자연 생태와 사회 생태의 순환과 공생의 관계망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동해지역 ‘생태 관계망’의 진화과정을 고찰한다. 이는 환동해지역의 관계망이 지닌 동일성과 다양성, 보편성과 특수성, 실재성과 가능성,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종합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영역구성이다.
      또 환동해지역은 역사적으로 형성된 관계망을 내포하면서도 다양한 관계망들이 분화하고 절합하면서 자기조직화 역량을 보유한 공간이다. 환동해지역의 관계망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환동해지역 고유의 관계망의 특수성과 진화과정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환동해지역 연구의 단계별 분석틀은 크게 두 축으로 구성한다. 단계별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1)제1단계 : ‘동해와 지역’의 관점에서 본 “환동해지역의 원형과 실재”를 연구한다. (2)제2단계 : ‘동해와 교류’의 관점에서 본 “환동해지역의 순환과 변화”를 살펴본다. (3)제3단계 : ‘환동해 관계망’의 관점에서 “환동해지역의 자기조직화와 절합”을 고찰한다. 이는 환동해지역의 관계망을 살아 있는 하나의 유기체적 질서로 고찰하는 방법론을 단계별 주제에 융합한 구성이다. 본 연구는 이를 통해 환동해지역의 관계망의 속성과 진화과정을 분석하고 예측할 뿐만 아니라 환동해학의 토대를 명확하게 구축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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