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기술인물 아카이브 구축과 집단 전기적 연구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는 한국 과학기술인물에 대한 국내외 자료의 조사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대상 시기는 개항부터 현재까지 포괄하고 대상 인물은 1만명을 발굴해서 다룬다. 조사 대상 자료의 유형은 공식 문헌자료, 음향영상자료(실물자료 포함)는 물론 비공식 문헌자료, 디지털자료, 구술자료 등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현재 활동중인 인물의 자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인물뱅크도 만든다. 이러한 자료의 효과적 수집과 기초적 활용을 위해 학문연구와 병행해 추진한다. 특히 <인명사전> 편찬과 집단 전기적 연구는 자료의 체계적 조사와 양질 자료의 확보에 크게 유효할 것이다. 전체 연구기간은 5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대상 인물의 단위는 101인, 1001인, 1만인, 10만인으로 구분하고자 한다. 이들의 분류기준은 각각 세계적, 국제적, 국가적, 국지적 수준 및 가치에 대응한다. 조사연구의 수준과 방식은 단위별로 달리해 10만인은 인물 목록 및 정보, 1만인은 자료 조사 및 수집, 1001인은 <인명사전> 편찬, 101인은 집단전기연구로까지 더 진전시킨다. 다시 말해, 인물의 목록화는 10만인까지 하되 자료의 조사연구는 1만인에 집중하고 그보다 적은 1001인과 101인은 학술연구의 주된 대상으로까지도 삼는다.
연구사업 1차년도에는 “공식 문헌자료 중심의 조사연구”를 추진한다. 학문분야별로 분과를 구성해 주요 도서관의 자료 검색, 신문기사 조사, 2차 자료의 참고문헌 정리, 현지 방문조사 등의 방식을 통해 이루어진다. 해외의 자료는 미국과 일본을 위주로 그곳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을 활용해 조사수집할 것이다.
2차년도는 “음향영상자료 중심의 조사연구(실물자료 포함)”가 진행된다. 자료유형별로 분과를 편성해 주요 기관과 인물의 인터넷 검색 및 방문조사가 폭넓게 행해진다. 이들 자료의 생산 및 소장 기관들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조사연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한다. 실물자료는 사진자료나 영상자료로 제작해 확보할 것이다.
3차년도에는 “디지털자료와 인물뱅크 중심의 조사연구”가 시행된다. 현직 인물은 유실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자료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므로 이들까지 조사연구 대상에 포함해 다룬다. 학문분야별로 분과를 구성해 주요 인물과 이들이 소속된 기관들을 중심으로 방문조사를 추진할 것이다. 아울러 인물자료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동시에 자료 소장자들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받을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나아가 자료발굴 캠페인을 벌인다.
4차년도는 “<인명사전>과 자료정보 종합의 연계(비공식 문헌자료와 구술자료 포함)”를 추구한다. 이는 사전편찬분과와 자료조사분과를 편성해 그간 수집한 자료를 활용하고 한편으로 자료 정보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추가 발굴하기 위해서이다. <인명사전>을 편찬하는 과정에서 귀중한 자료를 새로이 파악하고 그 목록화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다.
5차년도에는 “집단 전기적 연구와 신규자료 발굴의 연계(비공식 문헌자료와 구술자료)”를 추진한다. 계보학 및 발견학 등을 위한 집단 전기적 연구를 추진하면서 양질의 자료에 해당하는 비공식 문헌자료와 구술자료 등을 본격적으로 조사연구하게 될 것이다. 집단전기연구분과와 자료조사분과를 구성해 새로운 연구접근과 더불어 관련 기관 및 인물의 방문조사가 함께 이루어진다. 이로써 한국과학기술인물정보포털도 체계적으로 갖추게 된다.
이 연구를 수행한 결과 최종적으로는 ① 10만인 한국과학기술인물정보포털, ② 1만인 아카이브, ③ 1001인 <인명사전>, ④ 101인 집단전기연구 등의 중요한 성과가 얻어질 것이다. 물론 <인명사전>과 집단전기연구의 경우 사업 기간의 제한으로 그 대상 인물을 모두 망라해 완료하기는 어려우므로 향후 후속작업으로 계속 이어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