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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부재 현상에 대한 패러다임적 대안으로서 그리스-로마 사회의 ‘명예’(timē/honor) 개념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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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팀이 천착하려는 주제는 인간이 지닌 근원적인 가치 감정인 명예의 문제이며, 연구하고자 하는 시기는 서양문명의 시원을 형성한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이다. 이 연구는 고대 그리...

      본 연구팀이 천착하려는 주제는 인간이 지닌 근원적인 가치 감정인 명예의 문제이며, 연구하고자 하는 시기는 서양문명의 시원을 형성한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이다. 이 연구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사회에서 제시되었던 명예개념을 엄밀히 검토하고 현대적 입장에서 우리의 실정에 맞게 수용함으로써,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치의 가치의 마비와 윤리적 해이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나름의 방안을 제시하려는 의도를 지닌다.
      (1) 호메로스의 서사시 세계는, 시인의 언어에 의해서 신화적으로 재현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문명의 특정한 시기에 여러 조건과 함께 명예와 수치가 중요한 기능을 하는 세계였다. 물론 거기에는 특정한 정치, 사회, 문화적 조건이 전제로 되어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조건들 속에서 명예와 수치가 경쟁과 인정을 근간으로 하는 정치공동체를 배경으로 어떻게 순기능을 할 수 있었는지를 연구의 과제로 삼고자 한다. 이 연구는 명예가 긍정적으로 작동하는 사회에 대한 한 가지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연구가 될 것이다. (2) 그리스 비극에서 보이듯이 행위자들은 주어진 조건에서 행위를 통해서 명예를 추구한다 하더라도 어떤 인간적인 ‘잘못’을 통하여 비극적인 종말로 치달릴 수가 있다. 그로부터 그리스 비극에서 명예 개념에 대한 연구는 어떤 잘못에 의해 인간은 비극을 초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될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그리스 비극과 아테네 민주주의의 상관관계를 다루는 연구논문들이 보여주듯이 당시 비극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달리 교육을 받을 수 없었던 시민들이나 노예를 교육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그리스 비극에서 명예 개념 대한 연구는 누구나 범할 수 있는 인간적인 실수의 실연을 통해서 어떻게 비극은 인간을 교육시킬 수 있었는지의 문제를 포함한다. (3)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서의 명예 개념에 대한 연구는 고르기아스나 트라쉬마코스와 같은 소피스트들의 명예 개념으로 시작하여 플라톤이 어떻게 자신의 명예 개념을 발전시켰는지를 밝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런데 플라톤이 이상 국가나 법률에서 국가의 수호자를 위해 긍정적으로 발전시킨 명예 개념은 전통으로부터 물려받은 명예 개념이었다. 다만 그는 그것을 새로운 시대에 철학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그러므로 플라톤의 명예 개념에 대한 연구는 이와 같은 수용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에 대한 연구도 포함할 것이다. (4) 명예와 연관된 가치들에 대한 논의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 속에 많이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명예가 일종의 양심이란 형태에 근거한 내적 제제가 될 수 있음을 살펴볼 것이다. 따라서 첫 번째로 이 연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 속에 나타난 명예/불명예의 본성과 특별히 영혼론에서 그것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두 번째로 그것이 어떻게 도덕적인 탁월성과 연관될 수 있으며 또한 어떻게 외적 내적 제재로서 양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5) 키케로는 스스로를 아카데메이아파로 칭하면서 회의적 절충주의자임을 주장했지만, 그것은 주로 판단중지(epochē)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인식론적 입장에 국한된 성향으로 보이며 윤리적인 견해와 인간학 및 신학적인 견해에 있어서는 스토아적인 유산이 훨씬 우세하게 드러난다.《의무론>을 통해 키케로는 남은 짧은 생애 동안 원칙주의자이자 사려 깊은 사색가로 비쳤다. 최고의 선은 고통이 없음을 자각하는 즐거움(쾌락)이라고 주장하며 단순하고 정숙하며 초연한 삶을 권고하는 에피쿠로스주의자에게 키케로는 그가 말하고 있는 것은 관습적인 의미에서의 즐거움과는 다른 것이라고 대답한다. 또한 자신의 욕구를 공리주의적 잣대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을 가장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견해는 수치스러운 것이라며 거부한다.
      (6) 에픽테토스의 철학적 태도는 단지 우리의 권한 안에 있는 것들에 대해서만 만족하고 그렇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는 초연한 것이다. 그러므로 에픽테토스의 명예 개념에 대한 연구에 단지 부정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어떤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가 발굴한 도덕의 원리들을 그가 배제한 것들에 다시 적용시킬 때 어떤 새로운 결론이 도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하는 측면이다. (7) 아우렐리우스의 명예 개념에 대한 연구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에픽테토스가 미처 생각할 수 없었던 영역들에 대한 명예 개념의 적용일 것이다. 특히 오늘날 이와 같은 연구가 갖게 되는 의미는, 세계가 세계화의 추세에 따라 점차 하나가 되어가는 시대에 우리가 세계시민으로 살고자 할 때 직면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그 나름의 합리적인 대책을 제시해 줄 수 있다는 데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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