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플라톤의 [프로타고라스]에서 시모니데스의 시 해석 II: 소크라테스의 세 가지 해석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G3647952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이 다루고 있는 시모니데스의 시 해석 부분은 [프로타고라스]편 전체의 1/5 정도 분량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부분을 단순히 [프로타고라스]편의 희극적 분위기에 일조...

      본 논문이 다루고 있는 시모니데스의 시 해석 부분은 [프로타고라스]편 전체의 1/5 정도 분량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부분을 단순히 [프로타고라스]편의 희극적 분위기에 일조하는 농담거리 정도로 치부하여 진지하게 다루지 않고, 이 부분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소수의 학자들조차도 이 부분이 대화편 전체의 통일성을 저해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본 논문은, 대화편 전체의 드라마적 맥락과 철학적 맥락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법을 통해서, 소크라테스가 시모니데스의 시를 해석하는 부분이 대화편 전체의 핵심 주제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대화편 전체를 올바로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들을 제시한다는 것을 밝힌다.
      소크라테스는 시인의 진의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시 해석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로 삼는 소피스트적인 시 해석의 방법을 취한다. 본 논문은 소크라테스가 이 작업에서 집어넣은 생각들이 덕의 가르침 가능성이나 덕의 단일성과 같은 [프로타고라스]편의 핵심 논의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것을 밝힌다. 소크라테스는 “진실로 좋은 사람이 되기는 어렵다”는 시구절을 “좋은 사람이 되기는 진실로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하면서 ‘좋은 사람’과 ‘진실로 좋은 사람’의 구별을 부정한다. 이것은 질적 차이에 기반을 둔 좋음의 등급을 부정하는 것이며, 그러한 부정은 [프로타고라스]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가 [메논], [파이돈], [국가] 등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와 약간 다른 좋음의 개념을 가지고 있음을 함축한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을 언급하는 시구절에 대해서 좋은 행동은 배움, 혹은 앎의 획득이고 나쁜 행동은 앎의 상실이라는 주석을 붙인다. 이러한 주석을 통해서 [프로타고라스]편에서 소크라테스가 가지고 있는 앎의 개념이, 상실될 수 없는 강한 앎이 아니라 상실될 수 있는 종류의 앎, [메논]이나 [국가]의 표현을 빌자면 참인 믿음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앎 개념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따라서 소크라테스가 [프로타고라스]의 마지막 부분에서 덕이 앎이라고 주장할 때의 앎 역시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앎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더 나아가 소크라테스는 “추한 것이 섞이지 않은 것은 모두 아름답다”는 시구절에 대해서, 이 이야기가 검은 것이 섞이지 않은 것은 모두 하얗다는 우스운 이야기가 아니라 완전무결한 사람이라는 기준으로 사람들을 평가하지 않고 중간에 있는 사람들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한다. 이러한 해석을 통해서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덕과 악덕의 이분법 전제를 받아들이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논의를 통해서 대화편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주제인 좋음의 기준, 혹은 척도 문제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입장이 어떠한 것인지를 밝힌다. [프로타고라스]편에는 좋음의 척도로 세 가지 기준이 등장하는데, 프로타고라스의 기준은 보통의 인간이 척도가 되는 것이고, 소크라테스가 제시했다가 철회하는 첫 번째 해석이 전제하는 기준은 신이 척도가 되는 것이며,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해석으로 제시하는 세 번째 해석이 전제하는 기준은 인간에게 정말로 어렵지만 불가능하다고도 할 수 없는 기준이다. 소크라테스는 보통의 인간이 척도가 되는 너무 약한 기준과 신이 척도가 되는 너무 강한 기준을 모두 거부하고, 양자의 중간에 있는 기준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