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신라시대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의 이해: 기후진동에 대응한 사회 지속성의 메카니즘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삼국시대-통일신라시대의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의 제 측면을 검토하는 작업으로 일차적으로 환경자료와 문헌사료의 기초 데이터를 집성하는 일에서 시작한다. 환경자료는 각종 발굴보고서에 환경변화에 대한 분석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주로 화분, 토양 분석이 주를 이루며 이들이 유적 단위별로 해석이 되어 있을 뿐 삼국시대-통일신라시기의 환경특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그 중 소수만이 논고로서 출간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일차적으로 이들을 집성하고 한반도 남부 삼국시대-통일신라시대의 환경의 특성을 기존연구와 더불어 미세하게 재검토한다.
한편 환경에 대한 방어적 기제로서의 방재체제가 제도화 되는 모습으로의 재평가와 농경의 기술적 측면의 발달양상의 이해 및 당시 환경의 적극적 이용상의 재조명을 위해 현재까지 해제된 문헌사료 및 연구성과를 집성하고 생태적 측면에서 재해석을 시도한다.
그 후에 환경자료와의 융합으로 실제 환경적 변화와 인문적으로 제도화된 방재체계 및 농경문화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며 특히 한반도 남부 삼국시대의 것과 통일신라시대의 재편된 정치경제 및 농경방식 하에서의 모습과의 비교분석을 진행한다.
또한 환위계적 체계 하에서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로의 전환의 과정과 통일신라초기에서 말기까지 복합적 환경-인문 체계의 상호관계의 변화과정 연구를 통합적 이해를 도모한다. 생태-환경 아체계의 변화와 사회 및 문화 아체계가 농경과 방재 시스템을 통해서 연결된 상호관계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