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고대 문화 속의 흉노

국문 초록 (Abstract)

흉노는 국제적인 주제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학계에서 흉노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 별첨한 참고문헌에서 보듯이, 흉노에 대한 연구는 주로 고고학에 집중되어 있다. 지난 15년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몽골의 흉노유적 발굴사업을 하고 있으며, 그밖에 소수의 연구자들에 의해 흉노의 고고학이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흉노제국이라는 거대한 역사상을 그려내기에 고고학만으로는 그 한계가 적지 않다. 따라서 본 공동연구에서는 국내외(한국, 러시아, 몽골, 중국) 등의 흉노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고고학, 역사학, 민속학, 미술사(금속공예 및 칠기), 보존과학 등의 최근 성과를 집대성한다는 점에서 흉노의 연구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국제적인 학제간융합연구인 만큼 제 2차년도부터는 모든 연구자들의 역량을 집대성한 영문 단행본을 발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한민족 기원으로서의 초원국가’라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동아시아속의 흉노와 한국’이라는 거시적 연구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