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영과 회계학 교육

국문 초록 (Abstract)

지식사회에 대한 논의는 이제 정체성이나 현실성의 논의에서 탈피하여 지식사회의 밑그림을 이루며 원천이 되는 교육에 대한 논의에 그 역량을 집중을 하여야 할 시점이다. 지식사회에 적합한 교육의 틀의 형성이 없이는 지식사회로의 원활한 전이 및 정착이 불가능하고 따라서 국가， 조직， 개인의 지식경쟁력을 논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 될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본 연구는 회계학 분야를 대상으로 지식사회환경으로의 전이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화를 회계인프라 (infrastructure)의 구성 요소별로 살펴보고 지식사회에 필요한 회계지식근로자를 정의하여 이러한 회계지식근로자가 교육되고 자생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틀을 제시하고자 한마 또한 이러한 회계교육 틀의 수행을 위해 유용한 방법론 몇 가지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식사회에 적합한 회계지식근로자의 양성을 위해서는 많은 변화가 요구된다. 회계학 교육에서도 학습환경 조성 및 폭 넓고 다양한 기회제공을 통하여 유연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인력을 육성하여야 한다. 회계학교육은 의사소통 및 대인기술 등을 기본적 소양으로 지식경영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인력배출을 목표로 하여야 하며， 공인회계사자격 시험 역시 지식사회에서 필수적인 지식의 습득 여부를 검증하는 방향으로 혁신되어야 한다. 지식경영환경 하의 회계학교육을 위한 방법론으로서는 원격교육 및 웹기반 교육， 토론식 강좌 및 그룹과제의 활성화， 영어전용강좌의 확대， 분석적 능력을 위한 교육， 정보기술의 교육， 지식경영시대에 적합한 시험의 고안， 컨소시움의 형성을 통한 교육역량의 확충 등이 있다.교육적 재원은 한정되어있고，정책적인 지원이나 개혁의 진행은 미미하다. 또한 범 세계적으로 공인 받는 회계분야의 자격증인 공인회계사시험에 관련된 교육은 포기 될 수 없으며 회계의 분야별로 환경변화의 수용가능성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지식경영사회를 기본의 명제로 받아들이고 이에 적합하고 능력을 갖춘 인재를 목표로 꾸준히 교육의 개혁을 진행해야 한다는 데는 아무 이견이 없을 것이다. 물론 회계교육의 개혁은 교육자 혼자의 힘으로 완성될 수는 없을 것이다. 문제의 정확한 인식과 많은 교육자의 참여, 정책적 변화와 보다 많은 재원, 교육수요자의 의식변화 등 교육의 모든 구성요소의 총체적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교육자 자신이 주도권(initiative)을 가지고 개혁을 선도해 나갈 때, 지식경영사회의 교육이상이 현실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식환경으로의 변화속도는 교육시스템의 의미를 분석하고 체계적 정리를 하기 위한 시간을 허용하지 않을 만큼 빨리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보다 많은 관심으로 방법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