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0년 이후 발간된 청소년 시집을 대상으로 청소년 시의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최근의 청소년 시는 과거의 청소년 시와 달리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하는 뚜렷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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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orean
청소년 시 ; 대변(代辯) ; 시적 화자 ; 청소년 화자 ; 숨은 화자 ; 소음 ; 욕설 ; adolescent poetry ; speak for ; poetic speaker ; adolescent speaker ; hidden speaker ; noise ; abuse
810.5
KCI등재
학술저널
157-176(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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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0년 이후 발간된 청소년 시집을 대상으로 청소년 시의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최근의 청소년 시는 과거의 청소년 시와 달리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하는 뚜렷한 목적...
이 글은 2010년 이후 발간된 청소년 시집을 대상으로 청소년 시의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최근의 청소년 시는 과거의 청소년 시와 달리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하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창작된 시들이 대부분이다. 이 글은 이 같은 청소년 시의 특징을 시적 화자의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청소년 시의 시적 화자는 매우 다양하게 설정되고 있었는데, 그것은 청소년 집단의 다양한 경험을 시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방법적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청소년 시는 한 편의 시에 표면적인 청소년 화자 이외에 시인과 겹쳐지는 숨은 화자가 개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시인이 의도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는데, 그 원인은 시인이 가진 계몽적 의도 때문으로 볼 수 있었다. 즉, 표면적으로 설정된 청소년 화자의 목소리를 갈라지게 만드는 숨은 화자의 목소리는 시인의 계몽적 의도나 의지의 산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청소년 시는 표면적으로 청소년 화자에 의해 발언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인의 시선 아래 통제되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이런 청소년 시의 특성 때문에 청소년 시에 실제 청소년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방식은 매우 제한적이었는데, 그것은 시인의 통제를 뚫고 틈입하는 방식으로 청소년의 목소리가 수용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금지와 금기에 둘러싸인 청소년의 실제 목소리는 청소년 시에서 소음이나 욕설 혹은 그와 유사한 차원에서 수용되거나 발현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언어가 되지 못하는 그런 소리들은 청소년의 존재가 발현되는 순간에 출현하는 것이기도 했다. 최근 청소년 시는 청소년을 집단적 훈육의 대상에서 개별성을 지닌 독자적 존재로 바라보고자 하는 청소년 담론의 전환에서 촉발된 것이다. 그러나 기성시인이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하는 최근의 청소년 시는 창작의 의도와는 별개로 실제 청소년들의 개별적인 목소리를 배제하거나 억압할 가능성을 일정부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 시가 그 가능성을 확장해가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개별적인 목소리를 수용할 수 있는 시적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intends to investigate the genre traits of Korean adolescent poetry since 2010. Adolescent poetry, as the name suggests, speaks for a group of adolescents. This paper closely studies the problem of the poetic speaker. A poetic speaker in ad...
This study intends to investigate the genre traits of Korean adolescent poetry since 2010. Adolescent poetry, as the name suggests, speaks for a group of adolescents. This paper closely studies the problem of the poetic speaker. A poetic speaker in adolescent poetry is placed in various types of settings. For it is necessary to express what adolescents experience in different situations. However, adolescent poetry frequently depicts the simultaneous occurrence of a surface speaker and a hidden speaker in a poem. This phenomenon is the unwitting result of poet`s intention to enlighten. Thus, even though an adolescent speaker articulates a adolescent poetry on the surface, it is actually controlled by the poet`s intentions. Given these traits, it is very difficult for adolescent poetry to reflect their voices. Therefore, the only method to include their vivid voices in poetry through noise, abuse, and other experiences. However, such non-language sounds began to emerge the moment adolescents appeared on the stage.
참고문헌 (Reference)
1 문선영, "한국전쟁기와 청소년 시문학- 『韓國少年詩集』을 대상으로 -"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10) : 7-5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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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박일환, "학교는 입이 크다" 한티재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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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정용호, "청소년 시가 나아갈 방향성과 청소년 시집에 나타난 비판 의식 양상"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16) : 309-34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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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박상률, "청소년 문학의 자리" 나라말 2011
8 김남극, "처음엔 삐딱하게" 창비교육 2015
9 조재도, "자물쇠가 철컥 열리는 순간" 창비교육 2015
10 강성은, "의자를 신고 달리는" 창비교육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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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복효근, "운동장 편지" 창비교육 2016
12 이장근, "악어에게 물린 날" 푸른책들 2011
13 황선열, "아동청소년 문학의 새로움" 푸른책들 2008
14 고영직, "십대를 위한 ‘문학’을 위하여" (95) : 94-104, 2009
15 김태철, "십대들을 알아주는 시집" 창비어린이 8 (8): 301-303, 2010
16 박현수, "시론" 예옥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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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조르주 디디-위베르만, "반딧불의 잔존』" 도서출판 길 2012
19 김점용,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과 문학 교육" 지식을만드는지식 2011
20 채지원, "대단한 놈들이다" 창비교육 2016
21 박성우, "난 빨강" 창비 1910
22 이장근, "나는 지금 꽃이다" 푸른책들 2013
23 안오일, "나는 나다" 푸른책들 2014
24 안오일, "그래도 괜찮아" 푸른책들 2010
학고(鶴皐) 김이만(金履萬)의 문학에 나타난 `단곡(檀谷)`의 표상과 의미-`단곡` 관련 시와 기문(記文)을 중심으로-
<반야용선가(般若龍船歌)>의 천도의식 표출과 연행문화적 의미
장용학의 후기 소설에 나타난 탈국가 욕망 연구-「산방야화(山房夜話)」를 중심으로-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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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7 | 0.57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5 | 0.949 | 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