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시절 우리나라 한국화 화단은 일본에 의해 전통이 은폐되었고, 해방 이후 뿌리를 되찾기도 전에 서양의 조형주의가 무방비하게 유입되었다. 해방이 되자 전통화단이라고 불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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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orean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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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99-120(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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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절 우리나라 한국화 화단은 일본에 의해 전통이 은폐되었고, 해방 이후 뿌리를 되찾기도 전에 서양의 조형주의가 무방비하게 유입되었다. 해방이 되자 전통화단이라고 불리어...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나라 한국화 화단은 일본에 의해 전통이 은폐되었고, 해방 이후 뿌리를 되찾기도 전에 서양의 조형주의가 무방비하게 유입되었다. 해방이 되자 전통화단이라고 불리어왔던 한국화 화단은 전통을 바로 세워 일본 색을 제거해야 하는 의무를 지녔을 뿐 아니라 새로운 미술사조에 적응해야 했다. 전통에 대한 모색과 미적 모더니티 사이에서의 실험과 변혁에 관한 문제는 한국화 화단에서 늘 추구해 나가야 할 가치와도 직결된다.60년대 들어서 나타난 추상 경향의 동양화는 기존 전통산수를 시대착오적이라 지적하며 입체주의와 추상표현주의를 참고하여 화면을 구성했다. 1970대에 들어서면서 한국화 화단은 전통을 진경 내지 수묵정신으로 삼고, 소재와 매체를 적극적으로 실험하기 시작한다. 한국화 분야에서 1970-80년대의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전통과 현대성 사이의 균형을 비교적 잘 이루었다는 점이다.1960년 후반부터 전통 회화와 관련된 논문과, 단행본, 도록 등이 활발히 출간되었고, 전통회화에 대한 전시가 잇달아 개최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70년대에 들어서 한국화 화단은 전통을 재 고찰하기 시작했고, 이에 맞는 시대 미감과 화면의 현대적 구성을 위해 실험을 주저하지 않았다. 이 연구는 1970-80년대 현대진경과 수묵화 운동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성 사이에서 혁신적 실험을 하고자 했던 한국화 분야의 움직임에 대한 분석이다. 현대진경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와 함께 진경의 전통을 화폭에 담아내어 현대적인 미감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한편 수묵화 운동 진영은 동양 정신을 수묵으로 삼고 먹, 붓, 종이, 색채 등 한국화의 순수한 매재(媒材)를 적극적으로 실험하며 수묵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는 것으로부터 현대성을 추구하였다. 1970-80년대 한국화의 집단적 움직임의 의미는 한국화 정체성에 대한 확인이며 고루하다고 치부되었던 전통을 현대적으로 인식시킨 점이다. 전통과 현대, 동양화와 서양화 등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동시대 미술환경 안에서 이 연구는 한국화의 정체성을 재확인 하는데 의의를 둔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tradition of the Korean painting circles was concealed by Japan, and after liberation, Western Plasticism was defenselessly introduced before the root was restored. The traditional painting group was obliged not only to remove the Japanese style b...
The tradition of the Korean painting circles was concealed by Japan, and after liberation, Western Plasticism was defenselessly introduced before the root was restored. The traditional painting group was obliged not only to remove the Japanese style by reviving the tradition, but also ought to adjust to the new art history. The issue of experimentation and transformation between the search for tradition and aesthetic modernity is also directly connected with the value that must be pursued in Korean Oriental painting.Since the late 1960s, theses, monographs and catalogues related to traditional paintings have been held one after another. In response to this social atmosphere, the Korean Oriental paintings circles began to rethink the tradition from the 70s, and did not hesitate to experiment for the timely aesthetic and contemporary composition of the period. They began to experiment with materials and media actively based on real landscape painting and traditional ink painting as primary sprit. In the field of Korean Oriental painting, the period of 1970-80 is significant considering that the balance between tradition and modernity is relatively well established.The collective movement of Korean Oriental painting in the 1970s-80s. the Modern Real landscape and the Sumuk-movement, reconfirmed the identity of Korean painting and provided the cognition on the tradition that has been regard as an outdated in a modern way. In contemporary art environment, this study has significance in reaffirming the identity of Korean Oriental painting.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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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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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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