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백제 한성기~웅진·사비기 식기의 양상과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당대의 식사문화를 복원해 보고자 하였다. 식기는 넓은 의미로는 먹을 것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구, 먹는 장소에서 쓰...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A101052501
2015
-
dining culture ; tableware ; Baekje ; 시저(匙箸)와 반상(飯床) ; 계층화 ; stratification ; spoon and chopsticks ; floor dining table ; 식사문화 ; 백제 ; 식기
911
KCI등재후보
학술저널
47-83(37쪽)
12
학회 요청에 의해 무료로 제공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본고는 백제 한성기~웅진·사비기 식기의 양상과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당대의 식사문화를 복원해 보고자 하였다. 식기는 넓은 의미로는 먹을 것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구, 먹는 장소에서 쓰...
본고는 백제 한성기~웅진·사비기 식기의 양상과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당대의 식사문화를 복원해 보고자 하였다. 식기는 넓은 의미로는 먹을 것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구, 먹는 장소에서 쓰는 기구와 기명도 포함된다. 또한 재질별, 용도별로 분류될 수 있는데, 재질별로는 토제, 목제, 금속 제, 유리제 등이 있으며, 용도별로 분류해 보면 배식기, 저장기, 조리기 그리고 식사 시 사용되는 식사구가 있다. 백제시기 식기의 변화는 크게는 2차에 걸친 획기로 구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차 획기로 보이는 백제 한성기에는 배류, 완류, 접시류 등 동일 기종 내에서도 세부 형태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평저에 굽이 없거나 낮은 굽이 일부 확인되는 양상을 띠는 배식기가 유행하고 있다. 즉 중국의 식기 문화가 도입되면서 중국 자기들의 영향으로 기존의 토착문화 속에서 중국 자기를 모방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기종이 융합하여 제작된 것이다. 이후 사비기에 들어서면서 중국과 고구려 식기의 영향이 더해짐으로써 2차 획기가 나타난다. 고배, 삼족기 등의 토기가 감소하고 굽이 높은 대부, 평저 양식의 식기가 유행한다. 특히 대부완은 중앙지역에서만 나타나는 고급식기류로 이는 백제 사비기 사회적 배경으로 인해 귀족층들의 선호도가 변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완은 고대 한국, 중국, 일본의 식기 중에서 중심 식기로 등장한다. 작은 완을 이용한 식사 방법은 음식의 개별 분배 방식과 관련된다고 볼 수 있으며, 匙箸를 사용하는 동아시아에 매우 적합한 형태의 식기였던 것이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좌식의 飯床문화가 보급되는데, 이는 중국의 漢代~魏晋代까지의 식사양식으로 한국과 일본의 식사문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반상문화는 백제의 경우 좌식의 식사문화가 지속되고 이후 시기까지 이어지지만, 중국은 唐代부터 입식의 식 탁문화로 변화되는 양상이 나타난다. 본 연구를 통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백제의 식기와 식사문화의 변화상을 살펴본 결과 식사 문화가 계층화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백제의 사회변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aspect and characteristics of the kitchenware of the Baekje Dynasty from the Hanseong to Ungjin and Sabi periods and thereby restore the contemporary dining culture. In a broad sense, tableware includes ute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aspect and characteristics of the kitchenware of the Baekje Dynasty from the Hanseong to Ungjin and Sabi periods and thereby restore the contemporary dining culture. In a broad sense, tableware includes utensils and appliances needed to make food, as well as cutlery and dinnerware used to eat food. It may be classified by material and purpose. By material, it includes earthenware, woodenware, metalware, and glassware, while by purpose, it includes dispensing, storage, cooking, and eating. Meanwhile, bowls characteristically constitute major tableware in the tableware from the ancient periods of Korea, China, and Japan. This shows that the dining method using smaller bowls has to do with how food is served to individuals, thus suggesting that it was the most appropriate tableware for East Asia where people use spoon and chopsticks. And the culture with on-floor level dining table was introduced to all three countries, a dining style that prevailed from Han Dynasty through Wei and Jin Dynasties, which influenced the dining culture of Korea and Japan. As for the use of on-floor level dining table, the floor dining continued through Baekje and beyond, whereas in China it changed to the use of dining table and chairs from Tang Dynasty. The study aims to bring light on the dining culture of the Baekje Dynasty through tableware and floor dining table, which previously failed to draw attention from archeology. By focusing on the use of tableware and floor dining table, I have made it clear that the period saw the stratification of the contemporary dining culture. I expect that this thesis will serve as a method to describe social change from various perspectives.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李庚美, "樂浪古墳出土 漆器에 對한 一考察" 韓國上古史學會 (11) : 1992
2 국립중앙박물관, "황금의 나라 황남대총" 2010
3 "한일공동연구논집" 국립문화재연구소 2010
4 국립문화재연구소, "한성지역 백제토기 분류표준화 방안연구" 2011
5 한지선, "한성백제기 전달린 토기 연구" 한강문화재연구원 (8) : 2012
6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한국의 고대 목기" 2008
7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한국 목기자료집Ⅱ-생활구 및 용기편" 2013
8 鄭修鈺, "한국 목기자료집Ⅱ"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2013
9 이용희, "한국 고대칠기의 기법 연구 : 초기철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발굴 칠기유물을 중심으로" 공주대학교 대학원 2010
1 李庚美, "樂浪古墳出土 漆器에 對한 一考察" 韓國上古史學會 (11) : 1992
2 국립중앙박물관, "황금의 나라 황남대총" 2010
3 "한일공동연구논집" 국립문화재연구소 2010
4 국립문화재연구소, "한성지역 백제토기 분류표준화 방안연구" 2011
5 한지선, "한성백제기 전달린 토기 연구" 한강문화재연구원 (8) : 2012
6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한국의 고대 목기" 2008
7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한국 목기자료집Ⅱ-생활구 및 용기편" 2013
8 鄭修鈺, "한국 목기자료집Ⅱ"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2013
9 이용희, "한국 고대칠기의 기법 연구 : 초기철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발굴 칠기유물을 중심으로" 공주대학교 대학원 2010
10 山本孝文, "한국 고대 율령의 고고학적 연구" 부산대학교 대학원 2005
11 윤대식, "청주지역 백제 파배의 형식과 용도" 湖西考古學會 11 : 2004
12 국립진주박물관, "청동기시대의 대평·대평인" 2002
13 남상원, "제작 기술을 통해 본 백제 흑색마연토기의 의미" 한국고고학회 (89) : 94-137, 2013
14 한강문화재연구원, "원주 반곡동유적 발굴조사보고서" 2013
15 부여문화재보존센터, "쌍북리 154-10번지 사비공방구 유적" 2014
16 김리나, "세계문화유산 고구려의 고분벽화" ICOMOS·문화재청 2004
17 ICOMOS한국위원회, "세계문화유산 고구려 고분벽화" 2004
18 부산복천박물관, "선사·고대의 요리" 2005
19 김용간, "서포항 원시유적 발굴보고" 사회과학출판사 4 : 1972
20 林永珍, "서울 石村洞 百濟土壙墓 出土 漆器-中國 漆器와의 關係" 한국미술사학회 (179) : 1988
21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 "사비도성-능산리 및 군수리지점 발굴조사 보고서" 2003
22 충청문화재연구원, "부여 쌍북리 현내들·북포유적" 2009
23 백제문화재연구원, "부여 쌍북리 602-10번지 유적" 2010
24 부여문화재보존센터, "부여 쌍북리 184-11 유적" 2014
25 충청문화재연구원, "부여 능산리 동나성 내·외부 백제유적" 2006
26 부여문화재보존센터, "부여 구아리 319 부여중앙성결교회 유적발굴조사 보고서" 2012
27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부여 관북리 백제유적 발굴보고Ⅲ" 2009
28 충청문화재연구원, "부여 가탑리·왕포리·군수리유적" 2003
29 금강문화유산연구원, "부여 가탑리 가탑들유적" 2012
30 부여문화재보존센터, "부여 가탑리 393-35번지 백제유적" 2014
31 박순발, "백제토기 탐구" 주류성 2006
32 金鍾萬, "백제토기 신연구" 서경문화사 2007
33 이명엽, "백제토기 신기종의 출현과 중국 도자기의 영향" 한국대학박물관협회 (67) : 39-70, 2006
34 국립문화재연구소, "백제 한성지역 유물자료집" 2013
35 李潤燮, "백제 사비기 대부완 및 뚜껑에 대한 일연구" 忠南大學校 大學院 2015
36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을 格物하다" 2011
37 국립부여박물관, "능사-부여 능산리사지 6~8차 발굴조사보고서" 2007
38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궁남지Ⅱ-현 궁남지 서북편 일대" 2001
39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궁남지 발굴조사보고서" 1999
40 국립부여박물관, "궁남지" 2007
41 김경복, "고분벽화에 나타난 고구려인의 식생활" 고려대학교 대학원 2006
42 鄭修鈺, "고대 한국의 목제품 출토 현황과 특징" 전통문화연구소 12 : 2013
43 鄭修鈺, "고대 한국의 목기 출토 현황과 종류"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2013
44 국립중앙박물관, "갈대밭 속의 나라 다호리" 2008
45 사공정길, "高句麗 食生活 硏究"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3
46 츠치다준코, "馬韓・百濟地域 出土 炊事容器 變遷考" 백제연구소 (58) : 151-181, 2013
47 KATIE STEWART, "食과 料理의 世界史" 東明社 2007
48 長友 朋子, "食事樣式으로 본 漢文化 受容 -日本列島를 中心으로-" 영남고고학회 (45) : 75-110, 2008
49 東亞細亞文化財硏究院, "釜山 古村里 生産遺蹟(上)" 2010
50 金尙寶, "酒と飲酒の文化" 平凡社 1998
51 成正鏞, "百濟와 中國의 貿易陶磁" 백제연구소 38 : 25-56, 2003
52 츠치다준코, "百濟遺蹟 出土 中國 瓷器에 대한 傳世論 檢討 –中・日의 事例와 關聯하여–" 한국고고학회 (82) : 114-148, 2012
53 이종민, "百濟時代 輸入陶磁의 影響과 陶磁史的 意義"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 27 : 1997
54 土田純子, "百濟土器 東아시아 交叉編年 硏究" 서경출판사 2014
55 남상원, "百濟 黑色磨硏土器 硏究" 충북대학교 대학원 2013
56 山本孝文, "百濟 臺附碗의 受容과 變遷의 劃期" 국립공주박물관 4 : 2005
57 崔德卿, "畵像石에 나타난 漢代 華北人의 衣食住 生活相" 부산대학교 21 : 1997
58 오승환, "炊事의 考古學" 서경문화사 2008
59 음식고고연구회, "炊事實驗의 考古學" 서경문화사 2011
60 한지선, "漢城百濟期의 製作技法과 그 變遷 - 서울경기권 출토유물을 중심으로 -" 국립문화재연구소 44 (44): 86-111, 2011
61 宇野隆夫, "漢代画像の調理と食事" 北陸古代土器硏究会 (10) : 2003
62 김종만, "泗비時代 회색토기의 性格" 호서고고학회 (9집) : 63-84, 2003
63 金鍾萬, "泗沘時代 百濟土器 硏究" 忠南大學校 大學院 2003
64 정의도, "武寧王陵 出土 靑銅匙箸硏究" 한국고대학회 (30) : 213-283, 2009
65 文化公報部, "武零王陵 發掘調査報告書" 三和出版社 1974
66 石毛直道, "東アジアの食事文化" 平凡社 1985
67 奈良文化財硏究所, "木器集成圖錄-近畿近代編" 1984
68 奈良文化財硏究所, "木器集成圖錄-近畿原始編" 1993
69 부여문화재보존센터, "扶餘 佳塔里 百濟遺蹟" 2010
70 嶺南文化財硏究院, "慶山 林堂洞 低濕池遺蹟 木器" 2014
71 長友朋子, "弥生時代土器生産の展開" 六一書房 2013
72 尹武炳, "夫餘官北里 百濟遺蹟 發掘報告(Ⅱ)" 忠南大學校 博物館 1999
73 李盛雨, "古代 韓國食生活史硏究" 鄕文社 1992
74 박순발, "原三國~百濟 熊津期 의 變遷樣相 및 編年 -漢江 및 錦江流域을 中心으로-" 백제연구소 (53) : 109-130, 2011
75 張景明, "中國飮食器具發展史" 上海古籍出版社 2011
76 中國畵像石編輯委員會, "中國畵像石全集 1~8" 山東美術出版社 2000
77 王学泰, "中国饮食文化史" 肖启明 2006
78 林巳奈夫, "中国古代の生活史" 吉川弘文館 1992
79 山內昶, "ものと人間の文化史-96. 食具-" 法政大学出版局 2000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8 | 0.78 | 1.0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7 | 0.83 | 2.653 | 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