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만성 간염 환자들에서 오랜 유병 기간 동안 간섬유화가 진행하게 되면 비대상성 간경변증에 이를 수 있고 이 시기에는 질병의 예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복수, 정맥류, 간성 뇌증, ...
목적: 만성 간염 환자들에서 오랜 유병 기간 동안 간섬유화가 진행하게 되면 비대상성 간경변증에 이를 수 있고 이 시기에는 질병의 예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복수, 정맥류, 간성 뇌증, 간세포암 등의 합병증들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초기 간경변증 환자들을 간의 구조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염증적인 측면, 그리고 기능적인 측면 등 모두 고려하여 종합적인 간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환자들의 예후와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저자들은 조직 생검으로 확진된 초기 간경변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적 소견들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5년간 전향적으로 추적 관찰하였다. 대상과 방법: 간조직생검으로 진단된 Child-Pugh A군의 간경변증 환자 55예를 Tallium- 201 scan을 통한 단락 지수(심장/간 방사능 활동도 비)와 p값(Y=3.3431-0.8160×ALT/AST 비율-0.0343 ×프로트롬빈 시간+2.6963×단락 지수, p=ey/(ey+1))을 중심으로 하여 다음과 같이 네 그룹으로 나누어 관찰하였다; I-단락 지수 0.3 이하이고 p값0.7이하, II-단락 지수 0.3이하이고 p값 0.7이상, III-단락 지수 0.3이상이고 p값 0.7이하, IV-단락 지수 0.3이상이고 p값 0.7이상. 이들 각각에 대한 생화학적 간기능 검사, 임상 양상, Child-Pugh 분류 등에 대한 값들을 생검 당시와 5년 후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통계분석은 ANOVA(analysis of variance), paired T-test, 그리고 Chi-square test를 이용하였다. 결과: 1. 생검 당시의 검사실 소견들은 네 그룹간에 혈소판, 알부민, 알칼리 인산효소, 감마-글루타밀 전이효소 등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2. 5년 후의 검사실 소견들은 네 그룹간에 혈소판, 알부민, 프로트롬빈 시간, 콜레스테롤, 알칼리 인산효소, 감마-글루타밀 전이효소, 빌리루빈, p값, 단락 지수 등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3. III 그룹에서는 5년 후 Child-Pugh 분류 가 악화되었고, 간경변증의 합병증인 식도 정맥류, 복수, 간성 혼수 등이 많이 발생되었다. 4. II 그룹에서는 검사실 소견이 생검 당시 보다 5년 후에 오히려 호전되었다. 결론: 이상의 결과로 같은 Child-Pugh A군인 초기 간경변증 환자일지라도 임상 소견들이 서로 다르게 변해가고 있으며, 시간이 경과해 갈수록 간의 중요한 기능인 합성기능과 배설기능이 악화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IV 그룹에서는 다른 그룹들보다 Child-Pugh 분류 정도가 더 악화되었고, 간경변증의 합병증 등도 많이 나타나므로, 임상적 추적 관찰 시 특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단락 지수를 포함한 p값의 측정은 간경변증 환자들에 대한 추적 관찰과 예후를 판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색인단어: 간경변증, 단락지수, p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