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논의는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의 “모든 충동은 죽음의 충동”이라는 라캉의 주장에 대한 동의에서 출발한다. 「쾌락 원칙을 넘어서」에서 프로이트가 죽음 충동 개념을 도입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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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아 (경북대학교)
2016
Korean
죽음 충동 ; 쾌락 원칙 ; 철학 실천 ; 충동 ; 반복 ; 변태성 ; 숭고 ; 놀이 ; Death Drive ; Pleasure Principle ; Philosophical practice ; Death ; Repetition.
KCI등재
학술저널
25-44(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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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논의는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의 “모든 충동은 죽음의 충동”이라는 라캉의 주장에 대한 동의에서 출발한다. 「쾌락 원칙을 넘어서」에서 프로이트가 죽음 충동 개념을 도입한 이래...
필자의 논의는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의 “모든 충동은 죽음의 충동”이라는 라캉의 주장에 대한 동의에서 출발한다. 「쾌락 원칙을 넘어서」에서 프로이트가 죽음 충동 개념을 도입한 이래로 죽음 충동에 관한 많은 유의미한 논의들이 있어왔다. 그러한 논의 중에는 엄밀성에 있어서 가치 있는 연구들도 있었고 삶의 가치를 풍요롭게 해 줄 연구들도 있었다. 개념 자체에 관한 논의들은 프로이트의 기획의 본 의도를 더욱 명확하게 해 준 것들도 있었고, 그의 논의가 가진 맹점을 날카롭게 비판한 것들도 있었다. 개념의 엄밀성을 보다 정교하게 해 줄 연구들은 지금도 여전히 풍부하게 진행 중일 것이다. 그래서 필자의 연구는 그와는 다소 다른 관점에서 기획됐다. 필자는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으로서 삶에 대한 보다 건강하고 건전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설명을 꼽는다. 그리고 그러한 설명이 다름 아닌 철학함이고, 철학 실천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본 연구는 철학에 관한 필자의 그와 같은 기본적 이해 혹은 신념의 바탕에서 출발한 것으로 필자는 본고에서 죽음 충동 개념을 통해 새로운 철학적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필자는 “말하는 주체”로서 우리가 처한 구조적 현실에서의 여러 고통들은 상징과 실재를 등가화하려는 시도 속에서 발생한다고 본다. 결코 등가화될 수 없는 불가능한 것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시도되는 실재의 상징화는 또 다른 불가능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지만, 그러한 충동들은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 ‘너머의 쾌’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또한 충동하는 주체에게는 상징의 무한 부정을 통해 자유롭게 삶을 새롭게 해석해낼 수 있는 자유가 허락된다. 필자는 그런 종류의 충동들을 다름 아닌 “호모 루덴스”의 “죽음 충동”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이것이 고통을 넘어서는 고양된 삶에 이바지 한다고 주장하고자 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My argument in this paper starts at the agreement with the assertion of Lacan, J. that "every drive is virtually a death drive". Since S. Freud introduced the concept, Death Drive first in the 'Beyond the pleasure principle', there have been many mean...
My argument in this paper starts at the agreement with the assertion of Lacan, J. that "every drive is virtually a death drive". Since S. Freud introduced the concept, Death Drive first in the 'Beyond the pleasure principle', there have been many meaningful discussions regarding it. Some studies are valuable concerning their strictness and some of them are significant as they enrich life values. Some discussions about the concept itself made the original intention of Freud clearer and there were sharp criticism the weak point of his argument. There should be a lot of studies that can make his argument more sharply and they must be on going. So my project for the concept, Death Drive heads for the slight different direction from them. I regard an explanation that can give a help to the healthful and sound life as the most urgently needed nowadays. And I understand that it is nothing but a philosophy or in other words philosophical practice. This study starts from such basic understanding or belief, and I intend to suggest a new philosophical project by the concept, Death Drive in this paper.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요한 호이징하, "호모루덴스, 놀이와 문화에 관한 한 연구" 까치글방 2014
2 이영의, "철학치료의 본질과 과제" 대동철학회 (65) : 91-115, 2013
3 질 들뢰즈, "차이와 반복" ㈜민음사 2014
4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근본 개념" 열린책들 2011
5 남경아, "잉여 쾌락으로서 주이상스(Jouissance)" 한국동서철학회 (77) : 367-384, 2015
6 에드문트 후설, "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의 이념들 1" 한길사 2009
7 남경아, "사유주체의 주이상스와 정신분석 상담의 한계" 한국가톨릭철학회 (22) : 157-181, 2014
8 슬라보예 지젝, "부정적인 것과 함께 머물기 ― 칸트, 헤겔, 그리고 이데올로기 비판" 도서출판b 2007
9 지그문트 프로이트, "문명 속의 불만" 주식회사 열린책들 2014
10 장 다비드 나지오, "무의식은 반복이다!" 눈 2015
1 요한 호이징하, "호모루덴스, 놀이와 문화에 관한 한 연구" 까치글방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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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남경아, "잉여 쾌락으로서 주이상스(Jouissance)" 한국동서철학회 (77) : 367-38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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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장 다비드 나지오, "무의식은 반복이다!" 눈 2015
11 질 들뢰즈, "매저키즘" 인간사랑 2007
12 남경아, "라캉의 “죽음충동”과 주체의 자유" 범한철학회 73 (73): 85-105, 2014
13 유호종, "고통의 관찰 가능한 의미와 초월적 의미" 대동철학회 (26) : 131-148, 2004
14 Lacan, J., "ÉCRITS" W.W. Norton & Company, Inc. 2006
15 "http://m.media.daum.net/m/media/world/newsview/20150619144224555"
16 Lacan, J., "The Seminar of Jacques Lacan , Book ⅩⅩ [Encore 1972 – 1973, English]" 1973
17 Lacan, J., "The Seminar of Jacques Lacan , Book VII [The Ethics of Psychoanalysis 1959-1960]" W.W. Norton & Company, Inc. 1960
18 Chiesa, L., "Subjectivity and Otherness: A Philosophical Reading of Lacan"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2007
19 Carel, Havi, "Life and Death in Freud and Heidegge r" Editions Rodopi B.V. 2006
20 Kant. I., "Critique of Judgment" Hafner Publishing Co. 1951
우주나 자연에 따른 좋은 삶 : 플라톤의 후기 대화편에서 좋은 삶의 문제
‘코기토’의 위상과 그 문제점 ― 메를로-퐁티의 『지각의 현상학』에 근거하여
순자 ‘인성론’의 이중구조와 가치론적 특성에 관한 고찰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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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7-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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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5 | 0.45 | 0.4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7 | 0.53 | 1.021 | 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