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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조의 <핵(核)> 연작 - 한국적 모더니즘의 또 다른 가능성 = Lee Seungjio’s <Nucleus> Series : A New Possibility for Korean Moder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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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Lee Seungjio is well known for his <Nucleus> series — paintings comprised of various cylindrical forms resembling pipes. Throughout his lifetime, Lee devoted himself to these distinctively clear, rational and deliberate abstract pieces. Existi...

      Lee Seungjio is well known for his <Nucleus> series — paintings comprised of various cylindrical forms resembling pipes. Throughout his lifetime, Lee devoted himself to these distinctively clear, rational and deliberate abstract pieces.
      Existing analyses of Lee Seungjio’s paintings often view the pipe-like forms in the <Nucleus> series as symbols of modernization unfolding in Korea at the time, and regard his work as a model example of Korean geometric abstract art. Additionally, some have associated the changes since the 1970s in Lee’s paintings with the conceptual art of group “AG” or Lee’s interest in phenomenology. In other analyses, Seungjio has been touted as one of the founding fathers of monochrome abstract art in Korea.
      However, in these previous studies, it is difficult to find detailed explanation regarding what exact features of the <Nucleus> series made it different from other geometric abstract art at the time — or what exactly Korean op art even was.
      Is there really no way of recognizing the significance of Lee Seungjio’s art, without referencing his core artistic features to specific organizations or art styles? This paper began from the above question. This paper aims to achieve two things: first, to regard Lee’s paintings as a visual indicator existing within the societal/cultural and political/economic climate of the time; second, to propose a new way to understand not only Lee’s art but also the history of Korean geometrical abstract art since the 1960s.
      This paper finds that Lee’s <Nucleus> series was born from the intersection of 《National Art Exhibition of The Republic of Korea》, avant-garde art group “Origin”, and industrial design — leading the paintings to simultaneously embody the contradicting qualities of avant-garde/ academic, and pure/applied arts.
      Furthermore, this paper also argues that the <Nucleus> series cannot be understood only in the confines of figurative painting, geometric or monochromatic abstract painting. This paper seeks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existing research methods in Korean art history, which has traditionally been rooted on nationalism and evolutionist views. As an alternative, this paper employs a new methodological framework to investigate geometric abstract art and Lee Seungjio’s works. As a result, this study finds that in his styles spanning across the figurative, the abstract, and the hyper-realistic, Lee’s only objective as an artist ultimately lied in the visual issues of paintings.
      In conclusion, Lee Seungjio’s <Nucleus> series successfully created a complete visual illusion by overcoming the resistance of medium, fulfilling the duty long carried by modernism abstract paintings. From this, we can discover from Lee’s abstract works a new possibility for Korean modernism — one that neither relies on tradition nor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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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승조(李承祚, 1941-1990)는 파이프를 연상시키는 원통 형태를 다양하게 구성한 회화 〈핵(核, Nucleus)〉 연작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작가는 특유의 명징하고, 이지적이며, 계획적인 성격...

      이승조(李承祚, 1941-1990)는 파이프를 연상시키는 원통 형태를 다양하게 구성한 회화 〈핵(核, Nucleus)〉 연작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작가는 특유의 명징하고, 이지적이며, 계획적인 성격의 추상회화를 평생 고집스럽게 선보여 작고한 뒤엔 “우리 화단에서는 보기 드물게 엄격한 기하학적 추상의 세계를 추구한 화가”, “논리적인 작업의 전통이나 체험이 빈약한 우리의 현대미술 속에서 더없이 이채로운 존재”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승조 회화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은 대체로 〈핵〉 연작에 나타나는 파이프 형상을 조국 근대화에 주력하던 한국 사회의 시대적 상징물로 바라보면서, 그의 작업을 기하학적 추상회화의 새로운 전형을 구축한 것으로 여기거나, 한국 옵아트의 대표적인 사례로서 간주한다. 또 1970년대 이후 이승조 작품의 변화를 그룹 ‘AG’의 개념미술 및 현상학에의 관심과 연계해 해석하거나, 그를 모노크롬 추상회화의 태동과 형성을 주도한 주요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기도 한다. 그러나 이 연구들에서 정작 이승조의 〈핵〉 연작의 어떤 특징이 당대의 다른 기하학적 추상회화와 구별되는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는지, 한국적 옵아트란 과연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한 구체 적이고 상세한 설명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승조의 예술세계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적 특징을 특정 활동 단체나 회화 양식의 성격에 기대지 않고 고찰해 그 미술사적 의의를 찾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 같은 의문에서 출발한 본 연구는 이승조의 회화를 당대의 사회·문화적, 정치·경제적 맥락 속에 자리하는 시각적 지표로 간주하고, 그의 작품뿐 아니라 1960년대 이후 한국 기하학적 추상회화의 역사 전반에 대한 기존 견해를 교정할 기회를 마련해 보고자 했다. 이로써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회화, 옵아트의 시발점이 된 이승조의 〈핵〉 연작이 《국전》, 재야의 전위 단체 ‘오리진’, 산업디자인의 영역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탄생했음을, 그리하여 태생적으로 전위미술과 아카데미즘 미술,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의 속성을 모두 지니고 있었음을 밝혔다. 또 이승조의 〈핵〉 연작을 구상, 기하학적 추상, 모노크롬 추상, 그리고 극사실회화의 어느 한 범주에만 국한해 이해할 수 없음도 피력했다. 본 연구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순혈주의와 진화론에 기반했던 기존 한국 현대미술사의 기술 방식을 극복하고, 기하학적 추상회화와 이승조 회화를 고찰할수 있는 새로운 미술사 방법론을 모색해 보고자 했다. 그 결과 구상에서 출발해 추상으로, 그리고 다시 극사실에 도달하기까지, 작가 이승조의 목표는 오로지 회화에 서의 시각적 문제의 추구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승조의 〈핵〉 연작은 미술사에서 모더니즘 추상회화에 주어졌던 과업, 즉 ‘매체의 저항을 압도해 완벽한 시각적 일루 전을 창출하는’ 일을 완수해냈는데, 이로써 우리는 그의 추상회화에서 전통이나 정신에 기대지 않은 한국적 모더니즘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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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중앙일보사 문화사업국, "李承祚 회화전"

      2 "李承祚 1968-1990"

      3 이일, "현대작가 초대미술전-판화 부문에 많은 일품"

      4 이일, "현대예술은 항거의 예술 아닌 참여의 예술"

      5 방근택, "현대미술의 새로운 전환-한국청년작가 연립전을 보고"

      6 "해마다 말썽 국전 그 심사는 공정했나"

      7 이경성, "한국현대회화의 분포도-세계조류(世界潮流)와 겨누어본 ‘스켓취’ 이경성"

      8 오상길, "한국현대미술 다시 읽기 Ⅲ-70년대 단색조 회화의 비평적 재조명 Vol. 1" ICAS 2003

      9 오상길, "한국현대미술 다시 읽기 Ⅱ-6,70년대 미술운동의 자료집 Vol. 1" ICAS 2001

      10 "한국현대미술 20년의 동향전"

      1 중앙일보사 문화사업국, "李承祚 회화전"

      2 "李承祚 1968-1990"

      3 이일, "현대작가 초대미술전-판화 부문에 많은 일품"

      4 이일, "현대예술은 항거의 예술 아닌 참여의 예술"

      5 방근택, "현대미술의 새로운 전환-한국청년작가 연립전을 보고"

      6 "해마다 말썽 국전 그 심사는 공정했나"

      7 이경성, "한국현대회화의 분포도-세계조류(世界潮流)와 겨누어본 ‘스켓취’ 이경성"

      8 오상길, "한국현대미술 다시 읽기 Ⅲ-70년대 단색조 회화의 비평적 재조명 Vol. 1" ICAS 2003

      9 오상길, "한국현대미술 다시 읽기 Ⅱ-6,70년대 미술운동의 자료집 Vol. 1" ICAS 2001

      10 "한국현대미술 20년의 동향전"

      11 신항섭, "한국현대미술 12인의 작품론-현대미술의 위상" 화성문화사 1982

      12 "한국청년작가연립전"

      13 이구열, "한국청년작가 연립전 파격적인 용기"

      14 정시화, "한국의 현대디자인" 열화당 1976

      15 이일, "한국미술-그 오늘의 얼굴 또는 그 단층적 진단" 현대미술사 1974

      16 김종균, "한국디자인공모전의 태동과 역할 : 상공미술전람회를 중심으로" 한국디자인학회 28 (28): 203-217, 2015

      17 윤난지, "한국 현대미술의 정체" 한길사 2018

      18 서유리, "한국 근대의 기하학적 추상 디자인과 추상미술 담론: 1920-30년대의 잡지 표지 디자인을 중심으로" 미술사학연구회 (35) : 171-212, 2010

      19 "특집, ‘67 화제작 미술, 청년작가연립전"

      20 "추상화에 첫 대통령상"

      21 "최명영과의 인터뷰, 서울 더페이지갤러리, 2019년 7월 14일"

      22 "차가운 직선과 불꽃 담은 <핵> 연작 발표"

      23 "제1회 서울현대미술제"

      24 "제1회 École de Seoul전"

      25 "제17회 국전 무엇이 달라졌나"

      26 "제12회 現代作家招待美展合評會, 뚜렷한 새 方向 제시"

      27 "정준모와의 인터뷰, 개인 연구실, 2019년 7월 30일"

      28 "이태현과의 인터뷰, 서울 더 베이직 커피, 2019년 7월 26일"

      29 이일, "이일 미술평론집 : 현대미술의 궤적" 동화출판사 1974

      30 최정주, "이승조의 ‘핵(核)’ 연작 : 기하학적 추상의 다면성" 홍익대학교 2018

      31 "이승조 작품전"

      32 "이승조 유족과의 인터뷰, 경기도 안성 작업실, 2019년 7월 2일"

      33 "이승조 신문스크랩북 1-12, 1968-1990"

      34 "이승조 드로잉 북, 1968-1969, 1980년대, 1988"

      35 이일, "위축된 창의력, 한결같은 개성의 결여 : 제14회 국전총평"

      36 "오광수와의 인터뷰, 서울 갤러리 그리다, 2019년 7월 13일"

      37 "심문섭과의 인터뷰, 갤러리 현대, 2019년 9월 24일"

      38 박서보, "신인 프로필 李承祚" 1968

      39 이경성, "시각예술의 추세와 전망-현대작가초대전을 통해서 본" 1968

      40 "송번수와의 인터뷰, 용인 마가미술관, 2019년 9월 26일"

      41 정시화, "서구 모더니즘의 수용과 전개-공예와 디자인(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17 (17): 1994

      42 "상파울루 비에날레, 예찬 받는 미술한국"

      43 김정은, "비평가, 이일 앤솔로지. 상, 하" 미진사 2013

      44 이일, "변화와 모색 그리고 실험 : 한국 현대 회화 10년사" 1976

      45 "박승범과의 인터뷰, 자택, 2019년 10월 2일"

      46 "박서보 유전질전, 스프레이가 이루는 환각세계"

      47 김영주, "또 하나의 국전을 만들자 : 미술의 근대화를 촉구하면서"

      48 정시화, "디자인 교육의 현황과 전망"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창간) : 1972

      49 강현주, "김교만과 한국 현대 그래픽 디자인"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형연구소 3 : 2011

      50 "기술적으로 세련된 원색의 허상"

      51 "금속성의 파이프를 추구-테크니컬한 이승조 개인전"

      52 임영방, "국전 총평-대체로 예년 수준, 수확은 <초토>, <핵 F90>"

      53 "국전 수상을 거부, 불합리한 선정에 항의, 서양화 특상의 이승조씨"

      54 "구상·추상의 대결"

      55 이 일, "괴상한 것들의 건강한 도전, 공보관서 한국청년작가연립전"

      56 Perrotin Gallery, "Contemporary Artist Archive LEE SEUNG JIO"

      57 "A.G전 ‘확장과 환원의 역학’"

      58 "A.G전 ‘현실과 실현’"

      59 "<핵 G-99> 파이프의 질량감이 풍기는 지성"

      60 "<핵 F90>의 “화파(畵波)” 국전 문공부장관상 수상 거부설 안팎"

      61 이일, "60년의 미술 단상-실험에서 양식의 창조에로" 1968

      62 신정훈, "1960년대 말 한국미술의 ‘도시문명에의 참여’" 한국미술사교육학회 28 : 189-217, 2014

      63 최호랑, "1960-70년대 한국 디자인 개념의 형성과 전개-디자인 기관지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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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24 학회명변경 한글명 : 한국근대미술사학회 ->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구 한국근대미술사학회)
      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Modern Art Studies -> Association of Korean Modern & Contemporary Art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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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1-23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한국근대미술사학 -> 한국근현대미술사학(구 한국근대미술사학)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Art History -> Journal of Korean Modern & Contemporary Art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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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5-05-25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Korean Art History KCI등재후보
      2005-05-24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한국근대미술사학 제11집 -> 한국근대미술사학 KCI등재후보
      2005-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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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29 0.29 0.39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37 0.37 1.029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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