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일본유학 및 국학사상 연구현황 : 에도시대 사상가 연구를 중심으로 = Research Trends on Japanese Confucianism and Kokugaku in 2006

국문 초록 (Abstract)

2006년도에 한국, 중국, 일본 및 대만에서 발표된 일본 유학과 국학 관련 연구 성과를 살펴보았다. 주로 학술잡지와 학위논문을 위주로 하였는데, 논문 전체 편수를 보면 일본 주자학파 관련 사상가 연구가 18편, 양명학파 관련 연구가 25편, 고학파(古學派, 고가쿠파) 및 수호학파(水戶學派, 미토가쿠파) 관련 연구가 26편 그리고 국학(國學, 고쿠가쿠) 사상가 관련 연구가 37편이였다. 총 편수는 106편이다. 2005년도와 비교해보면 발표논문 편수가 전체적으로 25편정도 늘었다. 특히 2006년에는 국학파에 대한 연구가 대폭 증가하였는데, 이는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국학파 연구의 대부분이 일본에서 이루어졌는데, 국학사상 자체가 가지고 있는 국수주의적 경향이나 강렬한 주체의식이 일본 사회의 관심과 어우러진 결과라고 판단된다. 상대적으로 주자학파에 대한 연구는 5편정도 줄었다. 국학보다는 좀 더 보편적인 진리를 추구하는 주자학 연구 성과가 줄어든 것은 국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과 관련하여 흥미롭다. 일본적인 아이덴티티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상대적으로 중국이나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과의 연대감이나 사상적 동질성에 대한 관심은 줄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writer investigated the research trends on Japanese Confucian scholars and Kokugaku ones by analyzing the papers published in Korea, China, Taiwan and Japan during the year 2006. Mainly focused on the articles in the scholarly journals and the academic dissertations for degrees, there were 18 articles on the Japanese Confucian School, 25 ones on Yangming School, 26 ones on Kohaku School or Mitogaku School and 37 ones on Kokugaku School. Totally 106 articles were published in 2006 throughout the East Asian area. Comparing to 2005, on the whole about 25 articles have increased. Expecially in year 2006, the papers about researching the Kokugaku Scholars sharply increased in number. On the contrary, interestingly the researches on Japanese Confucianism decreased five articles compared with one year ago. Confucianism pursues the more universal truths than Japanese Kokugaku thought. And then it can be said that the researchers on the Japanese thoughts seem to be rather interested in the identity of Japanese culture than the solidarity or the ideal homogeneity among East Asian countries in which the confucianism had been popular in the conventional 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