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간호사의 대인관계능력, 극복력, 직무만족, 간호업무성과에 대한 관련성을 확인하고,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질 향상을 위...
요양병원 간호사의 대인관계능력, 극복력, 직무만족, 간호업무성과에 대한 관련성을 확인하고,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자 시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대상자는 경상남도에 소재한 17곳의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중 해당 경력 6개월 이상의 간호사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의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간호사 총 224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수집 기간은 2018년 12월 10일부터 2019년 2월 15일까지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인관계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Guerney (1977)가 개발한 대인관계 변화척도(Relationship Change Scale, RCS)를 문선모(1980)가 번역한 것을 장혜숙(2008)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극복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박미미와 박지원(2016)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직무만족을 측정하기 위해 Slavitt, Stamps, Piedmont와 Hasse (1978)가 개발하고 박성애와 윤순녕(1992)이 요인분석한 것을 안은미(2012)가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간호업무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고유경, 이태화, 임지영(2007)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3.0 program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Scheffe’s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대상자의 제 특성은 ‘여성’ 95.5%(214명), ‘남성’ 4.5%(10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41.46±10.42세이며, ‘40세∼49세’가 30.4%(68명)로 가장 많았다. 결혼 상태는 ‘기혼’ 79.9%(179명)였고, 종교는 ‘없음’이 46.9%(105명)로 가장 많았으며, 학력은 ‘3년제 간호대학 졸업’이 60.2%(135명)로 가장 많았다. 직위는 ‘일반간호사’ 74.5%(167명), 근무형태는 ‘고정근무’ 42.9%(96명), 총 근무경력은 ‘5년 초과∼10년 이하’ 24.0%(54명), 요양병원 경력은 ‘3년 이하’ 47.8%(107명)로 가장 많았으며, 월급은 ‘200만원 초과∼250만원 이하’가 53.5%(120명)로 가장 많았다.
2. 연구대상자의 대인관계능력 평균은 3.56±0.39점이었고, 하위영역 중 친근감(3.69점)이 가장 높았으며, 개방성(3.40점)이 가장 낮았다. 연구대상자의 극복력 평균은 3.69±0.47점이었고, 하위영역 중 상황적 패턴(3.77점)이 가장 높았으며, 기질적 패턴(3.57점)이 가장 낮았다. 연구대상자의 직무만족 평균은 3.15±0.38점이었고, 하위영역 중 상호작용(3.66점)이 가장 높았고, 보수(2.66점)가 가장 낮았다. 연구대상자의 간호업무성과 평균은 3.73±0.41점이었고, 하위영역 중 업무수행능력(3.81점)이 가장 높았으며, 간호과정적용(3.60점)이 가장 낮았다.
3. 연구대상자의 제 특성에 따른 대인관계능력은 최종학력(F=6.61, p<.001), 근무형태(F=4.04, p=.008), 병상 수(F=3.39, p=.035)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연구대상자의 제 특성에 따른 극복력은 연령(F=6.65, p<.001), 결혼 상태(t=3.21, p=.002), 종교(F=4.51, p=.002), 최종학력(F=7.11, p<.001), 근무형태(F=7.23, p<.001), 총 근무경력(F=2.97, p=.020), 병상 수(F=6.93 p=.001)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구대상자의 제 특성에 따른 직무만족은 최종학력(F=5.08, p=.002), 근무형태(F=2.77, p=.042), 총 근무경력(F=2.95, p=.021)에 차이가 있었고, 연구대상자의 제 특성에 따른 간호업무성과는 성별(t=-2.45, p<.015), 연령(F=10.65, p<.001), 결혼 상태(t=4.12, p<.001), 최종학력(F=6.76, p<.001), 직위(F=5.46, p=.001), 근무형태(F=6.85, p<.001), 총 근무경력(F=9.00, p<.001), 요양병원 경력(F=3.80, p<.024)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4. 연구대상자의 대인관계능력, 극복력, 직무만족, 간호업무성과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대인관계능력은 극복력(r=.67, p<.001), 직무만족(r=.34, p<.001) 및 간호업무성과(r=.53, p<.001)와 유의한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다. 극복력은 직무만족(r=.42, p<.001) 및 간호업무성과(r=.66, p<.001)와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고, 직무만족은 간호업무성과와 유의한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다(r=.47, p<.001).
5. 연구대상자의 간호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한 결과, 극복력(β=.42, p<.001), 직무만족(β=.21, p<.001), 대인관계능력(β=.17, p=.008) 순으로 산출되었다. 간호업무성과 회귀분석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F=23.17, p<.001), 간호업무성과의 설명력은 54.6%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요양병원 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임상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극복력을 향상시키고, 보수와 근무환경 등의 직무만족을 증가시키며 여러 병원구성원 간의 대인관계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요양병원 간호사들의 간호업무성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관련 프로그램 및 근무환경 및 평가시스템 등 조직적·정책적인 뒷받침도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